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및 결혼, 육아등으로 뭐다 해서 친구 안만난지 2년은 됐고
또 예전 친구들은 사실 걍 어렸을때 만나서 친구한거라 사실 잘 안맞긴 했어서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 중에 한명 절친이 있긴합니다만 이친구도 거리도 멀고 육아로 바뻐서 거의 못보네요.
전 원래는 좀 회사 내 동호회도 많이 참여하는 외향적인 성격인데
스타트업 회사로 이직하면서 당연히 회사 동호회 같은 건 없고 스타텁이라 바쁘기도 해서
취미도 거의 없다시피 살다보니
어느 순간 주위에 만나는 친구가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했으나 애는 없는 상황이라 아이로 친해지는 것도 쉽지 않고요.
지금 생각엔 남은 건 취미로 친구를 사귀는 건데
항상 저녁이 제 시간이 되거나 하지는 않아서 좀 애매한 상황인데...
다른 분들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 시키시나요?
친구는 정말 잘맞는 형제같은 친구 하나만 있으면 족하죠
자신의 가정 내부를 돌보는데 치중하게 되다 보니 새로운 인간관계는 자연스레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녀가 없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자녀가 있다보니 그 사람들 역시 그들의 가정 내부에서 더욱 시간적으로 할애하게 되는거고...
자녀가 없는 가정의 사람들을 만나는건 그러한 사람들의 수가 적다보니 만날 수 있는 기회 역시 줄어드는 것 같네요.
관심사가 있다면 분야의 동호회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사실상 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적관계 넓히는 재미가 있긴 합니다.. 인생의 무료함? 이런것도 상당 부분 해소 되고요..
취미를 통한 관계형성도 나쁘지 않은데 아무래도 취미라는게 자꾸 변하다 보니 그에 따라 인간관계도 멀리가지 못하고, 다들 캐쥬얼하게만 만나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도 있어서 지금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취미 보단 학교 쪽으로 인맥형성 하고 있습니다.
동네친구나 대학생때 많이 놀았던 친구들이 오래 만나는거 같습니다.
사회나와서 만난 사람들은 엄청나게 친해지진 못하는거 같네요.
뭐.. 사실 이 분야의 최고는 종교이긴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빠르게 많이 만날수 있죠.
물론 대부분의 경우 종교가 안맞아서 최악이긴 하지만요 ㅎㅎ
뭔가 일을 맡기려고 소개받는 친구의 지인을 알게되는 경우도 있고요.
혼자 놀고있는데, 가끔 친구들이랑 노는게 그립긴한데 어디서 친구 만들기가 어렵네요 ㅠ
그러고 보니 안만나네요. 회사 동호회도 있긴한데 대선이후 2찍이들로 보이는(?)
인간들이고 10년을 동료로 지냈으니 따로 인간관계를..
길게 썼네요ㅎ
결론. 혼자가 좋아요 ^ㅡㅡㅡ^
작년에 만난 친구는 올해는 안만나고,
올해는 또 새로운 인연이 생겨 만나기도하고..
안 친했던 사람과 친해지기도하고..
그래서 결론은 굳이 만들려하지 않는다네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인연들이 그냥 중요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