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방식에서 시작된 비난 포인트 이해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글 전반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전문적인 뮤지션 자존심을 가진 창작자 예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에서 그리고 유희열 논쟁에서 많이 느낀건 지금 유희열이 비난 받는 방식으로 작곡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문적인 뮤지션 자존심을 가진 창작자 예술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대중음악 순수음악 아티스트 예술가 음악성 사업가의 계산 이렇게 나누는게 저한테는 락/장르 우월 논쟁과 같이 들립니다.
표절은 원작자가 판단할 일이고 만약 유희열 곡들이 표절이 아니라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가 좀 게으르게 작곡했구나 하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폭풍의눈
IP 58.♡.30.216
07-13
2022-07-13 07:18:57
·
어ㅉ지님// 표절은 원작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법원이 판단하겠죠. 사실 그 법적인 판단은 피해가기 용이한 면도 있고요 대중인 소비자로서 이게 베낀 건지 아닌지 판단하고 오리지널리티가 떨어지는 곡은 배척할 권리가 있다고 보네요 요
휘휘비켜라휘저으며
IP 218.♡.20.26
07-13
2022-07-13 09:40:36
·
@어ㅉ지님 원작자만 판단하는 거는 아니죠. 그걸 소비하는 대중들도 판단할 수 있죠. 솔직히 사카모토 뿐만 아니라 포스터등 다른 곡들도 많이 갖다 썼더군요. 차라리 오아시스처럼.....아 나 갖다썼어...오마쥬야 해버리면 될텐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오아시스보고 누가 뭐라 하나요? 유희열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앞으로 음악활동도 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명확하게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오마쥬 했다던지 갖다썼다든지. 명확히 밝히고 작곡활동 하면 되요. 괜히 자존심 세우지 말고....
@빠이유님 음악에서 학회에 해당하는 곳이나 역할을 하는 곳이 있나요? 법원과 원작자외에 표절 판정할 수있는 곳이 있나요? 표절이 아닌 경우에 윤리적 문제가 있을 수가 있나요? 원작자가 표절이 아니라하면 저작권도 수익도 협의할 일을 텐데요. 님이 말씀하신 예는 시작부터가 표절입니다.
어ㅉ지
IP 99.♡.100.198
07-13
2022-07-13 12:23:43
·
@휘휘비켜라휘저으며님 대중도 판단할 수는 있습니다. 그게 올바른 판단인지는 별개이고요.
고개만디
IP 121.♡.121.203
07-13
2022-07-13 12:38:02
·
@어ㅉ지님 // 자신의 음악을 상업시장에 내어놓았으면 모든 관계자들의 칭찬-격려-비판-비난은 필연적이지요. 상업시장에 음악을 내어놓고 영업활동을 하는데, 그걸 소비하는 대중들이 표절을 시비걸 자격이 안되다니요. 그럴려면 음악을 자기 일기장과 자기 비디오에 녹화하고 혼자 즐겼어야지요.
어ㅉ지
IP 99.♡.100.198
07-13
2022-07-13 13:07:21
·
@고개만디님 저는 어디에도 대중의 표절시비걸 자격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혹시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BitnByte
IP 118.♡.2.216
07-13
2022-07-13 13:34:20
·
@어ㅉ지님
표절이 원작자만이 판단한다는 동의 못합니다. 작곡 오표기라하며 해당 가수를 한국에 초청하고 무마하는 방식의 해결법을 공식화 하는 것이죠. 표절로 얻음 유명세 창작자라는 지위는 공고하구요.
어ㅉ지
IP 99.♡.100.198
07-13
2022-07-13 13:47:24
·
@BitnByte님 말씀하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잘은 기억안나지만 비슷한 사례도 꽤 있던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원작자의 판단을 기준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TonytheTiger
IP 180.♡.103.207
07-13
2022-07-13 06:39:07
·
무의식의 해피버스데이.... 말해 뭐합니까
삭제 되었습니다.
kissing
IP 118.♡.7.236
07-13
2022-07-13 07:42:52
·
언급되는 곡이 한두곡이 아닌 수준이라 비난을 피해가긴 어려울거 같습니다. 무의식이라...
