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친구가 여행차 한국에 와있는데, 거주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우리나라의 월세 보증금을 이해를 못하더군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월 렌트 개념이 강한 미국은 개인 신용에 따라 보증금이 월 렌트료의 2~3개월치의 금액이 보증금으로 책정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월 렌트료가 우리나라의 두배가 넘긴하지만요, 소득이 그만큼 높기도 합니다.
현재 오래 살아서 좀 저렴하게 살고있는 방세개 집 렌트료가 1800불이라고 합니다. 한국돈으로 월세가 200이 넘어가는거죠..
근데 소득이 맞벌이로 이미 월 7000불이 넘어갑니다.
보증금은 2달치 정도 들어가서 500정도 들어간것 같다고 합니다.
우연찮게 부동산 지나가다가 붙어있는 벽보를 보고 놀라더군요. 대부분 억대가 넘어가는 보증금....월세 100언저리..
보증금이 그렇게 높을 필요가 있냐 하는데,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약간 우리나라는 반전세 느낌입니다.
좀 괜찮은집은 보증금이 억대를 넘어가니...이게 월세가 맞긴 한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미국 비싼곳은 원베드도 200만원이 넘는데, 주 수요층인 우리나라 2030중 월세 200감당가능한 사람 거의 없죠.
그래서 요새 오피스텔도 보증 몇천 혹은 억 이상에 월세 30~60 내놓더군요
우리나라는 월세 세입자가 법적으로 최대 항거한다면 1년 정도 버틸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봐도 우리나라 월세 보증금은 1년치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상을 받는 반전세 가 많은게 실제 상황이긴 하지만요.
해를 넘겨서 명도소송하고 난리쳐서 내보냈는데..이게 집주인한테 전혀 유리하지가 않아서.. 한국 법에서 손해 안보려면 보증금을 1년치 이상 받아놔야 좀 안심이 되는 그런게 있는거같습니다.
방 2개짜리 월 3,000불씩 내는것 보다는요..
유튜브에서 외국인들 한국 보증금 제도 말하는 거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유럽으로 역시 저는
독일 호주 미국에선 세입자들 소득증명 내고 면접도 봐야하고, 일본에선 보증금에 추가로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사례금도 내야하고, 동남아에선 현지인 보증이 몇명 이상 있어야 하고, 멕시코에선 월세를 계좌이체가 아니라 현금으로만 내야하고... 다 다른 역사와 문화에서 비롯된 저마다의 제도를 가지고 있는건데요..
심지어 이 좁은 한국땅에서도 제주도에 가면 1년치 월세를 선불로 내는 연세라는 색다른 제도가 있는데, 다들 여긴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월세를 달마다 받아야지 여긴 왜이러냐'며 뭐라 하진 않잖아요ㅎㅎ
요 반전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