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
https://www.ddanzi.com/free/741367911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딸, 아들 키우고 있는 애아빠 입니다. 와이프는 현재 육아휴직중이고 애둘을 케어중입니다.
제목에 써있다 시피 와이프가 우울증 인것 같습니다.
원래는 안그랬는데
어느순간 보톡스를 이마에 맞고 오더니 얼굴이 많이 바뀐것 같다고 계속 말을 하더라구요
막 울기도 하고.. 그 당시 와이프가 살도 많이 빠지고 그래서 살빠져서 얼굴이 좀 안되보이니까 좀 먹구 운동좀 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고 어느정도 괜찮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곤 다시 피부과 가서 이거 부작용맞냐 상담 하면서 피부과에서 살짝 더 한방을 맞았더라구여
그 이후부터는 더 심하게 증상을 느끼는지 괴물같다는 표현을 섞어가면서 하루에도 몇번 죽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본인은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기만 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얼굴에 큰 변화는 없어보이는데 본인이 느끼기엔엄청난 변화라고 저를 오히려 이해 못하더라구요...
맨날 이것 때문에 밤에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합니다...
제가 애들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라고 계속 말해줘도
아에 들을 생각을 안합니다...
당장 정신과 데려가고 싶지만 한달정도 예약도 꽉 차있고..우선 예약은 해두긴 했지만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당장에 진짜 죽어버리기라도 한다면 막막할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죽지못한다도 말하긴 하는데 그래도 그런말을 듣는 저는 너무 무섭고 떨리고 그렇네요..
답답합니다
이런글을 적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두번째글
https://www.ddanzi.com/free/742004731
저번에 글 남겼었는데 많은분들이 조언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정신과 상담 후 약 복용하는 중이긴 한데 세로토닌은 계속 복용하지만 항정신성 약은 복용하다 버렸습니다.
자꾸 한입에 털어넣을려구 해서 버리기로 하고 버렸습니다.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놀이터 잠깐 나갔다 온 사이 이미 목을 졸라 시도했었더라구요 ㅠ
목이 너무아팠다..너무 무서웠다..다신 안할거다...라는데
그 이후 계속 자꾸 자기를 놔달라 포기해달라 합니다.
밤에 자꾸 잠을 못잔다해서 내과 진료 수 영양수액 맞고 수면제도 처방 받았습니다.
수면제 반알 먹고 잠은 곧잘 자긴 합니다.
한데 몸에 기운이 없는지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고 입원하자고 아무리 장모님이랑 말을해도 안간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얼굴만 돌아오면 괜찮을거다 라는 말밖에..
얼굴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ㅠ
어떻게 상태가 더 안좋아질까요 ㅠㅠ
애들을 아직 분리를 못시켰습니다. 제가 휴가를 이용해서 등하원부터 재우기까지 다 하고 있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항정신성 약을 대리인처방 받아서 다시 먹여야 하는지...
강제입원이라도 시켜야 하는지...
ㅠㅠ
010-8914-9807 제 번호입니다 ㅠ
너무 급해요..
염치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너무 힘이 들어요..
평 좋은곳은 한두달 치가 차있구요...
전문의 진료를 권합니다.
많은분들 보시라고 공감눌렀습니다
아이들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직,간접적으로 아이들이 엄마상태에 대해 알까봐
그부분이 가장 걱정입니다...
너무 힘드실텐데...감히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어쨌든, 향정신성 약은 복용하는 게 좋을텐데.. 저는 갈아서 음식에 섞어서 먹이기도 했었습니다. 의사와 상의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전문의 통해서 상담하시고 입원 하셔야 할듯 합니다.
근처든 아니든 빠르게 입원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막연히 좋아지겠지 하시면 늦습니다. 자살시도가 있었다면 더욱 위험합니다.
