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이 좀 특이한데 아마 부모들이 야간 영업하고 새벽에 들어오는 집 같습니다. 실제 아이 케어시간은 하원 부터 잠들 때까지 다섯 시간이고 그 이후 새벽까지 시간은 아이를 혼자 두지 않기 위한 시간같네요. 월 180은 주 4일 근무에 하루 일당 10만원 친 거 같은데 주 근무 시간 다섯 시간 + 취침겸 근무 일곱시간인 점 감안하면 적다 해야할지 적당하다 해야할지 판단이 안 서네요. 보통 시터 구인 사이트 가면 시간당 만원에서 만 오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저 금액으로 구인에 자신이 있어서 올린거라고 봅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집에서 자는 잠을 다른 데서 자면 주4일 근무로 180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입주 아니고 (사실상 입주라는 게 함정 ㅠㅠ) 주4일 하루 네 다섯 시간 시터 해서는 백만원 넘겨 받는게 힘들거든요. 그 틈새 수요가 있을 거라 봅니다.
구인 글 태도나 내용에 문제가 많은데 아마도 전임자의 불성실한 근무가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님 저도 보니까 좀 특이한 조건이네요. 부모가 둘다 야간에 일하는 업종 같네요. 어떻게 보면 사실 일이 그리 안 많을 수도 있는데. 화수목금 4일 근무. 저녁 6시에 와서 9시나 10시까지 애 돌보고 식사 챙겨주기. 그런데 청소하고 세탁은 애보면서 하기는 좀 쉽지 않아 보이구요. 보통 엄마들 하는 것처럼 밤에 같이 자다가 애가 뒤척이거나 하면 선풍기 틀어주거나 하라는 거네요. 낮에 다른 일 못하게 하는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그 조건만 아니면 가능한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밴뎅
IP 14.♡.8.30
06-20
2022-06-20 17: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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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King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간 찌푸릴만한 구인글에 대해 그럴만한 사정에 대해 나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관점을 내놓았다고 보입니다. 세상 일이 나름의 사정이 있고, 다른 측면에서 보는 부분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의견에 제대로된 반박의견도 없이 단순 빈정거리는 태도는 좀 없어 보이네요
이를테면
IP 106.♡.195.71
06-20
2022-06-20 17:44:44
·
@동해달님 제 아이 한 살 때 처음 돌봐주신 분이 우리 아이 전에 돌봤던 아이가 저렇게 부모가 야간 영업하는 집이었어요. 그 기억이 나서 시간당 페이 자체는 맞췄을 수도 있겠다는 관점에서 글을 읽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부부가 야간 맞벌이를 하는 집들은 하루 네 시간 케어를 위해 최소 이백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하잖아요. 시터 입장도 있지만 그런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어요. 글 작성자의 몰상식은 차치하구요..
렌탈보더
IP 1.♡.54.245
06-20
2022-06-20 17:55:43
·
@이를테면님 야간이라 그런가 확실히 특이한 조건이긴 한데.. 주4일 일당 10만 ~ 11만원 정도 인데 좀 더 주면 바로 구해질수도 있겠네요
18:00 출근해서 4살이면 늦어도 22시면 잘테고 06:00까지 간간히 깨서 이불 봐주고 선풍기 봐주고 세탁기 건조기 돌리는거 까지네요 개는건 안해도 되고 가정부 하면 청소야 기본이고 아이밥 저녁+? 아침은 모르겠네요 미리 차려놓고 퇴근하면 되는건지 투잡을 막은건 좀 아쉽네요
텍스트의 야박함과 싸가지를 배제하고 보자면 너무 멀리 간건 아닌것 같습니다 돈이야 더 주면 좋겠지만요...
@BeerKing님 이왕 커버친 거 작정하고 커버쳐 보겠습니다. 님 댓글이 기분나빠서는 아니구요. 저 엄마의 사정이 나름 딱해 보여서요. 근무 조건에 세탁과 청소가 있는데.. 보통 아이 케어에 딸려 오는 세탁과 청소는 아이 관한 부분으로 국한됩니다. 아이 논 자리 정리.. 아이가 내 놓으누 옷가지 돌리는 정도로요. 그런데 시터 분들이 아이것 하는 김에 약간 품 좀 더 써주시는 분들이 계시구요. 제 동생은 조선족 입주 시터를 썼었는데 빨래도 아이 거만 갰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들이 그렇게 대 놓고 가사 같이 못 시킵니다.
그리고 저 엄마는 아이 시터 비용이 수입에 비해 부담이 되는 상황 같아요. 주4일이라는건 최소한만 시터 손을 빌리고 본인이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몇 달 뒤 인상 조건 감안하면 월 이백 정도가 부담할 수 있는 맥스 같습니다.
그리고 네살 아이면 슬슬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해야 할 시기입니다. 동화책을 읽어주라거나 하는 등등의 조건을 더 주문할 수도 있는데 그냥 최소한의 케어만 해주면 그걸로 만족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낮에 일이 없어야 한다.. 잠자리를 봐줘라 라는 건 부모가 없는 시간 동안 보호자의 존재에 최우선순위를 든 것 같습니다. 그 보호 역할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성실하지 않게 해주길 바라는 거죠..
좀 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섯살 아이 하원 후 밤 케어에 월 삼백 이상씩 쓸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BeerKing
IP 175.♡.217.10
06-20
2022-06-20 19:18:34
·
@밴뎅님 반박 의견이야 뭐 먼저 댓글 다신 분들이 충분히 적어 주신 상황이라, 제가 다시 그걸 반복해서 적을 필요는 없어보였습니다.
IP 117.♡.23.226
06-20
2022-06-20 17:16:37
·
돈보다는 성향이 문제가 될 것 같네요. 고용인을 쥐잡듯 할 것 같은 느낌.
