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키웠어'라는 건 달리 말하면 자녀가 아무것도 혼자 할 줄 모른다 라고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많은 부분을 관여해요.
유럽 살면서 많이 느꼈지만, 가정 내에서도 역할 분담이 되어 있고, 할 수 있는 일, 해서는 안 되는 일, 일을 저질렀을 때 스스로 책임지는 법 등등 많은 걸 직접 터득할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초등학생 꼬마 아이들 현장 체험 학습도 달랐어요. 당시 극빈국에 성금 보내는 프로젝트였는데, 아이들이 집에서 각자 소소한 간식거리 같은 걸 만들어 와서 길에서 팝니다. 선생님은 거리를 두고 위치해서 혹시나 아이들이 다치거나 하지 않는지만 지켜보고 일절 관여하지 않았어요. 어떤 아이는 그 프로젝트의 목적을 설명하고 어떤 아이는 돈을 받고 계산하고 그러면서 진짜 '체험'을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들 돕는다는 생각에 잔돈을 안 받았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대신 초코렛 하나 더 준다고 해서 받아왔었어요. 솔직히 쿠키는 참 텁텁하고 그닥이었는데 ㅎㅎ; 그래도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기쁜물
IP 1.♡.77.253
06-22
2022-06-22 09:08:59
·
@님 되게 공감이 많이됩니다…유럽의 그런 분위기는 너무 부럽네요.. 한국은 초딩때 부터 그런 프로젝트는 체험이 아닌 스펙이더라구요. 결국 선생이 안챙겨주면 학부모들이 머라하는 그런 상황…
@기쁜물님 가정 내에서의 일들도 많이 경험했는데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도 부모님들이 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친한 교수님 댁에서 지내면서 경험했던 일들인데 아이들 스스로가 속옷류와 일반 옷들 분류해서 빨래 통에 넣기. 밥 먹고 그릇들 식세기에 넣고 식탁 닦기, 하루에 약속한 시간만큼 게임 하기, 엄마가 바쁘니까 오늘은 너네들끼리 간식 챙겨 먹고 정리해 두기 등등 이런 걸 매번 서로 의논하고 약속하고 진행하더라구요
이걸 제대로 못 한다고 한번에 바로 혼내거나 하지 않아요. 다시 알려주고 다시 알려주고 하더라구요. 단, 책임이라는 걸 분명히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게임에 대해서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부모가 게임 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떤 부분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같이 하기도 하고.....한번은 좀 폭력성이 있는 게임이었는지 교수님이 저한테 와서는 아이들 게임 한번 보고 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봐도 좀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은 재미나게 하고 있었지만요 ㅎ
그러면서 저한테, 제가 이야기 하는게 엄마인 자신이 이야기 하는 것 보다 더 잘 먹히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저보고 가서 이야기 좀 해볼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셋이 앉아서 게임 잠시 중지 시켜 놓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아이들도 다른 게임을 하는 걸로 합의를 했었어요.
무작정 게임하지마, 혹은 그런 게임은 하면 안돼! 이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들이 작은 일 하나하나에까지 다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보기 좋았고 부러웠습니다.
냉장고에는 아이들 시간표가 붙어 있어서 식탁에 앉으면 오늘 무슨 과목 수업을 들었는지, 내일은 무슨 수업을 하는지 숙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들도 참 좋아 보였고요.
고구마맛감자
IP 124.♡.82.66
06-22
2022-06-22 09:51:10
·
@님 성장하는 아이에게 중요한건 말씀하신대로 관찰과 피드백인것 같습니다.
저도 게임하는 걸 종종 지켜보곤 합니다. 어떤지 물어보고 이해할려고 하고 이상하면 의견도 내고 그러죠. 그러다보니 아이도 게임을 하다가 이상하면 종료하고 다른걸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컨트롤 못하는 건 아빠로써 못 참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스틸크래쉬
IP 106.♡.228.114
06-22
2022-06-22 09:58:03
·
@님 맞습니다. 곱게 키우는것과 바보로 만드는 것과는 다른것인데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kikicolor
IP 220.♡.147.137
06-22
2022-06-22 10:03:53
·
@스틸크래쉬님 예전에 초등학교 3학년인데 배아프면 학교수업중에도 집으로 가던 아이가 있었어요. 엄마가 혼자 마무리하는 훈련을 안시켜서 ;;; 손에 묻을까봐 걱정된데요 ㅋㅋㅋㅋㅋ
MarshmellO
IP 49.♡.110.7
06-22
2022-06-22 09:02:54
·
몇년 뒤엔 아들이 초등학교 가는데 위 내용을 잘 참고해서 해봐야겠네요...너무 좋아보입니다..
nCatTail
IP 223.♡.216.210
06-22
2022-06-22 09:03:26
·
용돈을 많이 받기 위해선 키우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개체 수를 많~~~이 늘리면 되겠군요. ㅎㅎ
beholder
IP 115.♡.11.3
06-22
2022-06-22 09:06:42
·
같이하는것이 매우 좋네요 자녀교육은 같이 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좋은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좋은 시스템을 만들면 그만큼 좋겠죠 굉장히 부럽네요
No7셰브첸코
IP 101.♡.105.52
06-22
2022-06-22 09:08:03
·
숙제나 업무나 독서를 같이 한다는게 인상깊고 보기 좋아 보이네요
IP 168.♡.166.65
06-22
2022-06-22 09:13:44
·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부모가 다 해주는게 요즘 부모인데 대단하네요! 본 받을게 많습니다.
