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평이하라 주말영농체험으로 농취증 받았어요
저 아래 다슬기 잡고 낚시도 할 수 있는 하천이 크게 있고
2차선 도로 왼쪽으로 마을이 있구요
제 땅 주위엔 농막과 별장같은게 몇 채 있고....한적하고 좋아요
삽 갈고리 밀집모자같은 농기구도 구입하고 다음 주에 가서 풀 뽑고 땅 좀 다지고 차후엔 농막도 놓아야 하는데...
조립식판넬로 현장조립할지, 이동식 농막 얹어놓을지, 정박형 카라반을 놓을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묘목도 사서 가지 상추 고추 같은것도 좀 심어볼려구요
근데 새롭게 안 사실인데...문경 김천 같은 곳은 농막규정에만 맞으면 별도로 신고없이 농막을 설치할 수 있다네요
일단 저도 의성군에 문의를 해보고...
초보 밭꾼에게 많은 가르침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제초제를 사용한다면 그나마 수월하겠지만
농약 사용을 자제하는 방향이라면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더우기 쇠뜨기가 있다면 완전 제거가 그리 만만한 잡초가 아닙니다.
23년동안 잡초만 제거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보이더니 점점 숫자가
줄어들어 지금은 없습니다.
길고양이가 잡아 간듯...
농사일 안해보셨으면 정말 힘드실거에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쩌다 한번씩 도와드리는 경험만 해도 죽을만큼 힘들던데요.
트랙터로 먼저 갈아 엎어야죠.
사람이 할짓이 못됩니다.
300평 정도면 주변 농가 트랙터로 로터리 해주는데
7-8만원 정도 할 겁니다.
많은 경우에 농막에 정화조 설치가 힘들어서 간이 화장실을 두고 쓰는데 아시다시피 푸세식이라 가족 중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어요..
추천 드리는 것은 중고 컨테이너 사서 농기구 보관하고 잠깐 휴식을 갖는 장소로 쓰세요..
그런데 트렉터 부르시는게 좋으실거에요
인력으로 하시는건 정말이지 힘드실겁니다.
물론 이모든건 평당 얼마 정도 드려야 되나 300평이면 20만원이면 다 가능할 것같습니다. 한번 갈아 엎으시고 풀좀 다 갈았다 싶음 중간에 가서 손으로 비료 살살 뿌리시고, 선택성 제초제 치시고 농사 시작하시면 옥수수, 콩, 배추등등은 지금 하셔도 서리 저에 따실 겁니다.
나중에 여유 생기면 동네분들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하우스 자재좀 중고로 싸게 사셔서 파이프 꼽고 비닐 치고 차광막쳐서 농기계 두는 창고 처럼 만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초보 농사꾼이라도 룰에 맞춰서 성실하게만 하면 농작물은 지나치게 잘 자랍니다. ㅎㅎ
더 가능하시다면 관수 시설(스프링쿨러, 점적호스 등)을 다시는 것도 추천드리나 이제 곧 비가 많이 올때라 배수로만 잘 만드셔서 농사 지으시며, 중고로 싸게 사셔서 유튜브 보고 설치하셔도 풍족한 수확을 거둘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농장옆에 1000평을 작년엔 열심히 농사 지었는데 올해는 농사가 너무 바뻐서 그렇게 해보고 싶어도 못해보네요 ㅠ
일은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많이 보시고, 유튜브 보단 주변 농민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셔서 하실수 있는 방향으로 하시면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