본문 그림의 요지는, "과거에도 지구의 기온은 오르락내리락했었다고. 그러니 이번 온난화도 호들갑 떨 게 아님"이라는 사람들에게, "전에 오르락내리락 했을 때와 현재의 변화는 그 급격한 정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림의 연도 표기를 보면 로그스케일이나 중간 생략 없이 2만년 전부터 500년 간격으로 선형스케일로 그린 이유도 그것이고요. 스크롤 쭉 내리며 보다가 막판에 꺾이는 걸 보며 충격받으라고.
지구가 망할 거란 얘기도 아니고, 중생대까지 굳이 그릴 필요도 없는 거죠.
추가:
저는 제 애가 매년 코로나 급의 전염병이 생기는 시대를 산다고 상상하면 미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얘기고 온난화의 결과가 진짜 그럴지는 저도 모르고요) 근데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한지 걱정이네요ㅠㅠ
그나저나 영문 원본은 대충 훑고 넘어갔는데 한글로 번역해주신 분 덕에 깨알 같은 거 많이 보네요, 마지막 포켓몬 멸종이나 동굴 벽화의 NIN이나 스톤헨지 얘기 등등ㅎ
Dr미스란디르
IP 59.♡.99.183
07-20
2022-07-20 13:00:45
·
@님 전 그래서 둘째 포기했습니다. 우리는 애들과 행복하겠지만 남은 애들이 받을 고통을 감당하라고 하는게 죄를 짓는것 같았어요...
jrps
IP 27.♡.144.71
07-20
2022-07-20 15:18:21
·
@님 먼 과거와 근현대 델타(Δ)값의 차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텐데요.
bigegg
IP 58.♡.175.21
07-20
2022-07-20 23:36:52
·
@Dr미스란디르님 언젠가 부모가 죽으면 첫째 혼자 고통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하는데 나눌 둘째정도는..
임자있는몸
IP 140.♡.148.130
07-20
2022-07-20 09:22:25
·
지난주엔 거의 38도...40도... 더워죽겠어요. 하느님보다 캐리어께 더 감사하며 살아...
IP 219.♡.225.19
07-20
2022-07-20 09:29:17
·
임자있는몸님// 결국 에어컨을 더 많이 작동한다는건 온난화도 가속시키죠 장기적으로 온난화를 막는게 에어컨을 덜 키고 살수 있는 방법입니다
클라우스
IP 115.♡.181.114
07-20
2022-07-20 09:35:28
·
지구 입장에서 인간이 바이러스 같은 거라면 온도가 올라가고 코로나가 계속 변이하는게 이해가 되죠
혜헌
IP 124.♡.107.221
07-20
2022-07-20 09:46:39
·
자료 안의 글씨체가 진짜 눈에 안 들어오네요 2013년 자료의 번역판인가요?
AaronIsGood
IP 203.♡.117.79
07-20
2022-07-20 09:52:01
·
거의 직각이라고 생각되네요..ㅜㅜ
용산발바리
IP 223.♡.27.249
07-20
2022-07-20 10:22:41
·
보통 인간이 문제라고 하잖아요.. 우린 저출산으로 잘~~하고 있어요 그냥 하던대로 살면 되요
어차피 늦은거 같고 초월지능이 빨리 나와서 해결책을 마련해주길 기다리는게 현실적이죠. 인간이 초월지능을 통제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또 혹시 아나요. 급격한 온난화가 빙하기를 초래할지도요. 이러나 저러나 한 30~40년만 버티면 저야 죽고 나니 별 상관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morning8282
IP 211.♡.203.11
07-20
2022-07-20 11:05:12
·
우리보단 후대가 그 피해를 온전히 받을텐데 그 후대를 줄이고 있는게 현상황이죠.
조각구름
IP 210.♡.115.50
07-20
2022-07-20 11:23:08
·
예외가 있겠지만 개인용 자동차 못쓰게 하고 대중교통만 남기고 자전거만 타게 해도 70억 넘는 인구가 태우는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장난 아닐듯요.
40억년을 기준으로 보면 이런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시기와 대멸종은 연관관계가 크지요.
수-풀
IP 125.♡.93.117
07-20
2022-07-20 17:08:19
·
@빨간무님 옛날에는 대화산 때문에 이산화탄소, 메탄 등등이 발생해서 대 멸종 같은게 생겼다고 알려졌는데.. 크게 보면 지금도 비슷하게 인간이 만든 이산화 탄소 발생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연료로 삼는 엔진) 대 멸종하는건 비슷하겠네요.
WindBlade
IP 89.♡.175.96
07-20
2022-07-20 14:03:06
·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진 이곳 클리앙 회원들 조차도 내일 당장 부터 자동차 절대로 안타고 무조건 극단적인 절약생활 해야 한다고 하면 하겠어요? 못하잖아요. 그걸 일이년 하고 그칠게 아니라 앞으로 남은 평생 해야 합니다. 그걸 전 인류 스케일로 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대응 불가능합니다. 그냥 이대로 하루하루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그리고 멸망의 시기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오지 않기만을 기도하시구요.......기후변화 대응 못합니다.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선 불가능해요.
