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내 가족에게나 이쁘고 사랑스러운 존재지, 남에게는 시끄럽고 불편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듬어 준다면 감사한 일이지 그게 당연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외식할 때 제가 어떻게 했는지부터..
아이가 필요한 모든 물품은 다 가지고 나갑니다.
(아이 의자, 식기류, 가위, 물통, 물티슈, 행주, 쓰레기봉지)
많은 식당이 구비 안 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손님이 몰린 경우 부족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 가지고 나가는 게 속편하죠. 거기에다가 아이는 기본 기다리지를 못하는 존재인데 예를 들어 가위 좀 주세요~ 하고 기다려야 하는 그 시간이 너무 길 때가 있어서 다 가지고 나가는 게 평화로웠습니다.
그리고 물품들 또한 식당 측의 배려지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들고 다녔습니다.
어른들만 식사하는 경우와 비교할 때 아이는 따로 주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추가로 식기에,가위에, 청소까지… 식당 측에서 아이를 반길 이유가 하나도 없죠.
한번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엄마그룹과 같이 외식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내가 사장님이면 다시는 엄마그룹을 받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자리는 어른들 그룹의 3배를 차지 (아이 자리, 짐 자리)
하지만 주문은 다 일인분 (어른 것만 주문)
식기는 3배 이상 사용
무한 물 엎기, 음식 엎기 - 식탁 위는 물론 바닥까지 전쟁터
아이 울음과 짜증은 당연한 덤
그리고 아무것도 치우지 않고 퇴장.
사장님 입장에서 노키즈존이 왜 생기는지 정말 100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당연히 실수가 많고 참을성이 없는 존재입니다. 그럼 그걸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부모가 노력해야죠.
예를 들어 물 이야기 입니다.
물 컵 어른들도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10배는 더 하죠.
항상 아이용 물통을 주었습니다. 떨어져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 걸로요. 조금 크니 엄마가 하는 걸 똑같이 하고 싶어하더군요.
식당 거를 깨면 안 되니까 최대한 비슷하지만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컵을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물은 최소한으로 주어서 실수해도 흥건히 젖지 않게. 대처할 수 있는 행주 완비.
아이도 만족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얼마든지 있습니다.
외식할 때 저희집은 아이는 식당 안에 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어른 한사람은 들어가서 주문, 한사람은 아이와 외부에서 놀기
음식이 나오면 아이 착석 밥 먹기 시작
한사람은 아이 담당하며 먹기
한사람은 음식에 전념 - 이 사람이 아이 식사 완료와 동시에 아이와 나가서 놀기
아이 담당했던 사람이 남아서 마저 먹고 뒷처리
이렇게 하면 주위 사람들 반응이 천차만별입니다.
대단하다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에서
유난이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
그럼 부모는 언제 쉬냐
네 육아 힘듭니다. 미쳐돌아버릴 거 같은 순간들이 있죠.
그런데 아이와의 외출은 아이를 방치하고 쉴 수 있는 찬스가 아닙니다.
방치된 아이들은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라고 인식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라고 다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부모가 처음인데 실수하고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죠.
하지만 정말 노력하지 않는, 본인의 게으름을 아이탓 사회탓 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아진 거 같습니다.
정말 부모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도 아이가 많이 울고 떼를 쓸떼, 그것을 비난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다들 도와주실려고 하고,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아이가 실수하였을때 정중히 사과하고 제가 치우겠다고 걸레 좀 주세요 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괜찮다고 하시면서 도와주셨지, 정말 제가 걸레질 하게 두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단 한번도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바란 적 없지만
아이가 잘 먹고, 잘 행동하면 칭찬해 주시면서 뭐 더 줄까냐고 해주시는 사장님들이 더 많으셨구요.
지금 육아가 왜 힘든지 너무도 잘 압니다.
예전에는 동네가 같이 아이를 키웠는데 지금은 고립되어 키우는 경우가 너무 많죠. 하루종일 엄마만 메여있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저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육아를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그것도 여러 나라에서
그것에 비해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부에 취업에 밀려 아이를 전혀 접해보지 않고 엄마가 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살림도 잘 못하는 데 거기에 육아까지 더해지면서 허덕이는 경우는 정말 힘들죠.
