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시 미국 금리만 가지고 우리나라의 예금 이율을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당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프로 이상이었는데 말입니다. 각각의 사건은 사실로 동의하지만, 인과관계로 붙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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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맨
IP 119.♡.123.47
06-20
2022-06-20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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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심었어님// 본문의 주장은 “금리를 크게 인상한 것이 1980년 대한민국의 높은 예금 이율의 배경이다” 입니다. 1980년만 예금이율이 높은 것도 아니었으니,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요새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이 글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호도라고 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주변국은 더 올려야 합니다. 같은금리면 투자자는 더 안정적인 미국채를 사지 한국국채를 사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금리가 한국금리보다 높으면 국내의 달러가 빠져나가 미국으로 향하게 되어서 환율이 치솟게 됩니다. 그렇걱 되면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에겐 치명적이죠.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황야의노숙자님 제가 지적하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고금리 연관성이 아닙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본문에서 얘기하는 “대한민국의 당시 높은 예금 이율의 배경은 미 금리 인상이다”입니다. 첨부한 통계를 보시면 저 당시 한국의 높은 예금 이율과 미 금리의 연관성이 배경이라고 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추세는 GDP 성장률과 더 가까워 보이네요.
이건뭥미
IP 111.♡.143.10
06-20
2022-06-20 14: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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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노숙자님 요즘에 국제 금리가 미국 FOMC금리에 커플링 되는건 요즘은 맞는 말입니다만 1980년대 우리나라가 20% 금리였던건 미국하고 아무상관도 인과관계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심지어 30%대에서 1980년대 들어서면서 그나마 20%대로 금리가 낮아진게 저정돕니다. 우리나라 금리가 매우 높았던건, 경제가 발전하지 않아서 아직 돈이 귀하던 시절이었고 경제성장율이 매해 두자리 찍던 시절이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죠. 지금도 경제발전이 더딘 나라들, 러시아나 남미국가들은 금리 20% 흔하디 흔합니다. 그런나라들이 미국과 금리 커플링때문에 금리가 높은건 아니죠
니크크
IP 221.♡.28.222
06-20
2022-06-20 0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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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시절 금리 보고 이러니 저축하라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물가상승률이랑 같이 보니, 미친시대 더군요.. 그리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지금 이시대가 돌아온다고 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자숙하는 시절을 보내야되겠네요.
고약상자
IP 72.♡.53.70
06-20
2022-06-20 0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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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렸었던 건데요, 레이건의 임기는 1981년~88년입니다. 그때 국제 유가의 변화가 그림과 같습니다. 금리를 올려서 물가가 잡혔을까요, 아니면 국제 유가가 떨어져서 물가가 잡혔을까요? 레이건 정부 이전에 금리를 끌어 올렸으나 물가를 잡지 못해 카터 정부가 재선에 실패했고, 같은 정책에 바뀐 것은 국제 유가의 하락 밖에 없었습니다.
@콩심었어님 한국은 대중교통이 발달해서 잘 못 느끼실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휘발유는 생명수와 같습니다. 공기와도 같죠. 이게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차 없이는 아주 단순한 업무조차 불가능합니다. 우체국에 편지 하나 부치려고 해도 자차를 타야 합니다. 콜라 하나 사 먹으려고 해도 걸어서는 가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휘발유 소비를 줄여서 물가를 잡겠다는 생각은 대단히 나이브한 생각입니다. 황사가 심하니, 그 대책으로 숨을 쉬지 마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숨을 안 쉬면 황사가 심해도 괜찮을 겁니다. 다만 다 죽죠.
그 보다는 이란혁명으로 닥친 석유감산이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증산으로 바뀌고, 그 생산량 증대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잡혔다는 설명이 더 이치에 맞을듯 합니다. 고약상자님의 설명이 더 일리가 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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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노숙자
IP 193.♡.254.156
06-20
2022-06-20 1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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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심었어님
그렇군요. 좋은설명 감사합니다.
보라색버스
IP 117.♡.1.103
06-20
2022-06-20 08: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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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와 다른건 미국 국가 부채입니다. 저때는 40프로때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지금은 140대 인가 그러네요. 금리 7프로 10프로까지 올렸다가는 개인이나 기업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국가가 파산할겁니다. 그리고 결국 렌트비와 유가인데 렌트비는 몰라도 유가는 정치적 힘이 커서 정치적으로 잡힐겁니다.
