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삼겹살을 시켰는데 가게랑 싸웠습니다. (feat.미추리)
본사와 연결이 되어서 해당 내용을 접수했고,
본사 담당자분으로 부터
오늘 이른 오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관련해서 본사에서 매장과 통화했는데,
점주는 저한테 사과를 했다고 하신다네요.ㅋㅋㅋ
황당해서 '매장에 통화 녹음 같은 거 있을텐데
본사면 그거 좀 요청해서
들어보실 수 없냐'고 했는데ㅋㅋㅋ
곤란해 하시는 것 같고 아마
그것까진 안되나 보네요.
그래서
'누구 말을 믿으시든지 상관은 없는데,
제가 애초에 매장에 요청한 게
어떠한 금전적인 조치도 아니었고
딱 하나 원한 게 '인정과 사과' 였는데
제가 진짜로 사과를 받았으면
왜 이렇게 까지 했겠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라'니까
본사에서도 '아...' 하셨습니다.
아무튼, 본사를 통해 전달 받은
매장의 최후 변론은
(ㅋㅋㅋ역시나 스텐스에 변함이 없습니다.)
매장에서 어제 인정할 수 없던 포인트는
"이거는 삽겹살이 아니다" 라는 것 때문이랍니다.
이것도 부위 상 삽겹살은 맞다 이기 때문에
그것을 절대로 인정할 수가 없어서
어제 전화 할 때 사과를 안했다네요.
(아니 아까는 사과했다면서..?
아마도 리뷰 답글에 달린
"죄송한 표현을 드립니다"
이 부분이 사과였나 보네요)
본사에서 저에게 인정한 부분은
미추리는 삼겹살의 부위가 맞긴 하나,
나가더라도 일반 부위와
조금씩 섞어서 나갔어야 하는데
전체를 미추리로만 제공해 나간 부분.
이건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이걸 고의성이 없다고 매장은 주장을 하겠죠?
홀 테이블이 아닌 배달에 미추리로만 나간 게
단순히 순서 때문, 우연이라고 하겠죠?)
아무튼 매장에서도 저한테 연락해서
사과를 원한다고 하는데,
통화 안 해봐도 뭐라고 할지 4K 비디오라
저는 매장에서는 사과를 받거나 엮일 생각이
전혀 없다고 확실히 못을 박았고,
통화하면서 제가 본사에
요구한 것은 딱 2가지입니다.
해당 매장에 적절한 조치
(기껏해야 뭐 교육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본사 차원의 재발 방지 약속입니다.
아무튼 본사에서는 사과를 제가
느끼기에 진심으로 해주셨고
통화 중 중간 중간 다시 만족을
드리기 위해서 환불과 시식권 등을
계속 몇 차례나 제안하셨는데 ,
금전적인 조치는 1도 원하지
않는다고 거절했습니다.
본사에서는 이 일 관련해서
무마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재발 방지 약속과 교육이 제대로 되었는지
저에게 직접 확인을 시켜드리기 위해
나중에 시일이 많이 지나고라도
재방문, 재평가 해 주실 수 있도록
시식권을 주신다는 취지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그 마음은 이해하나 저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걸 받으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좋은 뜻에서 준다고 해도) 제가 뭘 바라고
이렇게까지 한 것 같다는
블랙컨슈머같은 느낌을 줄 것 같고,
제 스스로의 떳떳함과 어떤 자존심
비슷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요.
그냥 어떠한 후속 조치도
제 쪽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도 사과 받고
어느 정도 매장에 귀찮음도 안겨줬고 했으니
이쯤에서 재발 방지 약속 받고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과를 받는 데에 같이
분노해주신 분들의 덕이 참 큰 것 같습니다.
댓글과 공감해주신 많은 여러분들께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vs
이것도 부위 상 삽겹살은 맞다 이기 때문에
그것을 절대로 인정할 수가 없어서
어제 전화 할 때 사과를 안했다네요.
같은 담당자가 앞의 말과 뒤의 말이 다른걸로 봐서는
사과 안한걸로 귀결될거 같네요....
(사과를 했다로 얼버부리려고 하다가.....
아랫부분에서 앗차...했을듯...합니다만 사과 안했다고 실토한거죠 뭐...)
어느 체인인지 알고 싶습니다.
어우 내용을 보니 소름이 다 나더라구요.
대처가 멋지네요. 배워갑니다.
환불이라도 받으시지
저딴 마인드로 장사하는 사람들 절대 안바뀜니다
그냥 재수없었다 생각하면서 글쓴분 욕만 할뿐이죠
시식권이야 다시는 상대도 하고 싶지 않은 브랜드가 됐을텐데 받는 것도 이상하고 무슨 테스트 요원 될 필요도 없고요.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이것도 칭찬 드립니다. 짝짝~
고객응대를 그렇게 하는건 참 어이가 없네요.
알바생 실수라고 넘기고 다시 해다드린다고 해도 될걸
일 잘하시는분이 아니라 그냥 막내한테 맡겼느봅니다;;
사과하는 척은 해야겠고 마음은 내키지 않으니 나온 소리죠.
