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는 나이어린 주연들이 세상을 구한다...뭐 그런 컨셉이 먹혔다고 봅니다.
당시엔 넷플릭스를 지금처럼 많이 보는 것도 아니라 넷플릭스 독점 컨텐츠라는 영향도 좀 있었겠죠.
주연들도 다들 캐릭터에 대충은 어울리는 연기 했고...
아역이라 연기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뭐...캐릭터도 나이가 어리니...
시즌3부터 좀 했던 말 반복하고, 세계관 설정도 무너지고, 캐릭터는 죄다 중2병 환자들...
뭐...넷플릭스가 워낙 재미본 시리즈였으니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겠는데...
이번 시즌4는 봐주기도 힘들어요.
한 시즌을 두번에 나눠서 공개한 것도 넷플릭스가 가입자를 한달이라도 더 잡아 둘려는 게 뻔히 보여서 극혐이었지만
등장인물들은 죄다 중2병을 넘어서 그저 냅다 소리만 꽥꽥 질러대기만 하고
세계관 설정은 무너지고 메우고를 반복하다 보니 이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구멍이 숭숭숭
배우들은 왜 죄다 역변에다가 코디들이 안티인지 전부 왜 저래
이야기는 죄다 구멍투성이에 사건 해결도 그냥 우연히. 개연성 1도 없이 그냥 소리지르고 휘적휘적, 악쓰다 보면 끝.
설정이 꼬이니 캐릭터들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일관성도 없고, 11은 찐따에서 죽은 사람도 살리는 신이 되고...어휴
대충 3부작이면 끝낼 수 있는 이야기를 드립, 대사, 플래시백, 슬로모션으로 질질질질 끌다가 결국 7+2부작에 또 다음 시즌...
시리즈가 배우와 스탭들 직업보장해줄려고 계속 연장하는 건가요?
하긴 이 시리즈가 넷플릭스 성장에 기여한 바가 없지 않으니 보는 사람이 있든 말든, 완성도가 있든 말든 그냥 만들어라고 할 순 있겠죠.
오징어 게임은 제발 이렇게 망가지기 전에 깨끗하게 완결짓고 끝나길 바랍니다.
넷플릭스 놈들은 광고도입, 계정공유 단속하기 전에 이런 쓸데없이 시즌만 연장시키는 시리즈나 빨리 종결시키지...
아니면 1인 최고화질 요금제나 좀 내놓던가.
/Vollago
그보다 기묘한 이야기의 큰 성공요인 (특히 북미 지역에서 엄청난 히트) 은 8-90년대 추억을 떠올리는 시대적 설정과 그 시대를 아주 잘 구현한 배경과 연출등 (그 시절 의상과 아이템.스타일등과 유행등을 떠올리게 하는) 이죠. 기본적인 이야기 플롯은 꽤나 뻔...한 스토리지만요.
그 뻔...함 이라는게 또 어찌보면 그만큼 잘 만들기 어려운 거기도 합니다. 시즌 거듭하면서 약간 너무 비슷한 피날레 (어차피 엘이 손 뻗어 소리지르면서 이기겠지) 긴 하지만 뭐 또 그렇지 않으면 어쩌겠나요. 사실상 이 시리즈의 진짜 이야기는 10대 소년.소녀들의 성장 드라마이자 정상적이지 못하게 자란 엘 (일레븐) 이 정상적긴 사회적 관계 (연인.가족.친구) 를 알아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죠.
같은 평이 나올 작품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이정도 폼을 유지한 시리즈는
역사상 걸작으로 분류되는 몇 작품 말고는 없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장르 고려하면
기묘한 이야기도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부분보다는 7080 미국 대중문화 감성을
시각, 청각적으로 작품 속에 완벽하게 담아내서
(특히 북미에서) 초대박이 난 거죠.
연출도 정말 좋고 배우들도 연기 잘하고..
관련 창작물들의 오마주로 가득해서 그런 걸 보는 즐거움도 있고..
정말 말씀하신 정도의 작품이라면
넷플릭스가 이후 스핀오프들을 기획하지도 않았을 거고
패션 콜라보, 책, 게임 등 미디어믹스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이번 시즌4 파트2 에서도...메탈리카의 마스터 오브 퍼피스...를 에디가 뒤집힌 세계에서 연주하는 장면은...정말 멋졌죠. 딱...8-90년대에 10-20대를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특히 북미 지역에서라면) 우와...할 명장면 이었습니다.
시즌4 파트1의 반전은 꽤 좋았는데요...
시즌4 파트1 마지막 7화에서 시즌1...시작과 이어지는 건 정말 대단한 반전(?) 이었죠.
계속 나오길 기대중이에요
/By Genuine
그럼에도 뷸구하고 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