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마트 진상 봤네요. 마트 직원분들도 참 힘들 듯...

BeerKing ·

조회 27,964 · 공감 39 · 댓글 72

치약이 다 떨어져서 마트에 다녀왔어요.

마트 입구쪽이 청과물 코너 쪽이니 그쪽 지나가는데

60살 정도 되보이는 부부가 수박을 사려다가

수박 넣는 망에 제대로 넣질 못하고 떨어뜨리는 바람에 수박이 박살났습니다.


아줌마 인상이 워낙 안좋아서(보톡스 페이스)

뭔가 범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근처 구경하는 척 하며 한 번 지켜봤습니다.

직원을 부르더군요.

미안해하는 말투가 아니라, '저기요! 여기 좀 와봐!' (분명히 들었습니다, 반말)

직원이 오니까,

'아니 이 망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수박을 떨어뜨렸잖아요! 이거 어떡할거에요?!'

직원이 망설이다가,

'그럼 다른 수박으로 가져가세요.'

라고 말하는 순간 더 기세가 살아서

'이걸 똑바로 해놔야지, 이거때문에 이렇게 됐잖아요!'

직원한테 계속 짜증을 내면서 소리를 치네요.

(옆에 있던 아저씨는 아줌마가 직원 소리치며 부르자, 슬쩍 옆에 다른 과일 코너로 도망가 있더군요.

아줌마가 뭔가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미리 예측한 듯 합니다.)


자기들이 잘못해서 떨어뜨려놓고는 오히려 아무 죄도 없는 마트 직원한테 짜증내고 소리치고,

이게 뭐하는 행동인가 이해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내 일은 아니지만 이런거 보면 참 화가 나는데, 참견할 일도 아니고 해서 제 살 것 사고

계산대에서 그 부부 다시 봤는데 멀쩡한 수박 잘 가지고 가더라고요.

씁쓸합니다.


