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가까이 펄펄 끓고 습도가 제 아무리 높은 날씨여도
집에서 에어컨 키고 있으면 밖에 날씨 덥던지 말던지가 되버리죠
지금이야 제가 가장이니 에어컨 맘대로 틀죠
예전 미혼때 부모님이랑 같이 살때는 거실에 에어컨이 있었지만
틀면 눈치보이고 잔소리 듣고 했었죠
전기세가 얼마네 비싸네....
그래도 열대야 심할때는 틀고서 거실에서 자곤 했습니다
그전에 에어컨 없을때는 어떻게 참았는지 참 신기합니다
제가 열이 많아서 여름은 쥐약입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선풍기 끌어안고 있다가
너무 더우면 얼른 샤워하고 나와서 한 몇분 시원하게 있다가 더워지면 또 샤워....
밤에도 자다 더워서 깨면 또 샤워
또 더워지면 잠못자고 지치고 그러다 얼레벌레 아침되고....
살던 집이 시원해서도 있지만 그땐 어려서 더운게 더운가
선풍기면 되지라고 생각했네요
지금처럼 가게며 버스며 강의실이며 교실이나 어디에도 에어콘이 드물던 시절이라 그런가 봅니다
괜히 은행이 시원했다라는 기억이 나는 거 보면요
벽도 미지근해지면 다른벽에 붙어있고;;
그래서 어깨가 별로 안좋아요 ㅠㅠ
어느 정도 참는게 가능했는데 이제는 불가능합니다 ㅠㅠ
/Vollago
/Vollago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찬물로 샤워하고 나면 덥지 않더라고요
거실에 대나무자리 깔고 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