IP 117.♡.23.109
06-22
2022-06-22 09:14:40
·
이건 부모가 더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대단하네요.
wheelnut
IP 86.♡.203.231
06-22
2022-06-22 09:20:08
·
스스로 하고 함께 하는 모습은 좋은데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새로운 애인을 만나서 사귈때에는 어떻게 될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좋은 궁합이겠지만 아니라면, 그리고 속한 사회에서 자라온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그게 내 애인이라면…
댓글에 찬양 일색이네요. 맛벌이 가정에서 저거 잘못하면 아이가 돈 없으면 안움직입니다. 어른한태 인사하라면 돈 안주는 어른인데 왜 인사하냐. 게임 그만 하라면 내 돈으로 산건데 왜 뭐라고 하냐 이렇게 나옵니다. 돈이 핵심이 아니라 아이와 보내는 양질에 다량의 시간이 포인트 입니다.
IP 202.♡.182.70
06-22
2022-06-22 09:27:47
·
@클리앙별로임님
+1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마냥 돈으로 주는거에 대해서는 육아에 좋은게 절대 아닙니다.
그나저나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서 김윤아 부부가 유모차에 애를 태우고 다니는걸 본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시간 빨리 가네요.
엔알이일년만
IP 125.♡.63.112
06-22
2022-06-22 09:47:56
·
@클리앙별로임님
맞아요.. 그래서 집안일 도와주고 용돈 받는 것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많더군요.
결국 도와주고 용돈 받는 것에 교육이 포함되어있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지금은 교육적이라서 용돈 주고 있어요.
저 가정도 사랑과 교육이 포함된 거 같아서 찬양이 많은 거라 생각됩니다.
jacobs
IP 118.♡.33.208
06-22
2022-06-22 09:48:19
·
@클리앙별로임님
용돈이 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되는거라고 가르쳐줘야 한다더라구요
이미존재하는별명입니다
IP 211.♡.138.221
06-22
2022-06-22 09:53:08
·
@클리앙별로임님 노동과 예절도 구분 못하는 지능이면 사실 무슨 말해도 안 먹힐 거 같네요.
kbyna
IP 211.♡.170.187
06-22
2022-06-22 09:53:45
·
@님 너무 포장된 방송 모습만 보고 오해 하실까 걱정입니다. 남에 아이는 너무 빨리 크는것 같습니다 ㅎㅎ
고구마맛감자
IP 124.♡.82.66
06-22
2022-06-22 09:54:55
·
@클리앙별로임님 맞습니다. 저것만 보고 딱 일시키고 돈만 주면 말씀하신 부작용이 나올 수 있지요. 그러니 마냥 돈만 주는게 아니라 가족간에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방향을 정해서 시행해야죠.
kbyna
IP 211.♡.170.187
06-22
2022-06-22 09:55:57
·
@jacobs님 칭찬이나 화목한 분위기로 인한 안정적인 기분 같은 내적 보상이 아닌, 돈이라는 외적 보상을 초점을 두실까 걱정입니다. 교육 심리학 배울 때 외적보상을 고정적으로 주는 것은 부작용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kbyna
IP 211.♡.170.187
06-22
2022-06-22 09:56:38
·
@이미존재하는별명입니다님 어린 아이들은 그걸 구별 못합니다...... 그러니 아이죠
kbyna
IP 211.♡.170.187
06-22
2022-06-22 09:57:40
·
@엔알이일년만님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게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 됩니다. 애 키우는게 정말 어렵죠 ㅠㅠ
kbyna
IP 211.♡.170.187
06-22
2022-06-22 09:58:43
·
@고구마맛감자님 넵 아이들과 하는 양질의 시간이 정말 중요 하다 생각합니다. 혹시나 시간이 부족한 분이 돈에만 초점을 두실까봐 걱정되 적었습니다
단순히 돈으로 매겨서 일을 시키느냐 그런 상황을 교육의 일환으로 챙기느냐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요. 어차피 안시키고 다 해준다고 딱히 부모나 노동에 대한 고마운 가치를 알던가 아니면 스스로 나서서 한다는 그런 아름다운 일은 본적이 없는데요... 외적보상없이 자발적으로 나설 심성의 아이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 더더욱 신나서 하죠. 물론 그 보상의 이유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나는 시간이 중요하겠죠, 결국은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클리앙별로임님 “ 댓글에 찬양 일색이네요. 맛벌이 가정에서 저거 잘못하면 아이가 돈 없으면 안움직입니다. 어른한태 인사하라면 돈 안주는 어른인데 왜 인사하냐. 게임 그만 하라면 내 돈으로 산건데 왜 뭐라고 하냐 이렇게 나옵니다.” “ 어린 아이들은 그걸 구별 못합니다...... 그러니 아이죠”
위에 님의 댓글이거든요? 본문 댓글에 찬양 일색이라고 불편해 하신게 님인데 왜 저한테 불편하냐고 그러시나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님이 제 댓글을 곡해하니까 그게 아니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애가 예절과 노동을 구분 못한다고 당당히 써놓고 이제 와서 외적 보상과 내적 보상을 나누네요? 님 말대로 예절과 노동을 구분 못해서 돈 안주는 데 왜 인사하냐 따지는 애가 내적 보상은 먹힙니까?ㅋㅋ
요약이라 써놓고 내 본 뜻은 그게 아니었다 하니 제가 더 할말이 없네요
kbyna
IP 119.♡.210.189
06-23
2022-06-23 06:54:32
·
@이미존재하는별명입니다님 곡해는 별명님이 하고 계십니다. 공감수를 보세요....... 아이가 예절과 노동을 구분 못한다 -> 별명님 -> 영원이 못한다 나. 부모는 그걸 가르치는 과정에 돈이라는 외적 보상을 잘못 사용 하면 부작용이 나타난다.
