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천글의 '이번 부동산 하락이 무서운 이유는..' 글을 정독해 봤습니다.
시간의 숙성과 정성이 느껴지는 고퀄의 부동산 전망입니다.
그리고 언제쯤 회복이 될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거리며 의견을 구하는 분도 많이 계시죠.
하지만 외람되게도 혹시..
글쓰신 님이나 우리 모두가 알게 모르게 열어보기 두려워서 외면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혹은 외면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으니 차라리 타조마냥 모래에 머리를 묻기로 암암리에 합의가 된건 아닐까요.
이번의 부동산 하락 뒤에 버티고 있는 무서운 현실은 반등의 계기가 없다는 것이죠.
바로 인구 감소의 문제인데 10년 후에나 일어날 문제가 아니라 재작년 말부터 이미 시작된 눈앞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지금 환율이나 유럽의 전쟁이 아니라 정확히 인구 감소에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저는 부동산을 논함에 있어
1. 총인구 감소와
2. 저출산 고령화를
빼고는 정확한 진단과 전망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유동성, 정부정책, 외환수급과 국제변수 등등이 부동산의 변곡점을 만들 트리거라면 총인구 감소는 직접 심장을 뚫는 총알입니다.
안타깝지만 이 문제에 대응할 방법은 아직 없고 회피한 예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김현미 장관이 코로나 이전에 이미 핀셋규제로 아슬아슬하게 '관리' 하던 폭발 직전의 트리거를 그대로 넘겨받아 이 시점에 정면으로 맞딱뜨리게 되었습니다. 트리거는 당겨졌고 이 순간에도 총알은 날아오고 있거나 이미 박혔는지도 모릅니다.
총인구 감소는 이미 몇년째 진행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는 또다른 차원의 문제로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기에 용기를 내어 언급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고령화 문제는 아마 웬만한 사설 연구소 차원에서도 언급하기 어려울겁니다.
저출산 문제는 거기서 더 나가구요.
지금까지 알려진 총인구 감소의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록 일본과 유럽의 경우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인구감소는 직접적으로 내수 침체를 야기합니다.
6개월 후행, 1년 후행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오늘 저녁 매출이 떨어집니다.
생필품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소비가 감소하고 경기 침체가 디폴트 상태가 됩니다.
경기순환 사이클의 진폭이 작아지고 완만해져서 회복기에 인플레율을 추종하는 정도로 때우고 넘어간 후에 그게 회복기였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인구감소기의 부동산은 가격과 관계없이 거래되지 않습니다.
감소폭이 일정한 지지선에 수렴할 때까지 정상적인 시장 기능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구감소기는 내려간 자산 가격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욕망의 총합'이 작아지고 으쌰으쌰할 활력이 사라집니다.
초과수요가 사라진 부동산은 일반적인 생필품의 수급 특성을 가집니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아주 작아집니다.
자산 시장의 편승효과가 사라지고 각자도생하여 각자 책임지는 '자살공화국'이 들어섭니다.
개인의 레버리지를 이용한 자산 투자는 사라지고 극단적 개인주의와 합리성이 득세합니다.
R이 아니라 D의 공포가 찾아옵니다.
R의 공포가 언젠가 회복될 시기를 도모할수 있는 낭만이 있다면 D의 공포는 사회를 암울하게 하고 병들게 합니다.
안타깝지만 상투적인 구호처럼 '기술혁신으로 인구 위기를 돌파' 한 예는 아직 없습니다.
인구감소에 대응할 정책이나 이론이 없습니다.
인구학의 연구자도 적고 전문가도 적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한 서울대 조영태 선생이 이제 겨우 4말5초 정도의 신진 학자입니다.
자료도 없지만 대부분이 '인구구조 변화'에서 그치고 본격 인구감소를 다룬 자료 자체가 너무 없습니다.
그나마도 인구 감소 시작 시기 예측이 고작 2년만에 8년씩 앞당겨질만큼 초고속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몇년만 지난 귀한 연구자료도 의미없어져 버립니다.
