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를 짤막하게 요약하자면...
1. 10주년이자 라이센스 종료로 마지막 공연이 되는 엘리자벳 주인공으로 옥주현과 이지혜(뮤지컬배우)가 더블캐스팅이 되었습니다.
2. 엘리자벳 하면 생각나는 김소현(자네는 신촌가서먹게)이 아닌 이번에 초연인 이지혜 캐스팅, 심지어 이지혜는 옥주현과 친분관계에 같은 소속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지혜 실력도 상당하며, 혹자는 김소현을 능가한다고도 합니다.)
3. 김소현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엘리자벳 공연을 위해 연습 중이었던 사실이 밝혀졌고
4. 이러한 상태에서 김호영(복면가왕의 그)이 '이제는 아사리판이 아닌 옥장판'이라는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습니다.
5. 뮤덕들은 '옥장판'이 옥주현을 간접저격한 것임을 알고 엘리자벳 캐스팅과 엮어 옥주현을 비난했고
6. 옥주현은 고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7. 그리고 남경주, 최정원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뮤지컬 배우와 박칼린 음악감독이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여기에 최재림, 정선아 등 탑티어급 뮤지컬 배우도 동참하게 됩니다.
1세대 입장문을 보면 배우의 관여 외에도 제작사의 과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약속을 언급하는 걸 보면 애초에 김소현 캐스팅 이야기가 있었던 것도 같고요.
무엇보다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최재림 정선아와 같은 뮤지컬 스타들이 옥주현 반대편에 서서 이러한 입장문을 내고 동참하는 데에는 우리가 모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해서요?
그것관 관습 아닌가요?
오디션 없이??
/Vollago
맘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요?
자기들이 투자하는데요.
대신 아무나 선정했다간 공연이 망하겠죠!
전 김호영씨가 첫발을 잘못 시작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배우가 자기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월권행위를 했다면 당당하게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해야지 sns으로 두리뭉실하게 뻘글 쓰기 시작하면 지들끼리 암투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여요.
자기 이름 걸고 연대해야할 문제면 연판장 돌린다음에 제3자가 보기에 깔끔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고 그에 대해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다면 호응을 받을 수는 있겠죠.
선배놀이 참 재밌나 봅니다.
저런게 바로 완장질인데요.
1세대면 뭐 특별한게 있나요? 무슨 자격이 있죠? 사회에 1세대는 어디에나 있을텐데요.
제작사는 그 영향력을 이런저런 방향에서 무시하지 못했던 걸까요.
근데, 저런 현상은 뮤지컬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닐텐데 말이죠...
다른 예체능/영화쪽은 과연 없을까싶네요.
또 다른 내부적인 사건(?)이 있을지도요.
/Vollago
어차피 친분으로 하던 말던 질이 떨어지면 망하는걸텐데 말이죠
심지어 페르소나라는 단어도 있죠.
저 배우들의 논리대로라면 감독이 특정 배우를 편애하는 거겠네요.
그냥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판단은 관객이 하겠죠. 시장은 냉정합니다.
관객이 적은돈 내고 가는것도 아닌데...
그게 이름나오는 배우분이실지, 아니면 그분 소속사나 다른데서 힘을 쓴걸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되고 나니 이 판에 안 끼신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전 원래 옥주현 무조건 거르고 다른 날짜 보는 사람인지라...레베카도 무조건 신영숙님꺼만 봅니다.
배역이란걸 누가 잘했다고 해서 맡겨 놓은것도 아닌데 10주년이라 누가 꼭 나와야 되고 이런건 당췌 이해가 안가는 반응이네요...
옥주현이 고소드립만 안쳤어도 늘 그냥 연예계에 있던 일인데 새삼스러울것도 없죠...
보통 문제가 되는게
"같은 소속사 xxx, xxx 안쓰면 난 할생각 없음요"
이런 방식으로 탑배우가 끼워팔기 하는거죠.
예전에 아이돌이 드라마 나올때 그러다가 연기력을 욕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뮤지컬은 지금 그렇나 보네요..
개인적으로 캐스팅에 대한 판단은 팬들이 해 줄거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봐요...
공정하게 해야하는 공무원도아니고
본인회사 돈잘벌어주는 직원 뽑는건데
티켓파워로 뽑는다면 어쩔수 없는것 아닐까요
저도 노래못하는 아이돌이 뮤지컬하는거 엄청 싫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실력으로 보자면 이지혜가 오히려 옥주현보다 잘한다고 생각고요
이미 김호영과 옥주현은 전화로 풀 사이가 아니었나봅니다.
캐스팅 논란이 된 이지혜나 길병민 모두 실력이 출중한 배우이긴 하나
10주년이고 마지막 공연인데
제작사에서 기존 배역 배우도 예우하고 신인 배우도 키우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았을텐데요.
옥주현의 회사 소속 배우가 많이 캐스팅 되었고 옥주현이 그 회사를 설립한 사람이라서 의심을 많이 받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