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부동산 띄어볼려고 별짓을 다하고 있던데
결국 금리때문에 집값 다 잡히겠네요 -_-....
특히 지방광역시들....특히 대구....
예전에 2억후반 3억초반에 분양하던 34평 아파트들
완판행열 + 투기꾼들 장난 + 저금리에 죄다 5억넘게 분양했었는데..
이게 변동금리 적용되면 버틸 직업군 자체가 대구에는 거의 없어요...
중소기업 맞벌이로 한사람 월급 몰빵해서 어떻게든 분양은 받았을텐데....
이게 금리가 올라가면 한사람 월급 + 또한사람 월급의 상당부분이 대출이자 + 원금으로 나가야하는데
생활이 안되죠.....
게다가 대구는 미분양도 많고, 아직까지 공사중인 아파트도 엄청많아서 물량도 흘러넘치구요...
10여년전 아파트 하락기가 다시 한번 올 수 있겠네요...
1. 금리를 올린다 -> 집값 안정.
2. 금리를 내린다. -> 경제위기 -> 집값 안정.
금리를 안올릴 수는 없고
다만 부동산 규제 다 풀겁니다..
서민들은 죽어나더라도 투기족들에게는 투기과열지역 등 향후 오를만한 곳을 쇼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과거 imf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그렇게 부동산 재벌들이 나타났죠
대출이 필요 없는, 그래서 금리에 자유로운 사람들이 열심히 사들일 듯 합니다.
일단 사두고 나중에 오를때 큰 이득을 남기겠죠
어차피 그들은 충분히 버틸만큼 자금력이 있고 투기과열지역에 묶여있는 부동산들은 나중되면 충분히 오를만한 지역이니까요
저렇게 주택 가격 하락이후 안정되면 최경환이 추진했던 양도세 종부세 면제 같은거 다시 들고나오겠죠.
다주택자 혜택 빵빵하게 줘서 부동산 폭등하는걸 이미 해봤잖아요.
저점 찍고 임기말에 저런식으로 풀어버리고 튀면 다시 그 뒷처리는 다음 정부가 해야되니 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서울 기준으로 아직 낙찰가가 최근 실거래가만큼은 됩니다
문제는 투기꾼들이 올려놓고 간 지방광역시들이죠 ㄷㄷㄷ
지방은 왜 저렇게 비싸게 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는대
이번에 터지면 제자리 찾아가는거네요.
서울도 강남권말고는 하락은 지방과 비슷할겁니다.
지금도 대구 전체가 아파트 공사판이에요 -_-;;; 어쩔려고 저걸 다 허가내줬는지 ㄷㄷㄷ
오히려 다주택자들이 규제가 심해서 안팔고 존버들 했죠
1주택은 9억까지 감면 그 이상부터 45%인가 그렇고 2주택은 일시적 2주택 외에는 65%정도구요.
3주택이상은 보유기간 상관없이 78%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팔지를 못한다고 했던거구요. 그거 유예시켜준 기간이 1년이 채 안되서 내놓기에도 애매한 기간이었습니다.
부동산이란게 당장 팔아야지 하고 팔 수 있는게 아니라 세금도 알아봐야 하고서 임차인과 어떻게 얘기를 하고 구입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미리 얘기를 해서 임차인/매수자/매도자가 서로 원만하게 할 수 있는지 방안도 생각해야 하고 매도 후 대출부분은 없앨 건지 유지할 건지도 확인하고 고려해야 하고 매도 후 생긴 현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해야만 최종적으로 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근데 처음 유예 기간을 6개월인가 줬죠.
이번에 다시 1년 연장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살 사람들이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만 해도 몇 억 되는데요.
실제로 제가 아는 투기꾼은 양도세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세금 내도 남는 장사라고.
투기 목적이라면 짧은 기간 안에 몇억을 버는게 맞습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요.
하지만 정부가 집값 원흉이라고 초기에 지목했던 주택임대사업자(주임사)들은 90%이상이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다세대 주택(정부발표자료)이었고 이 마저도 구입한지 최소 5년(정부가 주임사를 적극 장려한 2017년도 이후)에서 10~30년 가지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서울은 모르겠지만 경기도의 다가주/다세대 가격변동을 한 번 보시면 10년동안 50%도 안됩니다.
물가 상승률보다도 덜 오른거죠. 하지만 사람들이 그러고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노후)생활비를 벌기 위함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90%가 넘는데, 이걸 원흉으로 지칭하고 징벌적 세금과 중죄인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때리니 어쩔 수 없이 팔기는 하지만 팔고 세금과 비용을 제외한 남은 금액으로 (노후)생활비를 충당할 마땅한 투자처가 없습니다.
팔기전에는 월 200정도 나온던 것을 팔고 나서 2~3억 은행에 넣어 놓으면 1년에 500만~750만원 나오는데, 남은 여생 부부 2명 생활이 가능할까요?
다른 수입처가 없다면 팔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팔지 못하는 거구요.