연구가 없으니 언론이 뽑아쓸 키워드가 없고 사회는 조용합니다.
그에 대응할 경제학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19~20세기 초에 쓰여져서 어떤 이론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베 내각이 뻘짓한다고 비웃었지만 그나마 돈이라도 뿌려볼 생각이라도 해본게 20년만에 처음이었으니까요.
하필 운이 나쁘게도 우리는 사상 최대의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는 시기와 총인구 감소 시기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21년에 5만 명이 줄었습니다.
최근 1년간 9만 명이 줄었습니다.
현재 월간 1,2만명이 전체 대비 얼마 안되 보이지만 1천 세대 규모 아파트 4~5개(평균 세대원수 2.24명) 단지가 매달 사라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감소폭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당장 내년부터 중규모 도시 하나가 사라질 예정이라면요.
링크 - 통계청 '행정구역별 총인구 현황'
이게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한 리얼한 현실입니다.
전례가 없이 '상환 불가능한 부채를 가지고 은퇴하는 최대 인구집단' 과 앞으로 20년 이상을 함께 가는건 덤이지만, 이건 고령화의 문제로서 저는 언급도 못합니다.
괴로운 과정이지만 욕설 비난도 포함하여 이 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의견 개진이 활발히 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 시기에는 그 우상향을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이번 경제위기로 떨어진 부동산 가격은 예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회보 되고 그 회복도 장담 할수가 없죠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사람들 끼리 부대껴야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럴텐데
혼인율 급락 , 1인가구 급증
주택수요가 가장많이 일어날때가 결혼할때인데
수요를 받쳐줄 사람들이 없는
혼인건수의 1/3은 재혼, 2/3가 초혼이라고 합니다.
재혼은 주택이 필요없는 혼인이죠.
장기가 교체 되지 않는 이상은
인간의 한계 수명은 120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90세 정도에서 생을 마감하는
왜냐하면 총 인구가 감소할수록 도시화가 가속화되어 일부 지방은 '소멸'되고, 일부 지방은 '인구가 집중' 될것 같거든요.
지방이 소멸되면 해당 지역이 인프라가 없기때문에 그 전체가 도시로 몰려들 수 밖에 없고, 이렇게 거점화 된 도시는 다시 빈부격차가 심해지며 부동산 등 가격은 지지될거같아요.
그 말씀이 맞다고 쳐도 상대적으로 지지된다는거지
전반적인 영향은 비슷하게 받을 것 같습니다.
경제 규모 자체가 줄어들기에 수도권도 영향은 덜 하지 받긴 받죠
좋은 의견이십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일부 도시 내 지역은 그사세가 될거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지방에서 도시로 유입되는 사람은 그 도시의 부동산을 살 여건이 안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전례 없는 삿포로 집중 현상에 남한에 버금가는 섬 나머지 면적의 모든 곳이 인구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취락 자체가 소멸되어서 보통열차가 무정차하게 되고, 남은 주민들은 한줌 통학 인구를 위해서라도 철도를 유지해달라고 사정하는 형편이죠.
삿포로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례 없이 부동산이 뛰고 있습니다. 일본은 금리까지 안 올리기도 하고요.
도쿄로 점프 뛰기엔 너무나 멀고 어차피 일자리나 생활은 대도시로 몰리니까요.
철도 노선이 삿포로 인근은 붐비는데 같은 노선이 딱 교외부터 폐선 위기에 직면해있는 건 우리 나라의 미래와 통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과 인근은 더 몰리고 철도나 버스가 불편한 곳은 마을이 소멸하면서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도시국가로 변하겠지요.
지방거점도시나 혁신도시가 상업 편의시설부터 쓰러져가는 지금, GTX 덕에 수도권이 넓어진다는 건 수도권 집중현상을 심화하는 한편으로 완화도 시켜주는, 복합적인 존재가 될 겁니다.