그리고 사회도.. 점점 아이와 멀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서 아이를 많이 보지 않고 지내다보니 아이라는 존재를 배척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보듬어야 하는지 모르는 느낌.
하지만 결국 내 아이는 내 책임입니다.
방치된 아이들은 어디서나 천덕꾸러기 취급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육아 길고 긴 마라톤입니다. 다 혼자 짊어지실 필요는 없지만, 나 편하자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면서 내 아이를 욕 먹이는 일은 안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아이 옆에서 보초 서다가.. 괜히 울컥해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부모들은 좀 더 노력하고.. 사회는 아이들을 좀 더 보듬어 주는 그런 사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에구 귀요미네요 ㅎㅎ
한입 가득문 표정도 너무 귀엽네요
왼손 숟가락은 거들뿐 ㅋㅋㅋ
'전 처음에 너무 힘들지 않겠어?' 했더니
'아니 괜찮아. 하고 싶다잖아~'
너무 너무 기분 좋았던 육아추억이네요.
하지만.. 나머지 교육관은 완전 다르다는 것은 함은정..요
사진 보고 빵 터졌어요 ㅎㅎㅎ
덕분에 오늘하루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것 같네요!
저도 미국에 있으면서 제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면 말씀하신 그 문화센터 그룹과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곤 해서, 팁을 일반적인 것보다 2배, 3배로 주곤 했습니다. 일단 시킨 음식 식수가 적어서 팁을 계산할 때 청구 금액의 분모가 적어지니 그것을 보상해줘야 하고, 바닥에 흘린 것도 치워야 하니 서버의 일도 많고요.
미국은 팁 제도가 있어서 그렇게 보상이 가능하군요!
이웃집 왕래도 적으니 더 힘들거예요.
동네놀이터에서 맘 편히 애들 놀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납치살해 등 흉악범죄도 많아서).
어릴때 좋은 식당에 갈때
옷도 좋은 거 입고, 엄격한 식사예절,
혼난다기보다 TPO를 배우는 느낌?
집안행사, 생일 등등에
00가든, 00경양식 가면서 가기전
엄마아빠에게 거기가면 얌전해야해, 조용히식사해야해,
음식 가져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해야해 하는 당부와
부모님, 가족들의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언제부턴가 손님은 왕 이라고 하면서
서비스가 중요하게되면서, 그런게 없어진듯요.
근데, 인스타그램 유명 카페들은
노키즈존 걸지 않아도 손님행동강령 있고
어기면 사장님이 엄청 뭐라고 한다네요.
사진도 허락받고 찍어야하고, .
예약만 가능, 말도 크게하면 안되고 등등
그런거 어길시 다음방문, 예약안되는 등의
패널티, 항의까지 받는다고 해요.. .그래도 문전성시..
식당하시는 사장님들도..
어린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도
모두 힘내세요!!
애 부모들이 개진상 떨어서 만들어 진거죠.
애들은 그럴수도 았는데
애 부모는 그러면 안되거든요.
저는 노키즈존 문제는 영업장에서의 아이들의 민폐행위에 대한 규제와 그런 규제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규제와 더불어 어린 아이들의 사소한 민폐는 인정하고 관용해주는 문화도 같이 가야한다고 봅니다.
내 업장 내 마음대로 하는건데 인권이 왜 나올까요. 공공시설도 아니고 병원처럼 필수업종도 아니고 문을 열든 닫든, 누구를 받든 안받든 업주 마음 아닌가요?
@크앙사자님
그렇게 생각의 확장이 되기도 하겠네요. 제가 노키즈 존 논란에서 항상 불편하게 느껴젔던 것은, 노키즈존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개선하려는 사회적 노력은 없이 본인이 아이를 데리고 업장을 이용 못한 피해?에 대해서만 호소를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업장에서 진상떠는 사람들 보고 이기적이고 남 생각 안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노키즈존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도 똑같이 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생각되서 곱게 보이질 않습니다. 본인 가족 인권만 생각하는 거죠. 진정 인권을 생각한다면 근본 원인 ㅡ 아이를 케어하는 부모의 의식 개선에 대해서 먼저 사회적 운동을 일으켜야 겠죠.