나루룰루
IP 39.♡.231.134
07-13
2022-07-13 08:08:35
·
다 떠나서 글을 너무 잘 쓰셨네요 ㄷㄷ
콩나무
IP 39.♡.46.209
07-13
2022-07-13 08:28:12
·
유희열 자신보다 더 유희열을 잘 알고있네요. “무의식”의 배신감, 이해가 되네요.
anga
IP 175.♡.30.64
07-13
2022-07-13 08:30:08
·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네요.
이젠 유희열은 음악가가 아닌 사업가 연예인으로만 봐야할듯…
KeiGun
IP 223.♡.175.93
07-13
2022-07-13 08:53:05
·
@왜와님 연예인도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평범한 연예인이 아니라 똑똑한 음악가의 이미지로 연예계 활동을 해왔고 그게 치명타를 입었다면 앞으로는 사업가로의 모습 밖에 못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람계곡의레논
IP 116.♡.103.4
07-13
2022-07-13 11:32:15
·
@KeiGun님 그쵸 맘고생은 하겠지만 별걱정은 안되네요 돈도 많다고 하고 사업수완도 나름 있어보이던데 팬들은 걱정하는 것 같지만 작곡 방송 안해도 사업가로 잘 살거라 생각합니다
꼬반
IP 211.♡.244.129
07-13
2022-07-13 08:30:15
·
와... 전문가의 글인가
femweh_epoche
IP 118.♡.7.87
07-13
2022-07-13 08:40:50
·
신경숙 작가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표절했을 때도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무의식"이라고. 무의식이었든 무신경이었든 신경숙 작가는 이미 문단의 거목이었기 때문에 표절 시비가 잦았어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가곤 했다죠. 이번 유희열의 경우도 그가 대중 음악계의 거목이기 때문에 어줍잖은 사과마디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어보여 당혹스럽습니다.
나만살래
IP 110.♡.154.28
07-14
2022-07-14 07:41:24
·
femweh_epoche님// 제가 유희열의 음악에 대해 잘 몰라서 이번 이슈를 크게 와닿게 느낄수가 없었는데, 신경숙 작가로 예를 들어주시니 와닿습니다. 중학생때부터 좋아하던 작가인데ㅜㅜ 집데 있는 책들 버리지도 못하고..읽지도 못하고..배신감은 배신감대로… 후우..
KeiGun
IP 223.♡.175.93
07-13
2022-07-13 08:51:33
·
유희열의 음악에 애정을 갖고 있던 오랜 팬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부분들 같네요. 안타까움도 느껴집니다. 그런 재해석, 기술적인 방식의 음악하는 걸 싫어하는게 아닌데..
SSAK3
IP 223.♡.36.3
07-13
2022-07-13 08:59:32
·
자의식의 극의. 유이치는 비루스, 베지터 쪽이었군요
짐작과는다른일들
IP 211.♡.93.214
07-13
2022-07-13 09:06:15
·
글을 보면서 글 쓴분덕에 왜 인지도 이해하게 되었고
기성세대 정치인들이 생각나서 씁쓸했네요
유희열이나 그들도 한때는 순수한 마음이었겠죠
지금은 가진게 많아지다보니 그 마음보다 커진게 있을뿐...
itzy
IP 1.♡.105.35
07-13
2022-07-13 09:10:14
·
정말 진심인 팬이라는 것도, 그 진심인 팬이 처절하게 배신 당한 기분으로 한 자 한 자,,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글 쓴것도 다 느껴지네요.. 공감합니다.
따불로
IP 210.♡.233.2
07-13
2022-07-13 09:14:07
·
많이 참고해서 곡을 써왔던 건 알겠는데, 유희열도 본인의 지인들한테 개인적인 자리에서 본인의 입장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 사태를 잘 모르는 사람까지 포함된 대중에게 하는 사과문이라 이렇게 쓸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다들 지난 시절 유희열 음악을 듣던 감성과 추억, 유희열에 대한 인간적 끌림이 상업주의의 그림자였던 건가 하는 아쉬움이 크신 것 같네요.