댓글 72

  1. popboy · · 공감 20
    @nikoneko님 아무때나 이러지 맙시다 그냥 속으로만 생각합시다 정치병이란 소리 들어요
  2. 하늘나는 나무늘보 · · 공감 3
    @popboy님
    백퍼동감!
    그만 좀 합시다.
  3. monstera ·
    222@ㅣ아스트라ㅣ님
  4. 길을가다가 ·
    아저씨가 불쌍하네요... 평생...
  5. 재익 · · 공감 45
    @길을가다가님
    자기 배우자 일인데 자긴 쑥 빠지고....
    불쌍한게 아니라 그냥 똑같다 봅니다.
  6. 불방개 · · 공감 12
    @재익님 수십년간 같이 살아오면서 노답이라고 결론내고 포기한 상태일수도....
  7. 리트리셈 · · 공감 2
    @길을가다가님 자식들도 피해자죠.
  8. 뚜르릅 ·
    @리트리셈님 자식들도 똑같이 진상짓 하지 않을까요?
  9. 리트리셈 · · 공감 2
    @뚜르릅님 넵.. 그게 자식들도 피해자라는 겁니다. 부모의 못난 행동을 닮는 것. 부모나 자식이나 스스로 그것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은 저주에 가깝죠.
  10. SiBroPapa ·
    @길을가다가님 부창부수입니다
  11. 불량녹즙 ·
    미친 도른자네요.......
  12. BeerKing · · 공감 2
    @크리안님 제가 이쪽 마트 주변에서 근무를 하는지라...혹시라도 저희 업장와서 진상부릴까봐 나서질 못하겠더라고요.
  13. 땅콩촤클릿 · · 공감 1
    박살낸 수박값 내기 싫으니까 더 그런듯 한데 ...참 나이 헛드신듯 ㅠㅠ
  14. 니가처음이야 · · 공감 4
    저런 부류보면 진심 역겨워요
    대체 왜 저렇게 되었을까 싶기도하고요
  15. BeerKing · · 공감 1
    @니가처음이야님 그러게요, 얼굴에 보톡스 수십방 맞을 돈은 있고...에휴...참 기분 더럽습니다.
  16. Hippo · · 공감 2
    저는 손님한테 돈받고 깨진 수박 드릴지 어떨지 물어보고
    새수박은 절대 안들려보냈을 듯 합니다.
    전 이골이 나서...
    개진상들은 기면 더 난리나요 똑같이 눈깔 뒤집고 미러전으로 가야 빠르게 정리됩니다.
  17. .e.go.t. ·
    @Hippo님 미..러..전… 남일같지가 않아서, 적어놔야겠네요
  18. 알베르트 · · 공감 5
    사고방식 자체가 일반인과는 다릅니다.
  19. paycho ·
    저 정도면 진상 축에도 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직 마트 근무 경험자
  20. 곰돌이 ·
    "세상은 넓고..."yo
  21. Ocean™ · · 공감 2
    양심도 없는 인간이네요. 어디서 본인이 잘못한걸 죄없는 마트 직원분에게 덤탱이를 씌운 답니까...
    남 속이면 분명 죄값 치릅니다.
  22. 으른이날 ·
    영국은 모르겠지만 한국 진상은 미국 진상에게 명함도 못 내밀어요 ㅋㅋ @alkits님
  23. hellosunshine ·
    @alkits님 그건 아니에요 이경우 미국에선 가게 보험으로 처리하고 손님에게 안 다쳤냐고 묻고 안다쳤다고 하면 새거로 가져가면 끝입니다
    가게가 미끄러워 떨어뜨리며 나도 다쳤다고 소송걸면 난리이기때문에
    가게 안에서 이런 일은 다 가게 보험으로 처리합니다.
  24. 생귄 · · 공감 1
    '죄송합니다. 고객님 안다치셨어요? 제가 좋은걸로 골라드릴께요(웃음)'
    라고 해야 고객이 정말 더러워도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빨리빨리 해결됩니다.
    아, 물론 이렇게 말해도 화풀이 하려고 작정한 손님이면 해결 안될 수 도 있...
    대형마트에서 알바하던 시절 생각나네요 ㅎㅎ
  25. 평범한천재 · · 공감 1
    하아.. 좀 부부 중 한 사람이 멀쩡하면 나무라고 말리고 해야 하는데
    죄 없는 마트직원을 다그치다니 보고 있으면 제가 다 화났을 것 같습니다.
  26. 보리 ·
    @평범한천재님 그게 불가능해요. 남한테 그러는데, 집에선 어떻겠습니까...편들지 않을거면 그냥 놔두는게...
  27. 타락한영혼 ·
    @평범한천재님
    아내를 지적하면 '남의 편'이냐고 까입니다
  28. 하늘편지 ·
    세상에 똘아이들이 참많아요.
    똘아이들 한테 반드시 정의구현 해야 합니다
  29. 앞집그놈 ·
    나이 먹을수록 좀 여유가 있어야지 에휴 왜 그러는지 ㅜㅜ 씁쓸하네요
  30. BeerKing · · 공감 3
    @Rider_man님 냉동 식품 같은거 골랐다가 마음 변하면 다시 냉동실에 넣어놔야하는데 그냥 아무데나 던져놓고 가는 사람들 있죠. 그런 사람들도 진짜 양심없는 것들입니다.
  31. D다 · · 공감 2
    @Rider_man님
    사회에 있어선 안 될 마인드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32. Canyon ·
    @Rider_man님 앗 내가 산 한우가 카트에 있었던 그것 일수도 있겠군요....ㅠ
  33. 동주리 ·
    빵집에서 맨손으로 빵을 주물주물하며 고르는 미친 아줌마도 봤어요. 저랑 대판 붙고 빵집 직원들이 뜯어 말리고 ..
    근데 직원들이 그 아줌씨한테 항의도 못하고 그냥 참더라구요.
  34. A1586 ·
    보안이 다 얼굴 체크해서 블랙리스트 만들어둡니다
    Clienkit3 Betatester/
  35. 날라리어부 · · 공감 1
    그런 비용을 다른 사람들이 나눠 내는거죠 ~
  36. 부는바람 ·
    오늘은 마트 빌런 창궐의 날인가요?
  37. donnie ·
    저런 마트도 있지만 실수로 계산 하나를 안 하고 나온 단골을 도둑으로 몰아서 고소 운운하며 겁주면서 덤탱이 씌우는 마트도 많습니다.
  38. 저마다의진실 ·
    @윈드바이저님
  39. 마시팬더 ·
    @윈드바이저님
  40. oowoo · · 공감 4
    @윈드바이저님


    아 정말, 이런 댓글도 너무 싫고 위에 "2찍인듯" 하고 공감우르르 박혀있는 것도 너무 싫네요.