일본처럼 도쿄도는 오르고 지방은 빈집되겠지요
그 대출을 다 갚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보고 심각함을 느꼈습니다.
대출은 집을 팔아서 갚으면 된다고 생각하더군요.
즉, 내가 아닌 누군가(아마 후세대)가 떠안아 갚을거라는 전제가 깔린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 나이(40대)의 연령별 인구가 최소 80만명 이상일텐데 요즘 신생아수가 20만명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저희땐 100만명이었는데.....이제 사망자는 한해 50만명 이상 나올거고요.
코로나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성장하면서 관련 산업들 박살나겠죠.
산부인과 - 산후조리원 - 어린이집 - 유치원 - 초등학교(신임교사 임용 X) - 중고등학교 순으로요.
2030년 후반부터 대학 절반을 정리하지 않으면 문닫는 대학교도 넘쳐날 것 같고요.
부동산은 수도권(내지 일부 거점광역시)으로 일단 피신하는 형태가 될거고
이것 또한 침몰하는 형국이라 지금수준의 가격으로의 반등은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은 이미 문닫고 있지요...
전 현재 다른국가의 타인종 이민자 이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인구총량을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대체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해외 주요 선진국 도시들의 민족적 인종적 인구비율을 보면 현지인들 비율이 그렇게 많지 않던데, 이런 얘기 할때는 뭔가 인구감소의 극단을 가정하고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는 느낌이라서요.
지금 나오는 모든 인구 변동 예측은 현재와 같이 이민도 안하고, 출산도 반등 안한다고 전제하고 가는건데.... 실제로 그렇게 될 지 안 될지 모른다는 점이 예측을 어렵게 만들죠.
낙관적으로 보면 이민으로 위기 극복 할 수도 있고요, 비관적으로 보면 일본처럼 이민도 안받고 그렇다고 출산율이 드라마틱하게 오른 것도 아닌 최악의 상황에 빠져 제대로 몰락할 수 도 있고요
우리가 필요한 노동력은
3D 업종 위주 입니다. 대기업들이 대규모 이민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 노동인구들은
서울이나 대도시 와서 주택수요까지 일으켜줄 사람이 아니라
농촌이나 공단에 최저임금받고 일할 사람들입니다.
반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대도시 부동산 가격 급등은
금융, 실리콘밸리 호황 일자리로 인한 주택수요가 넘치는 상황 때문이었죠.
인구 감소 속도가 엄청 빨라 10년만 지나면 모든 산업이 노동력 부족을 겪는다고 하니, 시골 뿐만 아니라 도시도 외국인을 많이 받아들일 겁니다.
이미 도시 음식점에서 일하는 분들 중 외노자 비율이 꽤 높잖아요.
앞으로 한국이 유럽처럼 이민을 대폭 받아 인구를 유지하냐, 일본처럼 외국인을 배척하며 인구가 대폭 줄어드는 걸 감수하냐에 따라 갈리겠네요
또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미국과 중남미처럼 국경이 맞닿아 있고 경비가 허술해 개나소나 넘어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닌 한 타국에서 오는 이민자는 대부분 일정 부분 능력이 있는 사람들 입니다.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최근 아프간에서 넘어온 협력자들이 대부분 의료인력이나 통역인력 같은 고급 인력 이었잖아요?
한국인들 중 북미 유럽으로 이민 가는 사람들이 주로 중상류층인지 하류층인지 보면 바로 와 닿을 듯 합니다.
물론 거기에도 훈련받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앞으로 저출산인 나라들에서 필요로하는 수요에 훨씬 못미치는 적은 수죠.
그래도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이민이 늘어나기는 할건데 우리나라가 그 수혜만 보지는 않을겁니다. 우리나라 인재들도 비전없는 한국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많이 갈테니 이민 확대가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서울에 유입이 많은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서울도 인구는 감소중입니다. 단지 그게 타 지역에 비해서 덜할 뿐이에요.
하지만 젊은이들의 상당수는 앞으로도 서울과 경기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방은 갈수록 젊은이들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는 중이니까요.