랜슬럿
IP 118.♡.110.74
07-20
2022-07-20 17:04:39
·
@WindBlade님 만약에 진짜 만약에 세계가 당장 내일부터 극단적인 절약 생활을 시작하면 대한민국 사람은 굶어 죽을걸요.
WindBlade
IP 82.♡.57.138
07-20
2022-07-20 17:09:33
·
@랜슬럿님 극단적인 절약생활을 해야 하면 결국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무너지죠. 그래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주 엿같은거에요. 다들 입바른 소리만 하고 있지만 진실을 마주해 보면 답 없어요. 우린 이대로 모두 그냥 죽을 운명이에요.
bigegg
IP 58.♡.175.21
07-20
2022-07-20 23:39:38
·
@WindBlade님 오존이 무한정 뚤리던걸 막은 과거는 있습니다. 지금은 이거랑 비교가 안되는 케이스지만요..
aegas
IP 203.♡.190.49
07-20
2022-07-20 14:06:34
·
XKCD 정말 대단하죠.
막대기같은 형태의 사람밖에 못 그리는 그림 실력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www.xkcd.com
IP 218.♡.80.11
07-20
2022-07-20 14:16:41
·
사실 인간의 인구수가 제일 문제입니다. 인간의 산업활동도 있지만 인간자체도 CO2를 뿜죠.
95년 수능 볼 때만해도 겁내 추웠는데.. >..< 어제 이 사진보고 정말 큰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띠띠뽀
IP 211.♡.114.194
07-20
2022-07-20 15:15:25
·
인류에게 재앙적인 변화이나 지구로 봐선 몇 번이나 반복된 통상적인 흐름이랄까...지구 스케일에선 인류는 한없이 쪼그라들고 우주스케일로 보면 지구조차 먼지수준이니;
도망챠!
IP 59.♡.11.135
07-20
2022-07-20 15:22:38
·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보듯이 인간은 예측적 경고라는게 무의미한 생물입니다 그저 몸으로 처절하게 겪게 해야 약간 고쳐지고 겸손해지는 정도.. 기후변화는 돌릴수 없고 그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할때가 온거죠 아이러니한건 그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나라 (선진국) 일수록 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믿거나 말거나 다른의견 --------------------------------------------------------------------------------------------------------------------------------------------------------------------- "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라는 책에 의하면, 1500년 변동주기를 가진 "현대 온난기"에 진입한지 대략 150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http://www.yes24.com/Product/Viewer/Preview/3488910YES24
근거는 빙하코어내 산소 또는 수소 동위원소 분석입니다.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0762679915227.pdf --------------------------------------------------------------------------------------------------------------------------------------------------------------------- 어쨌든 1500년 주기로 본다고 해도 150년 지났으니 온도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겠죠... 아직은 그래프상 하강기가 아닐테니...
그것이문제
IP 58.♡.175.180
07-20
2022-07-20 15:38:48
·
현재까지 오는데, 스크롤 한참 내렸네요..
starleo
IP 211.♡.180.206
07-20
2022-07-20 15:55:05
·
어차피 태양 터지면 지구도 끝인데.. 그때되면 월E 처럼 다른 은하의 행성으로 소수 이주 가능하지 않을까요
꼬반
IP 211.♡.244.129
07-20
2022-07-20 16:00:52
·
아니 무슨 이정도면 괜찮네 하다 마지막에 급커브가..
dumbx3
IP 118.♡.2.1
07-20
2022-07-20 16:05:06
·
뭐, 별로 상관없는 얘기겠지만 연표 중간에 스톤헨지 관련해선...
호즐메
IP 223.♡.56.246
07-20
2022-07-20 16:07:25
·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아요 모아이섬 꼴 날듯요
힘찬가람
IP 39.♡.20.154
07-20
2022-07-20 16:16:04
·
그래프로 봐선
원래는 소빙하기에 접어들어야 하는데
인간 때문에
강제 온난기로 접어드는군요
커피를줄여야할텐데
IP 223.♡.169.15
07-20
2022-07-20 16:22:00
·
결국은 후손들이 다 뒤집어 쓰겠네요 물론 알게 모르게 우리조차 경험 시작중입니다 ㅠ
IP 24.♡.96.3
07-20
2022-07-20 16:50:19
·
지구도 언젠가 태양가 함께 사라지겠죠 바램이 있다면 우주속에 살수 있는 다른 행성으로...
털사마
IP 121.♡.195.2
07-20
2022-07-20 17:12:54
·
현재 자본주의 경쟁체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성장을 요구하는데, 성장하려면 co2가 필수죠 ㅜㅜ 애한테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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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얻어 맞고 대멸종도 격었는데..
꼴랑 이정도 가지고요..
