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_Saint님 "서대전 공원"이 있습니다. 네 결국 "서대전" 입니다... ? 큽니다. 그래서 서대전네거리와 서대전네거리역 "화살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맞은편 정거장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전 붙은 정거장이 하나 더 있어보이는 거고, 혼란을 야기합니다 ㅎㅎㅎ. ;;;
사실, 기차역 지하철역 교통요지 중심으로 이름을 짓다보니 저렇게 된 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서대전역 네거리가 기계창 아파트(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거주지)로 불렸고 (지금은 한샘아파트), 중간 정거장인 서대전네거리 위치에는 백화점 세이가 있습니다. (곧 망합니다. .....) 거기는 길 건너 삼성아파트(래미안 아님)라고 불러도 될 법도 한데, 삼성아파트가 대단지라서 다른 길의 정거장 이름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서대전역부터 서대전네거리역까지가 전부 삼성아파트...)
보통 큰길로 다니는 버스들은 서대전역네거리와 서대전네거리역 두개만 거치는데, 저 버스는 서대전역으로 꺾어서 운행하느라 하나 더 추가된 것이고 예술적인 표지판이 만들어졌지요. ㅎㅎ
@ISTP-T님 '시간'과 '시점'을 혼용해 쓰는 우리 말에서 있을 수 있는 표현입니다. '우리 못 본 지 오래됐네'는 Long time no see 라는 인삿말과 정확히 동일합니다. 영어에도 있네요. 이 말은 어법에는 맞지 않는 관용구인데, 어법에 맞게 풀어 쓰자면 It's a long time that we have not see each other.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때의 long time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뒤의 that절, we have not see each other는 이 '시간'을 설명하는 말이니 역시 '시점'이 아니라 '시간'이죠.
'우리 본 지 오래됐네' 는 It's a long time since we met. 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죠. 이 때도 long time = long term 입니다만, 두 번째 문장에서는 since we met 이라고 '시점'을 명확히 지정하는 말이 따라 붙었네요. 해당 '시점'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다. 라는 표현이 되는겁니다.
한자 때문에 일어난 일이죠. 동음 이의어다 생각하고 용례를 이용해서 외우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거를 완벽하게 구분하기 위해서 한자를 다시 공부하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__ei
IP 101.♡.243.139
06-16
2022-06-16 10:28:17
·
쿨타임 끝났나요?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주기적으로 공감게시물이 되는군요. ㅎㅎ
이 주제 올라올 때마다 얘기하지만 다른 언어도 똑같습니다.
xero
IP 59.♡.14.232
06-16
2022-06-16 12:30:15
·
@__ei님 한국어가 언어의 색감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처럼 쿨타임 차면 올라오는 컨텐츠죠. 한국어가, 한국인이 뭔가 다른 나라 언어와 다르다는 걸 표현하고 싶어 안달난.
IP 183.♡.35.106
06-16
2022-06-16 10:31:59
·
다른 나라 언어를 전혀 모르는 분이 만든거 같네요 get 을 한번 찾아보세요. 위 한국어 상황과 똑같습니다.
밝은계절
IP 140.♡.134.236
06-16
2022-06-16 10:39:47
·
다른 나라 언어 역시 배우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어를 논리적인 영역 내에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부분, 감성적인 부분이 많죠. 그렇다 보니, 문법과는 조금 다른 상용적인 문구가 나오면 어려워 하니 말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목적으로 하면 좀 더 쉽게 다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배꼽잡아님 시간도 한자어 숫자셈으로 읽는 것은 군대식 시간 읽기에 익숙하면 똑같이 편합니다. 특히 24시간 단위로 사용하면 더더욱 그렇죠. 십오시 오십이분을 열다섯시 쉰두분이라고 읽으면 이상하죠. 게다가 순 우리말에 0이 없으니까 영시는 무조건 한자어입니다.