옛날에 미코출신 누구도 애들 키우는데 애들이 집안일은 도우미 아줌마가 하는거라는 인식을 가지려는걸 보고 아주머니 보내고 자기가 직접하고 애들도 시켰다고 합니다. 그 미코가 진짜 그랬는지와 상관 없이 요즘 도우미 쓰는 집 애들 중에는 내가 할일하고 남이 할일하고 구분해 버립니다. 그래서 도우미가 없는 상황에서도 손가락 까딱 안하려 들고 그냥 빠져나가는걸 자기 권리로 알더군요.
저렇게 해서 애들이 돈만 보고 움직인다? 그정도 스포일된 애들이었으면 저런거 도입할 생각도 못할겁니다. 부모가 앉아서 핸드폰만 보면서 넌 왜 뭐 안하니라고 소리지르는 집보다는 훨씬 좋아 보입니다.
IP 118.♡.108.127
06-22
2022-06-22 12:00:45
·
@알레그로님 완전 동감합니다. 당연히 가정마다 양육방식에 차이가 있는건데 자기만 제대로 애를 키우고 남 양육방식은 애망치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만의 착각일 확률이 높죠. 자식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니깐 애를 학대하거나 그런게 아닌이상 오지랖 부릴 필요는 없다 봅니다.
064
IP 121.♡.168.82
06-22
2022-06-22 10:05:46
·
무엇보다 한 테이블에서 각자의 작업을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집중도 오히려 더 잘 되죠. 애 갖기 전부터 유튜브 보다는 독서와 정적인 취미를 더 많이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어떤 강의에서 그러더라구요. 본래 밥상머리 교육, 가정 교육이라고 하는 건 저렇게 부모가 가진 좋은 개념과 생활습관을 물려주는 걸 의미하는데 요새는 학원에 보내어 공부하는 걸로 퉁치고 성적만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게 밥상머리가 되니 어그러지는 거라고... 학원 보내려 돈 벌기 위해 애를 방치하고 밥상머리에서 성적탓으로 애를 두번 망치고 있다고 하던데 공감이 가더군요.
우리는 아직도 학생은 공부만 하는게 당연하고 스스로 뭘 해보는게 미성년자 시기에 너무 부족하죠. 하지만 정작 공부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소수고, 결국 성인이 되면 그게 공부로 먹고 사는 거라도 스스로 뭐든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라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집안일이든, 친구나 가족과의 여행 등 스스로 뭔가를 기획해 보고 또 누군가와 협업도 해보고 그 과정 중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세상이 이렇다는걸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성년자 때야 부모가 뒤에서 버텨주고 있으니 이런저런 실패는 해봐도 괜찮잖아요. 부모가 짜준대로 국영수 학원 다니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가꿔지고, 명문대 가서 대기업 취업하면 인생의 모든게 가능해지고 잘 풀릴거라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면 안되죠.
삭제 되었습니다.
키위치즈
IP 223.♡.22.182
06-22
2022-06-22 10:27:30
·
같이 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으랴차차
IP 106.♡.192.233
06-22
2022-06-22 10:37:15
·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들을 키우는 모습을 보면 본인이 자란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봅니다.
아마도 부모 자신이 생각하기에 바람직하거나, 이랬으면 내가 좀더 나아졌을꺼야 하는 마음이겠죠. 근데 이건 부모의 부모님또한 마찬가지일껍니다.
그래도 본인이 생각하는 그런 모습대로 내가 커오지 않았어도 잘 성장했다고 믿고, 다른 가정의 모습에 너무 반성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변에 어릴때부터 저렇게 일한만큼 돈을 받는다 나도 집안일은 같이 일해야 한다 이런식으로 자란친구들이 하나같이 개인주의의 끝이였는데 저 부부는 결과가 어떨까 싶네요
에드리안
IP 59.♡.211.211
06-22
2022-06-22 11:41:56
·
오 사회생활 교육 가정에서 제대로 시키네요 ㅋ
kimganu
IP 59.♡.225.205
06-22
2022-06-22 11:49:39
·
그냥 집에서 귀염둥이 아들 스탠스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라는 교육이 자동적으로 될것 같아서 너무 좋은 교육법인것 같아요
blumi
IP 222.♡.86.112
06-22
2022-06-22 12:36:11
·
방법의 세부적인 부분이야 이견이 각자 있을수 있을테고요.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보기위한 교육이라는 기본 모토에 매우 찬성합니다. 요즘 보면 부모가 밥까지 떠먹여주고 문제를 미리 다 해결해주는게 자식을 아끼는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집에서 자식을 평생 국왕처럼 떠받들어 모실거 아니면, 나중에 사회생활을 어찌하고 독립은 어찌합니까
어릴 때 집안일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요. 중요한 건 일을 한다는 행위가 아니고, 그 과정에서 부모에게 받는 사랑과 존중인 것 같습니다. 밥 지을 줄 알고, 청소할 줄 알고.. 이런 게 독립이 아니잖아요.
