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목동8단지가 4억 얼마였고
당시에는 대출도 넉넉하게 해주고 금리도 낮았기에
가진돈과 합치면 집을 살수 있었습니다
당시 주위에서 들려오는 얘기는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진작에 끝났다
요즘 집 사는 사람 없다 뿐이었습니다
집값이 저렴하다는 얘기는 그만큼 수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시적 요인 혹은 장기간의 트렌드 누적으로 인한 인식의 고정이 있다는 얘기죠
사람들이 사지 않으려 하고 그 원인이 뭔지 뉴스를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이 집값이 내려갔다는걸 인지한 상태에서 집을 사는건 쉬운 선택이 아니었던 겁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집을 사려면
자산 가치의 예상 변화폭보다 실거주에 대한 수요가 강하거나 아니면 더 내리더라도 다시 오를거라는 판단이 있어야겠죠..
혹은 이전의 청약과 같이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더 특별하게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확신이 들때일것 같네요
인구도 줄어드는데다 받아줄 세대도 영끌로 희생시켰죠.
작년이 한국의 부동산 최절정 가격기였을겁니다.
//앞으로 사지 못하는 시대를 넘어 살필요가 없는 시대로 넘어갈거 같아요.
인구 얘기는 2005년부터 들어왔어요..
집이 모자라는게 아니라 아파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맞는 아파트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게 문제죠
자율 주행과 자택 근무 그리고 로봇 ai때문에요.
기술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맞는 말이긴 하겠죠.
공포를 뚫을수 있는 용기는...
실거주 1주택이라고 배웠습니다 ㄷㄷㄷ
2년마다 집빼고 이사다니다보면 자동습득되는yo ㄷㄷㄷ
아파트나 주식이나 코인이나 매도자에게 공포심이 있다면 고점대비 1/4 정도는 거뜬하게 찍죠.
대신 거래도 잘 안되죠 모두가 손해 안보려고 급매만 찾거든요
집값이 싸지면 당연히 임대료도 내려갑니다. 집값에 비해 임대료가 비싸다면 어차피 없이는 못사는 거 매매를 하지 왜 비싼 세를 살겠습니까.
포르쉐도 매매하는 거보다 리스가 싸면 리스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매매하는 것보다 세 사는 게 비용 면에서 이득이면 세 사는 거죠.
싸지면 더 싸게 살려고 하는심리
그래서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받쳐주는 물량이 없으면 폭락하는거죠
마곡 집 보러다닐때 미분양 플래카드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필요할때 자산에 맞게사고 또 갈아타기 하면서 넓히는게 무난하더군요.
당장은 불안해도 지도자가 신뢰를 주고
국가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매수심리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부동산은 특히 기대로 사고 파니까요
닭근혜가 탄핵되고 문대통령이 당선됏을때가 절정이엇죠
먼가 사회가 바로잡히고 국가가 정상화되리란 기대
그래서 사라고 닭달해도 안사던 매수심리가 치솟은거죠
근데 지도자가 맨날 술쳐먹고.. 고관들은 부패덩어리고..
찍은 사람들조차 국가미래에 불안함이 스며들수밖에 없으니..
6~7년 지나면서 주변에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결국은 마인드 차이에요.
집 못사는 사람 중에 자금 자체가 부족해서 못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일부는 집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면서 이왕이면 이거산다, 이왕이면 청약으로 신축간다그러면서 자신의 현실과 이상향의 갭은 큰데 그러다가 좋은 시기는 보내고 마지막되어서야 매매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죠.
내집은 어차피 필요하니 적당한 시기에 내 능력한도에서 사고…아마도 대부분 내가 원하는 집보다는 좀 빠지는 집들이 될 확률이 높지만 돈모으고 시기 보면서 처근차근 이동하다보면 원하는 집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죠. 저도 그렇게 했고 말입니다
이런 경우 주변에 매우 많죠. 극공감합니다..
많이 가는 얘기네요
극 공감합니다. 저도 14년에 미분양 무덤에서 그냥 놀러간 모델하우스에서 하나 주어서 시작했죠. 심지어 중도금도 무이자 였다는..다들 지금 집을 왜 사냐고 했지만 저는 전세로 이사가기 싫어서 그냥 샀거든요. 지금은 뭐 한번 더 이동해서 나름 큰집에서 잘 삽니다.
어이없게 문대통령때문에 집못샀다 난리친거죠...
이명박 박근혜 시절이었던 그 보다 더 쌌던 시기에 안샀던 이유는 다 무시하고요....
다들 하락에 배팅해서 집 안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이자율도 높았고 보금자리론도 5~6%대 였었구요...
(저는 전세금 모자라서 6%금리로 대출받아서 변두리 아파트 구입했었네요...)
금리하락했던 시점 + 미분양 끝 무렵에 영끌한 사람이 승자죠...(이때 한번 갈아탔어야 하는데 ㅜㅜ)
작년 재작년 영끌족은 하우스푸어 시절을 다시 겪게 될것 같아요...
정말 배팅을 잘한사람들은 (도덕적인걸 떠나서) 박근혜시절 빚내서 집사라 했을때
갭투자로 여러채 한사람들이 한탕 제대로 해먹은거죠...
언론들이 그 화의 방향을 차곡차곡 모아준거라 봅니다
IMF 끝물에, 미분양이던가... 미입주던가....해서
1억5천에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전 재산 예금 1억 2천, 당시 대출금리 10% 중반대)
부모님께서 "경제가 이 모양인데 대출까지 받아 미분양 아파트 사서 어쩌려고 그러냐. 좀 더 두고보자."하면서 적극 반대하셔서
......
그렇다고요......
팔 것을 염두에 두고 사기 때문이죠.
팔 생각 없이 계속 그 집에서 살겠다, 라고 하면 떨어지든 올라가든 상관이 없으니 오히려 집값 내렸을 때 사면 됩니다.
그런데 나중 시세차익을 생각하기 때문에 더 떨어지면 사겠다고 기다리다가 못사고 나중에 오른 뒤에 집값 올랐다고 GR하는 거죠.
국내 저금리에 편승한 갭투자, 국제 저금리에 편승한 중국자본의 유입, 임대법인이 불씨를 놓고
레밸업이 시작되면서 가격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아파트 투기컨설팅들의 여론몰이에 현혹되면서
걷잡을수 없이 오르기 시작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과연 앞으로 과거와 같은 황금조건이 또 일어날까요?
그거에 대해서 조금 의구심이 생기네요.
1인가구는 늘겠지만 전체적인 인구는 줄고 소득이 준다면 지금의 아파트 가격이 유지될지 의문입니다.
일단 최소 이번정권은 망.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판단이 생기면 큰 지출은 당분간 보류하려는 자세 아닐까요.
카더라 하는 소리 다 빼고 타임라인으로 가격을 보면 역대 대통령 바뀌면서 집값이 늘 그렇게 따라가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