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돌22님 노키즈존 옹호하는 행위의 본질은 모든 부모를 잠재적 진상으로 보는 건데, 그건 성범죄 저지른 일부 남성들을 예시로 들며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페미니스트 쪽 행동과 다를게 없죠.
OLIVER
IP 125.♡.180.152
06-06
2022-06-06 18:12:08
·
@2047A7402님 굳이 비유하자면, 셀프 서비스인 푸드코트나, 남탕/여탕을 구분한 찜질방이나, 키를 제한해서 놀이기구 탑승을 거절하는 놀이동산 같이 업주의 영업방침일 뿐입니다. 안전상의 이유나 원활한 서비스를 목적으로 그런 운영방침을 정한거고, 손님들은 거기에 자율적으로 따라주도록 권고할 뿐입니다.
나는 꼭 혼탕을 원한다거나, 위험을 무릎쓰고 놀이기구에 타야겠다거나, 음식을 내 자리로 가져다 달라고 막무가내로 주장하면서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거라 애초에 영업장에 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죠.
@OLIVER님 개인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특정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은 어떤 개인의 행동이나 특정 조건이 반드시 안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입증되어야 정당화 됩니다. 가령 음주를 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평상시보다 사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음주운전을 금지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키즈 존의 경우 그 정당성이 부족합니다. 노키즈 존 자체는 찬성하는 사람들도 소수 진상 부모 때문에 다수의 정상적인 부모가 피해본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어린 아이를 동반한 부모'와 '진상' 사이 상관관계가 (노키즈존을 정당화 할만큼) 충분하지 않거든요.
높은 상관관계라는 조건을 무시한다면, 앞서말한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모든 사적/공적 제도도 문제 될 게 없고, '흑인들이 타 인종보다 범죄율이 높다/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보다 성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는 이유로 흑인이나 동성애자의 출입을 무조건 금지해도 괜찮아지는 문제가 터집니다.
@2047A7402님 공익과 사익은 다르니까요. 국가가 음주운전을 금지하는건 공익적 차원이고, 업주가 노키즈존을 통해 달성하려는건 사익입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의 모든 행위에 꼭 공익적 정당성이 뒷받침 되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자, 그럼 법률적, 사회적인 제도와 지원과 인식자체가 처참한 지금 상태에서 업주에게 노키즈존 대신 어떤 대안을 제시하실 수 있는지요?
그 업주라는 사람은 당장 권리금 수억에 인테리어 수억이 투자되고, 고정비가 월 몇천씩 들어가는 사업이 위태로와졌고, 매일 매주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고 있고, 그걸 장부상의 손해로 입증할 수 있고, 각종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으로 업주 자신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디서 무슨 도덕적 법률적 정당성과 공익과의 상관관계를 찾아야 하는걸까요? 문제를 제기하셨으면 방향이든 방법이든 퇴로나 해법도 제시해주셔야죠.
저 역시 현재의 노키즈존은 단기적인 미봉책이고 부정적인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깊이 공감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고치는 극렬 진상은 정말 소수인데, 대다수의 멀쩡하고 제정신인 사람들만 손해를 전적으로 떠앉는 제도라서 저도 참 안타깝긴 합니다..
근데 동시에 매출감소와 이런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런 선택을 한 업주들을 저는 비난하지 않고 해서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진상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사후에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법률적인 제도가 뒷받침 된 것도 아니고, 서비스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랄게 처참한 수준인 지금 상황에선 오로지 업주와 종사자들이 그 모든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경제적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감내하라고 요구받는) 상황이거든요.
진상을 겪어보지도 않은 관찰자와 방관자와 제3자들이, 아이 동반한 진상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꽤 많이 보이던데, 노키즈존이 생긴 지금 상황에서조차도 그정도로 업주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처참한 인식수준이라면 사실 지금의 이런 논의 자체가 완전히 무의미한 헛수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OLIVER님 이건 현행법이 성범죄를 제대로 막지 못하니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고 여성의 안전을 위해 사우디처럼 공공장소에서 남/여 구분을 칼같이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성 전용 시설을 잔뜩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성범죄 처벌강화, 예방교육 확대 따위 대안을 꺼내겠죠.