제 댓글은 읽고 답을 다시는지요? 저는 애가진 부모가 특별히 유의미하게 진상 많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도 아이셋 부모입니다.
인권 문제는 저도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겠습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원론적이고 당연론적인 인권 문제 거론하면서 노키즈존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그만 입니까? 그래서 나와 내 가족이 업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어지면 끝인 건가요. 저는 이것이야말로 이기주의라는 겁니다. 나만 아니면 돼. 이거랑 다른게 뭔가요?
노키즈존에 대해 인권문제까지 끌어들이면서 원론적으로 얘기를 하려 한다면 그런 사회현상이 나온 기저원인에 대해 생각을 하고 그걸 개선시키는 것도 반드시 언급을 해야 하는겁니다.
하하... 아이들 동반한 진상 겪어본적 없는 분인것 같네요. 만만하다고요? 만만한 사람은 진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진상은 오지말라 쫒아내면 그만 일까요. 아니죠. 요즘은 지역 맘카페라는 진상이 활동하기 아주 좋은 커뮤니티가 있거든요. 업주입장에서는 이런꼴 저런꼴 보느니 그냥 아이동반은 안받고 만다는 생각이죠. 그리고 노키즈존 반대는 인권이라는 거대담론을 끌어들이는데 그 기저원인의 해결은 왜 오로지 업주 개인 몫으로 돌리시나요. 업주가 알아서 진상 하나하나 퇴치하면 그만 입니까. 여기에도 사회적 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 안하세요?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이만 할께요. 백래시에 대해 여러번 말씀하셨는데 왜 노키즈존 건에 대해서는 백래시 걱정이 없을까요. 아이를 안 낳아서? 솔로가 많으니까요? 아무리 출산율이 떨어져도 그건 아닐겁니다. 아이 있는 수많은 부모들도 업주입장에 공감이 가는 거예요.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틀린건 아니죠. 결국 논지를 펼치는 방식의 문제인데
1. 노키존은 인종차별적 방식을 띄고 있다.
2. 노키존의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두개는 별개라는 거죠. 어중간하게 섞어서 노키즈존이라는 행태를 옹호하는건 운전못하는 김여사 도로위에 올려서 멀쩡한 남성운전자들 피해입히지 마세요부터 교육에서 우열반을 만드는 논리까지 옳게 만드는 말씀이라는겁니다.
공감합니다.
요즘은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교육을 하나요?
옆테이블조차 배려하지않던데요?
사회적 에티켓 수준이 높아졌다고 하면, 내가 요구하는 에티켓 수준이 높아진 만큼 내가 지켜야 하는 에티켓 수준도 높아져야 합니다. 나는 요구하고 싶지만 지키고 싶지 않다면 그건 에티켓 수준이 높아진게 아니라 진상지수만 높아지는 것이죠.
저희는 밥 먹고 가끔 바닥 청소까지 하고 나온적도 있어요
결국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가게의 입장도 달라지는거 같아요
상당수는 애들때문에 생긴게 아니라 부모가 진상이라 생긴거라 봅니다..
부모님들 조금만 힘내세요..몇년이면 훌쩍크고 그시간도 금방갑니다...
이제 아이가커서 노키즈존 걱정할 시기는 지났지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부모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니 아이 니 눈에만 귀엽지" 라는 인식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아이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키우는것이라 인식하고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먼저입니다.
왜 남의 아이는 안귀엽나요? 세상 모든 아이들은 함께 키워야할 소중한 재산입니다.
제가 보기에 한 안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얼마나 심한 정도까지 봤는가 입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흘리고, 그릇을 깨뜨리기도 하고, 징징대는 아이는 있을 수 있지요.
다만, 여기 클리앙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상식적인 아이들이 투정이나 말을 듣지 않는 정도를 벗어나는 심한 일에 대해 "부모들이 상식 밖의 대응"을 것에 대해 혀를 내두르는 글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을 목격한다면, 계속해서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요. 남의 아이도 귀엽고 보호해야할 존재라는 생각을 해야 그 사회가 존재할 수 있죠.
