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맘 충분히 알죠… ㅜㅜ 그래도 이후에는 삶에 빛이 들어왔길 바랍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제 저런 글 쓸 정도면, 지금은 형편이 훨씬 좋아졌으리라 추측해보네요.
나는나입니다
IP 220.♡.236.236
06-24
2022-06-24 08:08:37
·
ㅠㅠㅠ
IP 118.♡.43.51
06-24
2022-06-24 08:52:41
·
저도 친구집 가서 치킨 처음 먹어보고 이건 뭐지 했었어요 ㅜ ㅜ
yana77
IP 118.♡.24.239
06-24
2022-06-24 09:38:47
·
옛날 생각 나네요. 대학 2학년 때까지 연탄에, 아궁이 있는 집에서 살았는데.. 집이 하도 오래돼 아궁이에 불피우면 벽으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천정에선 쥐들이 돌아다니는 소리가 두두두두 나고 그랬는데.. 허허
대니스
IP 118.♡.157.34
06-24
2022-06-24 12:26:16
·
@용감한바람의정령님 아.. 연탄 아궁이.. 지금 아는 친구들이 얼마나 있을지.. 우리는 아파트인데도 연탄아궁이였는데 나중에 가스로 바뀌었지만..
고요재
IP 110.♡.54.90
06-24
2022-06-24 14:02:17
·
@대니스님
저도 5~6학년때까지 인천의 주공아파트에서 연탄보일러였는데, 서울 살던 마누라는 믿지를 못하네요. 무슨 90년대 주공 아파트에 연탄을 사용했냐고... 참 내...이 서울 촌 것을 봤나....
카이저라니
IP 118.♡.212.36
06-24
2022-06-24 09:44:08
·
초등 학교 때 지하에서 살았는데 겨울이면 연탄가스 중독으로 고비를 몇번 넘긴 적도 있었죠. 근데 그 때는 어려서 그런지 세상이 마냥 행복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그 추운 날에도 등교하면서 먹는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행복했으니까요. 나이먹으면서 행복은 참 요원해 보입니다 ^^
코딩백화점
IP 59.♡.194.92
06-24
2022-06-24 10:01:46
·
짠하면서도 감동이네요 ㅜ
왕대괄장군
IP 223.♡.241.38
06-24
2022-06-24 10:02:45
·
주택 옆통로 주방겸 세면공간 방은 하나... 여기가 지상이니 더좋은거 맞나요?
희돌이당
IP 115.♡.69.165
06-24
2022-06-24 10:05:25
·
초등학생때 조금 사는 친구집 가서 호수에서 직접 맹글어온 육포 먹고 너무 맛있어서 눈물났어요 ㅠㅠ
hyundai
IP 175.♡.221.232
06-24
2022-06-24 10:25:32
·
부모가 아이를 참 잘 키웠네요. 편견없이 빈부에 상관없이 친구들 대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든 부모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 비교, 부모 차 비교, 아파트 비교를 일삼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놀리더군요. 그런 아이들보고 그저 부모가 참 못 배운사람들인가보다 했습니다.
평화사랑
IP 115.♡.136.140
06-24
2022-06-24 11:40:08
·
@hyundai님 극 공감해요,,, 애들 어릴때부터 알게 모르게 부모가치관이 몸에 배거든요,, 저런 말을 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건강하실거예요^^
카리스마빡
IP 211.♡.151.154
06-24
2022-06-24 10:26:52
·
친구가 싸온 쏘야는 그 어떤 것보다 맛났는데 양심상 그친구 반찬 한번 뻣어먹기 힘들었죠. 반면 제반찬과 같이 먹으러고 애걸 하던 친구도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친구는 기본적인 집에서의 케어가 부족했던듯 합니다.
@님 보통 추억이라 퉁치는데 말씀하신 그런 기분이죠. 이게 할배로 숙성되기 위한 전초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ㅠㅠ
아리바바
IP 222.♡.115.140
06-24
2022-06-24 10:32:20
·
저 심정 이해합니다. 어린 마음에 감정이 주체가 안되어 엉엉 울수밖에 없던 .. 어머니 사랑합니다.
tenkhan391
IP 168.♡.227.20
06-24
2022-06-24 10:44:08
·
저는 좋게 예기해 구김이 없었는지 아니면 철이 없었던 건지 반지하던 옥탑이던 친구들 막 불렀어요. 자고 가라 그러고...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아마 친구들 형편도 거기서 거기였던지라 거리낄게 없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음다스
IP 211.♡.179.195
06-24
2022-06-24 10:46:35
·
눈물 나네요
뚜니
IP 118.♡.167.126
06-24
2022-06-24 11:00:24
·
초등학교 때 저런 것을 바로 느끼고 엄마에게 감사했으면 지금은 잘 자랐을 것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IP 112.♡.20.59
06-24
2022-06-24 11:08:57
·
옛날 2층 주택에 보면 ..