입원병동이 있는 정신과를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당사자는 일단 멘탈이 무너져있는 상태라 주변에서 일반적인 시선으로 얘기를 해주면 그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괜찮다 힘내라 이러는게 당사자한테 가슴깊이 들어가질 못하는거죠
주변은 이런 부분을 이해할수가없으니까 내가 늪에 빠진 널 잡아주는데 왜 넌 못올라오냐면서 싸우게 되는 수도있구요
더 최악은 주변 마저 그 늪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제가 드릴수있는말은 작성자분이 우선 절대 무너지시면안됩니다
와이프분이 아이들한테 위해를 가하지않는한 강제로 분리하는건 좋지 않을수있으니 다른 가족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작성자분이 없는 시간대라도 와이프분과 함께 할수있도록 해주시는게 어떨가합니다
우을증이 치료받는다고 개선이 된다기보다 약물로 일시적 해결을 보는 경우가 보통이고 이 약물도 과다 복용하면 또다른 문제가 생길수가 있기때문에 약에만 의존하는건 피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약으로 안됩니다
우울증이 현대의학이 도움 안되는 영역이라니 정말 아무 것도 모르시네요. 현대의학으로 이미 뇌호르몬의 상당 부분을 조절 가능합니다. 심지어 권태기에 빠진 부부도 정신과 약을 먹으면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게 생각보다 엄청 특별한 게 아닙니다. 제발 잘 모르시면 이런 댓글 달지 마세요. 님의 조언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40년전 풍문입니다.
님 같은 사람 때문에 늦지 않길 바랍니다.
우울증 약이 심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것 처럼 느낄 수 있다는건 동의합니다.
환경 변화라고는 하는데 본 글의 아내분은 약간의 정신증적인 부분도 보이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일수도 있어요. 어떻게든 약을 먹어서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회복할 정도 수준으로 증상을 떨어트리고 상담을 병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컨대 고혈압 증세가 있는 환자가 고혈압 약을 백날 먹어봐야 기름진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듯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 환경적 요인 즉, 우리가 모르게 도사리고 있는 환경적 위험요인을 제거해보자는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가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할 수밖에 환경에 처해있다면 나쁜 식재료로 인해 우울증이 유발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장의 점막이 느슨해진 틈을 타 유해독소들이 뇌까지 침투되거나 장이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어려워진 상태라던지 하는 그런 것에서 벗어나게끔 해보자는 거죠(장에서 생성되는 세로토닌이 인체에서 생성되는 총 세로토닌의 8할이라는 사실이 최근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전문가라면 이미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치가 인위적으로 기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을 집어넣는 것을 우선하기에 앞선 조치라는 거죠 약은 신체 자정능력이나 화학적 균형을 깨뜨려 정말로 만성 세로토닌 불균형 같은 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상담과 인지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아요 오히려 약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죠 더우기 그러할진데 심리적으로 취약해진 상태에서 입원압박을 준다거나 본인의 동의 없이 강제입원을 시키게 된다면 오히려 당사자의 자아존중감을 나락까지 떨어뜨리고 우울감을 부채질해서 자살 또는 발작을 막는데 더 역효과가 날 거라 생각합니다 정신병원 입원은 본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지각 가능한 소수의 분들이나 입원 후 퇴원에도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대체로 인지능력이 뛰어난 편이니 보통 외인성 아닌 이상 우울증에 잘 안 걸리죠 심리적인 문제는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개인보다 외부적 사회적 측면에서 그 문제와 책임이 있음을 잘 아실테구요
정신과적 문제는 유전적요인으로 점점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글 작성자님의 가족의 상태가 위급해보입니다.
님의 댓글보다는 '태극권'님 댓글의 태도에 문제 삼은 게 먼저입니다.
"입원이 능사는 아닙니다 정신과 약이라… 현대의학이 크게 도움 안되는 영역입니다"
가족의 우울증을 긴시간 케어했고 그러다보니 주변에 현대의학과 정신과 약에 대한 불신으로인해 화를 부르는 상황을 봐왔습니다. 환경적 요인, 근본적 요인... 다 맞는 말이지만 출혈이 심하면 지혈부터 해야 합니다.
본 글님의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하니 그것이 '입원'이든 무엇이든 의학적 도움을 배제하면 안된다고 한겁니다.
'태극권'님은 도움안된다고 한 현대의학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가족 경험담입니다) (소화기)내과 - 정신과 협진 가능한 2차 종합병원에 우선 내과 통해서 입원해서 몸 건강을 회복하면서 정신과 진료도 같이 받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능한빨리요
심각한 우울증을 기반으로 한 신체추형장애 상태인것 같은데, 일단 입원부터 하셔야 합니다.