그렇다고 그게 서울의 부동산이 멀쩡할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도 똑같지만.. 서울로 간 젊은이들이 돈 많이 벌어서 개인당 1주택 샀을까요? 대부분 그냥 월세 내든, 전세로 살든.. 합니다. 작은 집 빌려서.. 대부분이 그렇게 먹고사는거에요. 지방은 더 답이 없으니 서울에 올라와서 그렇게 힘들게 사는겁니다.
문제는 젊은이들이 결혼 시즌이 와서 신축이든 구축이든 사줘야 하는데.. 살 능력이 다들 없어요. 부모 찬스로도 불가능한 레벨에 도달했습니다.
부모들이 자식들 집 해줄려면.. 부도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해줘야 그나마 가능할까요? 그게 아니고서는 답이 없습니다. 그러니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좋은 사람은 사실 별로 없어요. 부동산을 투자로서 한 사람들 빼고는..
전에 관련해서 글을 쓴적이 있는데.. 물론 2년 사이지만.. 바뀐게 없네요.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45120CLIEN
예전 고점은 그나마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가격이라는 핑계도 있었지만 이제 그런 건 없죠.
우상향 신화 자체가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우상향하더라도 기존같은 식은 안될겁니다.
고점 매수자들에겐 매우 암울한 얘기입니다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2015-2021년 집값 슈팅을 겪었습니다.
다른점은
2008 금융위기때 인위적으로 버블을 일으켰을때 인플레 전혀 없이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으로
코로나때도 맘놓고 버블로 극복하려 했는데
인플레가 터졌죠.
이제 향후 몇십년동안은
쉽게 버블을 일으키기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유래없는 초저금리로 인한 전세계 부동산 슈팅이었는데
이 상황이 재연되기 힘들다는게 다르죠.
그건 아닌게요.
그때는 생산가능인구(15-65) 감소를 예측했던 것인데 총인구 감소와는 다른 차원입니다.
그조차 무엇보다 정확성을 특징으로 하는 인구통계를 무력하게 만들만큼 초고속으로 앞당겨졌고
지금은 예측이 아니라 바로 현재의 실황입니다.
당초 2029년으로 예측되었던 총인구 감소가 불과 2년 후의 다음 조사에서 8년이 앞당겨져 21년에 시작되었구요.
초저출산 세대 (2002년생 이후)가 결혼 & 출산 적정 연령기에 진입하는 2030년 이후에는 현재 출산율 기준 20만명도 못 태어난다고 예측하고 있죠.
위정자들이 부릴 노예들이 점점 사라지는데 그냥 놔둘리가 없죠.
치안과 사회갈등은 완전 개판이 나겠지만 부동산과 경제는 그럭저럭 버티겠죠
결론은 각자도생입니다
돈 많이 벌어두세요
한국 정도의 교육열을 가진 사람이 와서 무차별적으로 소득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 이민자가 오더라도 이민자 2세가 말씀하신 만큼 한국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성공한 수준까지 커나가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일겁니다. 오히려 외국에서 자리잡고 성공한 한국인들의 근성이 얼마나 지독한지를 알 수 있는 점입니다. 미국 이민자들 중에서 한국인만큼 성공한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이민온 나라들 중에서는 특히.. 더 그렇죠. 본토에서 다 그정도로 미친듯이 경쟁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그 경쟁에 껴서 승리한다는 그림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 그려지지 않네요.
아무리 헬게이트가 열려도
사회 지도층,기득권들은 솔직히 별 영향도 없습니다.
결국 대량이민정책은 피할수 없는 수순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아프리카 오지 원주민이라도 사탕물려서 데려올겁니다
그렇게 추진하는 정치인은 바로 퇴출 당할 거라서요.
안타깝지만 저도 제가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인구가 줄면 줄수록 도심으로 모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예상을 봐도 전체 인구는 줄어들지만 수도권 인구는 오히려 늘어난다고 보고있죠.
