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방금 들은 얘기
와이프가 가는 모임에 이쁘고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다던데
삼성에서 6개월간 비서하다 때려친 사람이랍니다.
이건희가 차랑 개를 좋아하는데
개에 대한 외국잡지를 찾아서 번역하는 일만 매일 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얘기 했더니
다른 비서가 나는 옥스퍼드 대학교 나왔는데 하는 일이
이건희가 본 영화 안 본 영화 엑셀로 정리하는 일을 하는데 나보다 낫지 않느냐고 했답니다 -_-;;
그나저나 이건희가 개를 좋아하는군요?!
떡검을 키우는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ㅡ' 응?
야동번역시키고 분류작업시킨것도 아닌디. ㅎㅎ ⓘ
주주에대한 기만 아닌가요?
이건희가 사적으로 월급주는거 면몰라도
뭐가 문제냐면 삼성이라는 회사에서 직원을 고용해서 회사일이 아닌
회장의 개인 취미를 위한 일을 시킨다는게 문제인 겁니다.
/lecin님
전 사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희의 에버랜드 황제 레이싱건만 봐도 말이죠
그직원들 인건비 누가 냅니까.
주주 사적인 일에 법인이 비용 부담하는 것도 문제고, 고급인력을 비생산적인 개인 취미생활에 투입하는게 옳아 보입니까? ⓐ
가진자에 대한 반감인가요 ㅡ_ㅡ?
오호라 회장비서가 개잡지 번역을 대신해 줌으로 해서 삼성의 수익이 올라가는군요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가진자에 대한 반감인가요 ㅡ_ㅡ 2
그런 논리라면 아예 조선시대 왕처럼 손하나 까딱 안하고 살 수 있게
이건희 봉사팀 하나 삼성에 만들어도 되겠습니다 그려?
ㅋㅋㅋ 그럼 이건희가 업무시간에 영화 정리하는게 정상인가요
그걸 대신해줌으로서 일하게 한다 ㅋㅋ 진짜 황당하네요
나름 보수적이고 친기업적 마인드의 소유자라는 소리 듣는저지만
황당의 끝이네요
비서가 하는일이란게 업무효율을 위해서 그런것도[사적인것] 다 포함 됩니다.
그게 싫다면 그만두면 되는거지 그만 둔다는데 잡지 않습니다.
예전 회사에서 제비서도 런던 비즈니스스쿨 나왔습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지요.
그리고 글에서 보면 개잡지만 번역만했다는데 ㅡ_ㅡ
다른일도했겠지하고 제가 추측해야 하나요
골프 부킹은 접대의 일환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해합니다만
님의 취미까지 비서에게 알아보게 한다면 님이 횡포를 부리는 거지요
그리고 뭐? 싫으면 그만두면 된다? 그만두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에선 그게 쉽지 않다는걸 모르는 겁니까? 모르는척 하는 겁니까?
아니면 알바가 아닌겁니까?
저정도 인재를 비서로 채용해서 영화 목록 정리하고 개 잡지 번역시키는게 당연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본영화/안본 영화 정리 은근 빡셀거 같은데요;;;
일일이 거니횽한테 물어봐야 하는건지, 아님 다른 비서들한테 물어봐야 하는건지...;;;
님이 말한 일들은 전부 회사 업무의 일환이고
내가 말한 봉사라는건 회장 개인의 취미에 관한걸 말하는 겁니다.
회사의 직원에게 자기 취미생활에 관한일을 시키니 반감이 쩌는건 당연하지요
요기까지는 비서 일/요기서부터는 아닌 일이라고 나뉘어져 있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그게 비윤리적인 일도 아니라면 비서에게 시켜서 안될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물론 비서 입장에서 그 일이 싫고, 자기가 할 일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때려치고 나와도 되죠.
직장 다닐때, 이런저런일 하는데, 다른 사람이 물어봐서 한탄스럽게 이야기할때 나는 머하고 머하고 이렇게 이야기 하던가요. 그냥 자신에 대한 한탄으로 뭉그러뜨려서 가장 불만 스러운것 하나를 이야기하죠. 그와 비슷한거죠.
사람들이 쓰는 언어에 대해서 그말 하나로 그것만 한다고 단정짓는게 더 어이없는게 아닌가요.
공무원복지카드처럼 각종 회사들의 복리후생제도의 차이점이 뭔가요?? 둘다 비슷한거 같은뎁,, ⓑ
이건희씨가 아무리 영화광이라고 해도 기껏 영화를 봐밨자 수천편 봤을텐데... 영화정리하는거 아무리 오래걸려도 한달이면 끝날텐데 그럼 나머지 시간엔 그냥 놀까 싶네요.
