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을 넘어서 화가 납니다. ㅠ
제가 뜻하지 않게 지난주에 응급실 구경을 좀 했습니다.
링거를 꽂았는데요, 링거 꽂고 당연히 테이프로 고정을 해야 하는데, 이 테이프 자국 그대로 두드러기가 나고 가라 앉으면 이렇게 피부 색이 변하면서 복구되지 않습니다. ㅠㅠ 보시기에도 지저분해보이기 짝이 없죠..?
이렇다고 저만 병원에서 테이프를 붙여줄 때마다 '나 알러지 있음, 어느 제품 씀?' 할 수도 없고 말이죠(사실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지도 확실히 모르겠....)
이런 알러지가 생긴 지 몇 년 됐는데요, 이 테이프 알러지 말고도 알코올 솜으로 문지른 부분은 어김없이 두드러기가 나네요. 심지어 손 소독제까지 손 전체를 바르고 비비면 손가락 사이사이 혹은 손등까지 두드러기가 나서, 코로나가 상륙하고 초반에는 제게 맞는 손 소독제를 찾느라 구매한 제품이 집안에 가득 찼습니다. 좋다는 걸 하나 사보고 두드러기 나면 남 좋은일 시키고 계속 그러고 있었죠.
저는 그저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방법밖엔 없더라구요.
어렸을 땐 복숭아 껍질에 닿기만 하면 두드러기가 나는 복숭아 알러지가 있었는데, 중학생 쯤 되니 사라졌거든요.
알러지가 사라진 경험을 했으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기엔 제가 너무 늙었(...) 군요. -_-;
혹시 저처럼 테이프나 소독용 알코올 알러지가 있으신 분은 안계신지요? 그저 답답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간장 게장을 못먹습니다. ㅠㅠ
전 번데기 무진장 좋아하는데 갑자기 알러지가 생긴후로 응급실 몇번 댕겨오고는 못먹습니다..
근데도 여전히 먹고싶어요 ㅎㅎ
그 (A)밴드 두어개 쓰다가 다른 제품(B)으로 갈아탔더니, 다른 새 제품(B)은 완전 멀쩡했네요. ㅋㅋㅋ
반면 (A)밴드 붙였던 테이프 자리는 며칠 동안이나 빨간색 자국이 유지;;
원래 A밴드 옛날엔 잘 썼던 건데, 어쩌면 엄청 오래된 묵은 녀석을 발굴(-_-)해다 붙여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종합병원 알러지내과 가서 검사하시고 약 드심을 권유드립니다
이미 망한인생이라고 놔버리고 살다보니
사라졌습니다.
냅두다 보면 사라질수도있어요.
저도 벌레에 물리면 그 자리가 심하게 곪았었습니다. 여름 내내 병원에 가야 했죠. 그리고 벌에 세 방 이상 쏘이면 응급실에 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모기 물려서 곪는 증상은 크면서 좀 나아졌습니다. 벌은 아직 한번밖에 안 쏘여봐서 아직 살아있습니다.
예전에 며칠동안 팔에 난 상처 치료받은적이 있었는데 간호사한테 말하니까 알러지라며 좀 다른거 붙여줬어요 오래전일이라 큰 차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병원가실 일 있을때 미리 얘기해보세요
부직포나 접착제 알러지있는분들이 파스 잘못쓰면....화상입어요..ㅠㅠ
저자리에 화상 연고 발라줘보세요 좀 나을거에요
흉터연고도 상비해두시구요..ㅠ
결론 진짜 슬프네요 ㅠㅠ
그러니 노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러지가 참 무섭죠. 지병이 +1 되셨군요. ㅠㅠ
버섯전 먹고싶습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7261
찾아보니 21만원 짜리가 1.2 만원으로 작년에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