아내를 살리고 싶으시다면 일단 입원부터 꼭 하게 하세요..
보름만에 퇴원 했는데 8년째 잘 지내고 있어요
입원 = 집중치료 한다라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저도 작년에 많이 힘들었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음에도 아직도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당시 한참 힘들 때 이 곳 게시판에 글 올리고 위로와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다만 너무 극단적인 조언은 거르시는게 좋습니다. 당장 병원에 구급차를 불러서라도 가라는 말에
저는 와이프가 정신과 진료를 안받겠다고 버텨서 자해시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19 까지 불러본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게 아내에게 상처로 남긴 했지만요.
그런데 자살시도가 있고, 정상적인 약 복용이 안되고, 상황이 악화된다면 응급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어디에 맡기신 후, 아내분 케어에 전념하셔야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아내의 보톡스 시술에 대해 함께 걱정을 많이 해주시되 여기저기 수소문 하셔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그 부분에 스트레스를 줄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힘겨운 나날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은 날이 올 것입니다. 힘내세요.
/Vollago
법륜스님 캠프(?)에서 장기적으로 치유하셔야 할 듯 합니다.
남편분이 아무 문제없고 좋은 직장 다니고 있으면
오히려 더 우울증이 심각해지는 case가 많으니
아내분을 탓하지 마시고 우울증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남편분은 나중에 무기력증이 올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 설법을 들어두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4박5일 들어가면서 계속 공지합니다.
우울증 환자는 참석? 안된다구요.
무조건 병원가셔야 합니다
이런 본문 주제에 반응한 회원에게도 빈 댓글을 달아야 하나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클리앙 이용규칙 회원저격, 회원박제, 빈댓글 등에 대한 조치 기준 안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faq/15110581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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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이디 또는 닉네임을 언급하며, 과거의 글이나, 회원정보팝업 링크를 게시하는 행위.
비난이나 부정적 표현 없이 단순하게 캡쳐화면 등을 올리는 행위.
등은 조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살하고싶다는 말은 나를 살려달라는 마지막 시그널일지도 모릅니다.
일상에서 캐어가 불가능하면 격리입원 해야하고 거기서 본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받아 나오면 일상생활도 가능합니다.
과정이 고통 스럽지만 주위에서 보살펴주지 않으면 삶이 망가집니다. 남편분의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제 아내가 조울증 20년차 입니다. 격리병동에 여러번 입원 했었었고 주기성으로 증세가 있긴하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내가 포기하면 집사람이랑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자나요...힘내세요
ㅠㅠ.
힘드신 길을 가고 계시는군요.
기운내십시오.
조울증.
이 두가지 증상이 제 주변 지인에게도 있었고 입원하여 약을 맞추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입원이 가장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의사 얘기만 들으면 스스로 '내 오진율 몇%다. 나 수술 못한다' 라고 고백하는 의사 보셨습니까?
이런 얘기도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약 안먹으면 답 없더군요
1. 자의입원 - 말그대로 자의입원 (자의퇴원 언제든 가능)
2. 동의입원- 보호자 1인의 동의가 있는 입원 (자의퇴원 언제든 가능 단 정신과의사의 진단으로 치료를 계속 해야하는 경우 3일동안 강제입원 가능 - 이 기간동안 보호입원으로 전환)
3. 보호입원- 보호자 2인의 동의가 필요한 강제입원 (자의퇴원 불가능)
4. 행정입원- 보호자가 없는 환자의 강제입원 (보호자는 시군구청장)
5. 응급입원-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협한 행동을 보일 시 경찰서에 신고 후 응급입원하며 3일동안 강제입원가능(3일안에 보호입원으로 전환해야 지속적인 강제입원가능)
현재 정신과 원무과에 재직중인데 입원치료 후 나아지는 케이스를 많이 봐왔습니다.
와이프분을 설득해서 입원을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공황 3개월 차인데요.
요즘은 살 것 같아 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니 의외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격고있거나
경험한 지인들이 몇몇 있더군요.
정상일 땐 병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당해보니 그제서야 공감하게 되네요.
