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 자식이 좋은 곳 취업해도 너무 좋아하는 티 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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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5 07:18:51
61.♡.235.168
자식들도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덩달아 기분이 좋지만
누군가의 괴롭힘이나 직무적성 등의 문제로
회사를 때려 치고 싶을때 속깊은 자식들은
행복해하던 부모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쉽게 때려치지도 못합니다....
좋은곳 취직했다고 여기저기 전화돌리던 부모의 모습이 떠올라서 하기 싫은일을 하는 삶이 되어요
헤어질 때 생각해서 여친한테 잘 해 주지 말라는 말 만큼이나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런의도러 말씀하신걸로 보입니다
부모님의 설레발(?)이 정작 주체인 자식들에게 부담이 될수 있어요…
부모님 욕망의 대리전을 치러 본 자녀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실꺼에요.
저게 비현실적이란 생각은 그 입장에 서보지 않으셔서 그럴겁니다.
어느쪽이든 다 이해는 갑니다.
당연히 기뻐해야하는 일인건 맞는데 조선시대 과거 장원 급제한거처럼 과하게 기뻐하지 말라는 정도로 이해 되는데요.
굳이 비유하자면,
여자친구 좋다고 스무살 첫 연애에 집안 사촌 결혼식에 데려가서 단체사진 같이 찍고 아버지 환갑 데려가서 온 친척 인사 시키고 사진 찍는 짓 하지 말라 정도로 보입니다
이건 속이 깊은게 아니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스스로 판단을 못하는거죠.
많이 좋아해주고, 힘들때 같이 이야기하고 힘이 되어주겠습니다
부모에 대한 생각이 깊은 자녀들은 직장 그만두거나 진로 변경할때도 부모에 대한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되죠.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어찌보면 지금 이렇게 사는 모습의 반은 그런 영향의 결과일수도 있구요.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경우는 가장 최악의 선택은 안하게 되었다는 것 하나네요.
아주 먼 미래지만 자녀에게는 노력의 결과에 대해 칭찬해주어야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가지고 칭찬하지 않아야겠어요.
모든 부모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의대 공부가 적성에 안맞아 주기적으로 휴학하고 정신과를 다녀도 포기못하는 부모도 봤고
에니메이션하고 싶은데 부모의 기대와 강권에 못이겨 명문대 경영 진학하고 자살한 사례도 봤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만둔 이후의 현실적 문제를 생각하면 너무 이상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곳 가면 너무 좋아하지 말라니요…
그만둘때 너가 편하게 그만둬도 된다 라 한마디 하면 될걸
좋아할일에 너무 좋아하지 말라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그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들인 노력과 삶의 자세를 칭찬하고 자랑하면 되죠.
좋은 줄 알았던 직장을 떠나야 할 때가 되면,
그 성실함과 노력으로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도록이요.
무념무상이 아니라..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싶다가도 내가 딸이면 좀 부끄럽겠다 싶더라구요.
막상 힘들때 집에 고민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부모님과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걸렸습니다
그거때믄에 1년을 참았죠....
부모님이 기뻐하시는거야 좋은 일인데 몇몇 부모님은 자식이 좋은 직장 그만둔다고 하면 전혀 이해를 못하시죠
본문도 그 부분을 얘기하는거 같습니다
자식을 자기뜻데로 하고싶어 하는 부모요
근데 많은 집이 그럴거같네요
나이많은 부모가된 자식도 간섭하는게
우리나라문화?이니까요...
좋아할건 좋아하고 힘든건 나누고 풀어주는게
부모고 가족인데 우리나라는 자식이 부모의 아바타느낌 같아요
뭐 우리집만해도 참좋은신 분들이지만
할말이 없슴니다 ㅎㅎㅎ
진짜 그 기대감이 크게 자란 사람들은 일 그만두고 할 때 엄청 힘들어하더군요.
부모님 생각 난다고...
근데 부모님이 괜찮다고 힘들면 그만두고 다른 거 해도 된다고 해주시면
그거라도 용기 얻고 그럴텐데..