    무언가 부정적인 기사에다가 아무런 논리적 연관성이 없이 그저 자기가 반대하는 정치인, 정치성향을 가져다 붙이는 댓글을 다는 건, 제발 상식적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지 맙시다. 그런 댓글이 정치적인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연관시키는, 어쩌면 효율적인 공작일 수도 있겠는데, 우리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사회의 이성적 사고수준을 떨어뜨리는 것 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사회의 수준이 올라가려면, 우리편이든 나와 반대성향을 가진 사람이든, 양쪽 모두 생각하는 능력이 제대로 길러지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41. 이세상얼굴이아님 ·
    @oowoo님 덜 떨어져서 그래요..
  42. 우주토토 ·
    @윈드바이저님
  43. interdit ·
    @윈드바이저님
  44. 지나가던이 ·
    @윈드바이저님
  45. 밥은먹고다 ·
    @윈드바이저님 아이고 감사합니다. 메모하라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네요.
  46. 윈드바이저 ·
    @돌막님 님보단낫죠
  47. yoolsahy ·
    @윈드바이저님
  48. rhfueo · · 공감 1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직업은 바디캠 필요하네요
  49. 배가뚠뚠 · · 공감 1
    하루가 다르게 진상이 늘어가는 세상이네요
  50. 김메달리스트 ·
    진상들 다 죽었으면ㅎㅎ
  51. abrac4s ·
    비상식적인것들에대해서는 비상식적으로 대처해야합니다.
    항상 극소수의 비상식적인것들때문에 새로운 룰이 만들어져 다수가 불편해지죠
  52. 기억지우개 ·
    요즘 제 주변에도 나이값 못한분들 많이봅니다.
    그나저나 마트 직원도 지치시겠어요.
  53. 이세상얼굴이아님 ·
    편의점도 진상 많은데 그보다 훨씬 윗급이 마트죠
    그냥 저런사람들은 마트직원분들 개무시 하는거죠
  54. 안녕그대 ·
    주변에 얼마나 피해를 주고 살았을지.. 그래도 외로움이나 심혈관질환같은 과보를 받고 있겠죠 본인은 인과를 모르겠지만
  55. Nickels ·
    대륙의 미세먼지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고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많군요. 나이를 엉덩이로 드셨나 보네요.
  56. i12beliv ·
    양재 코스트코 계산대에서 글렌피딕12년 박스에서 꺼내들고 좋다고 흔들다가 떨어뜨린 아저씨 본 기억이 있습니다. 와장창... 직원들이 상의하더니 결국 새로 한 병 갖다 주더군요. 그걸 들고 좋다고 가던 아저씨...ㅋ
  57. 헌집줄께새집다오 · · 공감 2
    댓글을 보니 노인혐오가 될까봐 경험담 남깁니다. 저도 군대 전역하고 알바로 한 6개월 정도 마트 농산코너에서 일한 적 있어요.
    나이드신분 특정이 아니라 인간 케이스별로 다릅니다. 나이를 조금 먹던 많이 먹던 그런건 상관없어요
    그냥 인성이예요.
    진열되어있는 포도 전부 뜯어먹고 앙상하게 되서 상품성 없게 만드는 아줌마부터 수박 지가 깨먹고 지가 엄청 논리적인것 처럼 이야기하는 젊은 놈. 복숭아 만지작 만지작 거려서 다 물러버리게 만드는 사람. 쌀을 반이상 쳐먹고 와서 바꿔달라다는 손놈. 아주 상상을 초월해요. 카트에 가득 담고 훔쳐가다가 걸리는 손놈. 맛보라고 썰어놓은 과일 한자리에서 혼자 다 쳐먹고 맛없다면서 이쑤시개 던지고 가는 미친 자매 손놈.
    어쩌다 한번이 아니예요 계속 있다보면 별 손놈들 많아요. 참고로 시골 아니예요 수도권 도시에 있는 나름 메이커 마트예요
  58. 보리 ·
    이 글과 댓글에 나오는 진상들은 다 2찍입니다. 99%의 확률로...
  59. 국제회계기준 · · 공감 1
    경험상