케이스 1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울증 걸렸을때 죽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합니다.
케이스 2 : 우울과 공황 함께 온 지인의 경우 15개월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다고 한 것 같습니다.
케이스 3 : 제 경우 호흡 장애나 가슴 압박 상황이 심하게 계속되면 자살이 났겠다 생각했습니다.
우울증으로 친한 친구를 먼저 보냈기도 했구요.
지금 판단은.... 정상 범주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감기처럼 시간이 필요한 병이라 생각되네요.
약은 치료 당장 개선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섭취하면서 고통을 줄이는데 도움됩니다.
지금은 시기는 위험한 상황같습니다. 적극적 대처가 필요해보입니다.
좀 오래 걸리지만 견디면 분명 나아지는 병같습니다. 잘 벼텨 내시길 빕니다.
중증이라도 약을 꾸준히 먹으면 됩니다. 중간에 괜찮아 진거 같더라도 의사의 처방없이는 약을 끊어서는 안됩니다.
천천히 다른약물을 복용해가며 맞는걸 찾아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진료와 심리상담을 병행하시면 곧 회복하실껍니다.
보톡스 등은 외적 문제고요
내적 원인이 더 중요합니다.
일단 입원을 하셔야 더 큰 일을 막을 듯 하고요
글 쓰신 분도 상담 받으며 마음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신과 약이 금방 효과 나타내는 게 아니라 장기적 안목이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와이프 포기하지마시고 꼭 항상 같이 있으세요.
부디 잘 해결되기를 빕니다..
물론 지금은 휴직 상태 입니다만, 회사로 복귀를 해도 조종은 상당한 테스트를 거쳐 심사를 받아야 가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안될 가능성이 크구요. 그러한 현실 때문에 이 친구는 또 좌절하고...
친구는 3, 4년 전 초기에 자살 충동까지 심하게 느낄 만큼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같이 캠핑 하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면 없어져서 한참을 찾은 적도 있구요..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의사의 권유로 약도 끊고, 혼자서 열심히 운동하고(로드 바이크), 캠핑하고, 오토바이타고 여행도 다니고, 정말 거짓말같이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올 가을에는 회사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지상직으로요.
입원...단어가 주는 어감에 두려워 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필요한 과정이면 적극 추천입니다. 3개월 이상 입원을 안 시켜준다고 하던데, 자세한 사정은 잘모르겠습니다만, 이 친구도 퇴원 후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힘내시고, 지치지 마시고, 은근한 관심을 계속 가져주시면서 평상시와 똑같이 편하게 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 이시다 보니,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시겠죠.
아무튼 힘내시고, 지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신건강에 좋은 운동을 권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혼자 안가신다면 같이 가서 하시는 정성을 보여주세요
저는 줌바 권해드리고 싶네요. 미국 등에서도 주부우울증에 도움된다고 의사들도 권하는 운동입니다.
음악을 듣고 몸을 움직이고 소리지르다보면 완화된답니다.
주변분중에서 강사하시는분 게신데 그분도 줌바로 우울증 떨쳐고 넘 좋아서 강사까지 도전하신분 계십니다.
자유시간을 주셔야할것 같은데요...
님의 글에서 님의 말이 짐작돼서요.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냐>고 하지않으셨을까 싶어서요.
그 친구가 저한테 자꾸 나에게 해결책을 주려하지말라고 말 했었거든요. 저는 상담사가 아니니까 친구로서 나름의 의견을 말한건데 병든상태에서는 때로 상담사처럼되어야하는것같아요. 친구는 상담사처럼 그냥 잠자코 어떤 의견도 없이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했던거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해주었고.. 친구가 어떻게 해서 얼굴에서 답을 찾으려하게 되었는지 자란 환경과 사건을 다 듣게 되었죠.
얼굴에서 답을 찾으려는 건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는 핑계였고 타인에게 관심받고 싶은 욕구의 건강치못핫 표현이였습니다. 의사나 병원에 질병을 맡기는것과 함께 스스로도 자기병을 알고 극복하려는 노력도 동시에 있을때 병에서 완전 벗어날수있는것처럼... 바쁘시고 힘드시더라도 아내분에게 해결사대신 무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것이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아내분께서 자기자신을 찾을수있도록요. 물론 많이많이 피곤한일이지만 병윈치료와 함께 하다보면 조만간 회복될수있을거라 생각돼요. 응원합니다!!
