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있을 법한 일이네요, 처음 갔을때, 그렇게 캄캄할지 몰랐고 , 생각보다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초행분들로 보이는 사람들 티가 나서 많이 말걸어주고 도와주시더라구요
차차차
IP 211.♡.13.216
07-15
2022-07-15 17:08:59
·
500리터 언급금지합니다. ㅋㅋ
오솔길을따라서
IP 223.♡.184.210
07-15
2022-07-15 17:10:38
·
지리산 천왕봉은 20번 넘게 올랐지만 백무동 코스는 단 한번 올랐었네요. 정상까지 7km가 넘는 오르막(장터목대피소 까지는 5km 넘구요) 길이라 등산장비 완벽하게 챙겨도 쉽지 않은 코스죠. 제가 20년 넘게 전국 500산 이상 올랐지만 산꾼 중에 마음씨 고약한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등산... 오를 때는 힘들지만 대신 그 순간 만큼은 마음속 모든 번뇌를 싹 씻어준답니다.
딴소리지만 글 굉장히 잘 쓰시네요, 군더더기도 없고 요점에 흥미를 잃지도 않게요. 술술 잘 읽히는 글 쓰기 힘든데,
서울사는사람
IP 175.♡.54.103
07-15
2022-07-15 17:16:24
·
사람의 기본 품성은 대부분 따뜻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의식주가 해결되고 안전이 보장되면 자기가 쓰고 남는 것을 타인과 나누는 것을 즐깁니다. 심지어 동물들조차도 자기가 먹고 사는 문제에 걱정이 없으면 당장 좀 덜 먹더라도 다른 동물에게 음식을 양보할 줄 압니다.
액숀펭군
IP 175.♡.21.93
07-15
2022-07-15 17:19:19
·
조금 다른 얘기지만 지방에 사는 제가 봄이 시작되려던 어느날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강변에서 내려 여기저기 그냥 막 돌아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삶은 시궁창이고 답답하니까 그랬죠. 굴다리를 지나 한강 바로위에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기 뛰어내리면 편해질까? 한편으론 다른 생각도 났습니다. 지금 물이 엄청 찰텐데..
죽고싶은 생각 바로 뒤에 물이 차가운게 걱정이라니요. ㅋㅋㅋㅋㅋ 그자리에서 몇시간을 지켜만 보다가 결국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지금도 삶이 고달플때 종종 그생각을 합니다. 사는것과 죽는게 한끗차이구나.. 그래도 사는게 그 차가운 물보다는 나으려나..
제리엘
IP 1.♡.132.223
07-15
2022-07-15 19:17:38
·
액숀펭군님// 사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ㅎㅎ
6미리
IP 211.♡.220.186
07-16
2022-07-16 00:35:40
·
@액숀펭군님 당연히 따듯한 이불속이 최고죠. ㅎㅎㅎ
병수
IP 210.♡.83.29
07-15
2022-07-15 17:27:58
·
저도 이 얘기 몇년전에 봤는데 이 분 근황이 궁금하네요.. 잘 살고 계신거겠죠?
odyssey9
IP 211.♡.133.59
07-15
2022-07-15 19:13:45
·
갈 때마다 내가 여길 또 왜 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하는 그 지리산엘 막 다시 가고 싶어지게 하는 글이네요,
IP 223.♡.27.14
07-15
2022-07-15 19:51:47
·
봤던 글이지만 저 아저씨 아줌마들도 나름 다 눈치 채고 신경 써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네요. 한사람 생명을 살리셨네요.
Vinceneill
IP 119.♡.117.92
07-15
2022-07-15 22:44:42
·
지리산이 우리나라에선 드물게 여자 산신령이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어주는 산 ㅋ 하지만 너무 자주 오르면 노화가 촉진된다는 산이니 알아서 생각들 하세요 ㅋㅋ
potatochips
IP 172.♡.252.27
07-15
2022-07-15 23:51:53
·
산에 가면 진짜 대충 차려입고 온 사람들보면 걱정됩니다. 사고나까봐. 그래서 말도 걸게 되고 암릉같은 곳에서 머뭇 거리고 있는 사람들 보이면 오르는 방법도 알려주고 끌어주고.. 서로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저는 산에 운동하러가는 목적도 있지만 사람둘 피하려고 갑니다. 직장에서 사람들에 치이다 마음이 지쳐요. 그래서 주말에 산에 어르는데 또 그렇게 혼자 오르고 나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면 또 사람이 그리워져요. 일행들과 올라와서 왁자지껄 간식 챙겨먹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럽니다. 사람이 싫어서 도망간 곳에서 사람이 그리워지는.. 산은 지친 마음에 휴식이 됩니다.
IP 74.♡.45.65
07-16
2022-07-16 00:06:34
·
전 중간에 갑자기 이 인터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봤네요.