주인은 2층에 살고 1층은 전세를 주고 반지하도 아닌듯 한 부엌 하나 달린 단칸방을 월세를 주는데... 이 단칸방에 살았었죠. 그 때 사람들이 모두 친해서 모이기도 했는데, 1층에 가면 카레 냄새, 마요네즈 냄새.. 이런 것들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 때 우리 집에서 먹던 반찬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러시든가
IP 122.♡.65.145
06-24
2022-06-24 11:09:04
·
다른 얘기지만 우리네 부모님들은 환경이 어떻든 우리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지금과 같은 행복을 누리며 사는데 요새는 왜 경제적인 이유를 핑계로 애 안 낳는 분들이 많을까요.
히스무라
IP 182.♡.126.173
06-24
2022-06-24 11:13:57
·
@그러시든가님 공감됩니다.
IP 110.♡.47.244
06-24
2022-06-24 11:34:28
·
@그러시든가님 인터넷 등으로 더 쉽게 비교되니깐 더 그런 듯요
슐츠박사
IP 1.♡.191.72
06-24
2022-06-24 11:35:07
·
@그러시든가님 그렇게 고생스럽게 키워주신 부모님들이 너무 힘들어보였어서 일 수 도있을것같아요.
_IU_
IP 203.♡.117.35
06-24
2022-06-24 12:47:00
·
잘키워주셨는데 행복하지만은 않은사람도 있죠. @그러시든가님
무지개솜
IP 27.♡.203.27
06-24
2022-06-24 14:03:39
·
@그러시든가님 핵가족에다가 맞벌이까지 하면 돌볼 사람이 없죠. 게다가 늦게 결혼하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기를 돌봐주기 힘에 부치기도 하구요.. 돌봄이 같은게 있다지만 전적으로 믿고 맡기기는 어려워요
IP 110.♡.57.1
06-24
2022-06-24 14:30:46
·
@그러시든가님 부모님께 사랑받고 행복하게 자란 친구가 자기는 부모님처럼 자식에게 헌신하기 싫다고 결혼 안한다고 하더군요
기분재즈
IP 211.♡.119.194
06-24
2022-06-24 14:36:25
·
@그러시든가님 고도 성장의 시기도 아니고 잘 키워서 효도 받는걸 기대할 수 있는 세대도 아니고 아이 봐줄 사람 없으면 맞벌이도 힘들고 맞벌이 아니면 가족꾸리기도 쉽지 않고 여성은 경력 단절에 SNS같은거로 비교당하기도 쉽고....이래저래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예전에는 당연했던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된 것도 좀 있을거같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아라한미스
IP 223.♡.73.53
06-24
2022-06-24 11:15:34
·
중1때 탕수육, 중3때 피자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ㅎㅎㅎ
석군이
IP 211.♡.144.195
06-24
2022-06-24 11:22:31
·
어렸을때 친구집 단칸방 사글세 살던 친구랑도 아무거리낌없이 놀았는데요. 요즘은 안그러겠죠....
용용
IP 118.♡.12.28
06-24
2022-06-24 11:23:51
·
돌아가신 어머님이 싸주시던 김밥 맛이 생각납이다.ㅠㅠ
강마을
IP 112.♡.81.120
06-24
2022-06-24 11:25:30
·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속상하면서도 가슴이 메여오네요.. ㅠ
펀드라이빙
IP 121.♡.245.60
06-24
2022-06-24 11:29:06
·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애민
IP 125.♡.130.5
06-24
2022-06-24 11:49:16
·
대학때 6개월동안 반지하 월세 살았던거 생각나네요 가장 힘든게 습기.. 벽에 곰팡이가ㅜㅜ 6개월 살고 도망갔어요
dpfreak
IP 222.♡.245.127
06-24
2022-06-24 12:01:29
·
지구의 모든 아이들이 돈까스 쯤은 언제든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clmyid
IP 223.♡.178.140
06-24
2022-06-24 12:47:33
·
아...아리네요
_IU_
IP 203.♡.117.35
06-24
2022-06-24 12:47:37
·
지금도.반지하의 추억은 진행형입니다. 화이팅.
내슬픔을등에지고가는자
IP 211.♡.68.177
06-24
2022-06-24 13:06:46
·
이사간 집이 반지하였는데, 전학을 마치고 나서 주인 집 아들이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인 걸 나중에 알았죠. 그와 같은 반까진 아니었는데 문제는 그의 친구가 저랑 같은 반인 경우도 있고 등등등...해서 나중에 부엌쪽 창문 열린 틈새로 주인 집 아들과 그의 친구이자 저와 같은 반인 아이들이 엄청 얼굴을 들이대며 확인하더군요. '야 우리반 반장이 여기 산다고???' 하면서 들여다보는데 그때마다 피하기 급급했던, 조금은 창피한 느낌이 어떤건지 알 것 같던 일이 IMF 무렵이었는데 문득 떠오르네요.
