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은 언론의 특종보도가 있었죠..
"만두업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두소를 만든다" ㄷㄷㄷ
각설하고 결국 밝혀진 진실이 뭐냐하면, 짧게 요약해서..
1.1970년대 몇몇 업자들이 "단무지를 말려서 볶아서 다지면 고기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낸다"는걸 발견함, 심지어 색깔도 모양도 고기 비스무리
2.이 일명 '단무지 고기'가 가장 많이 쓰인데 만두소... 다른 재료와 혼합하면 정말 고기와 구분이 쉽지 않을뿐더러 맛도 조화롭기 때문
3.고기 대체용 저렴한 식재료로 쓰는건데 정작 그냥 단무지를 쓰면 수지타산이 안맞으니까, 단무지 공장에서 단무지 슬라이스 하고 남은 자투리를 저렴하게 공급받음
4.그사실을 주워들은 모기자가 이걸 사회고발 특종으로 터트릴 작정을 함, 그래서 단무지 만드는 공장을 찾아감
5.공장을 둘러보다 단무지 자투리를 모아드는 통을 발견함, 그걸 보고 직원에게 "이건 모아서 어디다 쓰는거죠?"라고 물어봄
6.직원왈 "만두 업체에서 주로 가져가요" 라고 대답, 그러자 기자가 "그럼 만두업체가 안가져가면 어떻게 처리하죠?"라고 되물어봄
7.직원왈 "그건 저희가 쓰지 않는거라서, 그렇게 되면 버리겠죠?"
8.그말을 듣고 기자왈 "아... 버리는 거다, 그럼 음식물 쓰레기 맞네요"
그래서 이른바 "음식물 쓰레기 만두"기사가 터져나오게 된 겁니다, 거기에 공장 하수구 사진까지 교묘히 섞어서 이미지를 극대화 한거죠
(좀 더 부연하자면, 단무지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는 국가기준을 충족합니다. 다만 단무지를 씻어나오는 물색이 뿌연데다, 하수구 주변은 더럽기까지 하니까, 무슨 화학공장 폐수같은 이미지가 연출된거죠)
이것 때문에 만두업계는 공멸의 단계까지 갔었고, 몇몇 업체는 도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것도 멀쩡한 업체까지 단순루머로...) 사장은 자살...
물론 긍정적? 부분도 있습니다. 메이저 만두업계에서 이제 더이상 무만두소는 거의 없어지고, 대부분 고기를 쓰죠 이제..
물론 아직 무만두소를 쓰는 곳이 아직 몇곳 있습니다. 특히 지방 국도 타고 가다보면 나오는 몇몇 만두집은 아직도 이걸 씁니다..
하지만 저는 아랑곳없이 맛있게 먹습니다. 진짜 맛도 좋을 뿐더러, 요즘 "플랜테이블 만두"라고 오히려 고기 안넣고 야채만 넣어서 비싸게 팔기까지 하는 상황인데 이걸 오히려 싸게 먹는거잖아요? ㅎ
암튼 '물부족국가' '선풍기살인' '쥐식빵사건' "공업용우지 라면' '머드팩' 등 한국언론들이 검증없이 보도해서 터트핀 병크들이 한두개가 아니고, 그에따른 피해자들과 심지어 죽어나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긴 하죠
그래도 저건 좀 심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를 다룬 기사중 한대목을 가져와 봅니다.
"징벌적 배상제는 갑작스레 만들어 언론 자유를 침해하려는 게 아니라 2004년 '쓰레기 만두 사건'을 계기로 억울한 피해자를 더 이상 양산해서는 안 되겠다며 법제화를 시도했던 제도입니다. '쓰레기 만두 사건'은 언론이 과장∙왜곡보도를 쏟아내 130개 업체가 도산 위기에 처하고 한 업체 사장이 투신자살하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언론은 골뱅이 통조림에 시체 방부제인 포르말린을 넣었다는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과 공업용 쇠기름으로 라면을 만들었다는 '공업용 우지 라면 사건' 등 숱한 보도참사를 저지른 전력이 있습니다. 허위∙과장보도로 기업들이 도산하거나 도산 직전에 이를 정도로 타격을 입었고, 수많은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는 손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손해배상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별별 사건들이 많았고 죄다 헬피엔딩이죠.
유제품이 아닐 뿐 아무 문제도 없는데 ...
그들은 그렇게 정치했지요
부디 많이 아프고 죽기를 바랍니다
번데기도 그렇고 말이죠 ㅠㅠ
모르면 입이라도 털질 말아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당시 라면업계 1,2위를 두고 삼양이 좀 위에 있었는데 농심과 언론(조중동) 하나회가 이걸 터뜨려 농심이 단숨에 부동의 1위로 올라섰죠.
반대로 삼양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구요.
여담이지만 공범자중 하나인 기춘대군은 뒷날 농심고문으로 들어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