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와이프였는데
작년부터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에 빠져서
소원해지다 결국 이혼이야기까지 나오고
도장 찍었네요.(여기서 사건이 몇개 있었겠죠)
8월8일 한번더 가야 끝나지만
여튼 협의이혼 했습니다.
아직 와이프 좋아하는 맘이커서 오늘 일하는
죙일 먹먹하네요. 저도 한때 와우에 올인한적이
있는지라 5년이면 돌아오겠지...기다리자.
하고 참고있었는데 와이프쪽에서 이혼폭탄을
날려 버리네요. (제 탓도 분명히 있습니다)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신 분들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부부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하는게 당연한거고요... 앞으로 좋은 시간 함께 하실 좋은 분 만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분 만나긴 어려울듯. 혼자
잘 살려구요 ㅜㅜ!!!
제 예상이 맞다면 그분도 반드시 후회할 날 올겁니다... 주제넘는 소리인줄 알지만.... 배신 같은 얘기만 나오면 참지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비슷한경험이 있는지라 짧게 쓰신 몇줄이지만 수천줄짜리 공감이 되네요
부디 챙길 것 다 챙기시고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
요즘은 게임만해도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믿는 사람 생각보다 많습니다
위에 디스코드로 다른 남자 만났을거란 추측성 댓글도 있는데 그것도 옛날 와우 시절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온라인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고 있는 상황일 확률이 높죠. 그만큼 온라인 게임의 퀼리티가 높아져 만족감이 크기도하구요.
중독이라고 비난해도 과연 그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고 있냐하면 그냥 웃지요
게임도 못하고 잠자는 시간쪼개살고 있는 제 삶부터 그렇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스타세대라...
저도 아는 선배가 결혼초에 이혼했었는데.. 얘기들어보니 게임아이템 구입에 수백만원 쓰더라구요..
남자만 게임에 빠지는지 알았는데.. 여자도 게임에 빠지더라구요.
이혼이시라니 좀 씁쓸하네요.. 앞날에 새로운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옛말에 깨진 그릇은 본드로 붙여도 시간이 가면 또 같은 이유로 균열이 가게 마련이니 미련떨구시고 ~~~)
앞으로도 절대 할 생각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한편으론 이런 사연 들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드네요
여튼 새출발 잘하셨으면 합니다
근데 이제 체력, 집중력이 약해져서 오래 못하겠더라구요.
죽을 때까지 게임을 즐기자는 주의였는데,
체력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생길것 같습니다.
저도 왠지 죄책감이 들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앞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위로드립니다.
인생이라는게 짧은데…
헛된 미련에 시간허비하지마시고
순간순간 내인생을 행복하게 쓰시기 바랍니다.
/Vollago
위로 드립니다. 힘내세요!!
그냥 제3자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단순 게임때문에 먼저 이혼을 요구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글쓴님입장에서야 이제사 그게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암튼 남은 인생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나쁜일이 있으면 좋은일도 있겠지요
갠적으로 겜중독이라면
초등학교(국민학교1학년때) 오락실 50원 시절
오락실중독에 빠져 아버지 지갑, 어머니 지갑에 손댔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집과 멀리 떨어진 오락실에 자전거 타고 가서 정말 시간가는줄 몰랐고
집에 와서도 이불 위에 누워있으면 갤러그에서의 파리와 똥파리때가 눈앞에서 날라다니고
인터셉트 비프음이
환청으로 들리고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이 생일 선물로 사주신 비싼 자전거를
오락실 앞에서 도둑 맞고
그 충격에 오락실 끊었던 기억이....
역시나 어떤일이든 새로운 방향으로 바꿀때는 모멘텀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7, 4살 아들들, 그리고 이제 100일된 딸 아이를 두고 있는 가장입니다.
이혼하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의 이혼사유가 ‘성격차이’ 더라고요. 한 마디로 ‘나하고는 맞지 않다’ 라는 것이죠.
근데 제가 살아보니까 이 세상에 나하고 맞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이 사람이다!’ 하고 확신하고 결혼해도 나하고 안맞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혼하시고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이 사람은 다를거야’ 라고 해도 살다보면 절대적으로 안맞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 또한 완벽하지 않거든요.
우리 부모님은 제가 고딩때 이혼하셨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하고 나서 부모님이 다시 합치셨는데 우리 온 가족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중요한 건 태도인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나하고 안맞아. 그래서 못살겠어. 이혼하자’ 가 아니라 ‘원래 안맞는게 정상이야. 그래서 대화를 해서 맞추어가야해’ 라는 태도를 가지면 이혼하기가 어려워지거든요.
에어컨이 너무 춥다면 어떻게 하십니까? 너무 춥다고 에어컨 갖다버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에어컨이 너무 추우면 설정온도를 높이거나 바람세기를 약하게 할것입니다. 조절을 합니다. 에어컨도 조절이 되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마음이 조절이 안될까요? 전 조절이 가능하다 믿습니다.
태도를 바꾸고 서로 느꼈던 점을 나누고 상대방이 느꼈던 점들을 들어주고 인정해주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내 상황과 내 의도를 설명해준다면 얼마든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월 8일 한번 더 남았다고 읽었습니다. 부디 그 전에 두 분이 태도를 바꾸시고 대화해보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 늦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별거 시작 한달이 넘었는데
연락하지 말라는거 연락해
맘 바꾸길 회유하였지만
단호하네요. 제 생각에는 게임에
돈을 너무많이 써서 돈관리를
따로 하기로 한것이 큰것같아요.
한달에 5-600 씩 쓰는거보고
놀라서 다툰 후 따로 돈관리하기로 한 후 더 소원해진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긴 힘들겠지만
좋은 댓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도 점차 사그러드네요. 혼자 노을 이쁜날 감탄하며 살아갑니다. 비 오는날 제습기 열심히 틀고 심심해서 사 먹던 김치류도 담그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