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화물연대가 외치는 문제점에 대해 다들 아실꺼고요..
공장에서 관리직으로 있는 분이 저번주말에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운행하는 차가 없다고 합니다.
공장에서 만든거 보내야하는데 차가 없대요
유가가 장난 아니니 화물차는 그 돈받고 했다간 마이너스라
직계약한 화물차 아니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차가 하도 없어서 예전에는 공장 스케쥴에 맞춰서 화물을 운송했는데
현재는 화물차 스케쥴에 맞춰서 공장물건을 뺀다고 하시더라구요.
친척분 회사는 그나마 중간지점이라 이동할때 좀 껴달라고 하면 된다는데
다른 회사들은 납품하는 것조차 힘들다네요...
그럼 돈을 더주면 되는거 아니냐 하지만,
아시자나요 운수기사에겐 얼마 가지도 않고 중간에서 다 빼돌린다는 걸..
이 말을 듣다보니 화물연대 파업의 쟁점은 돈을 막연히 올려달라가 아니고
유통구조 바꾸라는 것 같습니다..중간에서 다 빼돌리고 본인들은 손해고 이게 뭡니까 진짜;;
아는 분 중에는 윙바디로 플랫폼 물량만 운송하시는 분이 계시긴 합니다.
단가, 경로 맞으면 하고 아니면 안 하는 거죠. 운송 갔다가 집 방향으로 보내는 물건 찾아서 다시 돌아가시더라구요.
그게 중간 유통업자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정부에서 공공사업으로 하지 않으면 배민꼴나겠죠
그래서 버는 돈이 적은거고요.
비용이 장난이 아니고 트럭 감가나 트럭 할부에 거기다가 지불 연체까지 하면 할일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두명이 운행을 해야하는데 실제 두명이 운행하면 손해가 막심하구요
대기업에서 운행하는 화물차는 두명운행인데 사수가 부사수 월급을 주는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대신 돈을 많이줌 or 일을 많이 줌)
잘 해결되서 안전하고 고생만큼 소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매출도 중요하지만 비용 다 빼고 손에 떨어지는 수익이 진짜 중요하죠.
매출 천이상이라도 연료비+차량 할부금+톨비 등등 빼면 손에 떨어지는 수익은 얼마 안되죠.
200만원 이하 일때도 있다는 게 지금 화물연대의 주장이죠.
게다가 타이어 교환 주기도 엄청 짧더라구요. 그 많은 타이어를 교체하려면 진짜 얼마 안남는것 같습니다.
화주가 8톤 짜리 화물이라고 8톤 트럭 부른 다음에 10톤 실어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온 것도 시간+돈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과적을 하는데 과적하면 타이어가 빨리 닳겠죠
과적 하면 화물차 운전기사가 아니라 화주를 처벌하도록 법 개정하라는 것도 화물연대 요구사항이죠
예를 들어 운전자도 사람인지라, 생활비+운영 차원에서 똔똔만 되도
에휴 내가 적게 먹고 말지 하고 운행하는데
지금 플랫폼 아닌 플랫폼 업체들은 일을 "던져" 주면서 니가 우리 아니면 어디서 일 받겠냐 하는 식으로
사람을 무시하거나, 강압적으로 이 콜 안 받으면 다음 일 안준다는 식으로 부리니 구조를 꼭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굥 정부때는 늬들은 불법 불공정 그러면서 조용히 다 잡아들일겁니다.
벌써 꽤 여러분 잡혀들어가셨죠???
장거리 운송하시는 분들도 지금 막장이라... 앞으로 여러 사단 날겁니다.
굥정부는 다 잡아들이고 끝낼것인가? 타협점을 찾을것인가?
실력이 바로 드러나겠네요..
여기에 잘 정리되어 있어요.
결국 이전 정권때 기사들을 위한 법안이 국힘당의 몽니로 3년 유예가 되었고 그게 이제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보수정권에서는 이런거 한번 들어주면 연쇄 파업 우려도 있고, 친노동자당이 아니게에 100% 구속되거나 다치게 됩니다.
그렇다고 기업입장에서는 물류비를 계속 올릴수도 없는 상황이니.. 이래저래 답이 안나오는 상황일겁니다.
유통마진 먹던사람들이 파업하는 미래가 오길 바랍니다
지금 물류대란을 만든건 대기업들이죠. . 기름값내리면, 또 경쟁체제로 , 또 자르고 시작하겠죠
굥이네는 정말 조용하네요... 화물노조 파업 장기화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인데...
거니는 백화점 다니고 좋아요 빠가네요
1톤 용달 같은건 22만원에 예약하면 업체가 12만원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을 기사에게 현장에서 주라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유통이고 서비스고 중간에 과도한 수수료때문에 소비자, 생산자 모두 피해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