그런데 열두시 세분은 뭔가 이상하죠. 분을 한자어 숫자셈으로 읽는 것은 확실히 편리성이 있습니다. 앞서 댓글에도 있지만, 우리말 '분'에 사람을 세는 단위도 있어서 착오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정리된 듯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_')
IP 124.♡.13.160
06-16
2022-06-16 11:57:27
·
@배꼽잡아님 말씀의 요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대 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마이너하긴 하지만 시간을 한자어로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우리말'에서 십이시 십이분은 틀린게 아니고 열두시 열두분은 틀린겁니다. 물론 '표준어'로는 열두시 십이분이 맞지만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발공이
IP 118.♡.32.253
06-16
2022-06-16 11:21:25
·
한국어가 동음이의어가 많으면서도 표현도 굉장히 다양한 듯 합니다. 그래서 일적으로 대화해보면 한국인들이 전반적으로 문맥을 파악하는 눈치가 빠르고 이해력도 좋다고 느낍니다.
au7umn
IP 165.♡.229.117
06-16
2022-06-16 11:27:58
·
그래서 말장난이 가능해서 좋아요
시리우스67
IP 223.♡.164.198
06-16
2022-06-16 11:29:00
·
한국어를 마스터하면 없는 눈치와 위기관리 능력 및 순발력 임기응변까지 자신도 모르게 터득할수 있죠
공부할까
IP 125.♡.174.54
06-16
2022-06-16 11:29:23
·
언어를 배울때 의심은 불필요하죠. 왜라고 생각하는 순간 언어가 아니라 학문이 되어버립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우린 어떤 일로 오셨어요 의미를 그냥 이렇게 말하죠) How did you get here? 파파고도 여기 어떻게(차나 전철 등등)도착했어요? 라고 번역하는데 외국인이 들으면 차로 왔어요? 전철로 왔어요? 걸어서 왔어요? 이렇게 생각해서 유튜브에서 외국인도 이걸 언급하더군요. 특히 병원에선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물으면 어디 아파서 오셨어요? 인데 외국 사람이 들으면 너무 아파서 택시 타고 왔어요? 라고 외국 환자가 대답하면 의사는 벙찌겠죠!
Supra
IP 14.♡.16.61
06-16
2022-06-16 11:59:23
·
@프로텍터님 생각해보니 영어도 What brought here? 하면 문자그대로 뭐가 당신을 데려왔나요?가 아닌 어떻게 오셨습니까 정도 되는데... 재미있네요 ㅎㅎㅎ
커튼쳐줘 와 연패 설명은 그냥 틀린 것 같은데.. 연속패배, 연속제패는 연패가 맞지만 연승을 연패라고 하지는 않죠. 쳐줘에는 걷다의 의미가 없구요.
정의의도끼
IP 112.♡.25.77
06-16
2022-06-16 15:41:26
·
ㅋㅋㅋ 우리말도 만만치 않네요 ㅋㅋㅋ 한글은 우수하지만 우리말은 ㅎㅎㅎ
별바람달
IP 118.♡.145.113
06-16
2022-06-16 16:14:23
·
다른 언어에도 다 있는 특징이고 의미의 모호함으로 따지면 개인적으로는 영어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이쪽은 같은 단어가 어원이 다른 전혀 다른 단어인 경우도 부지기수고 같은 단어도 다양한 어원적 맥락에서 의미가 파생되서 도저히 그 의미를 가늠하기 힘든 경우도 많구요. 대신 문법은 좀 단순하지요. 한국어 정도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문법이 어려워서 그렇지 어휘 자체는 단순한 편이라고 느낍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52.♡.91.50
06-16
2022-06-16 16:15:53
·
모든 언어가 그렇겠지만,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면 한국어가 이렇게 어렵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IOWait
IP 121.♡.219.156
06-16
2022-06-16 19:03:38
·
자전거 좀 가르쳐줘, 자전거 좀 배워줘 물건 좀 사주세요, 물건 좀 팔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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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보니 일곱시 칠분으로 말하네요...ㅎ 시간은 한시 , 두시, 세시이고 분은 일분, 이분, 삼분으로 하네요.
아. 습관 무섭네요.^^
그나마 시는 열둘까지만 세면 되는데, 분은 열하나 스물둘 서른셋 마흔넷 쉰다섯을 넘어 쉰 아홉까지 세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qna_seq=15731&pageIndex=13142#:~:text=%5B%EB%8B%B5%EB%B3%80%5D%EB%84%A4%EA%B1%B0%EB%A6%AC%2C%20%EC%82%AC%EA%B1%B0%EB%A6%AC(%ED%91%9C%EC%A4%80%EC%96%B4)&text=%EB%8B%B5%EB%B3%80%EC%9D%BC%202009.-,3.,%EB%A1%9C%20%EB%AA%A8%EB%91%90%20%EC%93%B8%20%EC%88%98%20%EC%9E%88%EC%8A%B5%EB%8B%88%EB%8B%A4.
별거 아닙니다....