nicolask
IP 210.♡.88.240
06-22
2022-06-22 14:43:56
·
와~ 20년전에 수내동 PC방에서 봤던 김윤아씨 아직도 기억합니다. 남편이랑 둘이 와서 리니지 겁나 했는데 진짜 이쁘기도 하고 매너도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도 팬이었는데 그 이후로 더 팬이 되었습니다. 상당히 인성이 좋다고 느꼈는데 역시나에요~ 오
삭제 되었습니다.
두창박멸
IP 1.♡.23.194
06-22
2022-06-22 15:09:52
·
어우...빡세겠네요
떡빵
IP 210.♡.3.121
06-22
2022-06-22 15:25:57
·
연예인과 일반인과의 생활 패턴이 많이 달라서 주말 한정이면 모를까, 대부분의 맞벌이 하시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핫도리한조
IP 117.♡.137.217
06-22
2022-06-22 15:35:53
·
내용과 전혀 상관없지만 김윤아 정도되는(?) 창작자도 자녀이름 민자돌림으로 짓는 한국인의 룰(?)은 벗어나질 못하는군요…
10년후 한국인의 이름은 김이박 성에 이름초성 민, 서, 지 몇몇 정도로 한정되는거 아닌지….
따불로
IP 210.♡.233.2
06-22
2022-06-22 16:03:17
·
@핫도리한조님 예전보다는 이름이 많이 다양화되지 않았나요? 시대마다 유행도 있고요. 제 이름에도 '민'자가 들어가긴 합니다만...쿨럭.,.
핫도리한조
IP 117.♡.137.217
06-22
2022-06-22 19:08:31
·
@따불로님 친구 여친이 산부인과에서 일을 하는데 요즘(5년전쯤) 신생아 이름이 예전보다 더 단순화 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글 이름이 유행하다가 다시 돌아가는 추세같다며)
그래서 신생아 중에 “민”자는(이름 앞뒤 포함) 남녀 통틀어 반이상이었던 적도 있다고도ㅎㅎ;;;
따불로
IP 210.♡.233.2
06-23
2022-06-23 10:42:32
·
@핫도리한조님 그렇군요. "민"자 들어가면 좀 진중해 보이고, "윤"자 들어가면 좀 세련되 보이고, "준"자 들어가면 좀 딴딴해 보이고 하는 게 있죠.(이건 100% 제 생각입니다. 다 느낌이 서로 다르겠죠. 본인이 만난 사람들로 인식이 형성될 테니)
근데, 아이들 이름 너무 특이하게 하는 건 전 좀 반대구요. 무난하면서도 주위에 별로 없는 이름이 가장 좋은 것 같긴 해요.
uylieres
IP 114.♡.188.186
06-22
2022-06-22 15:42:26
·
케바케 입니다............. 저건 그냥 결과물이고 저 방식도 잘 되는애가 있고 도저히 안맞는애가 있는 것이죠... 다만 저 아이가 정말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구요, 중요한건 애들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할지 부모가 잘 고심하고 적용한게 포인트겠죠
sukkatto
IP 117.♡.112.186
06-22
2022-06-22 15:46:52
·
새롭다기보다는 20여년전부터 혹은 그전부터 이미 많이 알려진 가정교육방식이라 딱히 신선하지 않네요 사람마다 가정상황이 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ㅎㅎ 저런식이면 어릴때부터 낮에 농사짓고 밤에 공부한 어르신들 스스로 벌어서 학교다닌 고학생들 처럼 가치를 알게 하겠다는건데 남이 보기엔 그럴싸해보여도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잘 ㅎㅎ 관심많이가지고 사랑하면 될겁니다
사실 정말 쉽지 않아요. 아이와 가사를 분담한다는게 말은 좋은데 가사일 하는 입장에선 추가 업무가 더 늘어나는거거든요... 안그래도 해야할 일 쌓였는데, 정말 배움이느리고 사고를 많이 치는 후임을 추가 시간과 노력 들여서 가르치는겁니다. 사고 수숩은 당연히 내몫이죠. 내 일이 적당하면 긴 안목으로 후임을 같이 데리고 가는게 맞는데, 지금 당장 숨이 턱 막히는데 일 두배 세배 많아질거 알면서 가르쳐야 하는거거든요.. 맞벌이면 집애 오면 쌓인 집안일 해치우느라 정신 없는데, 더 힘든거 당연하구요.. 게다가 일 배우는 속도도 어어오엄청 느립니다 ㅋㅋ 할 생각 없는 경우도 대부분이고요. ㅎㅎ 뭐 그럼에도 저렇게 하게되기까지 부던한 노력을 기울인거죠.
따불로
IP 210.♡.233.2
06-22
2022-06-22 16:09:59
·
예전에 농번기 땐 농사 일 돕느라 학교도 잘 못갔다고 들었습니다.
가족 간에 대화를 많이 하는 건 참 좋은 일이고 부러운데, 요리하고 설겆이 하는 게 뭐 대단한 가정교육인 것 같진 않네요.