저 역시 유희열의 음악을 좋아 하는 입장에서 좀 더 음악을 발표할 때 솔직했으면 지금과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크네요.
ksin
IP 61.♡.201.1
07-13
2022-07-13 09:40:04
·
표절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을런지 모르겠는게.. 우린 누군가에게 늘 영향을 받고 재창조 시키거나 모방하며 살 수 밖에 없으니.. 생각, 행동, 방향. 이미 많은 것들이 정해지고 이루어진 사회가 되어서 이런 사람도 생기게 되는구나 싶기도하고요.. 그게 돈이 되어서 문제인건지.. 예술이 되어서 문제인건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초기에 이슈가 되었을 때 유희열 편을 들지 않고, 혹은 정치적 음모론(?)에 동의하지 않고 (저처럼 저렴한 막귀에는 같게 들려서) 중립기어를 넣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냥 작곡가였다면 인정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회사를 키워 M&A까지 시킨 엔터 사업가의 포지션이 더 커져버렸기 때문에 뭉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봤더랬습니다.
아이뻐six
IP 223.♡.15.236
07-13
2022-07-13 10:10:48
·
작곡과학생도 아니고 우리나라 대표할만한 프로작곡가라면 의도하지 않은 무의식의 영역이라는 말이 전혀 변명의 여지가 없죠 그동안의 이미지관리로 리스크는 최소화하겠지만 이제 그만하셔야할듯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엘모군
IP 182.♡.146.247
07-13
2022-07-13 10:14:07
·
어이구 글 잘쓰네요
다닫
IP 211.♡.133.31
07-13
2022-07-13 10:23:05
·
너무 슬픕니다. 토이초기때부터 켜켜이 쌓인 내 추억과 감성들이 사기꾼에게 놀아난 거 같아서.
표절의혹은 대체로 능력은 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한 작곡가들이 제보하는것같네요. 개인적 분노와 카타르시스도 동기가 될듯합니다.
바람계곡의레논
IP 116.♡.103.4
07-13
2022-07-13 11:28:36
·
@두아들아빠님 카타르시스라할지라도 나쁘다 생각은 들지 않네요 그네들 입장에선 충분히 억울하고 부당했겠죠
두아들아빠
IP 39.♡.25.155
07-13
2022-07-13 12:15:10
·
@바람계곡의레논님 제보자들 곡들도 띁어보면 표절시비 나올만한곡 있을겁니다. 루이치 사카모토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루이치 사키모토에게 영향준 작곡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계보로 올라가다보면 끝이 없죠. 통째로 벳겨쓴곡 아니면 표절시비는 논란여지 많아요. 유희열의 가장큰죄는 돈을 많이 번 성공한 작곡가라는 사실이죠.
@님 대단 하네요 ;;;; 그래도 음악가면 음악이 좋아서 이끌려 어떻게든 달고 살수 밖에 없을텐데…
4번엔진
IP 223.♡.164.13
07-13
2022-07-13 12:20:03
·
이번 논란 덕분에 사카모토 선생의 옛날곡들 몇곡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 들어도 좋군요. ^^
와이어액션
IP 220.♡.203.52
07-13
2022-07-13 12:53:41
·
이제와서 "나 원래 그런 사람입니다. " 라고 하는 것으로 무마 될 수준은 진즉에 지나가서. 레퍼런스나 오마주를 딱히 앨범에 명기하거나 저작권을 원곡자에게 돌린 것도 아니니 무슨 말을 해도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 보니 본인도 할 말이 별로 없고요. 어버버버 한거죠.
뭐 맨탈 털린 거는 알겠는데 이제 유희열 이름보고 음반 사는 일은 없겠어요. 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하던 뮤지션들의 표절논란은 접할수록 안타깝네요. 레퍼런스가 잇고 오마쥬를 한게 분명하다면 앰범이든 어디든 써놔야죠. 그걸 못하면서 레퍼런스니 오마주니 운운하는건 좀..