서대전역 - 기차역 앞
서대전역네거리 - 기차역 앞 사거리
서대전네거리 - 서대전이라고 칭하는 지명의 큰 사거리
서대전네거리역 - 서대전이라고 칭하는 지명의 큰 사거리에 있는 지하철역
입니다?
리시브 받으시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
네거리 많습니다.
난 영어에 5월을 5th month라 안하고 May라고 하는게 더 힘들어요...ㅠ
"서대전 공원"이 있습니다. 네 결국 "서대전" 입니다... ?
큽니다. 그래서 서대전네거리와 서대전네거리역 "화살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맞은편 정거장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대전 붙은 정거장이 하나 더 있어보이는 거고, 혼란을 야기합니다 ㅎㅎㅎ. ;;;
사실, 기차역 지하철역 교통요지 중심으로 이름을 짓다보니 저렇게 된 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서대전역 네거리가 기계창 아파트(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거주지)로 불렸고 (지금은 한샘아파트),
중간 정거장인 서대전네거리 위치에는 백화점 세이가 있습니다. (곧 망합니다. .....)
거기는 길 건너 삼성아파트(래미안 아님)라고 불러도 될 법도 한데, 삼성아파트가 대단지라서 다른 길의 정거장 이름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서대전역부터 서대전네거리역까지가 전부 삼성아파트...)
보통 큰길로 다니는 버스들은 서대전역네거리와 서대전네거리역 두개만 거치는데, 저 버스는 서대전역으로 꺾어서 운행하느라 하나 더 추가된 것이고 예술적인 표지판이 만들어졌지요. ㅎㅎ
서대전 기차역 사거리
서대전 지하철역 사거리
라고 구분해서 말합니다.
하지만 신경써서 말하고 들어야하기 때문에 피곤함이 있습니다.
지금 지도 기준으로는 서대전네거리 정류장은 없고 다 서대전네거리역몇번 출구 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이건 구한말에 서양식 시간 체계가 들어오면서 기존의 시간체계 어휘랑 겹쳐서
시간 부분만 한자식 숫자가 아니라 한글식 숫자로 발음하는게 편해 져서 그렇게 된거라 알고 있습니다.
자시, 축시, 오시.. 이런 발음이 서양식 1,2,3,4.. 시랑 겹치게 되니까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시간을 배우실 때, 일곱시 칠분을
일곱시 일곱분이 왜 안하냐고 물은걸 제가 썼을 뿐입니다 ㅋㅋ
제가 이게 왜 궁금하겠어요. 저도 듣고 빵터지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채 쓰는 표현이 있다는 걸 알았죠. (생각해서 쓰는 표현이 아니니까요^^)
비슷한 예로, 광주 내려와서 살면서 광주 사람들이 " 몇요일이요? " 라고
하는거랑 같은 거죠.. 뭐...
" 몇은 숫자에만 쓰는거야.. 그런고로 " 무슨 요일 " 이야라고 해야 해.. " 라고
가르쳐보지만... 돌아오는 건...
" 오늘 몇요일이에요? (광주 사람들은 이게 당연한거잖아요.) "
뭐 이런거죠..^^;;; 제가 궁금한게 아닙니다..
그정도라면 차라리 서대전 1 2 3 로 하는게 덜 헷갈리겠습니다. 최소한 서대전 네거리 시리즈들보단 짧아서..
올사람 있다는 말씀이시죠?
(웃으며) 자리 있어요 ^.^ => 앉으세요
(굳은체) 자리 있어요 -.- => 딴데 가세요
방 꽉 찼다 : 남은 방이 많다
어렸을 때 할머니랑 통화하면서 남은 방 있냐고 물었을 때 다시 묻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제가 겪은 경남/부산에서는 '뭔가가 많다~' 라는 표현을 할 때 '꽉 찼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사투리로는 '꽉 찼다'가 발음으로는 '까악~ 찼다' 죠. ㅎㅎ 뭔가 느낌이 다르네요.
'꽉찼다??? 라고 쓰던가...' 하다가 아~~ ' 깍 찼다' 라면 맞구나 싶었습니다.
만약 의문문이면 요
'자리 있어요?'
'네.'
그럼 앉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나요...
1. 여기 자리(에 앉을 주인이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 다른 곳으로 가세요.)
2. 여기 (빈) 자리 있어요. (그러니 와서 앉으셔도 돼요.)
보통 이렇게 혼돈이 오죠.
"커튼 좀 쳐줘"를 커튼을 열어서 창문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의미로도 사용하나요?
"씻고 옴" 씻고 올게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상황이 유추가 안됩니다.
