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보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불교에서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 이유가,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뭔가 편견이 개입되면 감정이 발생하고, 그 감정은 번뇌를 낳기 때문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좀 단순화시킨 게 요즘 유행하는 마인드풀니스, 마음챙김 수련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사람은 자신을 지키려는 본능이 있기에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입니다. 남의 눈의 티끌을 보지 말고 네 눈의 대들보를 보라는 예수의 가르침도 있듯, 먼저 자기 자신을 본모습 그대로 볼 수 있다면 타인에 대한 선입견도 없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판디
IP 24.♡.126.243
06-22
2022-06-22 10:25:09
·
@빅머니님 좋은 댓글이네요. 회사에서 일 할때도 self awareness 가 잘 되는 사람이 평도 좋은거 같아요.
영화처럼
IP 203.♡.164.146
06-22
2022-06-22 10:33:35
·
@빅머니님 그래서 복면가왕이 인기 있는 거죠.
호비브라운
IP 106.♡.2.164
06-22
2022-06-22 10:20:59
·
언론 특성도 봐야되는데 사진의 경우는 데스킹의 영역이 좀 다릅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선 사진 잘찍는 사람의 눈이 우선이거나 혹은 데스크가 꽂히는 사진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layer13
IP 221.♡.55.119
06-22
2022-06-22 10:27:28
·
내가 사진을 못찍는 이유....ㄷㄷ
암유어파더
IP 121.♡.33.55
06-22
2022-06-22 10:27:43
·
그래서 저양반 진짜 직업이 뭔가유?
IP 39.♡.47.223
06-22
2022-06-22 13:14:10
·
@암유어파더님 헉.. 전 모델이 직업인 줄 알았습니다 ㄷㄷ
초랭이2
IP 223.♡.54.152
06-22
2022-06-22 16:39:58
·
@암유어파더님 저양반이 저6장의 사진을 모아 한장으로 찍은 사진 작가 아닌가요??
셀빅아이
IP 175.♡.254.99
06-22
2022-06-22 10:30:36
·
이래서 관상이라는거 주관적이라 그걸로 판단 배제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때그때 다릅니다.
뽁실뽁실티모
IP 182.♡.182.233
06-22
2022-06-22 10:37:07
·
와 사진작가님들의 표현력이 진짜...
peace55
IP 58.♡.108.116
06-22
2022-06-22 1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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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으로 그 사람이 어떤 이미지로 보여지게 만들어지는가...부정적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조작되는가...
대상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하는 동시에
평가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말하는 거죠.
언론들이 각 정당 후보들에 대해
어떤 사진을 기사에 싣는지 유심히 관찰하는 편입니다.
- 어떤 표정
- 어떤 배경
- 어떤 장소
- 그걸 동등하게 하는가.
그런걸 체크하며 사진을 보면 아주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지요.
어떻게 사진을 선거에 써먹는지도요.
근데 저건 사진사의 시각이 문제가 아니라 피사체의 정신세계가 문제인 예시 아니던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로마!
불교에서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 이유가,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뭔가 편견이 개입되면 감정이 발생하고, 그 감정은 번뇌를 낳기 때문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좀 단순화시킨 게 요즘 유행하는 마인드풀니스, 마음챙김 수련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사람은 자신을 지키려는 본능이 있기에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입니다. 남의 눈의 티끌을 보지 말고 네 눈의 대들보를 보라는 예수의 가르침도 있듯, 먼저 자기 자신을 본모습 그대로 볼 수 있다면 타인에 대한 선입견도 없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그때 다릅니다.
왜 제눈엔 위/프로그래머 아래/다단계 사기꾼 으로 보일까요 ㅋㅋㅋ
미디어의 힘이네요. 무섭기도 합니다.
나의 아버지와
내 형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남편은
같은 육체, 같은 이름을 가지지만,
다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관상은 과학이란 말은 믿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범죄사실을 언급한 기사에 꼭 달리는 댓글인데
사람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는 정보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형태로 서로를 바라보며 몇 십년을 살다가 한 세월 흘러 갑자기 놀라곤 합니다. 여전히 예쁘고 미안하고 아려오고.. 애틋한
모든 것에 예외는 없습니다.
이 실험조차도 어느 댓글과 같이 읽냐에 따라 해석은 천차만별일테죠....
작가들은 다르네요.
역쉬 사진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담는 투명도구가 아니라
선입견(편견, 사전지식)에 따라
얼마든 의도한 쪽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요술도구네요. ㄷㄷ
재밌지만 동시에 씁쓸...
(모델의 실제 본색도 몹시 궁금!!ㅎ)
사진의 연출의 힘이 아니라 사진 아래에 달린 캡션의 힘을 보여주는 실험에 더 가까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