보리건빵
IP 121.♡.53.88
06-20
2022-06-20 17:19:36
·
아주 그냥 고려시대 노비 뽑네요 ㅎㅎ
philo.
IP 211.♡.164.146
06-20
2022-06-20 17:30:34
·
화/수/목/금 하루근무시간이 6시간 고정인가보네요(주 24시간/월 96시간/1시간 2만원), 청소, 빨래(세탁+건조), 아이 3가지 파트에 저 페이를 받고 하는 곳이 있긴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55세이상 이라는 단서가 있기는 하지만요)
삭제 되었습니다.
피스모어
IP 118.♡.165.249
06-20
2022-06-20 17:45:39
·
이게 주작이 아니라면... 베이비시터는 애 다클때까지 못구하시겠네요 ㅋ
elelel
IP 222.♡.30.51
06-20
2022-06-20 18:26:47
·
최선을 다해줄....에서 무섭다는 생각이...자기 자식도 그렇게 까지 하기 힘들죠. 아이보는게 얼마나 중노동인데 최선까지. 그냥 사고만 없어도.....
아마좐
IP 61.♡.97.83
06-20
2022-06-20 1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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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바꿔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너는 그 던 받고 그런 역할하겠냐고.
어두운바람
IP 211.♡.203.112
06-20
2022-06-20 20: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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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이 너무 작은데? 했다가, 출근 일수나 순수 근무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작지는 않네요. 돈보다는 고용주 성향이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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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께 부탁드리면서 드리는 용돈수준인데...
영혼을 불어넣으라고 하네.. ㅎㅎㅎ
화~금이네요. 그래도 180은 지금 중학교 간 아이들 어렸을때 조선족 아줌마 시세네요
그리고 저렇게 고용자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면 누가 가요.. 요즘 인력시장이 어떤데..
저러고 두달하다 관둔다고 하면서 페이레이즈 몇번 맞아 보면 현실을 좀 알겠죠
근성은 없지만 당장에 돌봐줄 사람 없는 을이라는걸 더 빨리 깨닫겠죠
Clienkit3 Betatester/
야간 베이비시터 180해서 한 350~360은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진절머리 날것같은 성격... ㄷㄷ
무슨 염전노예도 아니고
뭔가 날로 먹으려고 하는 생각이...
실제 아이 케어시간은 하원 부터 잠들 때까지 다섯 시간이고 그 이후 새벽까지 시간은 아이를 혼자 두지 않기 위한 시간같네요.
월 180은 주 4일 근무에 하루 일당 10만원 친 거 같은데
주 근무 시간 다섯 시간 + 취침겸 근무 일곱시간인 점 감안하면 적다 해야할지 적당하다 해야할지 판단이 안 서네요. 보통 시터 구인 사이트 가면 시간당 만원에서 만 오천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저 금액으로 구인에 자신이 있어서 올린거라고 봅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집에서 자는 잠을 다른 데서 자면 주4일 근무로 180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입주 아니고 (사실상 입주라는 게 함정 ㅠㅠ) 주4일 하루 네 다섯 시간 시터 해서는 백만원 넘겨 받는게 힘들거든요. 그 틈새 수요가 있을 거라 봅니다.
구인 글 태도나 내용에 문제가 많은데 아마도 전임자의 불성실한 근무가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저걸 커버쳐주실 수 있다니 놀랍네요.
야간이라 그런가 확실히 특이한 조건이긴 한데..
주4일 일당 10만 ~ 11만원 정도 인데
좀 더 주면 바로 구해질수도 있겠네요
18:00 출근해서 4살이면 늦어도 22시면 잘테고
06:00까지 간간히 깨서 이불 봐주고 선풍기 봐주고
세탁기 건조기 돌리는거 까지네요 개는건 안해도 되고
가정부 하면 청소야 기본이고 아이밥 저녁+? 아침은 모르겠네요 미리 차려놓고 퇴근하면 되는건지
투잡을 막은건 좀 아쉽네요
텍스트의 야박함과 싸가지를 배제하고 보자면
너무 멀리 간건 아닌것 같습니다
돈이야 더 주면 좋겠지만요...
근무 조건에 세탁과 청소가 있는데.. 보통 아이 케어에 딸려 오는 세탁과 청소는 아이 관한 부분으로 국한됩니다. 아이 논 자리 정리.. 아이가 내 놓으누 옷가지 돌리는 정도로요. 그런데 시터 분들이 아이것 하는 김에 약간 품 좀 더 써주시는 분들이 계시구요. 제 동생은 조선족 입주 시터를 썼었는데 빨래도 아이 거만 갰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들이 그렇게 대 놓고 가사 같이 못 시킵니다.
그리고 저 엄마는 아이 시터 비용이 수입에 비해 부담이 되는 상황 같아요. 주4일이라는건 최소한만 시터 손을 빌리고 본인이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몇 달 뒤 인상 조건 감안하면 월 이백 정도가 부담할 수 있는 맥스 같습니다.
그리고 네살 아이면 슬슬 이것저것 가르쳐 주고 해야 할 시기입니다. 동화책을 읽어주라거나 하는 등등의 조건을 더 주문할 수도 있는데 그냥 최소한의 케어만 해주면 그걸로 만족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낮에 일이 없어야 한다.. 잠자리를 봐줘라 라는 건 부모가 없는 시간 동안 보호자의 존재에 최우선순위를 든 것 같습니다. 그 보호 역할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성실하지 않게 해주길 바라는 거죠..
좀 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섯살 아이 하원 후 밤 케어에 월 삼백 이상씩 쓸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요..
고용인을 쥐잡듯 할 것 같은 느낌.
출근 일수나 순수 근무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작지는 않네요.
돈보다는 고용주 성향이 중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