    100명중에 18명은 진상이지만 손해를 알고도 내 업체 관리를 위해, 이악물고 참을 수 있는 정도의 데미지가 오는데

    100명중에 2명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정신 상태를 가진채 클레임을 겁니다....

    예전엔 100명에게 전부 웃음을 잃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 2명에게는 절대로 안참습니다. 같이 뒤집어 엎어버리지요 (대비하여 분위기 싸할땐 채증준비부터 합니다)


    80명의 일반적이거나 선한행동으로, 살만하다고 하루하루 넘어가는 힘이 되는것보다

    그 2명이 주는 데미지로인한 데미지가 천만배 크기때문에 ㅎㅎ...
  60. Ibuprofen ·
    버튼 누르면 열리는 자동문.
    문에 이런저런 안내문도 붙어 있어서 누가봐도 투명유리도 아닌데, 어떤 아줌마가 뛰듯이 들어와 부딪혀 자동문 고장.
    왜 자동문인걸 안내 안해놓냐고 소리치고 감. 수십만원 수리비 발생.
    이건 단편적인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 이게 우리나라 클래스입니다.
    도대체 진상 인구가 얼마나 되는건지, 경제력만 가지고 우리나라 선진국이 맞아요 이딴 소리 하는 게시물 보면 짜증이 납니다.
  61. aleph · · 공감 1
    제가 봤으면 그 상황을 그대로 그 부부에게 설명해 주고 제가 제대로 본 것이냐고 물어봤을 겁니다. 최대한 나이스 하게요.
  62. 원료약품및 ·
    캔 떨어뜨려 찌그러트리고 ㅋㅋ 다른제품으로 쏙 가져가는 것들은 양반이네요.
  63. 모키 ·
    얼마전에 더한 사람도 봤어요.
    둘마트 가전코너였는데...어기서 왠 할아버지가 경품으로 받은 라디오를 환불해달라고...해서 직원이 여기에서 구매하신게 아니고 이미 개봉하신거라 환불이 안된다고...정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시면 구입처나 경품받으신곳에 문의하시라고 해도 막무가네더라구요. 내가 이마트 얼마나 단골인데..이정도 편의도 못봐주냐고...ㄷㄷㄷ
  64. 6.6kg ·
    유튜브에 시장안에서 마트하시는분 인터뷰 한거봤는데 극한직업이더라고요...아..상식이하가 많더라고요...
  65. spirits4 ·
    수박이 문제네 ㅋ
  66. 개인적일탈 ·
    마트 알바할때 일주일에 한명은 꼭 탕비실에서 우는 여사님이 계셨어요 인간 아닌 놈들 정말 많습니다..
  67. Sunny Goms ·
    똥.덩.어.리.
  68. 타락한영혼 ·
    옆에 있던 아저씨는 아줌마가 직원 소리치며 부르자, 슬쩍 옆에 다른 과일 코너로 도망가 있더군요.
    아줌마가 뭔가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미리 예측한 듯 합니다.
    -> 질문 있습니다.
    1. 아내에게 "그건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나쁜 행동이야."라고 지적하고 '남의 편'이라고 욕 먹기.
    (방송 매체에서 '남의 편'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장면으로 익숙함)
    2. "그쪽이 뭔데 우리 집사람한테 G랄이야?"처럼 강한 말과 행동으로 '확실하게' 아내 편 들고 미친 놈 소리 듣기.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사내(남자) 놈이 그게 뭐냐고 비판 받을 가능성 있음)
    남자 입장에서 이래도 G랄, 저래도 G랄인데, 무엇이 정답인가요?
    양쪽 모두에게 비판 받지 않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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