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2 09:45:40
수정일 : 2022-07-02 09:46:00
175.♡.107.225
뭔가 맞는거 같아요.
무조건 잘못한거고 절대적인걸로 여겨지고
말 안들으면 호로자식 개자식 등등 쉽사리 욕할 수 있는사회 분위기...
태어난거 자체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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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사람을 때리지 말라.
하지만 전 돈다발로 때려주세요.
(old)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면,
통장에 잔고가 부족한지 확인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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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걔들도 할 도리 다 하고 살아요...
표현 방법이 다르고 형식이 다릅니다만..
효를 한다고는 하지만 원죄라는 생각으로 한다기 보다는 철이들어야 효를 좀 알게되는거죠
오히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그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상으로서도 효를 원죄로 생각한다라는 것은 글쎄요..
그런 논리라면 교육이나 도리로서 그렇다고 보는 것들은 다 원죄 개념을 넣을 수 있겠습니다
공자도 부모의 불의를 넘기지 않는 것이 효라 하셨거든요.
부모에 대한 절대적 공경이나 부모의 의견에 거스르지 않는 것이 효가 아닐텐데, 원죄를 끌고 온 것은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서양사람이 원죄를 효라고 생각지 않잖아요.
서양효를 따로 찾아야지 왜 억지로 비슷한걸로 비유를 들라그럴까요
잘하는 사람 정상.
잘 못하는 사람 정상.
강요하는 사람 비정상.
주는건 자유지만, 받으려고 생떼나 부리지않으면 됩니다.
부모 자식 모두 빼앗아 들려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를 잉태하면 축복으로 알고
주변에서도 축하하고
열달동안 태교하며, 뱃속이 있을때도
생을 산거다라고 해서 태어나자마자
1살, 나이를 주는 우리나라인데..
뱃속애기가 다 들어..열달을 조심조심 다니고
모든 사람들이 축하하고,
백일, 돌잔치 열어주고.. 그때마다
반지선물하고. 사진찍고 하는게
우리만의 문화인데
(중국도 백일, 돌잔치는 없어요. )
태어난게 원죄라니 ㅠㅠ
태어나서 1년지나야 1살이 되는
외국문화가 이해하긴 어렵죠.
태교도 안하고.
쌍둥이는 세상에 늦게 나온 애가
형이 되니...공포영화 단골소재는
뱃속 쌍둥이 태아 중 하나가 흡수하고
죽어서 원혼이 됐다는 등이니 ㅠㅠ
우리모두(부모나 자식이나) 효 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즉, 개념이나 철학적으로는 끄덕이는데
실제 주관적 경험에 비춰보면 안끄덕여진다는 부조화가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겠네요.
또 그걸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부모님들이 들으면 억장이 무너질 소리인거 같습니다..
(추가) 댓글 달고 윗댓글을 살펴보니 이미 적으신 분이 계시네요.
수많은 정자와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착상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도 산모도 힘을쓰지만 아이는 그보다 더 노력하며 나온다구요.
우리가 태어난건 스스로의 선택의 결과인셈이죠.
원죄라니.. 이건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건가요?
비슷하게 영어에도 filial 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filial duty, filial obligation 등등
그렇게 본다면 원죄보다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공경을 효에 대치하는 것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악의적인 의도 빼고는 다른거지 틀린 표현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종종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거지 틀린 게 아니라는 말을 모든 상황에 적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정치나 윤리같이 다양한 관점이 있는 분야가 아닌 학문이나 과학 같은 영역에선 다른 게 아니라 틀리고 맞고의 문제가 더 중요합니다.
인문학자인 벨기에 교수라면 더 적확한 표현을 썼어야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주제가 말씀주신 윤리쪽에 해당한다고 보여지기에 틀림과 다름이 사용가능하다 판단되어집니다.
뭐 이상향에 맞춰서 따라간다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경험의 영역 또한 어느 하나의 정답으로 귀결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 저 표현이 과장되었을 수는 있어도 틀린거 같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벨기에 교수는 한국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양상(현상)을 설명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효라는 개념 자체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개인과 사회를 관통하는 도덕과 윤리를 모두 통합하는 유교적 세계관 안에서 효를 이야기 하는 것이므로 말씀하신 것들은 사리에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판단하시고 주장하시는 것에 대해서 근거를 들어야 하는데.. 그저 주장만 하고 계십니다. (윤리 쪽에 해당하는 이유, 틀림과 다름이 사용가능하다고 판단되어지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뭐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경험의 영역 또한 어느 하나의 정답으로 귀결할 수 있겠지만... 이라는 주장 뒤에는 본인이 생각하시는 바에 대해서 부연 설명해주셔야 됩니다. 제가 님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는 없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다시 한국 사람들의 토론 행태로 돌아가자면... 왜 자기가 맞는지 혹은 상대방이 틀린지에 대해서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을 한다면.. 우기기 혹은 계속 반복되는 도돌이표가 될 뿐입니다.
계속 본인의 주장이 아닌.. 제 말에서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 자기 식으로 해석 또는 부분 인정하고 부정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시는데... 그 역시 별로 바람직한 토론 태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본인의 주장을 하시려거든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그린 다음에 이야기하세요.
사실 처음 제가 단 댓글부터 이미 결정된 문제를 가지고,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계속 부연설명을 했습니다만 이정도면 본 글의 벨기에 교수가 주장한 효사상에 대한 비유에 대한 말은 충분한 것 같으니 더 이상 댓글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duty만으론 서양의 개념과의 차이를 설명하기 어려워서 일부를 과장해서 설명한 것 같은데...
이렇게 거꾸로 과장한 부분만 가져와 버리면, 두 번의 왜곡이 발생하는거죠....
사실 개념적으로 보면 원죄는 부모에게 지운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현대 기준)
효에는 이유가 있지만, 부모의 사랑에 이유를 붙이지는 않으니까요.
문명화된 인간사회라면 다 있는 그것을 한글자로 표현한 것 뿐이죠.
일반적인 상황이면 효라는 개념을 이해 못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eg.
일반적이고 평범한 가정 -> 당연
부모가 알코올 중독자에 별의 별 일을 다 저질러도, 부모잖아? 공양해야지 -> ???
)
자식이 태어날 때부터 부모한테 죄를 지었다. 식의 해석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타 문화권에서 한국의 부모공경문화는, '본인이 죄를 지은 것고 아닌데, 마치 종교에서 신을 모시듯 왜 그럴까?'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