벤치플륨관
IP 221.♡.201.37
06-24
2022-06-24 13:16:44
·
초등학교 4학년때 친구네집 놀러가서 양념치킨 처음먹고 너무 맛잇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ㅋㅋ
Mp810517
IP 106.♡.192.129
06-24
2022-06-24 13:20:42
·
저는 친구집 마당에 연못있고 이런건 안부러웠는데 요구르트 다섯개 빨대꼽고 한번에 마시는거보니까 진짜 부럽더라구요 ㅡㅡ;;;
신혼때 제가 반지하에 살았었고ㅋㅋ 큰딸을 반지하에서 키워 봤기 때문에 더 와 닿네요..^^ 다행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왔는데 가장 마음이 아팠던게 주말에 화창한 날에 놀이공원 같은데, 좋은데 다녀와서 저벅 저벅 계단을 내려가 어두침침한 지하로 내려가서 현관문 열고 들어갈때...ㅋㅋ 어린 딸아이 였지만 참 미안하더라구요ㅎㅎㅎㅎ;;
혼자 제방에서 일하거나 컴터앞에서 놀때... 창문 너머로 길냥이가 휙휙 지나다니고... 가끔 창문 바로 앞에 죽은 쥐가 있을때도 있고ㅋㅋㅋ 어쩔땐 그 통로로 사람들도 휙휙 지나다니고ㅋㅋㅋ
그래도 2년정도 살았던 신혼생활의 추억이 생각나고 저에게는 고마웠던 집이었네요^^
나혼자한다
IP 112.♡.32.247
06-24
2022-06-24 13:50:13
·
저도 중학교때 친구가 옷사러 간다길라, 처음으로 엄마한테 떼써서 옷사게 돈 달라고 햇는데, 그당시 93~4년 쯤이엇으니 5만원이면 엄청 큰돈이었죠. 정말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고, 옷 사러가자고 한 친구가 데리고 간곳이 압구정 갤러리아 엿습니다... 티셔츠 가격이 10만원 가까이 하는거 보고 돈 없다고는 못하고 맘에 안든다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것과 너무 다르다는걸
IP 121.♡.122.174
06-24
2022-06-24 14:11:18
·
86년생인데 초가집에 살았었죠. 시골은 많은 것이 느렸습니다.
creenbea
IP 61.♡.114.208
06-24
2022-06-24 14:29:56
·
찡해집니다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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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연탄 아궁이.. 지금 아는 친구들이 얼마나 있을지..
우리는 아파트인데도 연탄아궁이였는데 나중에 가스로 바뀌었지만..
저도 5~6학년때까지 인천의 주공아파트에서 연탄보일러였는데,
서울 살던 마누라는 믿지를 못하네요.
무슨 90년대 주공 아파트에 연탄을 사용했냐고...
참 내...이 서울 촌 것을 봤나....
여기가 지상이니 더좋은거 맞나요?
편견없이 빈부에 상관없이 친구들 대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든 부모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 비교, 부모 차 비교, 아파트 비교를 일삼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놀리더군요.
그런 아이들보고 그저 부모가 참 못 배운사람들인가보다 했습니다.
애들 어릴때부터 알게 모르게 부모가치관이 몸에 배거든요,,
저런 말을 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건강하실거예요^^
쏘야는 그 어떤 것보다 맛났는데
양심상 그친구 반찬 한번 뻣어먹기 힘들었죠.
반면 제반찬과 같이 먹으러고 애걸 하던 친구도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친구는 기본적인 집에서의 케어가 부족했던듯 합니다.
영양제 같은건가봐요
커져라 쌔져라 미니막스 도 있었죠ㅋㅋ
어머니 사랑합니다.
주인은 2층에 살고
1층은 전세를 주고
반지하도 아닌듯 한 부엌 하나 달린 단칸방을 월세를 주는데... 이 단칸방에 살았었죠.
그 때 사람들이 모두 친해서 모이기도 했는데, 1층에 가면 카레 냄새, 마요네즈 냄새.. 이런 것들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 때 우리 집에서 먹던 반찬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환경이 어떻든 우리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지금과 같은 행복을 누리며
사는데
요새는 왜 경제적인 이유를 핑계로
애 안 낳는 분들이 많을까요.
@그러시든가님
돌봄이 같은게 있다지만 전적으로 믿고 맡기기는 어려워요
예전에는 당연했던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된 것도 좀 있을거같구요.
화이팅.
혼자 제방에서 일하거나 컴터앞에서 놀때... 창문 너머로 길냥이가 휙휙 지나다니고... 가끔 창문 바로 앞에 죽은 쥐가 있을때도 있고ㅋㅋㅋ 어쩔땐 그 통로로 사람들도 휙휙 지나다니고ㅋㅋㅋ
그래도 2년정도 살았던 신혼생활의 추억이 생각나고 저에게는 고마웠던 집이었네요^^
정말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고, 옷 사러가자고 한 친구가 데리고 간곳이 압구정 갤러리아 엿습니다...
티셔츠 가격이 10만원 가까이 하는거 보고 돈 없다고는 못하고 맘에 안든다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것과 너무 다르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