옛날 동네 어른들이라고 애들과 애들부모가 끼치는 민폐가 귀찮지 않았겠습니까.
남의 아이 귀엽죠, 그렇지만 나한테 피해를 주는 아이도 이쁠까 싶습니다.
결국 서로가 선을 넘지 않는게 중요한거죠.
모두가 색안경끼고 아이를 싫어하진 않을겁니다.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 입니다. 아이들이야 다 이쁘지요..
요즘은 식당주인이 아이한테 주의라도주면 큰일납니다.
사회가 애를 함께 키우는 것과, 진상을 참아내는 것은 다른 문제겠죠. 전 제가 어릴때 애들을 싫어했던 터라 노키즈존 매우 찬성합니다. (오히려 제 애가 생기니 또래 애들이 예뻐보이긴 하더군요.) 예전에는 사회가 애를 함께 키우는 분위기라 일면식 없는 애한테 잔소리하는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겐 못하잖아요.. 그러니 부모가 애를 직접 통제해줘야죠. 그게 안되면 외식을 안하는게 맞고요.
애초에 문제자체가 부모가 컨트롤 잘 해서 타인의 불편함이 생기지 않는다면 같이 키워야한다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잘 안되어 애먹고 있는 모습이라면 누가 뭐라하지도 않습니다. 그정도 상식적인 부모들이라면 감당 안되면 가게를 나가죠.
그게 안되니 나오는 불만이고 남의 아이 이뻐보이지 않는거죠. 공공장소에서 아이의 통제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부모가 잘 키워야지 사회가 함께 키워가야하는 재산이라는 말이 적용 될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남의 애도 귀엽죠 남의 애들부모는 안귀여우니 문제죠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도 다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모든 노력을 하시고, 어떤 부모님들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으시죠.
자영업자도 마찬가지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으로 노키즈존을 정해 놓은것이 아닌이상, 어떤 가게는 노키즈존으로 운영할 수도, 어떤 가게는 환영하는 입장으로
운영할 수 있죠.
아이를 키우는 것에 사회가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에 사회가 손해를 감수하고
무조건적으로 도와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강력한 사춘기에 진입중. ㅠㅠ
아이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고객이 줄어드는 것이니.. 자영업자 손해겠죠.
해다 주니 아직 차 다고 다시 해달라고 하면서 제대로 못하다고 투덜되던데 자기 애 식사를 왜 뷔페 직원이 챙겨 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보온 도시락에 가지고 오든가 아님 아기를 데려오지 말든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애들이 뭘 압니까
부모가 모자라서 그런거죠
팻주인들도 똑같고요
이기적인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선생님 많이 배우고 갑니다!
부모들이 사회정치적 교양이 없으니 주차든 공공장소든 자영업 공간이든 철없이 행동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양해를 구하는 의사표시조차 못하는 미숙한 어른들이 많구요. 친절을 베풀려고 해도 시공간을 내주지 않으니 ㅋㅋㅋㅋ
다행히 댓글들은 99%가 사과도 먼저 하지 않고 뒷수습도 떠넘기고 내 빼려한 그 엄마 지적을 했습니다만.. 저런 진상이 백에 하나더라도 당하는 입장에선 참 힘들 거에요. 이렇게 같은 엄마들끼리 정신교육 시키고 자정하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도 길거리에 애거 울고있으면 데려가 사탕 사주는게 우리 국민들의 평균 정서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아이를 싫어해서 노키즈 존이 생겼다 ?
아이를 훈육하지 못하고 꼴값떠는 부모가 꼴뵈기 싫어서 노키즈 존이 생긴거죠
글 재주가 없어서 오해가 좀 있었던 거 같은데 모든 부모가 저 처럼 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노력하는 부모에게 아직 세상은 그렇게 각박하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실수하고 약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을 소중히 바라봐 줘야 하는 건 맞습니다만, 방치하는 아이들은 구박 덩어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리고 그 소중히 한다는 것은… 남의 아이가 싼 똥기저귀 오줌 머그컵을 봐줘야 하는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기본이죠
그런데 기본이 안된사람이 부모역할을 하니 그렇게되나봅니다.