그런 업체에는 무관심이 약이고 곧 폐점으로 이어질 겁니다.
먹고 떨어지라는건지 고기집이 거기 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지난글 봤는데 진짜 화날만한 상황이신거 같습니다
글쎄요.
저라면 앞으로 식당을 고를 때 반드시 피할 것 같네요.
ㅎㅎ 잘하셨네요~
어떻게 하면 이게 사과로 이해가 될까요?
실제로 한 말이 아니기를 빌어봅니다. 헐..
죄송한 표현을 드립니다 ㅋㅋㅋ 이건 진짜 처음보는 표현이네요. 위와 같은 내용으로 사과를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해야 하느라 나온 표현인 듯 하네욬ㅋㅋㅋ
이게 바라 대놓고 비아냥 거린 겁니다.
전 이 글 제게 쓴 거면 분노했을 겁니다
전 말 장난하는 인간들은 벌레만도 못한 넘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글 써놓은 꼬라지를 보니 장사하면 안될 사람인것 같네요
저렇게 지맘대로 손님 개무시할꺼면 그냥 놀면서 동네에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나 걸면서 놀것이지.. 돈내고 찾아온 손님한테 저따위 글을 쓰고 있네요..
어느 브랜드 어디 지점인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가지 않게요
업주도 시정하고 본사도 관리하고, 소비자 기준도 가이드 하시고!
그거 받는 순간 너는 이걸 노렸지?라고 생각할 듯 합니다..
안그래도 배달비용도 높아지고 퀄리티도 떨어져서.. 배달음식에 정 떨어지는데..
이런짓 보니.. 그냥 집에서 해먹어야 되겠다란 생각만 더 드네요.
멋지십니다!!
-> 해석 : 여기 죄송하다는 표현이라는게 있어. 이거 너 가져.
대략 이런 느낌이라... 기분이 정말 나쁘던데..
근데 끝까지 그 가게는 직접 사과를 안한 모양이군요..
흠... 자기가 달은 댓글이라도 지우던가..yo
https://cafe.naver.com/jmeat/597669?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mptZWF0IiwiYXJ0aWNsZUlkIjo1OTc2NjksImlzc3VlZEF0IjoxNjU4MjExMTYwNDgyfQ.GePvb27Tk4bHUxZ4xPhifCbKSNR9ZoX5V3JJPoKmweM
100%부합하는 예시는 아니지만, 제가 기름기가 좋아서 오도로만 파는 가게에 가서 시켰는데 오도로는 한점도없고 오도로에 가까운 쥬도로가 나오면서 이것도 같은 오도로 바로 옆 살입니다. 하는거랑 같은 느낌입니다.
쥬도로가 덜 기름져서 취향에 따라 더 좋아할수 있지만 오도로보다 싼 부위고 오도로 가게라면 오도로가 나와야하는데 묻지않고 쥬도로로 변경해서 나왔다면…
제가 구매한건 미추리가 아니니까요.
겉 지방과 근내지방의 기름진 맛을 느끼려고 보통 삼겹살을 먹다보니, 미추리 부분은 앞/뒷다리 살과 별반 다를바 없는 부분입니다.
지방 적은 부위로 주세요 요청이 오면 모를까... 그 부분으로만 주는건 먹는걸로 장난치는거랑 동급입니다.
걍 서비스로 나중에 2인분 드릴께요 했으면
완전 고정고객인데 ㅉㅉㅉ
그부위 넣은자체가 이미 그거 아껴볼라고
시작된거라 인정못하겠지요...
자신의 행위를 부정받기 싫겠지요...
ㅉㅉ
https://www.news1.kr/articles/?4746864
잘 먹다가 어느순간 이용안하게 된 업체들 많네요.
너무하네요
그냥 양심에 털이난 사람이네요.
해서 제가 손해본 부분만 딱 환불읋 받습니다 그게 권리이니까 그렇게 하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그걸 받는 순간 블랙컨슈머 프레임이 씌워집니다...
가격도 너무 비싸고...
맘에 안 드는 경우도 많고... 그렇긴 하네요
저는 주로 마곡에서 맛있게 먹었는데 모든 지점이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하긴 어렵겠죠.
순간의 욕심으로 많은걸 잃었겠네요.
이런 것도 있네요.
고기 전문가 : "미추리 빼고 주세요"
생삼겹이라서 비싸도 먹는건데 생삼겹이라 쓰고 냉동삼겹을 18,000원에 파는게 잘못된거죠~
그럼 체인점에다가 무슨 교육을 하겠습니까.
"미추리는 삼겹살과 섞어서 내보내세요" 정도 말하지않을까요?
고생하셨습니다.
장사 참 못합니다.. 10번 이상 시키신 거면 매장에서도 확인이 되는 부분 일텐데 이렇게 한방에 단골을 잃다니요..
오래가진 못할 듯 합니다
점주가 제대로 사과를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은 상황에서 환불을 받지 않고 넘어가시면 주인 입장에서는 다행이라 여길겁니다. 환불을 안받는게 자존심을 지키는게 아니라, 환불이라도 받으셔야 비슷한 상황에서 본사에서 고객에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사과만 받으면 된다는 건, 그냥 엎드려 절받기입니다.