근데, 자기 방이라도 좀 치웠으면, 옷을 거실에 벗어 놓지 않았으면, 물 마셨으면 뚜껑 좀 닫아놨으면, ....아 너무 많은데..어쨌든 그랬으면 좋겠긴 하네요.
산책
IP 223.♡.81.186
06-22
2022-06-22 16:32:26
·
그러게요.. 이게 가치관이나 심적으로는 동의가 되면서도 행동을 저렇게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것 같아요.. 대단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EnFrance
IP 221.♡.243.178
06-22
2022-06-22 17:19:53
·
부모 혹은 엄마 -> 아내 -> 동료 혹은 보좌관, 비서 로 이어지는 "자립"이 안되는 사람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생각하는데요. 두 다리 땅에 붙이고 사는 인간을 만들겠다는 교육이 일견 대단치 않아 보일수는 있으나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내가 피땀흘려 얻어낸 것이 아니라 쉽고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 민주주의처럼 내 삶의무게를 어려서부터 다뤄보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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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집 냥이 한마리가 아니고 또 냥이 빗질이란게.. 끝도 없어요. 빗으면 빗는데로 계속 털이 나와요.
고양이털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기술만 개발하면 유가 리터당 70원 됩니다.
저희집 고양이 지침금 붙여드릴테니 제발 데려가주십...
한국사회에 교육을 바라 보면서
우리사회의 교육이 아이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시민으로 키우는 것이 목적인가
사회에 필요한 소모성 생체부품을 만드는게 목적일까.
의심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를 시민으로 키울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시간 계산해보면 최저임금보다 높더군요 ㅎㅎㅎ
다행히 임금 인상하자고는 안합니다. ㅎㅎ
유럽 살면서 많이 느꼈지만, 가정 내에서도 역할 분담이 되어 있고, 할 수 있는 일, 해서는 안 되는 일, 일을 저질렀을 때 스스로 책임지는 법 등등 많은 걸 직접 터득할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초등학생 꼬마 아이들 현장 체험 학습도 달랐어요. 당시 극빈국에 성금 보내는 프로젝트였는데, 아이들이 집에서 각자 소소한 간식거리 같은 걸 만들어 와서 길에서 팝니다. 선생님은 거리를 두고 위치해서 혹시나 아이들이 다치거나 하지 않는지만 지켜보고 일절 관여하지 않았어요. 어떤 아이는 그 프로젝트의 목적을 설명하고 어떤 아이는 돈을 받고 계산하고 그러면서 진짜 '체험'을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들 돕는다는 생각에 잔돈을 안 받았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대신 초코렛 하나 더 준다고 해서 받아왔었어요. 솔직히 쿠키는 참 텁텁하고 그닥이었는데 ㅎㅎ; 그래도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가정 내에서의 일들도 많이 경험했는데 이런 건 우리나라에서도 부모님들이 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친한 교수님 댁에서 지내면서 경험했던 일들인데 아이들 스스로가 속옷류와 일반 옷들 분류해서 빨래 통에 넣기. 밥 먹고 그릇들 식세기에 넣고 식탁 닦기, 하루에 약속한 시간만큼 게임 하기, 엄마가 바쁘니까 오늘은 너네들끼리 간식 챙겨 먹고 정리해 두기 등등 이런 걸 매번 서로 의논하고 약속하고 진행하더라구요
이걸 제대로 못 한다고 한번에 바로 혼내거나 하지 않아요. 다시 알려주고 다시 알려주고 하더라구요. 단, 책임이라는 걸 분명히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게임에 대해서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부모가 게임 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떤 부분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같이 하기도 하고.....한번은 좀 폭력성이 있는 게임이었는지 교수님이 저한테 와서는 아이들 게임 한번 보고 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봐도 좀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은 재미나게 하고 있었지만요 ㅎ
그러면서 저한테, 제가 이야기 하는게 엄마인 자신이 이야기 하는 것 보다 더 잘 먹히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저보고 가서 이야기 좀 해볼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셋이 앉아서 게임 잠시 중지 시켜 놓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아이들도 다른 게임을 하는 걸로 합의를 했었어요.
무작정 게임하지마, 혹은 그런 게임은 하면 안돼! 이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들이 작은 일 하나하나에까지 다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보기 좋았고 부러웠습니다.
냉장고에는 아이들 시간표가 붙어 있어서 식탁에 앉으면 오늘 무슨 과목 수업을 들었는지, 내일은 무슨 수업을 하는지 숙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들도 참 좋아 보였고요.
성장하는 아이에게 중요한건 말씀하신대로 관찰과 피드백인것 같습니다.
저도 게임하는 걸 종종 지켜보곤 합니다.
어떤지 물어보고 이해할려고 하고 이상하면 의견도 내고 그러죠.
그러다보니 아이도 게임을 하다가 이상하면 종료하고 다른걸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컨트롤 못하는 건 아빠로써 못 참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 곱게 키우는것과 바보로 만드는 것과는 다른것인데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녀교육은 같이 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좋은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좋은 시스템을 만들면 그만큼 좋겠죠
굉장히 부럽네요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새로운 애인을 만나서 사귈때에는 어떻게 될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좋은 궁합이겠지만 아니라면, 그리고 속한 사회에서 자라온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그게 내 애인이라면…
+1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마냥 돈으로 주는거에 대해서는 육아에 좋은게 절대 아닙니다.
