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오늘 하루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이 모공을 달궜는데요.
EU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양보를 종용하고 나서는 모습까지 보이네요.(헐...)
EU의 높은 에너지 의존은 빠른 전쟁 종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영토포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밀수출이 호황을 맞아 오히려 느긋해졌습니다.
남은건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봅니다.
어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필요한 무기목록을 트위터에 게재한 게 있었는데
그것조차 서글픈게 현실입니다.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우크라이나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는 평화협상입니다.
러시아가 많은 것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항복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지금 해야합니다.
지금까지 1세계 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러시아를 밀어내지 못한 점은
바이든의 지지율로 보는 미국의 현실과 오늘 나온 EU의 눈치주기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언제까지 무제한의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을 하지 못합니다.
아니 어쩌면 슬슬 지원을 끊고 출구전략을 짜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평화협상을 하게되면 전부는 아니지만 영토를 보전할 수 있고 남은 국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겁니다.
그럼 가장 최악은 뭘까요? 지금처럼 밑 빠진 독에 물 붓는거죠..
미국과 EU가 손을 뗀 다음의 협상은 한일강제합방과 같은 굴욕적인 협상이 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미국과 EU가 발을 담그고 있을 때 그리고 어느정도 살을 내어준다는 각오로
협상을 해야 할 것이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더 이상의 피해는 막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한국전쟁 말기때처럼 지리한 소모전을 벌이면서 정전협정 이전까지 최대한 영토를 수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수 밖에는 없다 봅니다
동부지역은 이미 전쟁 전 부터 네오나치 민병대들이 개난장판을 해놔서 전쟁 상태였고요
지금 그대로 협상한다고 해도 크게 많이 잃는건 아닐거에요
푸틴이 진짜 무뇌하게 막나간다면 오데사까지 마리우폴처럼 자주포로 밀어서 평탄화 해버릴겁니다
개전 초기 무리하게 우크라이나 수도 포함 전역을 점령할려고 했던 뻘짓 이후 현재는 주요 요충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푸틴이 서방 언론에서 얘기하는것 처럼 마냥 뇌절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푸틴 속 마음은 오데사도 욕심은 내고 있을텐데 트란스니스트리아까지의 육로 확보를 위해서 오데사 길목을 중립지 정도로 목표를 두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오데사까지 실지배로 목표를 둔다면 이건 유럽 국가들도 참전해야 할 현실적인 명분이 생길겁니다
푸틴은 거기까지는 피하고 싶을거구요.. 그리고 진짜로 오데사까지 먹힌다면 우크라이나는 서서히 10-20년안에 진짜 망합니다
현재로선 방법이 없습니다. 전국토가 러시아 땅으로 넘어가지 않은게 천만 다행일 정도에요.
우리나라도 그랬고 국력이 약하면 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죠 ㅠㅠ
다들 푸틴이 천하의 개쌍놈이라는건 알지요. 그런데 뾰족하게 처벌할수 있는 방법도 없어요.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번 전쟁 청구서가 비싸게 나온 러시아가 전쟁 더 해서 우크라를 내륙국으로 만들꺼라고 봅니다, 그정도는 해야 그나마 실익이 있거든요...
하지만 참 안타깝네요.
사람은 과거에서 배우고 현재에 적용하며 미래를 그려야하는데,
과거 러시아 제국이었을 때 부터 유럽은 러시아를 고립시켰고, 결국엔 어느정도 이득을 봤었죠. 현재의 유럽은 에너지를 볼모로 잡혀 러시아에게 매달려있는 형국, 이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내륙국으로 만들게 되면 어느 정도 완충지대를 만들고 더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유럽국가들은 더 힘을 잃어갈 것이고, 중국 및 다른 제3 세계 국가들은 다른 영향권을 확대하던지 그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될것입니다.
그럼 이제 과거 수십년동안 미국 및 서방의 그늘아래 유지되던 힘의 균형이 깨지고, 다시금 혼란의 시대가 도래될 수도 있겠죠. 미국의 패권이 줄어드는 사이 이렇게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이게 역사의 수순이겠죠. 반복되는것이니,
그렇지만, 왜 시작되는 이 시기에 우리는 윤석열이 한국의 지도자일까....가 매우 안타깝습니다. 팽팽한 힘의 줄다리기엔 중간에 있는 국가는 지도자가 매우 중요한 법이거늘
한국은 괜히 러시아에게 책잡힐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에너지 및 수출의 이권을 모두 잃어버릴수도 있으니까요.
피해보는 건 힘없는 나라 국민들 뿐입니다.
발칸이 왜 전쟁지옥이 되었는지,
핀란드가 2차대전 전후 어떤 외교행보와 전쟁을 치뤘는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쪽에서 네오나치가 어떻게 민족주의에 편승해서 양민학살에 동원됬는지,
역사적, 외교적,군사적 교훈을 제3자 입장에서 얻어야 할 전쟁같네요.
1)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 땅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이다.
2)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너무 빨리 지지 않을 정도의 무기만 지원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민감한 최전선 지역 나라들은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강대국들 놀이터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