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에 신혼여행 일정 마지막에 제주신라에서 2일 묵었는데요
신라호텔 부페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주말, 디너타임)
즐겁게 가서 먹고있는데
옆 테이블에 자꾸 시선이 가는거에요 .
부모님과 초6-중 2 정도 사이의 딸
가족 세분이 식사를 하시는데
아이 어머니는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끝까지 앉아 계시고
따님도 샐러드 한두접시 먹고 숟가락 내리고
아버님만 두세접시 드시는데 ...
어머니, 딸이 한쪽에 앉고 맞은편에 아버님이 앉아서 드시니까
맞은편 두 여성분이 거의 안드시니 아버님도 좀 드시다 내려놓으시더라구요.
보다 못한(?) 아버님이 수박 세네조각 갖다 주셨는데
수박에서 가장 단 가운데쪽 한입(한조각 아님)드시곤 일어나셨습니다 ㄷ ㄷ ㄷ
아니 13.5만원짜리 식사를 커피 한잔 드시다니
날씬한 몸매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었군요 ㅠㅠ
'저는 못한다' 고 제 앞에 앉아 계신 분에게 어필했더니
'누가 하랬냐'며
어서 새로운 메뉴나 가져다 드시라고 쿨하게 말씀하신
제 앞에 계셨던분께 감사드립니다 (??) ㅋㅋ
아니 에쏘 한잔 마실거면 그냥 호텔 카페 가시지 부페에서 커피 한잔이 웬말입니까
부자들은 뚜껑만 핥아먹고 몸통은 버린다고 배웠습니다.
/Vollago
일단 입이 엄청 짧으신 분 같긴 했어요 ㅎ
용평에서 스키장에서 아주 살짝 뵈었었는데 ㅎㅎ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 ^^
한 두접시 먹고 말더라
말했더니
신랑이. 우리같은 대식가는
안되.
그렇게 말한적이 있어요...
아...대식가.
신랑테 대식가 소리 들은 여자는
저밖에 없을듯ㅋㅋㅋㅋㅋ
사랑해 신랑ㅠㅠ
한번도 못가봣슴다ㅠ ㅋㅋㅋ언제 가보려나요..
저도 못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