마찬가지로 흑인들에게 가게를 강도질 당했다면 모든 흑인들을 못 들어오게 막아야 할게 아니라 경찰에게 주변 구역을 더 자주 순찰을 해달라고 요구해야겠죠.
노키즈존도 비슷해요. 모든 부모를 잠재적 진상으로 간주하고 입장 금지 하는 것보단 진상 손님에게 피해 보상을 물 수 있는 법적 절차를 요구 해야 정상이겠죠.
정말 불가피하게 노키즈 존을 도입한거라면 도입 취지에 대한 양해를 부탁하고, 동시에 이런 미봉책 대신 쓸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달라고 요구하는 자세라도 보여야하는데, 그렇게 하는 노키즈 존 업소는 못 봤네요.
노키즈 존은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소수의 진범을 막아내기 위해 다수의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주는 제도이고,이런 성격의 제도가 얼마나 나쁜지는 유구한 전통의 악습인 연좌제가 제대로 보여줍니다.
@2047A7402님 진상을 겪은 경험도 없으실거고, 앞으로도 그런 업주 입장이 될 일도 없으실거라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이해는 됩니다만....
노키즈존을 자꾸 인종차별로 비유하는 분들이 많은데, 많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피해자인 업주를 가해자로 바꾸는 논점이탈이 되거든요.
감정이입이 될지 모르겠지만 관점을 업주 입장으로 바꿔서 한번 생각해보시길 한번 부탁드립니다. 손님 입장이 어떤지는 저도 어딘가에선 항상 손님이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님이 학폭이나 사내왕따의 피해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성실하게 일하는 평범한 시민일 뿐인데, 누가 자꾸 와서 괴롭힙니다. 매번 같은 사람이기도 하고, 어떨땐 아니기도 한데, 아주 장시간 살펴보니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항상 특정 집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흑인의 강도를 예시로 드셨는데 그건 일회성입니다. 진상들은 매일 옵니다. 업주는 어디에 보호를 요청 하나요?)
그래서 그 분들은 우리 매장에 오지 말아주길 "부탁"드리는겁니다. 금지 "명령"이 아닙니다. 법적인 권한은 없거든요.
애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저를 괴롭히시던데, 어느분은 괜찮고 어느분은 괴롭히실지 이제 저는 구분을 못하겠어요. 그러니 애들 있으신 분들은 우리 매장에 들어와서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라는 호소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생각해야 그나마 이해가 되실겁니다.
인종차별은 하면 안된다는 교육도 어려서부터 이루어지고 있고, 법률적인 제재도 있고, 글로벌하게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업에 대한 교육이나 인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논의가 더 진행되기 전에, 먼저 여러분들께서 진상의 실상과 업주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이상적인 사회가 가능하지가 않잖아요. 모든 사람이 고등교육을 받고 매너를 중시하고 아름다운 문명사회에 도달한 덕분에 대화와 권고만으로 진상이 없어지고 잘못된 일에 서로 먼저 사과하고 적절히 보상하며 남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화해하고 한마음이 되는 그런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자, 님이 당장 가게가 망하게 생겼고 눈앞에 빚 -8억이 생기는 상황인데, 계속 그렇게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시겠습니까, 아니면 정치적 올바름은 잠시 내려놓고 노키즈존을 내거시겠습니까? 원형탈모가 생기고 공황장애가 오기 직전인 사람도 많으니 100% 돈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멘탈 회복은 쉽지 않거든요. 어떤쪽이든 상황 설정 해보시고 내가 극한의 스트레스에 놓인 입장이라면 어땠을지 스스로에게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노키즈존이 무조건 정당하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말씀드린대로 다른 대안이 없을 뿐이지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얘기는 그런 주장을 하시기 전에 먼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현실파악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생각하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뭔지 알려주시면 더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요식업주는 아닙니다.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비난하지 않기로한 다른 서비스분야의 개인사업자이며 제가 있는 업계에서 진상을 많이 겪어봤을 뿐입니다.)
키즈 일부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또 개는 입장 가능하고 (애견카페도 아닙니다) 콰이어트존(...)이라는데 뭔가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공부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그 메모짤 생각나서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공부할거면 카페 말고 고시원을 가야지)
IP 106.♡.131.200
06-06
2022-06-06 18: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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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님 ㅋㅋㅋ카페 공부족도 좀 그렇긴 하죠
삭제 되었습니다.