평소 비서의 일상적인 업무도 하면서 저 업무도 같이 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나 혹은 주변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할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생각좀 해보세요. 그냥 그말 자체가 불만과 한탄을 내포한 그런 뭉그러뜨려진 문장입니다.
그래서 말했잖습니까 그런 논리라면 아예 봉사팀 하나 만들어도 되겠다고요
취미부터 집안 대소사까지 모두 하나하나 다 챙기게 하면 되겠다고요
업무에만 집중하게끔 해드려야지요 안그래요?
이건희회장의 경우 공공재를 사유화한, 형법으로 금지한 사회 공동체의 기본적인 약속조차 짓밟은 전례가 너무 많았던 사람입니다.
부장검사를 데려다가 불법행위를 저지르는데 수단으로 쓰고, 삼성전자라는 사실상 한국의 우수 인력 집합체를 자신의 탈세와 탈법 행위에 투입해 사적 용도로 전용하는등등의 전례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러한 지난 과거사가, 유학파 비서 둘 데려다가 개잡지 번역시키고, 관람영화 리스트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믿어질 근거로 형성되고 있고, 보기좋아 보이지 않으니 다들 한마디씩 하는 것이지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80187.html?fromMobile ⓑ
그런데, 저런 문장하나를 가지고서 그 문장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할생각은 안하고 왜곡 시켜서 과장되게 이야기하려는게 문제입니다.
[사적인 일을 시키는것에 대해서 지적하면 됩니다.]
이미 전례가 있는분이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있는그대로 받아드린 언어능력 딸리는 제가 물러나조 뭐
지금 이순간에도 간부나 장교들 개인일처리 다해주는 사병들이 사방, 지도교수의 장을 봐주고 아이들 컴퓨터를 무료과외해주는 대학원생들이 널렸고 오늘 모공엔 졸업작품 통과받으려면 돈을 내라는 교수도 있는데요...
그사람이 영화 정리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일 더 하는게 회사를 위한 길일테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웃기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머리로는 이해가 갑니다....
회장은 경영에 관한 것 이외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는데 어떻게 보면 개인의 삶이 없는 것으로 보여서 불쌍해보이더라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웬지 저런 것들도 그냥 그러려니란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비서의 업무가 오너의 골프 식사 차량 등등의 일들을 챙기는것이 많습니다만, 공식적으론 그것들이 오너업무의 일환이기떄문입니다. 업무상 식사와 업무상 골프 등등.
자기 개인적인 일들을 비서에게 시키는건 일상적으로 많이 발생하지만 그게 옳은 일은 아닙니다. 그건 회사의 공적 자워을 사적인 일로 유용하는 것입니다. 회사 미회원을 자기집 청소시키는것과 마찬가지죠. 흔하게 일어난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는건 아닙니다. 그런일에 쓰라고 개인비서가 있는겁니다. 회사돈으로 월급주는게 아니라 자기돈으로 월급주는..
빌게이츠가 자기 회사비서에게 취미생활 변역시키면 아마 큰 소송 벌어질겁니다.
비서란 회사 업무 뿐이 아니라 개인 활동도 보조 해주어 고용인이 좀 더 일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회사비서라도 개인업무 시킬 수 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다들 안 보셨나요? 개인 신부름에 오만 잡일 다 하지요 --; 그래도 서양 사람들 아무말 안하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그러면 서양에선 소송 벌어질꺼라 하시면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영화가 비서에게 개인 심부름 오만 잡일 시키는 것에 대해 호응하고, 비서업무 정의하고 학습시키는 다큐멘터리 입니까?
아니면,
이런 치사하고 아니꼬움을 극복하고 고뇌와 노력으로 성공의 길을 간다는 내용의 영화입니까?
어이가 없네요.
개인사무실 규모정도가 아니라 사규가 있고 직제규정이 있는 회사규모에서 비서 또는 비서팀이 업무분장에 개인활동 보조라는 문장이 명시되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사의 업무분장에 있지도 않는 개인활동 보조업무를 권력을 남용하여 시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그게 정당화되는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회사비서에게 개인업무 시키는건 권력남용이지요. 대학 교수가 대학원생 데려다가자기집 청소시키는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 같지도 않은 일 하면서 월급받고 대기업의 복지혜택을 받는 다는건
어찌보면 좋은겁니다. 군대로 치면 보직이라는...
그리고 회사에서 개인적인 일 시키는 것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꼭 비서가 아니라 부하직원에게도 개인일 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게 싫어도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해주는게 우리네 슬픈 현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