동해달
IP 14.♡.149.88
06-20
2022-06-20 09:25:01
·
금리 저렇던 시절에 부동산 가격 상승은 지금하고 비교도 안될 정도였습니다. 압구정 현대 분양가가 8백만원대였는데 80년대 후반에 2억대까지 올라가죠. 지금으로 치면 십여년 사이에 스무배, 서른배가 올라간 겁니다.
IMF때 대출금리가 무려 28%였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대출금리가 낮은 역사 자체가 없었습니다.
대출 자체를 못 드니 다들 계를 만들어 급전을 만들었고, 그 계주가 돈을 들고 도망가서 언론에 자주 나오곤 했었습니다.
랜슬럿
IP 118.♡.110.74
06-20
2022-06-20 1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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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국이 석유 증산 하면 해결 될 일 입니다. 하지 않을 뿐이죠.
Summerset
IP 220.♡.166.197
06-20
2022-06-20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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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컷 장기채 숏포지션으로 큰 수익 본 펀드들도 슬슬 숏 풀고 TLT 롱 포지션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준금리 4%도 요원해보입니다.
70-80년대는 미국도 유럽도 아직 젊고 이민도 활발하던 시절이죠.
092
IP 14.♡.47.207
06-20
2022-06-20 1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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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겠지만 엄청난 희생을 치루겠죠.
RuBisCO
IP 210.♡.101.172
06-20
2022-06-20 1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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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금리에 대해서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만 있는데, 실상은 금리는 경제주체와 기업의 비효율성에 대한 압박으로써도 기능합니다. IT 버블과 그 이후의 너무 오랜 기간동안 위정자란 인간들이 표팔이를 위해서 저금리의 부양효과에만 치중해서 남발해댄 댓가를 이제 치를 때가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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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니아빠
IP 116.♡.118.214
06-20
2022-06-20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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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고강도 금리 인상을 해도 3년이나 걸렸네요....
민군이닷
IP 112.♡.158.48
06-20
2022-06-20 15:13:18
·
저렇게 올라갈때 최저 보장되는 장기저축 상품을 빡! 노후준비 끝
깜덩이
IP 122.♡.243.51
06-20
2022-06-20 15:13:25
·
현금 부자가 진짜 부자가 되어 가는군요 대출 없는 부동산까지 몇채 가지고 있다면 ~~ 부자중 부자
아캄
IP 211.♡.142.210
06-20
2022-06-20 15: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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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생각해서는 이자를 높게 주면 현재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1년 뒤에 같은 물건을 살 때 현금을 더 많이 줘야할것 같습니다. 이게 왜 틀렸을까요? 왜 금리를 올려야 인플레이션이 잡히나요?
@아캄님 금리를 올리면 경제적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그만큼 기회비용이 더 올라갑니다. 예를들어서 100 만큼의 돈을 대출하면 내야 하는 이자가 1일때와 2일때, 같은 액수라고 해도 후자의 경우가 더 큰 기회비용을 지출하게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그에 따라서 재화의 수요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최종적으론 계좌속에 잠자게 되는 화폐의 양은 늘어나고 돌아다니는 화폐의 양은 줄어들게 되죠.
바비즈
IP 1.♡.147.236
06-20
2022-06-20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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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저 시대는 은행에만 돈 맡겨 놔도 알아서 부풀려 졌고... 은행에 돈이 몰리다 보니 집값도 알아서 내려가 누구나 집 사는게 어렵지 않았던 시절... 이긴 했어요... 다들 그냥 먹고 살던... 그리고 그 시절 현 노인분들은 집안에서 큰소리 탕탕 치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아직도 저때를 그리워 하나 봄
igotyou2
IP 106.♡.128.153
06-20
2022-06-20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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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리 올리면 다른 나라는 피해 감수하면서 같이 금리 올리는 방법 외에 다른 수가 없습니다. 대세를 거스르다간 더 험한 꼴 당합니다. 명심하십시오.
