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회사를 다니고 퇴사하신 분 중에 개인 사업으로 관련 업종의 회사를 차리신 몇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마인드 셋이 "나를 도와라"라서 좀 놀라 했 때가 많습니다.
갑자기 회사가 가지고 있는 시장 정보를 달라던지, 거래처 좀 소개해 주면 안 되겠냐라든지 서포터즈가 되어 달라던지..
웃기는 건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는 겁니다.
니가 다는 회사에 니가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는거 아니냐? 혹은 회사가 망할지도 모르는 거니 나를 도와라.
그러면 내가 잘 생각해서 내 사업이 잘 될 미래를 보아서 너를 도와주겠다. 그러니 지금 물심양면으로 도와라.
응??
피 같은 자기 사업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여기서 녹 먹고 있는 입장에서 무슨 개소리인가 할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력으로 뿌리내고 다른 잡초와 경쟁해야 야생에서 살아남지요.
동일한가격 동일한노동력이면 도와주세요. 수만은 쓰레기속에서 옥석을 가리세요. 결국에 사람장사 입니다. 길에 이쁜돌이 있으면 가방에 담으세요 내 가방은 무거워도 마음은 편할겁니다.
1. 기존 거래처와 똑같은 조건이라면 바꿔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업체와의 신의를 깰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2. 기존 거래처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아이디어와 정보를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실공사에 뭐 저울속이거나 횡령같은 맥락이 비슷한일이 계속 발생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