그나저나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서 김윤아 부부가 유모차에 애를 태우고 다니는걸 본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시간 빨리 가네요.
맞아요.. 그래서 집안일 도와주고 용돈 받는 것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많더군요.
결국 도와주고 용돈 받는 것에 교육이 포함되어있지 않으면 말짱 꽝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지금은 교육적이라서 용돈 주고 있어요.
저 가정도 사랑과 교육이 포함된 거 같아서 찬양이 많은 거라 생각됩니다.
용돈이 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되는거라고 가르쳐줘야
한다더라구요
노동과 예절도 구분 못하는 지능이면 사실 무슨 말해도 안 먹힐 거 같네요.
맞습니다. 저것만 보고 딱 일시키고 돈만 주면 말씀하신 부작용이 나올 수 있지요.
그러니 마냥 돈만 주는게 아니라 가족간에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방향을 정해서 시행해야죠.
애시당초 편리한 무인점포나 문 앞 택배 놔두는건 건전한 사회에서 운영가능한 방식입니다.
상파울루나 텍사스 험한 동네에서는 어려운 이야기죠
사람끼리 믿음이 있고 책임이 있는 관계가 정립되면 더 좋은 정책이 운영될 수 있는거고 아닌 상황에서 도입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는거죠
아뇨 구분하는데요. 저도 클 때 요리 빼고 집안일 하면 용돈 받았습니다.
님의 예는 그냥 부모 자식 관계 자체가 틀어진 상황 같아요.
도덕은 학자들마다 단계론도 이야기 하며 성인도 도덕성의 단계가 청소년기보다 높지 않은 사람도 많다고 말합니다.
본인의 경험을가지고 모두 그렇다 말하시니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개념을 가르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고 세상엔 꽁짜는 없죠. 가족간의 역할을 강요만해서는 또 안 되고 노동가차도 중요합니다.
다만, 예의범절, 배려, 존중 이런 성품이 기본 베이스가 깔려있지 않으면 괴물이 되겠죠.
또 그건 부모가 경제개념을 잘 가르친다 하더라도 부모 성품이 좋다고 할 순 없으니까요..
질적 양적 아이와 보내는 것에 100% 공감합니다.
인사 하고 안하고는 예절교육을 제대로 시켰나 안시켰나에 따라서 나뉘는거라 봅니다.
노동과 예절의 구분을 나는 어릴 때 했다는 게 아니라요. 님이 말한 예시의 애가 못한다는 거고요.
본 글에서 나온 가정 교육 방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님의 말에 대해 그닥 상관 없는 거 같다는 게 제가 하는 말이에요.
제 경험 가지고 전체가 그렇다는 게 아니고요.
구분 하실 거면 제대로 구분 하세요.
외적보상이 지속 되다가 중단 되면 외적보상으로 인해 발생한 행동은 사라집니다.
후에 해동을 할지 말지가 외적 보상이 있냐 없냐로 구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은 집안일을 건당 외적 보상을 제공 합니다. 이게 잘못하면 위험 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행동의 유무를 외적 보상 유무로 연결 하면 안되니까요
기본적으로 해야 하지만 외적보상 부작용의 예로 예절을 말한 것입니다.
저렇게 교육 하면 무조건 예절이 없어진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 드린 것이구요.
뭐가 그렇게 불편하신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SNS 너무 과몰입하신분들 보면 확률적 사고가 아니라 이분법적 사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렇게 하면 된다 안된다로 접근 하시니 말이 안통합니다.
다시 요약 해드릴께요.
저기서 외적 보상인 돈을 집안일 건당 제공하는 방법은 위험 합니다. 잘못 사용 하면 아이에게 부작용을 동반 할수 이있어 위험 합니다..
본문에 김윤아 씨는 외적 보상인 돈 외 칭찬과 가족의 화목한 시간등 양질의 내적 보상을 함께 제공 합니다.
돈만 보지 말고 양질의 시간을 함께 하는 걸 보라고 말씀 드린게 뭐 그리 불편하시죠????
저걸 하지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단순히 돈으로 매겨서 일을 시키느냐 그런 상황을 교육의 일환으로 챙기느냐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요.
어차피 안시키고 다 해준다고 딱히 부모나 노동에 대한 고마운 가치를 알던가
아니면 스스로 나서서 한다는 그런 아름다운 일은 본적이 없는데요...
외적보상없이 자발적으로 나설 심성의 아이는 충분한 보상을 해주면 더더욱 신나서 하죠.
물론 그 보상의 이유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나는 시간이 중요하겠죠, 결국은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핵심은 그게 아니라 이거다. 라며 댓글에 찬양일색이라며 지적할만한 댓글이 있나 싶은데.. 공감이 많네요(..)
“ 댓글에 찬양 일색이네요. 맛벌이 가정에서 저거 잘못하면 아이가 돈 없으면 안움직입니다. 어른한태 인사하라면 돈 안주는 어른인데 왜 인사하냐. 게임 그만 하라면 내 돈으로 산건데 왜 뭐라고 하냐 이렇게 나옵니다.”
“ 어린 아이들은 그걸 구별 못합니다...... 그러니 아이죠”
위에 님의 댓글이거든요?