IP 106.♡.131.200
06-06
2022-06-06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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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arsh님 오늘 하루종일 그걸로 시끄럽던데요 ㅎㅎ
하늘바라기
IP 112.♡.127.74
06-06
2022-06-06 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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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양평에서 카페를 운영한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얼마전에 가보니 노키즈존으로 변경했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그동안은 대부분 단골손님들이다보니 첫방문손님들 자녀가 들이 뛰어다녀도 다음에 오면 괜찮겠지하고 재방문을 했는데 요즘은 SNS로 카페 홍보들 하다보니 댓글에 저 카페는 애들이 뛰어다니고 시끄럽다라고 댓글부터 양평 모카페 애들 출입가능. 애들 뛰어놀기 좋음 같은 댓글들도 달리다보니 조용하던 카페가 난장판이 됐다고 당연히 매출은 떨어지고 단골들도 떨어져나가다 보니 노키즈 존으로 변경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SNS에 노키존이라고 홍보니 욕은 좀 먹어도 다시 예전 단골도 돌아오고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애들을 관리못하는 손님들이 상권마저 바꾸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IP 106.♡.131.200
06-06
2022-06-06 1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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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님 호의를 둘리로 갚는 사람들이 모든 걸 망치죠 ㅠ
Larrivee
IP 124.♡.54.246
06-07
2022-06-07 0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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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님 이런 현실을 모르고 노키즈존 반대론자들이 인권 들이밀고 인종차별에 빗대고 하는걸 보면 참 할말이 없습니다.
키보드워리어장비
IP 221.♡.250.79
06-06
2022-06-06 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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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언제든 불거질 문제긴 했어요. 개념의 차이, 시선의 차이는 어떤 식으로든 부딪쳐서 중간 어디쯤에서 조율이 되거든요. 그리고 이건 법으로 해결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논쟁과 토론으로 사람들 사이에 지켜야 할 덕목 정도로 규정 될 문제기도 하구요. 결국은 서로 조심하면서 자연스레 암묵적으로 지켜야 하는 선 같은 것이 생겨나리라 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 눈치 때문에 애를 앞세워 진상 짓 하는 사람도 줄어들테고, 그러면 자연스레 노키즈존도 사라질테지요.
IP 106.♡.131.200
06-06
2022-06-06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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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워리어장비님 시간은 꽤 걸리겠지만 저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거라고 봅니다 ㅎㅎ
miyou
IP 14.♡.128.45
06-06
2022-06-06 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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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크게 틀어주는 것도 민폔대 모르는 사람이 거의 다인 거 같아요. 정말 시끄러워요 ㅠㅠ
clearday
IP 14.♡.204.35
06-06
2022-06-06 1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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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u님 전 괴성을 지르던 아이들이 유툽 틀어주면 조용해지는걸 몇번 봐서 유툽은 참아주기로 했습니다. ㄷ ㄷ
IP 106.♡.131.200
06-06
2022-06-06 1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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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u님 뭐든 과하면 민폐긴 한데 어려운 문제네요 ㅠ
miyou
IP 14.♡.128.45
06-06
2022-06-06 18: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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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day님 크게... 애기들이 작은 소리를 못 듣는 건가..싶을 정도로 ㅠㅠ 청각이 더 발달해서 잘들리지 않나...싶은데.. 대부분이 다 엄청 크게 틀어놓더라고요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iyou
IP 14.♡.128.45
06-06
2022-06-06 1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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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순님 저도 차라리 애들 까르르 소리가 더 듣기 좋은데 그러려면 부모가 밥을 못 먹는 상황인 건지 애랑 사근사근 얘기하는 부모는 거의 못 보고 유툽으러 입특막하거나 하지마 안돼 같이 윽박지르는 소리만 들리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애 통제 잘 하는 부모님 귀에 안 거슬리니 애초에 제 나름의 통계에 잡히지도 않았겠네요.
IP 220.♡.241.130
06-06
2022-06-06 1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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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그래서 아예 키즈 메뉴가 있는 식당 위주로 다닙니다.
키즈 메뉴가 없으면 아이들 먹일 메뉴는 당연히 시키구요.