읽고 같은 생각인데요
커튼과 씻고 옴은 본문 예시가 잘 못된 것 같아요,
~~하고 옴. 이 경우는 어미가 본래 어법에 맞게 쓰이지 않은 경우이지만, 실제로 저런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제가 저렇게 쓰기는 하는데.. 음
한판하고 있어봐 나 일단 씻고옴.
야 나 방금 씻고옴.
물론 카톡이나 채팅에서 한정이기는 하지만요
커튼좀 쳐줘 이것도 저는 오히려 열어달라는 의미로 많이 쓰거든요.
근데 궁금한게
커튼 열어달라고 하실땐 뭐라고 하세요? 커튼 열어줘 라고 하세요? 진짜 궁금해서요..
저는
[커튼좀 쳐줘] 이러면 = 열어줘
[커튼좀 치자] 이러면 = 닫아줘
보통 이렇게 써요. 근데 사실 둘다 쳐줘 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사투리 인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나 방금 씻고 옴(씻고 왔어)
나 금방 씻고 옴(씻고 올게)
식으로의 사용이 낯설지가 않네요
"커튼 좀 쳐줘"
커튼을 본다 커튼이 쳐있다
커튼을 친다
"커튼 좀 쳐줘"
커튼을 본다 커튼이 쳐있다
커튼을 친다
커튼의 상태에 따라 치면 쉽습니다???????
커튼이 창문을 가리고 있을때 말하면 창문이 보이게 커튼을 치워달라는거고
반대로 커튼이 창문을 가리고 있지 않을때는 창문이 보이지 않게 커튼을 펼쳐달라는 의미같습니다.
못 본 지(못 본 기간)이 오래 됐네(길었네).
본 지(마지막으로 본시점)이 오래 됐네.
'우리 못 본 지 오래됐네'는 Long time no see 라는 인삿말과 정확히 동일합니다.
영어에도 있네요.
이 말은 어법에는 맞지 않는 관용구인데, 어법에 맞게 풀어 쓰자면 It's a long time that we have not see each other.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때의 long time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뒤의 that절, we have not see each other는 이 '시간'을 설명하는 말이니 역시 '시점'이 아니라 '시간'이죠.
'우리 본 지 오래됐네' 는 It's a long time since we met. 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죠.
이 때도 long time = long term 입니다만, 두 번째 문장에서는 since we met 이라고 '시점'을 명확히 지정하는 말이 따라 붙었네요. 해당 '시점'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다. 라는 표현이 되는겁니다.
Long time no see는 영어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중국의 호구불견에서 유래한, 칭글리시가 본토의 표현까지 바꾼 사례죠.
4K는 포케이 또는 사케이도 쓰지만 (근데 사케이는 한번에 알아듣기 힘드니까 포케이를 많이 쓰는듯)
8K는 에잇케이라면 두글자니까 팔케이를 선택!
n연승: 경기 단위로 연속해서 승리 (한화가 어제에 이어, 2연승 중입니다.)
n연패: 같은 종목의 연속되는 시즌을 우승 (한화가 작년에 이어 올해, 코리안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말씀하신 바 대로 분명히 구분됩니다.
일본어에서도 けっこう(結構)가 비슷하게 쓰입니다.
https://www.yna.co.kr/view/MYH20220616002800038
연패1(連敗)「명사」 싸움이나 경기에서 계속하여 짐.
연패2(連霸)「명사」 운동 경기 따위에서 연달아 우승함.
연패에 연속으로 이기다라는 뜻은 없습니다. 두 경기에 연속으로 이기면 연승이라고 하지 연패라고 하지 않지요.
@헤도니스님
@nanothings님
본문에 3가지 의미 써놧는데, 2,3번은 맞고 1번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러고 다시 본문을 보니 1번이 연속해서 이기다로 따로 있군요~
상인 : 쌀좀 팔아 주시게
이게 친숙하죠
/Vollago
/Vollago
언어는 사실상 그 나라의 습관이라고 봐야 하는 면도 강한 거 같아요.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이 트위터에 쓴 글이 캡쳐되어서 돌아다닌적이 있었죠.
왜 7시 7분만 일곱시 칠분으로 읽느냐고...
그런데 일본어로도 시치지 나나분이라고 읽습니다.
로꾸지 로꾸분 과 여섯시 육분은 다르죠.
사실 한국인들이 이런 거 잘하긴 해요.