그럴 상황이 안된다면.. 가족분(부모님)들을 모셔서
당분간 같이 지내시는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기운내시고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응급실 의사분들이 권하시지 않더라구요..
상태가 더 안좋으신분들과 같이 계시면 안좋다고...
가족들이 잘 판단하셔야 할거 같아요
이미 하시겠지만 아이들과 엄마는 분리하시고 육아는 일단 제외하시는 것이 첫번째라 봅니다. 장모님 모셔두고 같이 있게 하시고요.
정신과 약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드시게 하시되 만일 못 드시면 담당 정신과 전문의에게 다시 상담 받으시도록 하세요. 일단 상담후 진료를 받으신 듯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진료자체를 거부하기도 해서요. 그리고 얘 엄마가 하소연 하는 말들에 다 동감하시고 정면으로 다투지 마세요.
아내분 육아에서 일단 분리하시고 친정으로 보내세요 정신과 치료는 계속 받게 하시구요
살아오신 스토리는 잘 모르겠으나 문화생활이나 여가시간 많이 가지던 분들은 육아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정신 건강한 사람도 어느 순간 미쳐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입니다 이게 어쩔 수 없는게 옛날에는 대가족이 육아를 같이 해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만 지금은 핵가족이 일반적에 문화적으로 풍족하게 자란 세대가 독박육아 시작하는 초반 케이스라 육아하는 젊은 부모들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논의가 아직 미비하죠
사실상 지금은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수준이라 건강 헤치는 것 보다는 돈 써서 육아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고 여유를 가지는 게 낫습니다
자살시도한 환자 새벽에 응급 진료 받던데요..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없습니다. 뇌의 질병입니다.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궁금해서 단 댓글에 이렇게 매너없는 댓글이 달려 깜짝놀랐습니다. 글쓴이의 상황이 딱한건 알겠으나 가정에 우환이 있다고 인터넷에 조언을 구할지언정 연락처마저 공개하는 저의가 진심으로 궁금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부디 아무문제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부디 빠른 차도 있기를요!!!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을 잘 공감해줘야 하는데 저도 남자다보니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사람마다 증상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중간에 서너번 약을 바꾸긴 했습니다만) 경험상 3달 정도 약을 먹으니 유의미한 개선이 보이더라구요..
처방약은 하루도 빠짐없이 반드시 드셔야하는것으로 압니다. 가족의 대응이 제일로 중요해요 ㅠ,.ㅠ
모쪼록 쾌유하시길 바랄게요.
시도 했으면 입원치료 해야 된다고 합니다.
처갓집과 상의해서 입원 시키시죠.
자살시도하셨다면 단순 우울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그다음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생활패턴도 바꾸셔야 할겁니다.
온가족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일겁니다.
조울증은 심해지면 조현병과 비슷한 증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향정신성약을 함께 복용키도 합니다. 물론 우울증도 심해지면 그렇긴 합니다만..암튼 약을 임의로 버리시면 안됩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나오는 정보는 그저...일반인들의 의견일뿐입니다.
개인병원이 못 미더우시면, 대학병원이라도 가서 정확히 진단하시고, 약을 임으로 버리시면 절대 안됩니다. 물론 부작용 없이 맞는 약을 맞추는데 시간도 걸리고 조절도 필요하지만, 의사와 상담 후 하시기 권고합니다.
님이.. 전문가 입니까.
일반인끼리 왈가불가할일은 아닙니다만. 어차피.
의사가 잘 진단하고 처방하겠죠.
저한테 굳이 묻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딴지 걸지 마시고 갈길 가십시오.
저는 저 나름대로 판단되니까 한 말입니다.
최근에 아래 기사를 읽었는데, 정말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무조건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biz.chosun.com/notice/interstellar/2022/07/02/JICWILZDLJBILFW2YD32G4WB6I/
조선일보 링크라 꺼려지지만 비즈조선은 이런 기사 퀄리티는 좋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