애가 넷이라도..뭔가를 더 요구한 적이 없네요. 가끔 고생한다면서 덤을 주시기는..하더라구요…
miyou
IP 14.♡.128.45
06-06
2022-06-06 18:41:08
·
@님 그니까 그 덤을 당연시 여기면서 안주면 욕하는 부모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긴 거니.. 샤넬님 같은 분만 있음 이런 문제 생기지도 않았을 거예요. 안타깝죠 참..0
화두
IP 110.♡.88.203
06-06
2022-06-06 18:26:05
·
간혹 있는 정상적이지 못한 사고를 가진 고객들 때문에 상처를 받은 업주들이 노키즈 존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이용하는 고객들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죠. 위에 카페예시처럼요.
노키즈가 그렇게 차별적이고 불편한 일이면 노키즈 가계들은 이미 망하고 아니면 망해 없어질꺼에요.
아이 데리고 가기 편하고 시설 잘되어 있는곳은 부모들이 찾아가서 돈쭐내주면 됩니다.
그럼 알아서 웰컴키즈존으로 바뀔지도요 ㅎ
miyou
IP 14.♡.128.45
06-06
2022-06-06 1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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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님 그런데 돈쭐 내줄 마음 있으면 애초에 진상짓도 안할 걸요;; 돈아끼고 자기 편하려고 생기는 문제다보니까......
이민가고싶
IP 59.♡.62.6
06-06
2022-06-06 18:32:30
·
@화두님 북유럽 어느나라는 초등까지 교통비(버스 기차 지하철)가 무료이고(외국인도), 마트에 아이들용 무료 바나나와 사과가 있고, 레스토랑에 부모와 동반한 아이들은 키즈메뉴가 공짜라고 하더라구요. 이정도 복지면 좋겠지만 원래 교통비가 비싼 나라이고 외식물가가 상상초월이죠... 그래도 배울건 배워서 우리나라도 하나씩 해주면 좋겠어요.
화두
IP 223.♡.216.47
06-06
2022-06-06 1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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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u님// 맞는 말씀이십니다. ㅎ /Vollago
화두
IP 223.♡.216.47
06-06
2022-06-06 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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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고싶님// 맞습니다. 점점 나아지는 사회가 되어가야죠. ㅎ저도 노력하겠습니다. /Vollago
저도 숙소하는데 처음엔 부모+3자녀까지 4인실에 받아줬는데 한번 데이고 나니 알짤없이 4인으로 그 후 엄마2+자녀2가 와서 대판싸우고 퇴실후 속상한 마음(속에서 쓴물이 올라옴)이 2주가 넘으니 그냥 무조건 최대인원2인으로.... 부모1+아이1은 되니 노키즈는 아닌걸로 운영중입니다.(저도 매출 포기) 이렇게 되기까지 7년 걸렸어요. 내마음을 다잡고 다잡아도 안되더라구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blumi
IP 175.♡.37.249
06-06
2022-06-06 18: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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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은 사실상 어린이를 반대하는 곳이 아니라 매너없는 부모를 반대하는 존이죠 저도 아이들은 좀 울수도 있고 실수할수 있지하는데 온매장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제지는 커녕 아이고 우리 이쁜 왕자 공주님 쳐다보고 있는 부모들을 보면 갑자기 화가 치솟거든요
휴식좀
IP 101.♡.74.77
06-06
2022-06-06 1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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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의 인건비를 너무 하찮게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엔 팁 문화라도 있잖아요. 한국위 인건비 체제에선, 아이 돌보는 노동까지 식당이 커버가 안됩니다.
톨바돌
IP 49.♡.181.163
06-06
2022-06-06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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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운영은 가게 자유고요. 그걸 판단하는건 소비자의 몫입니다. 공공 서비스가 손님을 제한하는건 말이 안되겠지만, 민간 업종이 손님을 제한하는게 혐오라고 손가락질 당할것까진 없다고 봐요. 그에 대한 비난도 이익도 업주가 감당하는겁니다. 자유경쟁시장에서 그게 이상한가요? 맘에 안들면 노키즈존 식당을 이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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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들이 그걸 보고 그대로 자란다는 거죠.
노어덜트존은 만들 수도 없구요.