아마 십수년 뒤에는 텅텅빈 시골마을 꽤나 생길듯 합니다.
그 사람들은 주변 도심 혹은 수도권으로 다 이동하게 되겠죠. 혹 집을 사실 생각이 있다면 각 지역 거점도시 혹은 수도권으로 알아보셔야 맞습니다.
외노자가 돈을 벌어 집을 사는게 핵심이 아니라 외노자가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일부 계층의 고수익이 유지되는게 문제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거지가 되는게 아니라, 외노자를 고용해서 이익을 얻는 계층의 수입은 유지되지만, 그렇지 못한 월급쟁이들은 점점 더 자산을 모으기 어렵다는게 문제죠.
이렇게 모이는 자산은 역시 부동산 같은 한정적인 자원으로 대체되어 자본소득을 발생시키는 수단이 될거같고, 그래서 도심지역의 부동산이 막 드라마틱하게 내려갈거 같지 않아요. 압구정 같은 일부 그사세 지역은 더더욱 그렇구요.
인구 감소와 관련해서는 일할 수 있는 수도권 집중화는 더 심해지고 집값 양극화도 심해질듯 합니다
그리고 향후 10-20년 후는 지금과는 다를듯 합니다. 부족해지는 노동인구 때문에 이민을 활성화 하거나 북한과의 교류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앞으로 더 서울로 몰릴거라고 봐요
결국 젊은 사람들의 꿈은 서울에서 자가인건 마찬가지니까요
지방 집값들은 많이 떨어질거고 강남,잠실 같은곳들은 오히려 우상향 할거라고 봐요
늘 부동산은 이런때가 있었지만 입지 좋은곳은 계속해서 우상향 했습니다.
참고로 이미 우리 사회 지도층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미 김무성씨가 말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거시적으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통일이라는 과실이 있잖아요
현재 통일에 대하여 부정적 여론도 있지만, 국가경쟁력, 소멸 등 현실적 문제가 닥치고 나면
어쩔수 없이 적극적으로 나설수 밖에요..
통일 변수도 하나 추가해 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떤 정책을 펼친다고 하더라도 향후 10년은 힘들기만할 것 같습니다. 당장 유동성 축소로부터 이어지는 불황과 일자리 감소 및 극단적인 양극화가 국민들을 힘들게 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정책을 논하는 것은 또다시 미루어지겠죠.
일본 처럼 기술선도국 지위를 잃어버리는거죠.
그중에서 서울만 좀 더 살아남고
나머지는 많이 가라앉을 수 밖에 없겠죠
세종시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왔다갔다할 수 있는 특수한 곳이고 서울의 경우는 경기와 같이 묶어서 수도권으로 봐야할 겁니다. 집값 때문에 서울 출퇴근하는 인구가 경기로 많이 유입되었으니까요.
결국 모두의 말이 맞다는 거죠..
오를거라는 사람이 글 쓰면 맞다.
내릴거라는 사람이 글 쓰면 맞다.
아무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겠죠..
그렇게 예측할수 있다면 모두가 잘사는 사회일거라 항상 생각합니다.
그게 누적되면서 빈부격차 발생하는거고..
한국도 요즘엔 조용하지만 다문화관련 이슈가 크게 있었잖아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위기를 기회로 잘 만드니까 좋은 길을 찾아서 꾸려갈겁니다.
제가 나왔던 신도시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에 30~40명씩 14반 500명 가까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교생이 600명이였습니다
이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선례가 있고, 그 나라들이 겪은 시행착오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우리나라는 시행착오도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무도 이런 것들을 계획하고 있지 않고, 호주 등의 선진국에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외국 학생 비자 제도, 영주권 제도 등등에서 너무 심각하게 질이 떨어지죠.
