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한참 더울 때 귀국해서 창문형 에어컨을 부랴부랴 달았는데요.
어제 밤 자려고 누웠는데 우당탕탕 소리에 놀라서 가보니 창문형 에어컨이 프레임채로 떨어졌네요. 집 밖으로는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구조라 방으로 떨어졌는데 서재라 한 밤중에 아무도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네요. 침실에 설치하고 자는데 떨어졌으면 어쩔 뻔했나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신기한게 아무리 진동으로 나사가 헐거워졌다고 해도 이게 떨어질 수 없는 형태로 설치가 되는데 어떻게 떨어졌나...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프레임의 창틀 밖으로 나간 부분이 창틀 보다 커서 들어올 수가 없는 구조인데 말이죠. 갑자기 창틀이 순간적으로 늘어난 것도 아니고...
창문형 에어컨은 항상 점검하면서 써야겠습니다.
엘지 제품 걱정되는게 밖으로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건데 괜한 걱정이겠쥬?
올해 출시한 제품이니까요
(무게가 실내쪽에 쏠려있어서 밖으로는 잘 안떨어지구요.)
지금 상태에서 에어컨떼고 프레임만 들어서 창문에 대보시면 아마 조금 작아져있을것 같네요.
이 경우죠.. 나사가 제대로 안 조여졌거나, 사용으로 인한 진동으로 풀러져서 자바라 구조가 줄어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