정신도없을거고 심지어 애가있으면 셀프 면책심리를 가진 사람도있구요
일단 식당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돈을 떠나서, 애를 싫어하든 좋아하던 상관없이 본인의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 불확실한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입니다. 여러 고객에게 집중하고 일에 집중해서 스스로도 일로부터 만족감을 찾고 싶은 것이죠. 그래야 더 좋은 서비스가 생겨나고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나쁘게 볼일 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기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부모라면 길러 줘야 합니다. 부모만이 해야 하는 할 수 있는 아이 교육이니까요. 아이한테 끌려 다니는 순간 커서도 계속이어져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매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조금이나 덜 미숙한 성인들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아이가 사방팔방 흘린 음식물만 적당히 줏어서 (휴지 한가득 X) 치워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 겨울철에는 코트 등 두껍고 긴 옷은 아이를 먼저 입히고 어른들은 넓은데 나와서 입어 주세요. 옷으로 그릇 다 후려쳐서 음쓰 난장판 만들지 마시고.....ㅠ.ㅠ
아이가 느린편인데 그래도 컨트롤이 되는 편입니다. 제 아이보다 느린아이도 있고 컨트롤 안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아이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하는데 요즘은 너무 부모가 안한다 부모책임론이 대두돼서 불편한면도 있네요.
아이가 느리면 부모는 자동죄인이 돼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느린 아이부모도 아주 가끔은 외식할수도 있습니다. 그 부모님도 민폐끼치기 싫어서 많은 노력을 하실꺼에요
발달 장애는 겉으로 도움이 더 필요한 아이인지 티가 잘 나지 않기에 더 따뜻한 눈길을 바라기 어렵다는 거 더 더욱 잘 압니다.
노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생각보다 부모가 노력하고 있다는 건 잘 알아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케어 안하는 부모 때문에 생긴거지요.
아이들 말썽이야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말썽을 케어 안하는 부모는 참을 수 없어요.
본인 아이들 케어는 본인들이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지요.
허나, 아이의 잘못에 뻔뻔하게, 무개념하게 일관하고 있는 수준 이하의 부모들에게 관용을 베풀 수 없는 것이죠.
어느 정도의 선에서 애 키우는 게 힘들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가 하는 투정 행동에 어느 정도 참아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침에도 애를 방관하고, 뻔뻔하게 지들 할 일만 하는 그런 부모들에게 참을 수 없는 겁니다.
부모도 할만큼은, 해야죠...
문제는 부모가 맍죠
그냥 부모가 노가념이다 라고 인증하는거죠
저 아이가 '내' 아이라는 생각, 저 애는 '네' 애라는 생각이 아니라 아이들은 우리 모두가 함께 키우는 거란 생각을 한다면 아이가 위험하도록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고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주도록 키우지도 않을 것이며 혹 그런 아이를 보면 방치하거나 윽박지르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키즈존의 규제화와 일정수준 이상의 시설을 갖춘 곳 만이 아이들을 손님으로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영세한 업장은 어떻하냐구요? 고객에게 고지를 하고 동의서를 받습니다. 손님 저희 가게는 키즈존 미인증 업체로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시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괜찮다고 하면 동의서를 하나 줍니다. 그 동의서 내용의 대충 이렇겠죠. 가게에서 발생하는 아이들 안전사고 및 기물회손 등은 부모가 책임진다. 다른 손님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영업에 방해되는 행위가 발생하면 업주는 언제든 퇴실 요청을 할 수 있고 이미제공 받은 서비스의 댓가는 고객이 지불해야한다. 등 기제해서 동의 받습니다.
그리고 키즈존 인증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안전, 위생, 시설 등 기준을 정해서 마련하고 보험 가입등도 의무화해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손해도 업주가 부담을 덜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키즈존 미 인증 업체는 진상 고객 쫒아낼 명분도 생기고 키즈존 인증 업체에서 아이들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고 부모들도 외식을 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술마시고 행패 부리는 일부 성인들이 있기에 대부분의 성인들은 노오력이 부족하군요.
아이와 엄마는 손님의 대부분도 아니고 만만해 보이니까.. 전형적인 강약약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