경어체를사용하자요
IP 211.♡.233.143
07-13
2022-07-13 13:22:33
·
유희열의 카피북 녹화는 하는건가요?
삭제 되었습니다.
아이고난1
IP 218.♡.7.170
07-13
2022-07-13 20:50:05
·
덕분에 좋은 원곡들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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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순수음악 아티스트 예술가 음악성 사업가의 계산 이렇게 나누는게 저한테는 락/장르 우월 논쟁과 같이 들립니다.
표절은 원작자가 판단할 일이고 만약 유희열 곡들이 표절이 아니라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가 좀 게으르게 작곡했구나 하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대중인 소비자로서 이게 베낀 건지 아닌지 판단하고 오리지널리티가 떨어지는 곡은 배척할 권리가 있다고 보네요
요
자신의 음악을 상업시장에 내어놓았으면 모든 관계자들의 칭찬-격려-비판-비난은 필연적이지요.
상업시장에 음악을 내어놓고 영업활동을 하는데, 그걸 소비하는 대중들이 표절을 시비걸 자격이 안되다니요.
그럴려면 음악을 자기 일기장과 자기 비디오에 녹화하고 혼자 즐겼어야지요.
표절이 원작자만이 판단한다는 동의 못합니다.
작곡 오표기라하며 해당 가수를 한국에 초청하고 무마하는 방식의 해결법을 공식화 하는 것이죠. 표절로 얻음 유명세 창작자라는 지위는 공고하구요.
“무의식”의 배신감, 이해가 되네요.
이젠 유희열은 음악가가 아닌 사업가 연예인으로만 봐야할듯…
그런 재해석, 기술적인 방식의 음악하는 걸 싫어하는게 아닌데..
기성세대 정치인들이 생각나서 씁쓸했네요
유희열이나 그들도 한때는 순수한 마음이었겠죠
지금은 가진게 많아지다보니 그 마음보다 커진게 있을뿐...
한 자 한 자,,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글 쓴것도 다 느껴지네요..
공감합니다.
다들 지난 시절 유희열 음악을 듣던 감성과 추억, 유희열에 대한 인간적 끌림이 상업주의의 그림자였던 건가 하는 아쉬움이 크신 것 같네요.
저 역시 유희열의 음악을 좋아 하는 입장에서 좀 더 음악을 발표할 때 솔직했으면 지금과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크네요.
그게 돈이 되어서 문제인건지.. 예술이 되어서 문제인건지..
그냥 작곡가였다면 인정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회사를 키워 M&A까지 시킨 엔터 사업가의 포지션이 더 커져버렸기 때문에 뭉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봤더랬습니다.
그동안의 이미지관리로 리스크는 최소화하겠지만 이제 그만하셔야할듯하네요
토이초기때부터 켜켜이 쌓인 내 추억과 감성들이
사기꾼에게 놀아난 거 같아서.
창작 고통 덜고
귀에 익어 수익은 잘 나고
이건 뭐 그냥 할말이 없던데ㅋㅋㅋㅋㅋ;
다른 곡을 재해석 한 것을 자신의 창작물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굳이 따지면 2차적 저작물일 것 같은데
앨범에 표기가 되어 있지 않겠죠..
지금 들어도 좋군요. ^^
레퍼런스나 오마주를 딱히 앨범에 명기하거나 저작권을 원곡자에게 돌린 것도 아니니
무슨 말을 해도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 보니 본인도 할 말이 별로 없고요.
어버버버 한거죠.
뭐 맨탈 털린 거는 알겠는데 이제 유희열 이름보고 음반 사는 일은 없겠어요.
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하던 뮤지션들의 표절논란은 접할수록 안타깝네요.
레퍼런스가 잇고 오마쥬를 한게 분명하다면 앰범이든 어디든 써놔야죠.
그걸 못하면서 레퍼런스니 오마주니 운운하는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