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업무중 클리이언트가 요구하는 진짜 귀찮은 일이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엑셀 리스트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행마다 pptx의 한 페이지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가령 리스트가 100줄이면 pptx100페이지로.. 거기에 문자, 숫자, 이미지가 혼재되어있고 pptx는 정해진 포맷이 있어서..
암튼 그걸 그냥 엑셀로 일원화 하면 간단한 일인데 굳이 pptx로 해달라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는데요..
얼마전에 함께 일하게 된 프로그래머에게 이야기 하니.. 하루만에 뚝딱.. 자동화 툴을 만들어주네요..
몇 시간 짜증내며 하던일을 10초만에 상쾌하게..
프로그래머여러분.. 존경합니다..
ps.이런 작업이 프로그래머에게는 엄청 쉬운 일인건가요?
와. 저 이 댓글 달려고 했었는데 ㅋㅋ
하.. .뭐라고 답해야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저 메세지를 보낸 사람은 참 ㅡ _- 하지만
엑셀같은거 화려하게 기능 써가면서 만들어서 쓰는거
나중에 만든 사람이 떠나가면(이직이든 부서이동이든)
그 엑셀파일은 아무도 손댈수 없어는 액셀파일이 되긴 하더라구요...
근데 개발자중에도 이런 사람 많아요.
코드 생성 자동화 도구 쓰면 왜 썼냐 물어보고, 자동화가 컨벤션 유지에 도움이 되고 실수로 인한 에러를 줄여준다고 설명해줘도 못믿겠다며 엄청난 시간 들여가며 직접 타이핑하는걸 요구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아요.
개발자가 그것에 접근이 더 쉬워서 그렇게 보일뿐이지
요즘은 일반인(?)들도 필요하면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배워서 잘 하더군요.
업무자동화와 관련된 공개된 강의들도 많아서 쉽게 배우는거 같아요.
중요한건 자동화로 가능하니 그걸 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는 거죠.
스크립트 짜서 연매출 1억(==순이익) 넘게 올렸죠
(회사 1년 매출이 15억 미만)
이제 그것을 돈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물론 제가 코딩 안했습니다 ㅠㅠ
(전 영업팀이랑 짜고 매출만)
함께 일하는 프로그래머가 능력자 같습니다. ^^
저도 내부 업무지원업무할때 엑셀로 자동화 시스템 만들어준적이 있는데 전 담당자는 이런거 안해줬다며 성토대회 후 커피쿠폰이랑 간식 잔뜩 받은적이 있네요...
이런게 된다는 걸 알아서 기쁩니다. 긴가 민가 하지 않고 된다는 것만 알아도 반은 해결이죠...
경험과 정보가 이래서 중요한가봐요.
근데 저정도면 그래도 몇시간 걸렸을텐데 고기한번 사주시면 좋아하실듯요
아마 그 분도 그 쪽은 새로 공부해서 하셨을 것 같습니다.
코드는 10초만에 돌아갔겠지만, 코드 짜는데 그래도 시간을 제법 (=1~2시간 정도는) 쓰셨을 것 같습니다.
고마운 분 맞습니다.
그래도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복붙을 반복하는 것 보다는 코드 짜는 게 더 재밌긴 하죠ㅎㅎ
그래서 좀더 게을러지기 위해서 자동화를 하는거죠 ㅎㅎ
그게 아니면 그래도 좀 공부좀 하시고 했을껍니다. ㅎㅎ
각자 잘 하는 부분이 있고 특별한 개발자는 다 잘합니다
검색해보니 책도 냈네요.
많이들 쓰는 방법이긴해요. 엑셀로 데이터 정리후 PPT로 일괄 생성 ^^
개발자나 프로그래머는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지 상세로 들어가면
다양한 분야와 영역이 있습니다.
킹갓그래머 만물설
근데 요즘 학원 양산형 실력없는 프로그래머도 엄청 많더라구요.
office 깔면 관련 COM 라이브러리들이 같이 설치됩니다.
이걸 통해서 자동화 프로그램 만들 수 있습니다.
c#이나 vb로 쉽게 위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어요
그분이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파이썬, 판다스)
아마도 파일구조에 능통하면, 서로간의 변환도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저도 예전에 안드로이드 버튼 누르면 홈 화면으로 전환되는 초단순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니 일주일 걸렸어요....)