인구절벽은 이미 돌이킬 수 없고, 이대로 놔두면 (특히 젊은 사람들일 수록) 다 죽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아무도 이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웃긴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적극적인 정책 하나 안편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근 2~3년 내로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다문화정책 실시했어야 했다고 보는데요. 무능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앉혀놨으니 아무 것도 진행 안되고 한국은 더 빠르게 종말의 길로 갈거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인구절벽이 눈앞에 있는데도, 그걸 인지 못하거나 누가 인지시켜줘도 계속 부정하거나 하는 거 보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러니까 정치인들도 굳이 폭탄 안들려고 하는 거죠. 시민들부터 관심이 없는데요.
이걸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때가 되면 부동산은 끝났죠.
지금 정독했고, 캡춰해놨다가 다시 한번 더 정독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매달!!! 1천세대 아파트 4,5개가 사라지는 꼴이라니...이게 진짜 실감가네요.
당장 본문의 글만 봐도...
1. 1인 가구 증가
2. 과거 대비 1인당 필요로 하는 면적의 증가
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위 1,2번이 과거 부동산 불황 예측이 실패한 결정적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는 절대 막아야 한대는 입장입니다..
박정희가 막은 걸 박근혜가 풀었었죠
......어떤 의미에서는 이 부분이 민주주의가 갖는 맹점이라 말할 수 있을 거에요.
직접 돈으로 주는 복지정책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복지로 인한 삶위 여유가 있으면
오히려 적은 임금
적은 근로시간
질적으로 떨어지는 일이라도
가서 일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굥 정부에선 안될거고요.
제 글의 요점은..
어떤 통계보다 '높은 정확성' 이 특징인 인구 통계조차 매번 빗나가게 만들 정도로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그에 따라 이번의 하락은 미증유의 것이고 상승반전은 없을거라는 점.
그리고 2,30년 후의 일이 아니라 지금 그 터널에 이미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인구 감소 - 자산붕괴
고령화 - 산업붕괴
저출산 - 체제붕괴
이 중 위의 두가지는 몇개의 선례를 뒤따르는 중이고 마지막 하나는 대한민국이 인류사에 선례를 제공하겠지요.
부디 한 분이라도 의사결정에 참고하시어 극단적인 상황을 피해갈수 있다면 더없는 보람으로 알겠습니다.
전세계의 유동성 위기을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 맞춰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현정부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암울한 현실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답답할 뿐입니다.
특히, 총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
하지만 총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가 반듯이 나쁘지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은 이미 2010년쯤을 기준으로 고점을 찍었고, 인도는 2050년쯤을 기준으로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 2031년쯤 542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기 시작해 2100년에는 2678만명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는 2064년 약 97억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세기말에는 88억명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인구와 경제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갖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발전이 멈추면서 인구도 함께 감소할 것이고 저개발 국가인 나이지리아 등의 인구 성장세가 세계 인구 증가율을 뒷받치해주겠지만 이 역시 지속가능하지는 않겠죠.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가 영국 의학전문 학술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 참조)
제가 총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가 반듯이 나쁘지 만은 않다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특정 국가의 경제력 부분에서는 분명 위기겠지만 지구라는, 지구에서의 인류라는 큰 범주에서 바라본다면... 지구에는 인간의 개체수가 너무 많습니다.
타노스의 극단적인 개체수 감소 방법은 원치 않으나 여하튼 지구에서의 인간 개체수의 감소는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총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가 나쁘지 만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다가오는 미래에 맞게 그 환경에 가장 부합되도록 국가의 시스템을 재편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지...
댓글 감사합니다.
그러나 인용해주신 예측치는 빗나갔습니다. 출처의 날짜를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사할때마다 휙휙 앞당겨집니다.
한국의 경우 실제로는 '20년 11월을 정점으로 하락이 시작됐거든요.
그럼 앞으로는 현재의 불길한 예측이 맞겠느냐하면 실제로 훨씬 더 빠르게 망가진다고 봐야겠지요.
정치적으로 금기시되어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못할 뿐인데 먹고살기 힘들어지면 어느순간 그렇게 혐오하던 중국을 칭송하며 모든 것을 다 내어줄거라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마에 애국자라고 크게 써붙여놓고 다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