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정말 드.디.어!! 글을 쓸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글을 쓰기까지 이렇게 길고 긴 시간인 줄 미처 몰랐네요. 정말 너무 너무 기뻐요(엉엉)
지선 당시에도 얼마나 글을 쓰고 싶던지, 진짜 꼴깍 꼴깍 침만 삼키며 손가락 운동만 했는데요. (대선도 마찬가지...또륵)
그 한을 (쌍 욕만 빼고 악에 받친 소리 다 할 수 있는) 네이버 뉴스 댓글로 풀었죠.
다들 아시겠지만 네이버 댓글 보면 진짜 말도 안되는 헛소리, 개소리, 쌍소리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본인 보고 간첩이라고 하면 자다 가도 벌떡 일어날 것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님께는 간첩이니 뭐니...하.
그때까지만 해도 무시하고 말았는데, 윤이 대통령 놀이 시작한 이후에 인사 대참사를 보고 나도 뭐라고 해야겠구나!!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양산 사저도 생각하면 마음 아파요ㅠㅠ)
그래서 참다 참다 저도 왈왈 거리며 댓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클리앙을 알게 된 것도 네이버 댓글을 달면서인데요.
혼자 열심히 기사에 댓글 달고, 옳은 글에는 추천도 하고, 별 그지같은 글에는 비공감 마구마구 눌러주면서 하루하루 보냈는데
알고 보니 클리앙에서도 이런 좋은 운동(?)을 이미 하고 계셨더라고요. 역시....👍🏻👍🏻👍🏻
지금까지 저는 커뮤 생활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글을 올리거나 한 곳도 없습니다.
그저 마음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중 한 명 이였죠. 이래 봬도 꼬박꼬박 민주당을 찍어왔습니다. (경기도민이자 민주당원이에요)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님, 지금은 국회의원🤩 지지했구요.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개딸분들이 화환도 보내셨던데.. 저도 개딸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되죠ㅠㅠ 어디로 가야 화환이든 뭘하든 함께 할 수 있는건가요..
트위터라도 파야하나..(흑)
썰 하나 풀자면, 저희 아빠는 빨간 당이세요. 이유가 따로 있는 건 아닌데 그냥 빨간당을 지지하세요.
저도 이유를 모르겠네요ㅠㅠ 저는 성격도 성격인지랔ㅋㅋㅋ 정치 얘기를 들으면 그냥 듣고 넘어 가질 못해서 아예 말을 하지 않습니다.
진짜 왜 의가 상하고 심하면 살인까지 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아빠는 당 지지는 정의당을 하셨었고,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을 가장 좋아하셨어요. 참 아이러니하죠?
(어머, 헷갈렸...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아빠는, 나라에서 해쳐 먹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50억 500억도 아니고 그런 푼돈에 죽냐며 속상해
하셨어요. 돈을 받았든, 뭘 했든 그냥 살아서 두고두고 벌 받고 정치하면 되지! 정치인 뒤로 해쳐 먹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말 끝을 흐리셨고, 그 이후로 더 빨간당을 지지...(또륵 또륵)
이번 지선 때 투표 안 하신다길래, 그래도 국민으로서 투표는 해야지 아빠~ 라고 하니까, 나 투표장 가면 김은ㅎ....👿👿👿👿
뽑는다고 하길래 그냥 하지 말라고 했어요. 결국 안 가셨는데, 잘한 일은 아니지만 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닼ㅋㅋ
그리고 또 이번에 2위로 낙선 하신(쓰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최민희 후보님 지역 구민이기도 합니다.
오며 가며 빨간색의 차와 명함과 현수막과 홍보 인단을 볼 때마다 최후보님과 관련 된 건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당에서 정말 도와주지 않는다는 게 느껴져서 더 짜증나더라고요.
대체 어디서 뭐 하시는 건지 좀 원망스럽기도 했어요.
좀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김동연 도지사님께서 당선 되신 게 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기적이에요!
제가 5시에 거의 포기하고 잤거든요. 3만표 줄인걸로도 진짜 대단하다.. 하면서요.
클리앙에 계신 40-50 선생님들께서 열일 하신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ㅠ_ㅠ
이 말 꼭 하고 싶었어요!
제가 서울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잘 못본 것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저희 지역구에서는 김동연 도지사님의 현수막 외에
차가 지나가는 걸 보지도 못했고, 최민희 후보님 역시도 마찬가지였어요.
그저 시의원 후보님이나 나오셔서 명함 열심히 돌리셨죠.
그 분들은 죄가 없지만, 빨간 당 명함은 받지도 않았습니다..... 꼴도 보기 싫더라고요.
이재명 의원님의 잘못으로 당이 졌다느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민주당 의원들 보고 수박?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퉷퉷. 처음으로 당원존 들어가서 권리 당원으로서 글도 남겼습니다. 그나마 당신들이 얼굴 값 하는 이유는 이재명 의원 때문이라고요.
멱살 잡고 끌어올려준게 누군데 당을 위한 희생을 운운하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아무튼, 하루를 지저분한 네이버 댓글로 시작하곤 했는데 이제는 클리앙에 로그인해서 추천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공감 할 수 있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참 좋은거네요ㅠㅠ
첫 가입글이자 지금까지 묵혀뒀던 얘기 한자 한자 적다 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빨간당 많이 지지하시는 지역에 계십니다.
저도 아버지와 의견 부딪힐 때 많은데 더 나은 삶이 제일 중요하죠, 저도 아버지 의견 신경 안 씁니다^^
그런데 본문 내용 중 돌아가신 분은 이해찬 의원이 아니라 노회찬 의원님이세요 ^^;;; 이해찬 의원님 아직 생생하십니다 ㅎㅎㅎ
기다리다 지칠뻔 했자나요~~~
환영합니다~~~
다만 가입인사는 무보정 전면 생얼 사진을 첨부해야 하는데, 모르셨나 보군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Vollago
참고로 이맛클에 너무 상심 마세요~
꼴깍꼴깍
왈 왈
퉷퉷 ㅋㅋㅋㅋㅋㅋ
환영합니다 여기 아재들 아재력좀 정화시켜주세요 ㅋ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