저런곳은 걸러야 하는데, 어딘지 찾아봐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전화 받으신분은
이리좀 오라고 하세요
돈 드릴테니깐
저 부위로 고기 구워드릴테니
제 앞에서 다 먹으면
제가 사과한다고요…
늘 대댓을 열심히 다는데 당장은 시간이 없어서요,
대표로 하나 먼저 달아봅니다.
제가 환불을 안받고 거부했다에서
의견들이 받았어야했다 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이 내용 관련해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저도 음식장사는 아니지만 판매를 합니다.
환불에 대한 제 개인적인 기준은 이렇습니다.
상품가치 훼손이 없을것.
음식엔 적용시키기 참 어렵죠. 맞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환불의 기본 원칙이라 봅니다.
"손도 안대기"
같이 온 반찬도 고기 열기전에
이것저것 먼저 손댔고, 고기도 와이프와 딸이 이미
소량이지만 먹어본 상태였고,
더럽게 질기고 맛이없을뿐
먹을수 없는 걸 가지고 온 건 아니었기에
첫째로 환불의 개념이랑은 맞지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환불을 받으면,
저는 더이상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게 없게 됩니다.
이정도 일에 정신적 피해를 주장할순없죠. ㅋㅋ
그럼 더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 명분도 없게되겠죠.
저는 그것도 싫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안되는 일을 어떤 방향으로든
마무리짓고 해결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 방향이 내가 개운한 방법이어야지
남이 개운할 이유는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업주입장에서 제 1점 리뷰가 미추리 이야기와 함께
달려있는게 맘이 편할까요?
아니면 그냥 환불해주고 리뷰삭제 해버리는게
맘이 편할까요?
저는 환불받는게 제가 아닌 업주에게
되게 간편하고 좋은 해결방법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환불을 본사측에서 해준다해도
더이상 그 리뷰를 유지할 명분이
사라지는건 답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본사에서 그런 조건으로
해준다고 이야기 하진 않았습니다)
제 리뷰가 남아있어야
저같은 사람이 다시 안나올거같아서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제 판단이 답답하실수도 있지만
제 일이니까 제가 판단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에 안드셔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전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으면 안받았을꺼 같네요.
글쓴분 같은 분들 덕분에 조금씩이라도
개선되고 좋아지는거라 봅니다.
"근데 그 방향이 내가 개운한 방법이어야지 남이 개운할 이유는 없잖아요?"
이거 보고 "현자"라고 메모했습니다.
미추리로만 나오면,
미추리도 삼겹이니 당연하지! 하면서 받아들이시는게 아니라
내가 고기집 사장이라 다 아는데!
왜 이딴 부위로만 주는거냐! 하면서 클레임걸꺼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당장 타격이 없을지라도 점점 외면 받겠죠
저부터도 찾아보고 그 프차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구이 먹는 입장에서는 미추리는 삼겹살이라고 보기 어려우니...
식당 가격대나 성향 따라 일체 구이용으로는 안쓰거나 조금씩 섞어내는데 사진은 전체가 미추리더라구요.
잘하셨습니다.
체인 본사가 업장보고 크게 뭐라고 하면 가맹 탈퇴한다고 할테니 뭐라고도 못하고 본사 직원만 골치아프겠네요..
대응도 깔끔하셨네요 ㅋㅋ
미추리라고 메뉴를 따로놓고 얼마 저렴히 올려놓으면 될 걸
그걸로 조금 남겨보겠다고 삼겹살로 파는 순간 장사하면 안되는 길로 갔다 봅니다.
모두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행위니까요.
오히려 잘 대처했으면 더 자주 시켜먹을텐데...
사실 소비자 중에 이런분들이 제일 무서운 분입니다. 환불안받고 있는 그대로를 남기는 분들.
건들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들였군요 ㅋㅋㅋㅋ
저랑 비슷한 분이라 이 감정이 무언지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본사랑은 어떻게 연결되신건지가 궁금하네요.
근방에 근무중인데 지난 글 유익한 정보가 되었습니다
그 분들은 뭔가 손쉬운 방법으로 간단히 처리하고 싶었을 겁니다. 이젠 소비자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 삼겹살 사장님과 본사도 정신 좀 차렸을 겁니다(적어도 정신차린 흉내는 내야겠죠. 가게 및 사업 dog hit 망하기 싫다면요).
대리만족 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미추리란 이름이 따로 붙어있는거만 봐도 삼겹살이랑 구분하기 위함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미추리 반, 돼지비계 반 3종 세트로 판매하라지요!!!
본사와 체인점 퍽이나 오래 가겠네요.
미추리를 따로 메뉴로 넣던가 ㅎ
아니면 플랫폼 기업들 때문에 이런 지랄같은 상황이 생기는걸까요?
제 경험상으로는 기업에서 "호의를 베푼다"는 기업은 아직까진 본 적이 없네요..
있다면 대단한 기업이고요!
쪽지로라도 알려주세요.
널린곳이 삼겹살집인데 저 프랜차이즈 거르는거 일도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