나는 꼭 혼탕을 원한다거나, 위험을 무릎쓰고 놀이기구에 타야겠다거나, 음식을 내 자리로 가져다 달라고 막무가내로 주장하면서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거라 애초에 영업장에 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죠.
‘범죄자’와 ‘진상’은 또 같이 묶이기에는 차이가 좀 있죠
가령 음주를 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평상시보다 사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음주운전을 금지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키즈 존의 경우 그 정당성이 부족합니다. 노키즈 존 자체는 찬성하는 사람들도 소수 진상 부모 때문에 다수의 정상적인 부모가 피해본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어린 아이를 동반한 부모'와 '진상' 사이 상관관계가 (노키즈존을 정당화 할만큼) 충분하지 않거든요.
높은 상관관계라는 조건을 무시한다면, 앞서말한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모든 사적/공적 제도도 문제 될 게 없고, '흑인들이 타 인종보다 범죄율이 높다/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보다 성병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는 이유로 흑인이나 동성애자의 출입을 무조건 금지해도 괜찮아지는 문제가 터집니다.
자, 그럼 법률적, 사회적인 제도와 지원과 인식자체가 처참한 지금 상태에서 업주에게 노키즈존 대신 어떤 대안을 제시하실 수 있는지요?
그 업주라는 사람은 당장 권리금 수억에 인테리어 수억이 투자되고, 고정비가 월 몇천씩 들어가는 사업이 위태로와졌고, 매일 매주 직접적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고 있고, 그걸 장부상의 손해로 입증할 수 있고,
각종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으로 업주 자신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어디서 무슨 도덕적 법률적 정당성과 공익과의 상관관계를 찾아야 하는걸까요? 문제를 제기하셨으면 방향이든 방법이든 퇴로나 해법도 제시해주셔야죠.
저 역시 현재의 노키즈존은 단기적인 미봉책이고 부정적인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깊이 공감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고치는 극렬 진상은 정말 소수인데, 대다수의 멀쩡하고 제정신인 사람들만 손해를 전적으로 떠앉는 제도라서 저도 참 안타깝긴 합니다..
근데 동시에 매출감소와 이런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런 선택을 한 업주들을 저는 비난하지 않고 해서도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진상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사후에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법률적인 제도가 뒷받침 된 것도 아니고, 서비스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랄게 처참한 수준인 지금 상황에선 오로지 업주와 종사자들이 그 모든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경제적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감내하라고 요구받는) 상황이거든요.
진상을 겪어보지도 않은 관찰자와 방관자와 제3자들이, 아이 동반한 진상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꽤 많이 보이던데, 노키즈존이 생긴 지금 상황에서조차도 그정도로 업주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처참한 인식수준이라면 사실 지금의 이런 논의 자체가 완전히 무의미한 헛수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흑인들에게 가게를 강도질 당했다면 모든 흑인들을 못 들어오게 막아야 할게 아니라 경찰에게 주변 구역을 더 자주 순찰을 해달라고 요구해야겠죠.
노키즈존도 비슷해요. 모든 부모를 잠재적 진상으로 간주하고 입장 금지 하는 것보단 진상 손님에게 피해 보상을 물 수 있는 법적 절차를 요구 해야 정상이겠죠.
정말 불가피하게 노키즈 존을 도입한거라면 도입 취지에 대한 양해를 부탁하고, 동시에 이런 미봉책 대신 쓸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달라고 요구하는 자세라도 보여야하는데, 그렇게 하는 노키즈 존 업소는 못 봤네요.
노키즈 존은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소수의 진범을 막아내기 위해 다수의 무고한 사람에게 피해주는 제도이고,이런 성격의 제도가 얼마나 나쁜지는 유구한 전통의 악습인 연좌제가 제대로 보여줍니다.
노키즈존을 자꾸 인종차별로 비유하는 분들이 많은데, 많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피해자인 업주를 가해자로 바꾸는 논점이탈이 되거든요.
감정이입이 될지 모르겠지만 관점을 업주 입장으로 바꿔서 한번 생각해보시길 한번 부탁드립니다. 손님 입장이 어떤지는 저도 어딘가에선 항상 손님이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님이 학폭이나 사내왕따의 피해자라고 생각해보세요.
