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 외곽지역입니다.
24평 전세를 1년반 전인 20년 10월 2.4억(1층)에 들어왔는데,
이제 곧 갱신해야할 시점이라 네이버부동산을 계속 모니터링 중인데요.
3.2억까지 올라갔던 전세호가가 두어달전까지 3억에서 지지받으며 머물렀고, 간혹 실거래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호가도 2.7억~2.8억으로 떨어지고, 거래가 안되는지 매물도 안 사라지고 있네요.
오늘 보니 네이버에 매물로도 안 올라왔던 게 2.4억에 실거래가 등록이 되었습니다.(저층이라 좀 낮은 가격이었던듯)
아마 급매물이었는데 등록도 하기전에 세입자가 계약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제가 있는 지역 말고도 수도권 전반적인 분위기 같아 보입니다.
이게 지속되면 제가 갱신해야할 시점엔 역전세(기존 전세가보다 현재 전세시세가 낮은 상황)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전세대란 일어나는 거 맞나요?
전세대출은 잘됩니다.
다만 전세대출금리가 오르다보니 월세와 큰 차이가 없어서 전세에 대한 수요가 줄고 그러다보니 전세가가 내려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부동산들 보면 요즘이 계약 갱신시점이라 5% 인상해서 그렇지, 시세 자체는 떨어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갱신청구권 쓴 계약이 확실히 아닙니다. 신규계약 가격입니다.
그 때 저 가격이 아닌걸 잘 알거든요.
그리고 지금 전세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시세가 3가지라고 하죠. 최근 전세가가 2배 가까이 오른게 팩트라
아 물론 좀 하락세인건 맞습니다만 역전세까진 절대 아닙니다
맞습니다. 절대라고 생각하는 순간 반대로 움직이죠.
유연해야 하는 심리게임
기존 세입자는 전세금을 안 올려줘도 되는 상황이죠. 이사도 안가도 되고....
집주인도 새 임차인을 구하려해도 전세시세가 낮아서 본인 돈이 오히려 나가야 되는 상황이고요.
역전세일 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는 경우도 있지만, 금액차이가 크지 않으면 아마 같은 가격으로 연장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살고 싶은 중심지가 문제인겁니다
저 전세갭이 문제예요
예를 들어 집값 오른다고 펌핑 있을깨 3.3억 전세끼고 집 산 사람이
전세 재계약때 기존세입자 나간다고 해버리면
세입자 돈 2.4억 받고도 9천 메워줘야하는데...
그럴 돈 없는 집주인들이 넘 많아요.
이미 영끌해서 ㅠㅠ
집 팔려해도 안팔리고. 팔고 전세금 빼주면 자기 돈이 손해라
이자율이랑 심리때문에 부동산 매매거래가 안되는 건 알겠는데,
전세까지 거래가 안되나요?
기간이 다가오면
현재 사는 곳을 유지하든, 이사를 가든 분명 계약을 해야 하는(새 집을 구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는데,
매매를 하지 않으면 전/월세를 계약해야 하는데,(어딘가에선 살아야 하니까요)
매매도 안 이루어지고, 전세 계약도 안이루어지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매매는 "가격 떨어지면 사야지~"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건 당연한데,
전세는 "가격 떨어지면 전세계약해야지~"하면서 기다릴 수도 없을 텐데요.
직장이 있고, 생활터전이 있어서 전세값 떨어질까봐 더 싼 곳으로 이사가는 사람도 극히 적을 테고요.
전세도 거래가 안된다는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집을 안사면 거지가 된다는 인식때문이었기 때문에 폭등한게 큽니다.
비트코인은 뭐 필요해서 폭등한거 겠습니까
그래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폭락하는 분위기가 되는겁니다.
전세같은경우도 마찬가지죠. 금리가 올라서 대출 많이 받으면 망한다는 인식이 생겼는데 누가 거금들여 전세를 들어가려고 하겠습니까 당장 생활이 불편해도 미래를 생각해서 비용을 아낄생각을 하게 되겠죠
그럼 전세가 버티질 못하게 됩니다.