CaTo
IP 106.♡.128.29
06-20
2022-06-20 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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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나저래나 해도 결국은 알수 없죠. 저때랑 같은 상황이라는 보장도 없고 저렇게 똑같이 간다는 보장도 없거든요. 그냥 경험상 사람들이 위기다, 지금 빼야 한다, 다 무너진다 라고 말 나올때는 절대 안가더군요 -_-; 아무말 없다가 한방에 가버리지.
0.75도 눈치보고 올리는 데 한번에 몇프로는 ㄷㄷㄷ
온몸으로 받아 내야 되는 일반인 입장에서야 힘들지,
돈있는 기득권층과 달러시뇨리지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겐 양털깍기 시즌에 좋은 기회일 뿐이죠.
기득권이야 자산을 싼돈에 쓸어담을 기회이고, 미국은 그동안 달러 패권이 망했네 어쩌네 하지만 결국에는 달러로 몰리고 있구요.
바이든이 재선 떨어지는 위태한 상황에서도 연준 지원해주는건 이런 이유죠
진짜 쟤들 원하는 대로 다죽는방향으로 갈지도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주변국은 더 올려야 합니다. 같은금리면 투자자는 더 안정적인 미국채를 사지 한국국채를 사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금리가 한국금리보다 높으면 국내의 달러가 빠져나가 미국으로 향하게 되어서 환율이 치솟게 됩니다. 그렇걱 되면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에겐 치명적이죠.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고금리정책은 한국의 고금리에 대한 원인이 맞습니다.
지금도 경제발전이 더딘 나라들, 러시아나 남미국가들은 금리 20% 흔하디 흔합니다. 그런나라들이 미국과 금리 커플링때문에 금리가 높은건 아니죠
금리를 올려서 물가가 잡혔을까요, 아니면 국제 유가가 떨어져서 물가가 잡혔을까요? 레이건 정부 이전에 금리를 끌어 올렸으나 물가를 잡지 못해 카터 정부가 재선에 실패했고, 같은 정책에 바뀐 것은 국제 유가의 하락 밖에 없었습니다.
석유 소비량은 80년대에도 계속 늘었지 줄지 않았습니다. 석유소비량이 줄어서 유가가 잡혔다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 보다는 이란혁명으로 닥친 석유감산이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증산으로 바뀌고, 그 생산량 증대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잡혔다는 설명이 더 이치에 맞을듯 합니다. 고약상자님의 설명이 더 일리가 있다고 보이네요.
그렇군요. 좋은설명 감사합니다.
IMF때 대출금리가 무려 28%였습니다.
은행 이자보다 대출금리가 낮은 역사 자체가 없었습니다.
대출 자체를 못 드니 다들 계를 만들어 급전을 만들었고,
그 계주가 돈을 들고 도망가서 언론에 자주 나오곤 했었습니다.
기준금리 4%도 요원해보입니다.
70-80년대는 미국도 유럽도 아직 젊고 이민도 활발하던 시절이죠.
노후준비 끝
대출 없는 부동산까지 몇채 가지고 있다면 ~~
부자중 부자
이게 왜 틀렸을까요? 왜 금리를 올려야 인플레이션이 잡히나요?
은행에 돈이 몰리다 보니 집값도 알아서 내려가 누구나 집 사는게 어렵지 않았던 시절...
이긴 했어요... 다들 그냥 먹고 살던...
그리고 그 시절 현 노인분들은 집안에서 큰소리 탕탕 치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아직도 저때를 그리워 하나 봄
대세를 거스르다간 더 험한 꼴 당합니다. 명심하십시오.
저때랑 같은 상황이라는 보장도 없고 저렇게 똑같이 간다는 보장도 없거든요.
그냥 경험상 사람들이 위기다, 지금 빼야 한다, 다 무너진다 라고 말 나올때는 절대 안가더군요 -_-;
아무말 없다가 한방에 가버리지.
나름 유의미한 내용이 있는것 같아서...올려봅니다.
요즘 미국쪽을 보면 전쟁이나 그로 인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 등을 이용하는 느낌도 듭니다 ;;
어쨌든 의외로 미국의 행보 그리고 종전의 시점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찮을 것 같긴합니다.
(미국은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파월은 잘리지 않을까요
볼커는 딱 봐도 볼도 커보이고 해낼거 같은데
파월은 비리비리하니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