하루 쉬고 10초만에 하는거랑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건 다른 문제죠 ㅋㅋㅋ
그분이 잘해서 잘 해준것 같습니다.
쉽고 안쉽고를 떠나서 수류탄님 고생하시는거 보고 선의로 해주신거에요.
그분은 실력과 인성이 뛰어난 분이니 곁에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해 하실겁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요즘 많이들 활용해보려고 노력하더군요.
저도 96년 97년 쯤에는 오피스 제품들 컨트롤 하는거는 당시 개발자면 누구나 다 할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할줄 아는 사람이 1%도 안될듯요. 별 쓸데도 없어서 아무도 알려고도 안하고... 아마 요즘에는 이런 OLE같은거 안쓰고, xls, pptx 파일 포멧이 공개되서 그냥 xml라이브러리처럼 쉽게 읽고 쓰게 되어있는 라이브러리도 많이 있을거에요.
근데 한번 쓰고 두 번은 안쓸 것 같은 프로그램
이 딜레마에 항상 빠집니다.
google.com 이라는 이름의 그리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랩은 그리모어에서 자기가 원하는 주문을 늦게 찾고 고랩으로 갈 수록 그리모어에서 원하는 걸 정확히 빨리 찾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초천재마법사들은 지들이 막 생성합니다만, 일반 개발자들은 그리모어가 반드시 필요하죠.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면서 개발자가 뚝딱하면 다 만들어질꺼라고 생각하는 고객이 세상엔 참 많습니다 ㅠㅠ
"직접 할 생각하지 말고, 잘 하는 사람과 친해두는 것이 좋다" ㅎㅎ
요즘 파이썬 공부중인데..
하면 할수록.. 재밌네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업무가 단순 반복이 많아 파이썬으로 만들어서 해결하곤 합니다.
3~4시간 작업하던 걸 1분안에 처리되는거 보면서 혼자 박수칩니다.ㅋㅋㅋㅋ;;;
여기있네요.....
파이썬이면 되겠다 싶었는데 댓글 읽고 감탄했습니다b
헉 짱이다! 하고 링크를 보는데
7년전 제가 첫 댓글 단 사람이었네요...ㅋㅋ
물론 저는 못합니다…
알면 쉬운데 모르면 삽질해야죠
저도 삽질해서 업무 하나 자동화해서 혼자 쓰고 있습니다
저는 아파치 재단을 사랑(?) 합니다.
그래도 하루만에 뚝딱 해주신거면 거하게 맛난거 대접을 ㅎㅎ
poi 라이브러리 네이밍 보면 너무 웃겨요..ㅋㅋ
일단 액셀로 뭔가 해야만 한다면 VBA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상상 이상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죠.
액셀 프로그래밍 책 한 권 옆에 놓고 필요한 부분 찾아가며 하면
현업 직원들 놀라 자빠지는 액셀 아웃풋이 하루 이틀 혹은 며칠내 만들어 집니다.
바뀐거 있으면 update 처줘야하고 정형화가 바뀌어서 에러나는거 가지고 에러난다고 짜증내면서
해결 하라고 말을 막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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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TeX 익히려면 엄청난 고통이…
근데 대부분 고마운줄도 모르고 넘어가서 잘 안해주거든요
서로서로 좋은 분들끼리 만나셨네요. 훈훈합니다. ㅎ
피벗, 일부 함수
만 사용하면 하루 걸릴 자료 정리를 클릭 몇 번에 처리 가능한데
그 기능을 모르면 눈으로 하나하나 보면서 Ctrl+C&V 반복해야되죠...
가끔 도와달라고 하면 그 일하는 척하고 하루 거릴거 몇 시간으로 된다는 정도로 대응해주고
나중에는 그 시간 못뺀다로 대응 중입니다...
하다못해 엑셀 + PDF 2개 자료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삽입-객체로 엑셀에서 PDF 자료 클릭만 해도 뜨는걸 파일 2개로 보내더군요...
다만 요즘에는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하여 업무를 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력(프로그래밍)을 공교육에서도 가르치고 있는데, 프로그래머를 진로로 하지 않아도 배워두게 되면 정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자진해서 해주는 프로그래머는 별로 없습니다.
그 개발자에게 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