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맛 감자칩만 빼고 어떤 감자칩이든 좋으니 사오라고 했더니… 양파맛 포카칩을 사왔습니다… 무슨 신호일까요…? 한대 맞고 싶다는 뜻일까요…? 당황하고 불안한 눈동자를 보니 진짜 몰랐던 거 같긴 한데… 믿어도 되는 걸까요… 하아… 최적화는 언제쯤 가능한지… ㅠㅠ
문자로 핵심 키워드만 보내달라고 합니다.
'감자칩중에 양파맛 빼고 사주세요'
제 아내에게 늘 부탁하는 것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원라는 바를 말해 달라고 해요 ㅎㅎ
화성 금성 수준의 사고방식이라, 잘 잘못을 따지다간 싸우다 자연사할 것 같더군요 ㅜ
문자로 저리 한 번 줘 보세요. 실패 확률이 극적으로 떨어질 겁니다?
양파맛 만 빼고 (x), 오리지날 맛으로 (o)
남편분은... 당근마켓에 내놓으시면 됩니다.
수정: 아 ㅋㅋ 작성자분이 아니셨군요 ㅋㅋㅋ
정말 몰랐을 가능성이 높은데 넘어가주세요 ㅋㅋ
포카칩은 감자칩이 아니라는 선언이 되어있을수도 있습니다.
어라..? 그럼 왜 포카칩을 사온거지?
코딩을 좀더 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ㅎㅎ
and 조건일텐데
포카칩이 감자칩은 아니니
문제없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감자칩이라는 과자가 따로 있지않습니까.
ㅎㅎㅎ
"내가 영감이야?!"일갈 하던게
멀리서 보니 얼마나 코메디이던지요
마음을 전 압니다.. 또르르
그 버튼은 등짝에 있습니다.
지능범이군요…
에러 코드 갖고 다니시는 분들 좀 계십니다. ㅋㅋ
아내분이 오더를 내리실때 '양파맛' 말고... 라고 하셨어야죠.
'양파맛 감자칩' 말고 라고 하셨으니 남편분이 잘못한건 전혀 없어보입니다.
남편분이 맛잘알이신듯 합니다
여기오시는 여성븐들께 가끔 드리는 말씀..
남자들에겐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정확한 제품명을 얘기했으면 그걸 사려고 여러 편의점을 헤맷을 수도..
진짜 그러더라구요.
감자칩 오리지널 사와 (O)
이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가 머리에 각인되는 경우인것 같네요.
남자들이 생각보다 머리가 나빠요... 특히나 마트안에서....ㅜㅜ
이게 생각납니다
{
if (strcmp(name, "양파맛 감자칩") == 0) { return false; }
return (true);
}
int main(int argc, char* argv[])
{
if (argc < 2) { return (-1); }
if (order_from_wife(argv[1]) == true) { buy_this(); printf("구매 미션 완료!\n"); }
else { printf("다른걸 찾아보세요\n"); return (-1); }
return (0);
}
localhost> buy_potato_chip "양파맛 포카칩"
구매 미션 완료!
남편 로직이 이렇게 되어있나 봅니다. 디버그 필요하신 듯 하네요.
if egg = TRUE
buy 6 milks
else
buy 1 milks
맞는거 아닙니까?
국문꽈 와이프 : 인간아 '달걀 있으면' 뒤에 쉼표가 없잖아... (등짝 스매싱) ㅋㅋ
단,
양파맛. 감자칩. 사지마요
양파맛. 감자칩 싫어요.
양파맛. 감자칩. 사오면 안 먹어요.
포카칩의 포장지를 보면, 오리지널은 파란색, 어니언은 녹색
일반적으로 포테이토칩은 녹색이 오리지널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자세히 안보고 색깔로 집었을 가능성이 농후… (유경험자왈)
결론 : 용서해주세요!!! (실수일뿐인데, 밥달랄때 고래밥, 인디언밥, 사또밥이라니... 너무 잔인 합니다.)
남편 분이 너무 맛있어서 꼭 한번 먹어보라고 사온거 아닐까요 ㅋ
제 와이프는...아무거나 사와 라고 시키는게 제일 싫던데 ..
#아무거나 #매콤한거 #개운한거 #이쁜거 이런식의 추상적인걸 시키면
전 좀 힘들더라구요 ㅠㅠ
양파맛 감자칩 != 양파맛 포카칩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변명을 남편분을 위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