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가 제대로 익었는지 확인도 안 하고 아이한테 햄버거를 먹인 일로 남편하고 다투던 중인데요.
남편 왈, 대부분의 남자들은 햄버거 먹을 때 패티 확인 안 할거래요. 그러면서 재수없어서 혼나는 것처럼 무척 억울해하네요.
저희가 버거 먹을 때 패티가 익었는지 확인하냐 안 하냐로 다투게 된 이유는 큰 아이가 한 입 베어 문 후에 패티가 하나도 안 익었다고 저한테 보여줘서 큰 아이는 안 먹었는데 아빠한테 맡겼던 작은 아이는 그걸 모르고 2/3나 먹어서 그래요.
내용물은 빵, 패티, 치즈가 전부라서 패티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건 어렵지 않았기때문에 아빠가 조금만 신경썼으면 아이가
안 익은 패티를 먹는건 피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거죠.
아이쿠
제가 유난한 사람이었군요;;;
https://namu.wiki/w/%EC%9A%A9%ED%98%88%EC%84%B1%20%EC%9A%94%EB%8F%85%20%EC%A6%9D%ED%9B%84%EA%B5%B0
문제는 일단 베어 먹고 난 다음에 발견하게 된다는거네요.
해체했다간 엉망진창이 될테니까요.
한 입 먹고 절단면을 보게 되긴 하죠.
/V
조심하긴 해야겠어요.
특히 애기들한텐요.
겉면으론 모를테고 패티를 다 조사버려서 확인하나요?
확인해볼까 생각은 해본적이 있지만 실행으로 옮긴적은...
남편은 통상적으로 억울한게 맞고 그걸로 혼날 사유도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식욕이...
그리고 아이에게는 햄버거 먹이지 않습니다
야채 탄수화물 단백질이 조화를 이룬 가장 완벽한 식단이죠
/Vollago
직접 해먹을땐 미디움으로 익혀서 먹을때도 있고요.
그반대의 경우도 꼭 틀린 것도 아니더라구요.
확인하시고 남편분이랑 화해하세요.
세상은 이렇게 넓어요.
대부분의 남자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확인 안할거에요.
햄버거가 문제라면 다른 모든 고기류가 문제겠죠.
사과 꼭 하세요
/Vollago
근데 그정도면 그냥 아이한테 패스트푸드 안먹이는게 정답입니다..
본사에 항의해 본적은 있네요
인생에서 딱 한번 열어봤습니다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저는 남편의 억울함에 더 큰 공감이 되네요ㅎㅎ
반대로 남편분이 큰아이를 보고 글쓴분이 작은아이를 봤으면 반대의 상황이었을것 같네요
/Vollago
익었는지 보려면 잘라서 봐야 제대로 알텐데 또 자른다고 다른 부분이 덜익었는지도 확인이 안되니 잘게 다 자를거 아닌이상…;;
그냥 보통 덜익은걸 아는경우는 먹다가 그 잘린 단면을 보고 알지않나요?;
직접 하셨으면 될일인데 말이죠.
설마 클리앙이 남초 커뮤라고 남자 편만 든다고 오해는 안하시겠죠?
본문수정으로 불편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본문 수정하신 내용보니
빈정 상하신것 같고
저는 그냥 차단할게요
패티의 겉만 본다고 되는게 아니라 속까지 봐야 하는거라
너무 심한 이질감이 없으면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을꺼에요
저도 왕버거 먹고 심하게 탈난 적이 있었고
그래서 햄버거 병이 있는 걸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