한가지 더 첨언 하자면 매매로 돈을 버는 이들은 여러 주택을 가지고 있지 않고 보통 1개나 2개 정도 가지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70~80% 세금부과가 아닌 단기 매매에 의한 중과만 있거나 그 기간만 딱 지나고 매매를 해서 45%정도 되구요. 결정적으로 그렇게 많은 세금을 내고도 단기 차익이 좋기 때문에 매매를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나이 많은 분들이 그나마 좋게 보던 정권에 찬물을 끼얹고 돌아앉게 만든 시발점이 여기(원인파악 잘못과 그에 따른 엉뚱한 정책)에 있다고 봅니다.
임대사업의 목적에 맞게 팔지 않고 계속 임대료 받으면 되는 거죠.
그리고 말씀이 모순되신 것이, 가격 변동이 거의 없고 물가상승률 보다 덜 오른 주택에 세금 부과돼 봤자 얼마 안됩니다.
그마저도 내기 싫다는 것은 납세의 의무가 있는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는 거죠.
음.. 이제보니 제가 적은 것이 말씀하신 것과 핀트가 좀 안 맞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매매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임대 말구요. ^^
다만 임대목적으로 구입한 것과 매매차익을 노린 것은 엄연히 다른데,
정책은 그런 구분이 없이 적용하고 있다는게 문제라는 것을 얘기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가격변동이 없는게 아니라 20년 30년을 가지고 있다보니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있습니다.
정부가 문제 삼고 있는 그정도의 가격 상승이 아닐뿐이죠. 20년전 7억쯤에 구입한 건물이 지금은 15억이 되었습니다.
이걸 판다고 가정하면 본인 거주주택포함 2주택자이기 때문에 세금 감면 안되고 세금 중과가 됩니다. 그리고 유지하려고 보니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재산세, 종부세는 마찬가지 2주택자라 감면이 없습니다.
세금을 안낸다는게 아닙니다. 매매차익을 위한 투기용 구입이 아닌 주택까지 징벌적으로 늘어나는 세금과 변화하는 주택정책에 이걸 팔아야 할지 말지를 고민해야 한다는거죠.
위험이 전혀 없는 투자가 어디 있나요.
무상 임대가 아닌 이상 임대료 수입이 발생할 것이고 그 와중에도 조금씩이나마 집값은 오르겠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이익과 세금으로 나가는 비용을 감안해서 팔지 말지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투자자의 몫입니다.
아무리 세금이 과중해도 수익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노후생활 대비 임대에 대한 접근 관점이 다르기에 동의를 하기는 좀 어렵네요.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에 가입할 때 "투자"라고 하지는 않고 "대비"라고 하는 것처럼,
연금 제도가 거의 없던 시기에 노후대비용 부동산 구입 후 20~30년간 유지하고 연금처럼 하는 것을
투자라 하고 현재처럼 진행한다면 서로 한발씩이라도 양보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경기둔화를 유발할 수 있어 참 딜레마 입니다
가계부채 뇌관 터지면 한국판 리만브라더스 사태 일어나는거죠 ㄷㄷ
2007-08 때 문짝업체 사장님들 짭짤했다던데 말입니다
취약계층이고 뭐고 빚 많은 놈이 먼저 뒤지는 거죠
안정적인 사람들은 꾸역꾸역 갚으면 됩니다
하우스푸어라고, 예전에도 있었어요
폭락의 역사가 있는데 왜 안믿고 영끌했는지...
뭐 그게 맞는 거 같아요.
금리 오르고 건축비 올라서 인서울 주택공급 역시 어려울 거 같네요
분양한다고 해도 분양가랑 금리가 올라서 쉽사리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지는 않고요
총알 충전해 둔 부자들이 또 한 번 끌어모을 기회가 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집주인은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고 월세 역시 좀 더 오를 거 같습니다
저희 집 근처는 보증금 낮추고 월세 평당 10만 원 정도인데 빈 집은 없네요...
담보 대출금리는 지금처럼 4%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구요. 모기지 기간을 50년으로 늘이고 DSR을 미래소득이니 하는 개념을 넣어서 왕창 늘려줄겁니다.
미국이 금리를 이대로 쭈욱 올리면 저게 미친짓이지만 FED 점도표를 보면 내년후반부터는 다시 기준금리를 1%대로 내리는게 계획이라... 아마 저렇게 그냥 버틸거 같습니다.
금리 올리면 주택시장이 문제가 아니라 기업부채가 터져요. 기업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라 금리 올리면 당장 다음달 이자가 폭발해서 못 버텨요.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42437.html
https://www.sedaily.com/NewsView/22Q7MQXXMY
다른 것들도 문제가 커서 그렇지...
이제 부동산 규제풀겟죠
그 시기가 언제가 되느냐가 문제..
어쨌든.. 진짜 집 살 마지막 기회가 오긴 할 것 같네요
요 1~2년새 집 산 사람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좀 많이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도 어차피 갭투자 한 셈 치고 산 거일 체니 억울한 건 없을 거구요..
걱정안합니다. 일단 의료원부터 닫아야죠
이번 정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도미노가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