본문 댓글에 찬양 일색이라고 불편해 하신게 님인데 왜 저한테 불편하냐고 그러시나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님이 제 댓글을 곡해하니까 그게 아니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애가 예절과 노동을 구분 못한다고 당당히 써놓고 이제 와서 외적 보상과 내적 보상을 나누네요? 님 말대로 예절과 노동을 구분 못해서 돈 안주는 데 왜 인사하냐 따지는 애가 내적 보상은 먹힙니까?ㅋㅋ
요약이라 써놓고 내 본 뜻은 그게 아니었다 하니 제가 더 할말이 없네요
뭐 이런 맥락으로 말한 것입니다. 억울 하신건 알겠지만 글쌔요
댓글에 공감수 보시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ㅋㅋㅋ 본문 글 공감수가 님 댓글 공감수보다 많은데요?
억울 하신 건 알겠지만 글쎄요..
본문 글 공감수 보시면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제 공감수가 뭐요?
전 본문 글에 공감 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 사람인데요?
본문 글에 공감하는 댓글도 본문 글과 같은 수의 공감수를 받아야 하나요? 억지 부리지 마세요.
“ 댓글에 찬양 일색이네요. 맛벌이 가정에서 저거 잘못하면 아이가 돈 없으면 안움직입니다. 어른한태 인사하라면 돈 안주는 어른인데 왜 인사하냐. 게임 그만 하라면 내 돈으로 산건데 왜 뭐라고 하냐 이렇게 나옵니다.”
이건 누구한테 하는 소린가요?ㅋㅋ
댓글이 찬양 일색이니 외적 보상이 부작용이니 뭐니 하면서 본문의 교육 방식 상당 부분을 부정했잖아요. 근데 전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면 정신 승리에 도움이 되시나요?
공감수 드립은 좀 웃겼습니다ㅋㅋ
사실 여유가 있다는게 부럽네요. ㅎㅎ 경제적인부분 시간적인부분 등등..
아이를 독립된 인격으로 대접하고 서로 합의해 가는 방식이라면, 어느 길이든 다 좋다고 봅니다.
'학원 갈 시간, 최소한의 놀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김윤아씨네처럼 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우선 순위만 다를 뿐,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함께 결정하고 만들어 가느냐라고 봅니다.
독립적이고 내부가 튼튼하게 자란 아이는, 뭘 먼저 배우든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부모가 연예인들이니 가능한 것도 있고요.
대부분의 일반 가정은 부모 맞벌이에 아이들은 학교 끝나고 저녁까지 학원 뺑뺑인데 같이 밥 준비하고 모여서 함께 일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그래도 가끔은 나와서 떠드는거 보면..별 고민은 없는것 같네요 ^^;;
애들이 걱정이 생기면 말부터 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집안 일에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따라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가사는 노동이나 업무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도 아들에게 넘치는 애정이 늘 느껴지는 가정이었어서 아이가 잘 자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민재군이 많이 컸네요~~
??? 형, 용돈과 복지가 너무하니 이번주부터 파업 콜?
재네는 부자잖아... 공부 안해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없어. 당신 돈 많아?
그렇습니다 ㅎㅎ 아무짝에 쓸모없는..
부자는 저렇게 자산을 지킬려고 교육을 시키는 것이고
우린 없는 돈이라도 지킬려고 그렇게 해야죠.ㄷㄷㄷㄷ
아무짝에 쓸모없는게 아니라 미리 알아야 나중에 호구가 안되는 것입니다.ㄷㄷㄷㄷㄷㄷ
현실은 아버지는 돈벌러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나 들어오거나 맨날 출장이라..
집안일 밥하는거 하고싶어도 못하죠 ㅠㅠ
임급협상은 편의점 사장님이랑 최저시급으로 ㅠㅠ
그 미코가 진짜 그랬는지와 상관 없이 요즘 도우미 쓰는 집 애들 중에는 내가 할일하고 남이 할일하고 구분해 버립니다. 그래서 도우미가 없는 상황에서도 손가락 까딱 안하려 들고 그냥 빠져나가는걸 자기 권리로 알더군요.
저렇게 해서 애들이 돈만 보고 움직인다? 그정도 스포일된 애들이었으면 저런거 도입할 생각도 못할겁니다. 부모가 앉아서 핸드폰만 보면서 넌 왜 뭐 안하니라고 소리지르는 집보다는 훨씬 좋아 보입니다.
자식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니깐 애를 학대하거나 그런게 아닌이상 오지랖 부릴 필요는 없다 봅니다.
본래 밥상머리 교육, 가정 교육이라고 하는 건 저렇게 부모가 가진 좋은 개념과 생활습관을 물려주는 걸 의미하는데
요새는 학원에 보내어 공부하는 걸로 퉁치고 성적만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게 밥상머리가 되니 어그러지는 거라고...
학원 보내려 돈 벌기 위해 애를 방치하고 밥상머리에서 성적탓으로 애를 두번 망치고 있다고 하던데 공감이 가더군요.
중요한 것은 부모가 가진 가치관이지 실행 방법과 실행 형태가 아닌거죠..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분담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공통 화제도 생겨서 아이들과 대화를 잘 하게 된다.
공부 얘기는 잔소리여서 대화라 할 수 없다."
