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입니다만ㄷㄷ
그 중차대함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서...
요즘 일은 아니고 예전 한 10년 전에, 집에 있던 속독책이 있었거든요.
눈의 움직임을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는데
그거 조금 따라했더니 눈이 휙휙 돌아가서...
그 이후로 10년째 뭘 보는 데 눈의 움직임이 도무지 제어가 안됩니다.
그래서 눈 움직임을 제어하려고 손으로 짚어가며 책을 읽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책을 좋아하다 보니깐
책을 많이 보게되고 그때마다 손을 많이 쓰게 되고
이상하게 손가락에 힘이 많이들어가서 손가락이 아플 지경이네요
눈이 빨리 움직이는 만큼 손가락에 힘도 많이 들어가는 느낌? 입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겠죠?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몸이 천냥이면 눈만 800냥이라는 눈에 문제가 있는데,최대한 알아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고딩때 같은 반인 친구가 말씀 하신것과 같은 증상이어서 알게 된 병 입니다.
이경규 아저씨 눈알굴리기 개인기도 이 병이 약하게 있는거라 가능한거라고 하더군요...
1분에 한페이지면 1시간에 60페이지.. 속독 아닌거 같아요ㅋㅋ
ㅎㅎ 속독 빠른분들은 그냥 1초도 안걸리는ㄴ데 2페이지 읽고 넘기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물어봤죠
눈이 침침해지고 돋보기나 다초점랜즈 안경이 필요해지시면 속독법으로 책 못 보실거지 말입니다...
초집중하면 가벼운(250페이지 내외) 소설책은 2시간에 4권 돌파 가능합니다.
아 손가락은 2차 피해였군요
대학원 졸업하고 난 후 한동안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하니 나아지더군요.
속독을 배운 건 아니지만 되는데, 데이터 읽을 때는 문제가 되기에 한참 썼습니다.
지금은 뭐 별로 필요없네요.
머리에 남는 게 없어서 정독을 다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