지구는 아프지 않아요
그냥 사람이 살기 불편해지는거죠
환경보호의 본질도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 지구환경을 보존하자는 게 핵심인걸요.
지구 입장이랄게 없어요
인류는 결국 자기입장만 생각하니깐
지구는 인류가 소비하는데 점점 한경이 바뀌는데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다른곳으로 이주하느냐 그전에 살수 없어지느냐가 아닐가 싶네요
겨우 몇 백만년만 ~ 1억년 정도 뜨거웠다가 식으면 되는데...
인간이 지구를 이길수 있을까요
"지구가 이길까요, 인간이 이길까요?"에서
"지구"는
" "지구"로 대표되는 자연의 항상성 "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하필 이번 타이밍이 인간의 황금기라는게 문제겠네요 ㄷㄷ 아마 테라포밍 등 획기적인 기술이 나오지 않는한 인간이라는 종도 멸종을 피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기상관측한지는 고작 100여년밖에 안됐는데~
대재앙의 시대가 오고있네요....
이대로라면 지금 세대들도 잔인한 인간사를
경험해볼수 있을것같네요....
국가붕괴 대기근 이것만이라도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재앙은 단순히 온도가 높아지는게 아니라 너문 단순간에 올리가면서 많은 종들이 멸종위기로 몰리고 생태계가 망가질거라고ㅠ하네요. 결국 또 살아남은 생명체가 만들어가겠지만요.
웹 만원경 보니깐
얼마나 작고 보잘것 없는지
그냥 살기위해 기술 발전 열심히 해서 타행성에서도 살고 지구에서도 살고 해야 할것 같아요.
본문 그림의 요지는, "과거에도 지구의 기온은 오르락내리락했었다고. 그러니 이번 온난화도 호들갑 떨 게 아님"이라는 사람들에게, "전에 오르락내리락 했을 때와 현재의 변화는 그 급격한 정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림의 연도 표기를 보면 로그스케일이나 중간 생략 없이 2만년 전부터 500년 간격으로 선형스케일로 그린 이유도 그것이고요. 스크롤 쭉 내리며 보다가 막판에 꺾이는 걸 보며 충격받으라고.
지구가 망할 거란 얘기도 아니고, 중생대까지 굳이 그릴 필요도 없는 거죠.
추가:
저는 제 애가 매년 코로나 급의 전염병이 생기는 시대를 산다고 상상하면 미안해서 미칠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얘기고 온난화의 결과가 진짜 그럴지는 저도 모르고요)
근데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한지 걱정이네요ㅠㅠ
그나저나 영문 원본은 대충 훑고 넘어갔는데 한글로 번역해주신 분 덕에 깨알 같은 거 많이 보네요, 마지막 포켓몬 멸종이나 동굴 벽화의 NIN이나 스톤헨지 얘기 등등ㅎ
언젠가 부모가 죽으면 첫째 혼자 고통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하는데 나눌 둘째정도는..
하느님보다 캐리어께 더 감사하며 살아...
2013년 자료의 번역판인가요?
우린 저출산으로 잘~~하고 있어요
그냥 하던대로 살면 되요
이런 변화시기와 대멸종은 연관관계가 크지요.
크게 보면 지금도 비슷하게 인간이 만든 이산화 탄소 발생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연료로 삼는 엔진) 대 멸종하는건 비슷하겠네요.
오존이 무한정 뚤리던걸 막은 과거는 있습니다.
지금은 이거랑 비교가 안되는 케이스지만요..
막대기같은 형태의 사람밖에 못 그리는 그림 실력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www.xkcd.com
저 온도상승 그래프와 인구수 그래프 가져다 대면 각도 자체는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어제 이 사진보고 정말 큰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저 몸으로 처절하게 겪게 해야 약간 고쳐지고 겸손해지는 정도..
기후변화는 돌릴수 없고 그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할때가 온거죠
아이러니한건 그 기후변화에 책임이 큰 나라 (선진국) 일수록 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지구적인 화합? 이런거 기대 못하죠..
결국 머지않아 인류는 멸망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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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라는 책에 의하면, 1500년 변동주기를 가진 "현대 온난기"에 진입한지 대략 150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http://www.yes24.com/Product/Viewer/Preview/3488910YES24
근거는 빙하코어내 산소 또는 수소 동위원소 분석입니다.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076267991522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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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500년 주기로 본다고 해도 150년 지났으니 온도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겠죠... 아직은 그래프상 하강기가 아닐테니...
그때되면 월E 처럼 다른 은하의 행성으로 소수 이주 가능하지 않을까요
모아이섬 꼴 날듯요
원래는 소빙하기에 접어들어야 하는데
인간 때문에
강제 온난기로 접어드는군요
물론 알게 모르게 우리조차 경험 시작중입니다 ㅠ
바램이 있다면 우주속에 살수 있는 다른 행성으로...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성장을 요구하는데,
성장하려면 co2가 필수죠 ㅜㅜ
애한테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