우리 정서는, 아이가 집안일 하려고 해도 "얘, 엄마가 할게. 너는 들어가 있어" 인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정작 공부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소수고, 결국 성인이 되면 그게 공부로 먹고 사는 거라도 스스로 뭐든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라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집안일이든, 친구나 가족과의 여행 등 스스로 뭔가를 기획해 보고 또 누군가와 협업도 해보고 그 과정 중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세상이 이렇다는걸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성년자 때야 부모가 뒤에서 버텨주고 있으니 이런저런 실패는 해봐도 괜찮잖아요.
부모가 짜준대로 국영수 학원 다니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가꿔지고, 명문대 가서 대기업 취업하면 인생의 모든게 가능해지고 잘 풀릴거라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면 안되죠.
본인이 자란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봅니다.
아마도 부모 자신이 생각하기에 바람직하거나, 이랬으면 내가 좀더 나아졌을꺼야 하는 마음이겠죠.
근데 이건 부모의 부모님또한 마찬가지일껍니다.
그래도
본인이 생각하는 그런 모습대로 내가 커오지 않았어도
잘 성장했다고 믿고, 다른 가정의 모습에 너무 반성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 제가 아이를 저렇게 키우지못해 하는 변명입니다.
첫째는 다람쥐형 구두쇠이고 둘째는 쓰죽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어요 ㅋㅋ
훈육효과(parenting effect)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크지 않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타고난 기질과 살면서 경험하는 가정밖 경험이 성격형성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나도 집안일은 같이 일해야 한다
이런식으로 자란친구들이 하나같이 개인주의의 끝이였는데 저 부부는 결과가 어떨까 싶네요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보기위한 교육이라는 기본 모토에 매우 찬성합니다.
요즘 보면 부모가 밥까지 떠먹여주고 문제를 미리 다 해결해주는게 자식을 아끼는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집에서 자식을 평생 국왕처럼 떠받들어 모실거 아니면, 나중에 사회생활을 어찌하고 독립은 어찌합니까
관심 있으신 분은 하브루타 교육 이라고 찾아 보세요.
이게 정답이다! 라는건 육아/교육 애서 있을수 없죠.
근데 김윤아씨네 대단한게 sbs 자기야 인가 하는 프로그램 1회에 나왔는데 거기선 서로 험담하고 물어 뜯어야 되는대 Mc 들이 질문을 "그럼 이럴땐 안싸우세요?" 이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했는데도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싸우죠?" ......
그리고 2회부터 못나옴.. ㅋㅋㅋㅋㅋ
육아에 목적은 동물도 그렇지만
올바른아이로 성장할수 있게 "독립"이죠
독립할수 있게 도와주는것 그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거실같은 경우 저희도 TV 다 치우고 벽 책장 넣고 큰 8인용 원목 테이블 놓은 뒤
거기서 저희는 일하거나 책 보고 아이들은 공부하거나 책 보는데 효과 참 좋은 것 같아요.
교육적으로 좋은것같아요
주말 한정이면 모를까, 대부분의 맞벌이 하시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김윤아 정도되는(?) 창작자도 자녀이름 민자돌림으로 짓는 한국인의 룰(?)은 벗어나질 못하는군요…
10년후 한국인의 이름은 김이박 성에
이름초성 민, 서, 지 몇몇 정도로 한정되는거 아닌지….
제 이름에도 '민'자가 들어가긴 합니다만...쿨럭.,.
친구 여친이 산부인과에서 일을 하는데
요즘(5년전쯤) 신생아 이름이 예전보다 더 단순화 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글 이름이 유행하다가 다시 돌아가는 추세같다며)
그래서 신생아 중에 “민”자는(이름 앞뒤 포함) 남녀 통틀어 반이상이었던 적도 있다고도ㅎㅎ;;;
"민"자 들어가면 좀 진중해 보이고, "윤"자 들어가면 좀 세련되 보이고, "준"자 들어가면 좀 딴딴해 보이고 하는 게 있죠.(이건 100% 제 생각입니다. 다 느낌이 서로 다르겠죠. 본인이 만난 사람들로 인식이 형성될 테니)
근데, 아이들 이름 너무 특이하게 하는 건 전 좀 반대구요. 무난하면서도 주위에 별로 없는 이름이 가장 좋은 것 같긴 해요.
저런식이면 어릴때부터 낮에 농사짓고 밤에 공부한 어르신들 스스로 벌어서 학교다닌 고학생들 처럼 가치를 알게 하겠다는건데
남이 보기엔 그럴싸해보여도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잘 ㅎㅎ 관심많이가지고 사랑하면 될겁니다
게다가 일 배우는 속도도 어어오엄청 느립니다 ㅋㅋ 할 생각 없는 경우도 대부분이고요. ㅎㅎ 뭐 그럼에도 저렇게 하게되기까지 부던한 노력을 기울인거죠.
가족 간에 대화를 많이 하는 건 참 좋은 일이고 부러운데, 요리하고 설겆이 하는 게 뭐 대단한 가정교육인 것 같진 않네요.
근데, 자기 방이라도 좀 치웠으면, 옷을 거실에 벗어 놓지 않았으면, 물 마셨으면 뚜껑 좀 닫아놨으면, ....아 너무 많은데..어쨌든 그랬으면 좋겠긴 하네요.
내가 피땀흘려 얻어낸 것이 아니라 쉽고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 민주주의처럼 내 삶의무게를 어려서부터 다뤄보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