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어제 전화가 와서 내일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조카 두 명 좀 봐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차피 다 초등학교 들어간 애들이라 크게 신경쓸 건 없고 사고 안치게
적당히 감시랑 숙제감독만 해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봐주기로 했습니다.
첫째조카는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다고 삼촌한테 인사만 하고 방에들어가서 혼자 책보고
둘쨰조카 초1 수학 숙제만 봐주고 있었는데요..다음주에 무슨 해법수학경시대회 본다고 기출문제 같이 풀어주었습니다.
점심 쯤 되자 갑자기 첫째 조카가 "삼촌 나 친구랑 영화보고 올께 엄마가 허락했어"
그러길래 오 그래라 삼촌이 용돈이나 줄까? 근데 뭐 봐? 라고 했더니 포켓몬 보러간다고 하더군요.
순간 눈앞이 아찔해져서
"너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아니?"
"현충일이지"
"그럼 네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건지도 알지?"
"아 몰라 나 그냥 갈래 왜 그래 삼촌"
하길래
"절대 일본 영화는 안돼. 너희 엄마도 일본 영화인줄 모르고 허락해준걸거야. 너 그거 못봐. 현충일에는 절대 안돼"
하고 막았더니 소리지르면서 난리를 부리길래 언성을 좀 높이자 지 방문 쾅 걸어잠그고 들어가더군요.
방안으로 들어가면서
"왜 쟤(동생)은 어린이 날에 엉덩이탐정 극장가서 봤는데 나는 못보게 해!!"라고 소리지르길래
둘째에게
"너도 극장가서 일본 영화 봤니?"
"아니..삼촌 나는 그거 일본건지 몰랐어.."
라고 해서
"그래..알았다.."
라고 했지만 영 기분이 씁쓸하네요.
일단 첫째조카가 영화 환불시간 지나서 돈 날렸다고 소리지르길래 그 돈은 제가 주었습니다..
아이가 흥분이 좀 가라앉으면 찬찬히 타일러 봐야겠네요..
이미 예매한 영화는 보도록 하고 나중에 잘 설명하셨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새치기 죄송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359630CLIEN
YMjongro님, 글과 댓글들이 늘지켜보면요.
문재인정부내내 과격한 논리와 언어로 편드는 모양새를 보이시는데요. 그게 민주진영 지지자의 모습을 조롱하기위해 반어법적 표현으로 글 쓰시는거라 저는 판단하고있습니다. 본심이 뭔지야 모르겠지만 늘 민주당지지자들이 욕먹게 글쓰시고 그게 또 퍼날라지고요. 이번글도 똑같은 형태의 글쓰기입니다.
이 글도 또 퍼날라지고 클리앙유저와 민주당지지층 욕먹고있죠. 한두번을 하셔야 그러려니하지 적당히 합시다.
.
전 그게 더 지나친 것 같아요.
보게해주고 사정설명해주고 설득을 해야죠. 본문은 오히려 반감만 잠재시켜주는겁니다.
결국 이건 글쓴님의 사상을 어린아이에게 강요한것밖에 안돼요.
.
모르겠네요. 반대 입장이면 납득했을까요?
현충일은 좀 모호하죠. 현충일은 기반이 625전쟁쪽이라고 봐야해서.
까지
하셔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럼 누나에게 말을 해서 저지를 하셨어야지 무슨 권한으로 아이에게 직접적인 제재를 하신건지요.
한번 보시면 좋을듯하네요.
2.사실이라면 조카 분에게 큰 상처를 주신 겁니다.
포켓몬 IP가 일본산이므로 안된다는 논리 자체가 강경하게 말해서 꼰대 사상인 겁니다. 현충일을 비롯한 근대사 학습 및 체험이 안되어있는 상황이면 모를까 그러지 않았기에 꼰대인 겁니다.
여기에다 별도로 있는 문제점은...... 선약은 삼촌과의 만남이 아닌 친구와의 영화에 있었죠. 이를 강제로 끊도록 한 겁니다. 그것도 합리적인 이유가 아닌 타인의 사상(옳고 그름을 떠나서 조카 분께서 습득하지 못한 사상이므로 타인의 사상입니다.)에 의해서요.
조카 분 본인의 신념으로 '그러면 다음주에 보자' 이렇게 정리가 되었으면 모를까 삼촌하고 같이 있다가 선약에 의한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삼촌이 삼촌 사상을 근거로 막은거잖아요. 그게 교육적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관계 개선을 위해서 큰 노력 기울여야할 겁니다. '삼촌이 미안해' -> '응 알았어' 등등으로 흐지부지 넘어간다해서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조카 분의 잘못이 아닌 글쓴이 분 본인의 사상으로 관계를 깼으니 본인의 사상을 걸고 관계 개선을 노력해야겠죠.
예를 들면... 일본산 불매 중인 분들은 앞장서서 PS5나 스위치를 선물할 각오를 하셔야할 수도 있구요. 삼성 불매 중인 분들은 먼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가격을 알아볼 각오를 하셔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사상을 타인에게 알려주고 가르치는 것에는 큰 댓가가 필요한 겁니다.
진심으로 이런 삼촌을 둔 아이가 가엽습니다.
얼마나 나라를 사랑하시는지도, 이나라 역사를 위해 얼마나 행동하시는지 모르겠지만...참 갑갑하시네요...개인적으로으로 감정 컨트롤이 안되시는거같은데...상담한번 받아보시죠
현충일의 유래부터 제대로 아셔야 할거 같은데... 여요전쟁 이후 전몰자 추모하던 행사에서 부터 유래한거고 우리나라 전몰자는 왜와 싸우다 나온 사람만 있진 않습니다
자 메이드인 차이나 버릴 준비 되셨나요?
댓글보면 주작은 아닌걸로..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206060070343391&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6j6Hl-gjhRRKfX2h4a9Sf-Y4hlq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206050070325628&select=sct&query=%EC%83%9D%EB%A6%AC%EB%8C%80&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6j6GYtghhTRKfX2h4a9Sf-Y4hlq 이런 글도 몇시간이 지난 지금 조리돌림 안 당하고 있는데..
눈팅오신 분들 반갑습니다 브이~
아이들이 과거사에대한 공부를 더하게되면 스스로 판단할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벌써부터 획일적인 사고를 강요하는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못할 짓을 하셨네요.
제가 다 창피해요.
게다가 일본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훈육은 엄연히 부모의 몫입니다.
그걸 남이 참견하려 하면 안되는거죠..
안타깝습니다.
삭제 요청 넣어놨어요.
늘 이런식으로 글쓰시는분인데요.
조카님 티켓 예매한거 인증해보세요.
안그러면 주작으로 신고 넣겠습니다.
현충일이랑 일본이랑 무슨 관련이죠?
그때 또 써봐요
메모 잘하고 갑니다
암만 생각해도 클량 욕먹이려고 일부러 이런식으로 글 쓰시는거 같은데..
현실에서 님 같은 분 있으면 무조건 손절입니다.
삐뚤어진 애국도 아니고 이건 그냥 잘못 하신거예요.
대체 왜이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