무슨 한국어 표현이 색감을 표현하는데 특출난다거나 하는 시리즈들 있잖아요.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주기적으로 공감게시물이 되는군요. ㅎㅎ
이 주제 올라올 때마다 얘기하지만 다른 언어도 똑같습니다.
한국어가 언어의 색감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처럼 쿨타임 차면 올라오는 컨텐츠죠.
한국어가, 한국인이 뭔가 다른 나라 언어와 다르다는 걸 표현하고 싶어 안달난.
get 을 한번 찾아보세요. 위 한국어 상황과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어를 논리적인 영역 내에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부분, 감성적인 부분이 많죠.
그렇다 보니, 문법과는 조금 다른 상용적인 문구가 나오면 어려워 하니 말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보의 정확한 전달"을 목적으로 하면 좀 더 쉽게 다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고맙습니다. : 진짜 고마움.
고~~~~맙습니다. : 내가 고마워하기를 바라는 네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 객관적으로 고마워해야 할 상황일 수는 있어도 안 고마움.
어머니~ 전세방 나갔나요?
나갔어요.
뜻1 : 방이 계약이 되었다.
뜻2 : 세입자가 나갔다.
우연하게 며칠 전에 본 유툽 내용이군요.
특히 24시간 단위로 사용하면 더더욱 그렇죠.
십오시 오십이분을 열다섯시 쉰두분이라고 읽으면 이상하죠.
게다가 순 우리말에 0이 없으니까 영시는 무조건 한자어입니다.
그런데 열두시 세분은 뭔가 이상하죠.
분을 한자어 숫자셈으로 읽는 것은 확실히 편리성이 있습니다.
앞서 댓글에도 있지만, 우리말 '분'에 사람을 세는 단위도 있어서 착오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정리된 듯 합니다.
그런데 군대 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마이너하긴 하지만 시간을 한자어로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우리말'에서 십이시 십이분은 틀린게 아니고 열두시 열두분은 틀린겁니다.
물론 '표준어'로는 열두시 십이분이 맞지만요.
없는 눈치와 위기관리 능력 및
순발력 임기응변까지
자신도 모르게 터득할수 있죠
왜라고 생각하는 순간 언어가 아니라 학문이 되어버립니다.
How did you get here?
파파고도 여기 어떻게(차나 전철 등등)도착했어요? 라고 번역하는데
외국인이 들으면 차로 왔어요?
전철로 왔어요? 걸어서 왔어요?
이렇게 생각해서 유튜브에서 외국인도 이걸 언급하더군요.
특히 병원에선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물으면 어디 아파서 오셨어요? 인데 외국 사람이 들으면 너무 아파서 택시 타고 왔어요? 라고 외국 환자가 대답하면
의사는 벙찌겠죠!
사람 사는 곳 다 비슷하거든요.
의사가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라고 하지 않고
주로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하는데
환자왈 아파 죽겠는데 그건 왜 물어요!
여기 빈자리 있어요? / 여기 맡은자리 있어요.
학원 수강을 시작했다./ 학원을 끊었다.
커튼 치다 / 커튼 걷다.
자리 (사람)있어요
자리 (비어)있어요
괄호를 채우면 명확해집니다.
이건 서사에 내가 알고있는걸 상대도 알고있다는 기준으로 말하기때문에 논리적인 이슈인거같아요.
f-5 에프 파잎
f-16 에프 십육
m-16 엠 십육
k-3 케이 쓰리
씨바 영어는 이런거 안되잖아
영어는 씨바 이런거 안되잖아
영어는 이런거 씨바 안되잖아
영어는 안되잖아 씨바 이런거
안되잖아 영어는 이런거 씨바
이런거 영어는 안되잖아 씨바
안되잖아 이런거 영어는 씨바.....
영어는 순서에 의해서 의미가 생기는데 한국어는 단어가 의미값을 가지기 때문에 순서 섞어도 대충 알아듣죠.
얄궂게도 그런 상황에서 조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맥락이 중요해서 한국어 비사용자가 적응하기 어렵죠
게다가 거기에 여러 단계의 높임말까지 들어가면 현기증이...
예) 한화 연패, 기아 연패 / 레알 마드리드 연패 등등등...
'갸갸갸갸'도 통용되기는 하지만...
연속패배, 연속제패는 연패가 맞지만 연승을 연패라고 하지는 않죠.
쳐줘에는 걷다의 의미가 없구요.
한국어 정도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문법이 어려워서 그렇지 어휘 자체는 단순한 편이라고 느낍니다.
물건 좀 사주세요, 물건 좀 팔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