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뉴욕 시티에 다녀왔습니다.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명동 칼국수에서 아들과 둘이 점심으로 칼국수 두개에 만두 하나 주문해서 먹었는데 팁 포함 $63.15 (한국돈 약 81,700원)이었어요. 물가가 이렇게까지 올라도 되나 싶더라구요. 뉴저지 명동 칼국수가 원래도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기억이 있어서, 대략 2017~2018년 쯤의 메뉴 가격을 찾아봤네요.
칼국수 $11.93 -> $16.95 (42% 인상)
만두 $10.95-> $15.95 (46% 인상)
대략 2017~2018년의 메뉴
그저께 식사한 영수증....
2021년에는 칼국수가 대충 13~14불 정도였네요. 2017~2018년 대비 45%정도 가격인상이 있었고, 2021년과 대비해서도 대략 20%이상의 가격인상이 있었군요.
이밖에 마트에서 파는 고기류도 작년대비 최소 20~30% 인상. 휘발유 가격도 100% 인상등 인플레이션이 난리인데, 월급은 그대로입니다. 정부 발표로는 물가가 작년대비 대략 8% 정도 인상이라는데, 체감은 그보다 훨씬 크네요.
저도 외식은 이제 거의 안합니다
해먹는것도 만만치 않다는게 문제네요
크으 할랄카트… 뉴욕 살던 시절에 최애 식사였는데…
계속 뉴욕 사는 지인들한테 들어보면 요새는 7불대로 다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게 최근 물가상승 대란 전 얘기였으니 아마 더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ㅠ
마지막으로 미국갔던게 18년도 였는데 할랄가이즈가 7불 정도 줬던거 같은데 지금은 9불이네요..
심지어 브렉시트 전에도 이미 물가가 워낙 비싸 외식은 당연히 안 하고 살았는데… 이젠 유틸리티도 너무 올라서 집에서 불도 못켜고 ㅋㅋㅋㅋㅋㅋ 집에 있어도 비싸네요 ㅋㅋㅋㅋㅋ
달러-파운드 환율도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옷 사는데 영국에서 쇼핑할만 했습니다.
환율은 어딜 가나 강달러라서 확실히 미국에서 오시면 이득이 많을 거 같긴 해요. 저도 투자계좌에 들어있는 달러 최대한 빼야 하는데 정작 주식이 똥망이라 ㅠㅠㅠㅋㅋㅋㅋㅋ
@ex610님
미국에서 개스값 너무 올랐다는 글 종종 볼 때마다… 정작 계산해 보면 ‘그래도 저렴한 거 아닌가 ㅋㅋ’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ㅋㅋ 영국 휘발유값은 작년부터 미쳐돌아가서요 ㅠㅠㅠ
전 5불 콤보 라이스+고기 추가 1불 먹으면 든든했는데..
문제는 식료품비가 너무 올라서 그래도 비싸다는건데, 끼니 만들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거 같아요.
와이프가 돼지고기를 싫어해서 소나 닭고기만 먹고있는데 돼지고기도 목살 스테이크 같은건 괜찮은 대안일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어떻게 다가올지 너무 무섭네요
제가 찍은 2020년 8월의 타임 스퀘어 사진입니다. 완전 텅 비어있죠. 파퓰리즘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돈을 풀지 않을수 없었을거에요. 다만 이정도까지 인플레이션이 올지는 예측하기 힘들었을겁니다. 그걸 누가 미리 정확히 알수 있겠어요.
실제로 락다운을 겪어보면 엄청난 충격입니다. 평소엔 밀리던 고속도로에 차 한대 없고, 공항엔 비행기한대 안뜨며 평소에 바글바글 거리던 쇼핑몰엔 가게들이 다 닫고 사람도 없었어요.
당시에 레스토랑이나 가게에서 일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해고되고 있었고 일반 사무직 사람들도 furlough 라고 임금 삭감되면서 집에 있었습니다.
아이러니 한건 이걸 추진한게 트럼프랑 공화당인데
이제와서 왜 돈을 풀었냐고 욕하는것도 같은놈들입니다.
평상시엔 줄서서 기다리던 곳이 엿는데 말이죠.
실제로 몇몇 유명 맛집은 없어진곳도 있고요.
식사비는 올랐지만 식당은 바글바글거리죠
여기도 뭐 말도 안되게 비싸요.
식당에서 뭐 먹으면 어처구니 없는 가격이 나오는지라 외식 진짜 안 하게 되네요. 맛도 그냥 그런데 말이죠.
작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 시작했다면 지금쯤은 인플레이션 어느정도 잡혔을테고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마당에 긴축도 좀 더 여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을겁니다.
음식가격 오른건 잘 모르겠는데...팁이 오른건 확 체감이 되더라구요. 작년에 갔던 식당이였는데 일단 15-18-20%로 시작하던 팁이...
올해는 18-20-25%로 변경되어있어 깜놀했어요. 뭐 물론 15%를 줘도 되지만...계산서에 그렇게 시작하니 은근 부담되더라구요. 거기에 택스가 포함되면 사실 메뉴판의 음식가격은 의미가 없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와 진짜... 엄청 올랐네요. 그냥 칼국수만 먹고 나와야 할 판이 되었네요.
대부분의 중산층들이 저축도 못하고 매달 빠듯하게 사는게 미국이라 지금 카드로 엄청 돌려막고 있을거에요...
참고로 한국에서 쉑버거 더블+밀크쉐이크+감자 튀김 먹으면 22000원 나오더군요.(약 17달러)
칼국수 2개+만두면 식당마다 다르겠지만 비싸게 잡아도 4만원 정도 나옵니다.(약 31달러)
지금도 너무 올라서 외식과 자차이동은 끊은 상태인데요 ㅠㅠ
1. 만일 푸드코트나 맥도날드에서 손님이 직접 음식을 가지고 오면 팁은 없는 건가요?
2. 영수증 보니까 신용카드 결제하셨던데, 팁도 그러면 카드 결제액에 포함되는 거죠? 음식가뵤에 팁까지 포함되어 결제되는 거지요?
그리고 팁도 카드 결제할때 같이 나갑니다. 포스기에 팁 포함 금액을 누르는 거죠
2. 일단 가결재로 저렇게 check을 가지고 오면, 제가 팁 금액을 적고 사인을 합니다. 그러면 직원이 최종 금액을 수동으로 입력해서 최종 결재가 되는 방식인데요. 플러싱쪽의 한국 음식점에서 가끔 이 팁을 가지고 장난친적이 있었어요. 예를들어 세금포함 음식값이 $46.95에 제가 팁을 $10을 주면 총 $56.95로 결재가 되어야하는데, 나중에 명세서를 보면 $61.95 이런식으로 결재가 되어 있는거죠. 전화해보니 입력 실수라며 환불해주긴 했는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일부러 이러는것 같다는 의심도 듭니다.
서민들 양털깍이 하고 다시 자본의 노예로 귀속시키는 행위를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공황올거같다 하다가 못버티고 개미들이 자산 팔면 귀신같이 다시 오릅니다.
안팔면 만족할때까지 괴롭힐거구요
그러면 앞으로 또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들은 어쩔수없이 야근 주말근무 투잡 맞벌이 쉴새없이 일하게 만들고
기득권들은 사놓은 자산과 인프라로 호위호식 하겠죠
칼국수 가격이 그정도면 그냥 요리 수준으로 보아야겠네요.
미국 물가 체감이 어느정도 일지, 기름값이 물값이라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넓은땅의 트럭들은 어떻게 주유를 유지할지 귱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