이 분의 경우는 다행히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으셨지만 그렇지 못 하고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은 세상에 고통 속에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정말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ㅠㅠ
6미리
IP 211.♡.220.186
07-16
2022-07-16 00:34:36
·
한때 자살할려고 마음 먹고 매일 울며 공황이 오고 어쩔줄 몰라하던때에 저 글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분 언제 만나게 된다면 고맙다고... 정말정말 위로가 많이 되었다고 전해주고 싶네요
시골노인
IP 116.♡.141.163
07-16
2022-07-16 00:42:30
·
仁者樂山, 그리고 살만한 세상.
삭제 되었습니다.
바람아래
IP 180.♡.38.104
07-16
2022-07-16 00:58:36
·
지리산에 두번 다녀왔고, 한번은 제대로 종주를 했었죠.
제가 등산 갔는데, 저런 사람이 있었다면, 저라도 간식을 꺼내줬을겁니다. 그때도 별 준비 없이 혼자 오신분이 계셨었는데, 이튿날부터 같이 식사를 했고, 마지막날 아침에도 제가 밥해서 먹였죠. 그리고 서울와서 밥 한번 얻어 먹었었네요
IP 119.♡.55.153
07-16
2022-07-16 01:44:47
·
젊은시절 디비딕에서 시작한 하니클럽의 클럽지리산에서.. 스므번정도 지리산을 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지리산을 잘 아시던 지인께서 이런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눈은 게으르고 손과발은 부지런하다구요 입산전 정상까지 수키로 써있는 표지판을 보고.. 저길 언제올라가나? 했는데 벌써 하산하고 있다구요.. 솔직히 그때가 그립습니다 함께 등반했던 그 사람들은 어디서 무얼하며 지낼까요? 스믈다섯 청년이 이제 쉰살이 다 되어가는데요ㅜㅜ
바람기억1
IP 182.♡.98.147
07-16
2022-07-16 11:56:43
·
죽을 용기를 죽이기까지 감정이 오롯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편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webp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착해요..
이 글을 읽으면서 20여년전 도보 여행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큰 배낭 짊어지고 산행과 도보를 한달 내내 하는 동안
차편 먹거리 숙소 등등 너무 많은 것을 받았거든요.
따뜻한 세상 입니다.
처음 갔을때, 그렇게 캄캄할지 몰랐고 , 생각보다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초행분들로 보이는 사람들 티가 나서 많이 말걸어주고 도와주시더라구요
제가 20년 넘게 전국 500산 이상 올랐지만
산꾼 중에 마음씨 고약한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등산... 오를 때는 힘들지만 대신 그 순간 만큼은 마음속 모든 번뇌를 싹 씻어준답니다.
술술 잘 읽히는 글 쓰기 힘든데,
삶은 시궁창이고 답답하니까 그랬죠.
굴다리를 지나 한강 바로위에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기 뛰어내리면 편해질까?
한편으론 다른 생각도 났습니다. 지금 물이 엄청 찰텐데..
죽고싶은 생각 바로 뒤에 물이 차가운게 걱정이라니요. ㅋㅋㅋㅋㅋ
그자리에서 몇시간을 지켜만 보다가 결국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지금도 삶이 고달플때 종종 그생각을 합니다. 사는것과 죽는게 한끗차이구나.. 그래도 사는게 그 차가운 물보다는 나으려나..
막 다시 가고 싶어지게 하는 글이네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어주는 산 ㅋ
하지만 너무 자주 오르면 노화가 촉진된다는 산이니 알아서 생각들 하세요 ㅋㅋ
저는 산에 운동하러가는 목적도 있지만 사람둘 피하려고 갑니다. 직장에서 사람들에 치이다 마음이 지쳐요. 그래서 주말에 산에 어르는데 또 그렇게 혼자 오르고 나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면 또 사람이 그리워져요. 일행들과 올라와서 왁자지껄 간식 챙겨먹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럽니다. 사람이 싫어서 도망간 곳에서 사람이 그리워지는.. 산은 지친 마음에 휴식이 됩니다.
이 분의 경우는 다행히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으셨지만 그렇지 못 하고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은 세상에 고통 속에서 돌아가신 분들에게 정말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ㅠㅠ
저 분 언제 만나게 된다면 고맙다고... 정말정말 위로가 많이 되었다고 전해주고 싶네요
제가 등산 갔는데, 저런 사람이 있었다면, 저라도 간식을 꺼내줬을겁니다. 그때도 별 준비 없이 혼자 오신분이 계셨었는데, 이튿날부터 같이 식사를 했고, 마지막날 아침에도 제가 밥해서 먹였죠. 그리고 서울와서 밥 한번 얻어 먹었었네요
디비딕에서 시작한 하니클럽의
클럽지리산에서..
스므번정도 지리산을 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지리산을 잘 아시던 지인께서 이런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눈은 게으르고 손과발은 부지런하다구요
입산전 정상까지 수키로 써있는 표지판을 보고.. 저길 언제올라가나? 했는데
벌써 하산하고 있다구요..
솔직히 그때가 그립습니다
함께 등반했던 그 사람들은 어디서 무얼하며 지낼까요?
스믈다섯 청년이 이제 쉰살이 다 되어가는데요ㅜㅜ
지금은 편안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