안그런 부모님도 있으니깐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아니 하는건 좋은데.. 자녀 앞에서 티를 내면.. 그게 부담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모님한테 인정받고싶고 실망시키고싶지 않은 마음은 당연한겁니다.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그런데 너무 힘들면 툭털어놓는것도 필요한것 같아요
물론 이런 것과 무관하게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게 맞지만, 영향이 100프로 없다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언젠간 커리어가 떨어지는 날이 올텐데 너무 치켜세워 올려줬다가 내려올 때 감당하지 못할 시선들을 감내하는 것보다는
항상 겸손을 통해 자기 자신도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좋은 얘기인 것 같습니다.
책임도 오롯이 혼자 짊어져야하기에 성인 아닌가요
비웃음 사기 싫으면 자랑은 안 하는 게 좋죠.
이럴수록 가족간의 대화나 양방향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함께 기뻐하고, 같이 고민하고, 힘든 때 서로 위로도 하고 말이죠..
원래 회사 때려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뭔가 바꾸기도 어렵습니다.
때려치는게 쉽진 않지만 불가능하지 않구요. 거기보다 더 좋은 곳도 많아요. 부모님도 좋아하고 나도 만족스러운 그런 곳도 있죠.
저도 일반적인 대기업에서 IT기업으로 가는데 부모님, 처갓집, 친척들 모두 왜 그런 작은데(IT쪽에선 큰데;;)로 가냐는 의구심을 보였었죠…ㅎ
하지만 제가 다니면서 만족하고 재밌게 다니는 모습 행복해하는 모습 보시면서 다들 너무 좋아하십니다.
타이틀이 물론 부모 눈에 첫번째로 들어오겠지만 옮기고 다니면서 행복해지는 모습 잘 보여드리세요.
주말동안 푹 쉬시고 평일에 힘내서 잘 알아보세요. 제가 볼땐 사내 전배보다 이직이 더 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마다 문화가 진짜 많이 달라요..
"힘들면 그만둬! 직장 거기밖에 없는것도 아니고~"를 바로 말할 수 있는 부모는 사실 정말 드물죠. 부모 본인이 여전히 경제적으로 풍족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거부감이 없거나 뭐 이런 경우일거에요.
그래서 위 댓글 중 하나 처럼, 기뻐할 땐 같이 기뻐하되, 아무리 좋다고 하는 곳도 사람에 따라서 맞을 수도 안맞을 수도 있으니 너무 거기에 메이지는 말라 정도만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이곳저곳 전화 돌리며 어디 입사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건 안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무리 저렇게 말해도 행동을 이렇게 하고 있으면 100% 부담되거든요.
저도 힘들어 죽을꺼 같은 상황에 잠깐 고민했죠.
이거 쉽게 볼 문제 절대 아닙니다.
저도 모난 것 없이 대학도 가고,
부모님이 자랑할 만한 취직도 하고 했지만
제가 불행 했기에 몇년 버티다가 이직 했습니다.
지금은 아주 행복합니다. 칼퇴 좋아!
이런걱정할 시간에 자식과 소통에 좀 더 시간을 쓰시고, 힘들어하는게 감지 되면 난 괜찮으니 신경쓰지말고 퇴사해도 된다거나 하는 등의 조언을 따로 해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자식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에 이를때까지 그 상황을 부모가 모르는게 더 문제라고 봐요. 자식과 오며가며 짧게라도 진솔한 대화를 하는 가정에선 이런일은 일어나기 힘듭니다.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되
여기저기 떠벌리며 자랑하시지는마라는거겠죠
그모습이 자녀가 결정을 내릴때 방해가 될수있다는데 공감합니다
보통 회사 그만두고 쉬면서 많이 회복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본문에 공감 못하는게 부모님에게 원망 같은 게 있으면, 위와 같이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본인 인생 / 부모 인생을 일찍 분리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는 알겠지만, 자기 인생은 자기가 선택해야죠.
그게 아닌 집에서 자란분들은 절대 이해 못하실 테구요.
그리고 부모님 생각에 그만못두는 것 보단, 더 좋은데 갈 자신이 없는거 아닐까요;;
그때부터 전 아래 두가지를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회사, 좋은 직장>
결론: "좋은 회사라고 해서 꼭 좋은 직장은 아니다!"
이 글이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대기업 또는 연봉 높은 직장에 들어가서 괴롭힘 당하면서도 부모님 생각에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을 얘기하는 거잖아요.
이건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모님은 제가 성인이 되기전부터 내놓은거나 마찬가지에요...
단지 주변에서 이런걸 종종 볼때마다 안타까워서 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