요즘은 전세자금도 많은 경우 대출을 받는데 최근 대출 이자가 너무 올라버려서요.
전세가 아니라 반전세 혹은 월세가 더 저렴한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전세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만약 집주인이 자금력이 있어서 전세를 반전세로 돌릴 수 있으면 서로 이익이지만…
자금력이 없으면, 전세가를 낮추어서 다른 세입자를 받는 수 밖에 없겠지요.
네...그게 무서운건 이해가 가는데, 그렇다고 해서 전세를 안구하면....그분들은 살곳이 없잖아요?
그렇다고 싼 곳으로 가자니, 싼곳이 오히려 집값이 더 떨어지는 분위기라....
그 분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네. 그래서 거금을 안들이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럼 그 분들은 어디에서 사는 건가요?
매매를 하지도 않았고, 새로운 전세를 구하지도 않으면 말이지요.
전세가가 더 싼 곳으로 가봤자, 거기도 매매가가 떨어져서 역전세가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일텐데요...
전세가가 언제 어디까지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이사갈 곳이 정해지지도 않은 채로 버틸수도 없을 텐데요.
네. 집주인 입장에선 그런데, 그럼 그 세입자는 어디로 가는 건가요?
다른 더 싼 지역으로 간다면 그 지역이라도 전세 거래가 활발해져야 하는데,
그런 식이면 사실 가장 비싼 곳을 제외한 곳들은 전세거래가 활발해야 하는거잖아요?
위에서 계속 사람들이 흘러내려올 테니까요.
근데, 그것도 아니고...
반전세로 옮기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월세가 많아지고 있다고도 하고요.
근데, 또 그게 전세 거래가 안되는 만큼 엄청나게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럼 그 전세살던 사람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상당수가 반전세/월세로 옮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거 형태 중 전세 비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하더군요…
중고거래를 할때 물건이 안팔린다는 하소연을 하면 꼭 나오는 말이 있죠. 가격을 낮추세요
마찬가집니다. 더욱더 싼곳으로 갈수 밖에 없죠.
네. 전세 거래가 안되는 만큼 월세로 빠지는게 맞나보네요.
그럼 집주인들도 전세를 고집하면서 가격을 내리느니, 월세로 돌리는게 이득일텐데,
아마 전세 보증금을 줄 돈이 없어서 저러는 거겠지요?
궁금하던게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절충한 가격일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만
부동산중개소 분위기를 보니 매물로 오르기 전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전세 계약중이던 문의자에게 먼저 연락해서 계약진행한다고....
그리고 거래 가격자체도 최저호가와 별 차이가 안 나니 이제는 갱신가격, 중간가격, 제3가격, 신규계약가격 등도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1) 전세 실거주 지역으로서 해당 지역의 매력이 떨어졌거나,
(2) 입주시점을 기준으로 2년, 4년차 같이 전세 매물이 늘어나는 시기일 가능성이 높지 싶습니다.
글쓰신 분 아파트 단지의 최초 입주시점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입주 4년차가 올해 8월이고,
위치나 입지가 매력적인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곳이 워낙 많이 올라서 덩달아 오른 지역이기도 합니다.
2018년 평균 전세값 3억8천~4억2천
2020년 평균 전세값 4억5천~5억
2022년 전세값 4억7천~6억3천
4월, 5월에 6억2천, 6억5천 전세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아직 역전세를 걱정할 정도의 체감되는 가격 변화는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최근 변동폭이 너무 심하네요. 흠..
물론 저 아파트가 대한민국 주택시장을 대표하진 않으며 앞으로의 흐름이 어떻게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관심있는 단지를 보면 수치상으로나 신규 전세 계약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면 상승된 가격으로 전세나 반전세로 계약하고있어 가격하락이 아직까진 체감되지는 않아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용인 같은 넓은 지역은 동네 by 동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