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 장면입니다.
선장과 영옥은 영희와 함께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렀다가 발달장애인인 언니 영희를
불편하게 보는 한 가족과 다툰 뒤 집으로 왔습니다.
영희를 한 2~3일 정도 더 있다가 보내자는
선장의 말에 영옥이 하는 말이 아마 발달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
배우 한지민이 학교 다닐 때, 아무도 가까이
하려 하지 않는 자폐증 친구에게 유일하게 말을
건네며 친하게 지냈다는 얘기가 있어 연기가
훨씬 더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유일한 소망이,
'저 아이보다 단 하루라도 더 살다 죽는 것'이란
말이 참 아프게 다가오는 현실입니다.
이 후의 에피소드는 더 눈물나네요 ㅠ
부모가 저러면 사회봉사명령 먹여줘야합니다.
… 제 마음이 늘 그렇습니다
차라리 제가 고통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인이 되면 참 걱정입니다..
한국와서 저의 경우나 조카들에게 물어봐도 보기힘든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장애인+일반인 같이 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같은반까지 하는건 모르겠는데...
장애인이주라서 선생님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딸이 다니고 있어서 들었어요
미국에서 다니다보면 장애인이 정말 많이 다닙니다.
아무 생각 없이 미국은 왜이렇게 장애인이 많지? 라고 생각했다가 엄청난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장애인이 별로 없는" 것이 아니라 "돌아다닐 수 없는" 것이였던거죠.
PS. 장애인 뿐만 아니라 특별한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에서 그렇게 했으면 아마 시선을 한데 모았을 법한...
하지만 여기선 아무도 신경쓰지 않네요.
그나마 서울에 있는 특수학교라고 서울 전지역에서 버스로 온다는데 참 가슴 아팠습니다
종로에 경운학교(공립)
마포에 우진학교(국립 / 지체장애, 중복장애)
강남에 정애학교(공립 / 발달장애), 밀알학교(사립 / 발달장애)
은평에 대영학교(사립 / 발달장애)
강서에 서진학교(공립 / 발달장애) --> 이곳은 그 유명한 학부모 무릅꿇은 사건...
구마다 특수학교(국공립, 사립 포함) 1곳 이상씩은 있으나
문제는 인구수 대비 특수학교가 너무 적다는 겁니다.
구성도 특이하구요 너무좋습니다
러브액츄얼리 드라마판 같네요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였다고 봤습니다.
이기주의의 끝판왕을 보여주며
자신은 공정과 정의의 화신인 척하는 사람들이 역겨울뿐 입니다.
늦게나마 개교 해서 다행입니다
기본 시선도, 혜택도, 차별받고 기본적으로 별다르지만 않게대해줘도 좋은 데,
차별과 시선 견디기가 힘들죠, 장애인에 대해선 아직 한참 후진국이죠,
분명 짐을 질 수 없는 몸인데 못하겠다고 하면 우선 이상하게 쳐다보고
또 이를 잘 말씀드려도 보통은 변명으로 생각을 하더라구요..
종국엔 아무 말하지 않고 무리가 되더라도 짐을 나르게 되더라구요..
솔직하게 저도 지적 장애인이나, 발달 장애인 같은 분들을 보면 순간적으로 흠칫하게 됩니다.
거부감이나 혐오감은 절대 아니구요, 가장 먼저 '혹시 돌발행동으로 나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듭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 그들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육에 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교육 과정에 넣어줘야 하고, 이런 드라마나 교육 자료들을 통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정보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있으면, 대응이 더 쉽고, 거부감도 굉장히 낮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우들 때문에 보려고 했던 드라만데 눈물이 안멈출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결국 집값 내려간다고 반대하고 난리칠 인간이 한둘이 아닐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