성실하게 일하는 평범한 시민일 뿐인데, 누가 자꾸 와서 괴롭힙니다. 매번 같은 사람이기도 하고, 어떨땐 아니기도 한데, 아주 장시간 살펴보니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항상 특정 집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흑인의 강도를 예시로 드셨는데 그건 일회성입니다. 진상들은 매일 옵니다. 업주는 어디에 보호를 요청 하나요?)
그래서 그 분들은 우리 매장에 오지 말아주길 "부탁"드리는겁니다. 금지 "명령"이 아닙니다. 법적인 권한은 없거든요.
애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저를 괴롭히시던데, 어느분은 괜찮고 어느분은 괴롭히실지 이제 저는 구분을 못하겠어요. 그러니 애들 있으신 분들은 우리 매장에 들어와서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라는 호소라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생각해야 그나마 이해가 되실겁니다.
인종차별은 하면 안된다는 교육도 어려서부터 이루어지고 있고, 법률적인 제재도 있고, 글로벌하게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업에 대한 교육이나 인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논의가 더 진행되기 전에, 먼저 여러분들께서 진상의 실상과 업주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이상적인 사회가 가능하지가 않잖아요. 모든 사람이 고등교육을 받고 매너를 중시하고 아름다운 문명사회에 도달한 덕분에 대화와 권고만으로 진상이 없어지고 잘못된 일에 서로 먼저 사과하고 적절히 보상하며 남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화해하고 한마음이 되는 그런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자, 님이 당장 가게가 망하게 생겼고 눈앞에 빚 -8억이 생기는 상황인데, 계속 그렇게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시겠습니까, 아니면 정치적 올바름은 잠시 내려놓고 노키즈존을 내거시겠습니까? 원형탈모가 생기고 공황장애가 오기 직전인 사람도 많으니 100% 돈 문제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멘탈 회복은 쉽지 않거든요. 어떤쪽이든 상황 설정 해보시고 내가 극한의 스트레스에 놓인 입장이라면 어땠을지 스스로에게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노키즈존이 무조건 정당하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말씀드린대로 다른 대안이 없을 뿐이지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얘기는 그런 주장을 하시기 전에 먼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현실파악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생각하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뭔지 알려주시면 더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요식업주는 아닙니다.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비난하지 않기로한 다른 서비스분야의 개인사업자이며 제가 있는 업계에서 진상을 많이 겪어봤을 뿐입니다.)
또 개는 입장 가능하고 (애견카페도 아닙니다)
콰이어트존(...)이라는데 뭔가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공부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그 메모짤 생각나서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공부할거면 카페 말고 고시원을 가야지)
이런 현실을 모르고 노키즈존 반대론자들이 인권 들이밀고 인종차별에 빗대고 하는걸 보면 참 할말이 없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주변 눈치 때문에 애를 앞세워 진상 짓 하는 사람도 줄어들테고, 그러면 자연스레 노키즈존도 사라질테지요.
전 괴성을 지르던 아이들이 유툽 틀어주면 조용해지는걸 몇번 봐서 유툽은 참아주기로 했습니다. ㄷ ㄷ
키즈 메뉴가 없으면 아이들 먹일 메뉴는 당연히 시키구요.
애가 넷이라도..뭔가를 더 요구한 적이 없네요.
가끔 고생한다면서 덤을 주시기는..하더라구요…
이용하는 고객들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죠. 위에 카페예시처럼요.
노키즈가 그렇게 차별적이고 불편한 일이면 노키즈 가계들은 이미 망하고 아니면 망해 없어질꺼에요.
아이 데리고 가기 편하고 시설 잘되어 있는곳은 부모들이 찾아가서 돈쭐내주면 됩니다.
그럼 알아서 웰컴키즈존으로 바뀔지도요 ㅎ
/Vollago
/Vollago
매너없는 부모를 반대하는 존이죠
저도 아이들은 좀 울수도 있고 실수할수 있지하는데
온매장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제지는 커녕
아이고 우리 이쁜 왕자 공주님 쳐다보고 있는 부모들을 보면
갑자기 화가 치솟거든요
미국엔 팁 문화라도 있잖아요.
한국위 인건비 체제에선, 아이 돌보는 노동까지 식당이 커버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