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갈 여건은 안되다보니
유투브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곤 합니다.
예전에 EBS에서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방영하던
'하늘에서 본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참 좋아했는데
그 당시엔 헬기타고 찍었던 시절이라
하늘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참 귀했지만(본방사수)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유투브에 드론 영상이 많아졌더군요.
43인치 4K로 보는 드론 영상은
현지로 여행가서도 보지못하는 그림이다보니
영상만의 감흥이 있달까요.
참 좋네요.
아래 사진은 4K 영상 캡처본입니다.
(영상 누르시면 해당장면 드론 영상 재생됩니다.)
예전 아날로그 흑백, 그것도 시골이라 노이즈 잔뜩인 걸 영상을 처음 접한 세대에서 보자면 발전이 정말 놀라워요. ㅠㅠ
기술발전으로 영상해상도와 TV 사이즈는 계속 발전하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거주하는 평균 부동산 크기는
한계가 있다보니 디스플레이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참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4K 보급이 빠르게 되었다....라고 생각 하시는건 최근 몇년 정도에 급격히 늘어나 4K 급 디스플레이와 낮아진 가격 때문에 그렇게 느끼시는거죠. 4K 도 처음 등장하고 삼성.엘지등이 시장에 제품 내놓은 시기등을 생각하면 보급이 빨랐다...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8K 같은 경우 이제 본격적으로 시범기급 기기가 아닌 일반 촬영용 기기 (전문가용 및 대중 기기까지도) 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고 최근 몇년간 촬영되는 주요 메이저 컨텐츠들은 이미 8K 급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8K 급 디스플레이 기기들이 일반적 수준에서는 고가이면서 무엇보다 8K 급을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재생기 (컴퓨터등) 들이 일반적인 수준에서 높은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컨텐츠의 시장성이 높지 않을 뿐이죠.
결국 시간의 문제입니다.
디스플레이 기기의 가격이 낮아지고 (현재의 4K 급 기기들 수준) 원활한 재생기기들이 그래도 대중적으로 보급되는 시기가 되면 당연히 컨텐츠들은 그에 맞춰 나옵니다
대략 10여년전에 일본에서 70인치대 8K 시범기 디스플레이에 네이티브 해상도 (원본 촬영 화질 그대로) 데모 영상을 처음 봤을때...평면에서 입체감이 느껴진다 싶을 정도였네요
물론 위 댓글에 쓴것처럼 이미 10여년 전에 본 시범기급 디스플레이 기기에서도 (두께가 거의 30cm 정도 되는 ;;) 원본 네이티브 해상도 영상을 압축 없이 그대로 봤을 경우에는 정말 엄청난 시각적 경험 이었습니다. 대학교 사진과 학부 시절 처음으로 8*10인치 대형 쉬트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을 벽면 가득한 정도 크기로 확대 인화 해서 볼때도 전부 선명하게 마치 실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거 같은 경험 이었는데 딱 8K 70인치급에서 본 영상이 그런 느낌 이었어요.
하지만...실제 8K 디스플레이와 재생기가 일반 가정에 보급이 되는 시기가 온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4K 처럼) 문제는 진짜 8K 원본급의 화질을 얼마나 충실하게 제공 (OTT 든 일반 방송이든) 하냐가 또 관건이겠죠.
지금도 4K 디스플레이나 재생기는 이제 충분히 일반화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대중성 높은 공중파나 IPTV 등에서도 제대로된 4K 해상도의 컨텐츠를 접하기 힘들고 (송출 해상도는 맞지만 비트레이트 한참 낮춘) 그나마 넷플릭스등 대형 해외 OTT 정도가 4K 컨텐츠 수는 충분하고 화질도 준수한 편이지만 원본급에 가장 가까운 4K 블루레이와 비교하면 분명 차이가 나는 수준이구요. 그나마 OTT 중에서는 애플티비+ 가 화질은 가장 뛰어나고 블루레이급에 가깝긴 하지만 구독비용으로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컨텐츠는 참...볼게 없는 편이고 영화등은 별도 구매.대여라서 아직까지는 접근성이 제한적이죠.
아마 4K 도 정말 제대로 '원본급' 화질로 경험한 사람들은 전체 시청층중에 10% 도 안될거 같습니다.
유투브를 둘러봐도 4K 로 제작되는 컨텐츠는 아직까지 일부에 불과하죠.
영상 촬영의 경우 스마트폰를 포함해 촬영장비의 대중화로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지만
4K 편집은 4k촬영과는 별도의 문제로, 대중들이 보유한 일반적인 장비사양이 또 하나의 진입장벽이 되더라고요.
사진편집과 1080P 영상편집 정도는 SSD 덕분에 수명 연장한 구형랩탑과 구형데탑으로도 무리없이 작업이 가능하지만,
4K 영상은 용량이 워낙커서 촬영후 저장부터가 난관이고 최소한의 편집에 필요한 사양자체가 높다보니 개인이 4K 영상제작에 발을 디디는게 쉽지않은듯합니다.
그나마 유투브 같은 플랫폼 덕분에 고품질의 영상을 이렇게 손쉽게 감상할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네 흔히 생각하길 4K UHD 를 2K FHD 의 2배...라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2K 급 영상 4개를 동시에 보는 해상도니까요
단순하게만 보더라도 2K 급 편집보다 4배 정도의 성능과 용량 (편집용 촬영 소스의 보관 및 마스터 파일 출력) 전송속도 등이 필요한거라 아직까지 일반적인 수준의 컴퓨팅에서는 이제 겨우...어느정도 원활하게 4K 영상 편집을 다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정도입니다. (최소 10세대 이후 인텔 i7 급 칩이나 애플 M1 급 이상)
근데 BGM 이 약간좀 우울한게 많아서.. 되도록이면 소리는 끄고 화면만 틀어두는편이네요.
이거 보려고 왕복 8시간 운전해서 갔네요 ㅎㅎ
왕복 8시간 걸려서 가셨으니 벨샤룬 님한테 몽생미셸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 무엇으로 남아있지않을까요?
오큘러스로 봐도 화질이 ㅠㅠ
...저 말고 또 다른 분 없나요? :)
PS2 에뮬 같은 경우 성능만 받쳐주면 4K 고해상도로 ps2게임을 즐길수 있죠.
추후에 데탑성능이 좋아지면 귀무자3 함 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