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해력 : Literacy )
문해력은 ‘단순히 글이나 문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서,
이를 통해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이르는 말
이를 보고
교사가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좋은 교사, 좋은 수업이 아니냐는 의견들을 있더군요.
그 부분들이 아래 짤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실지도 궁금합니다.
(추가)
위 글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한자어 국어 어휘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편 입니다.
이를 위해 독서가 중요하겠지요.
또한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 법률용어라든가, 어려운 영어 의학용어,
말도 안되는 패션업계 용어 등은 또 우리말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은 또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교육이 새로운 것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옛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주 많지요.
문학 소설들은요?
다만 교육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변화를 준다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어느 정도 속도로 변화를 줄 것인가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아래 댓글 창에 서로 다른 의견의 댓글에서 처럼요.
합의점이 당장은 없더라도 어느 시점에서서로 용인할만한 구간이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정치도 이러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 지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고등학생들 조차 문해력이 떨어져서,
문제를 몰라서 못 푸는게 아니라,
문제에 쓰여진 문장, 어휘를 몰라 뭘 묻는지 몰라서 문제를 못푸는 경우들이 점점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이런거죠.
국어시험 문제 : ...............내재적 관점으로 바라본 것을 고르시오.
학생들 : 내재적이 뭐지?
안에 존재한다는 의미죠
한자 교육이 필요한 이유죠
단어의 뜻을 외우면 된다지만 이해하는 베리에이션이 달라지거든여. 정확히는 한자가 아니라 한자어겠네요
그냥 유투버들이 떠드는 말만 듣고 사는걸까요
화장실을 화 + 장 + 실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어시간에 <내재적 관점>이 뭔지 질문하는 학생에게 뭐라고 설명하시겠습니까?
님은 "실"과 "대기"를 한자 각 글자 하나 하나 씩의 뜻으로 아셨나요?
아니면 그냥 "실"은 공간의 의미
"대기"는 기다리는 의미로 알고 계셨나요?
이런 논리라면 왜 꼭 한자를 알아야 하나요?
대기실은 대기+실이고 대기는 기다리는것, 실은 공간 즉 대기실은 기다리는 공간 이라고 이해하면 안될까요?
저는 그래서 한자어 교육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언어에서 한자어는 점점 없애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말로 다 표현할수 있습니다. 불필요해요.
내재 입니다 内在
님은 어떻게 가르치실 건데요?
국어 사전과 교과서에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습니까?
저 단어가 어느 과목에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저 단어를 설명할때 학교에서 한문 교실처럼 한자 하나 하나 씩 써놓고 가르칩니까? 아닐걸요.
공감드립니다.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댓글고 같은 말씀을 하신 분이라면 그런 상황에 어떤식으로 설명을 해주시려는지 궁금해서요.
따지거나 시비거는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를...
어차피 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어떤게 최선일지 지금 댓글창과 같은 사회적 공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늘 해왔습니다.
그러한 연장선에서의 호기심에서의 질문이었습니다.
한자어를 쓰지 말자는것이 아닙니다. 점점 줄이자는 것이구요.
한자어만 존재하는 단어들을 꼭 한자 한글자씩 풀어서 가르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그냥 국어사전 찾아 보면 됩니다.
"관점"이라는 단어를 한자어로만 바라보지 말고 그냥 우리말 "관점"으로 알고 그 뜻은 그냥 우리말로 이해할수 있으면 됩니다.
"관점"을 왜 "관" + "점"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제 말뜻을 이해를 못하시는 군요.
가제는 가제목의 약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임시로 붙인 제목"이라고 해석되어 있네요.
저대로 이해하면 안될까요?
가제를 꼭 거짓"가"와 제목"제"가 합쳐진 단어로 이해해야 하나요?
엄밀히 말하면 임시로 붙인 제목인데, 한자어만으로 이해하면 거짓"가"이니 이것도 오히려 뭔가 이상하네요.
한자어를 어느 순간 다 없애버리고 북한처럼 순우리말만 쓰자는 주장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자어도 우리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말뜻을 이해할때 한자의 조합으로 가르치지 말자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이라면 결국 한자어 단어가 되었건 순우리말 단어가 되었건 같은 이야기가 됩니다.
그정도 수준이라면 한자어를 모르는것이 아니라 그냥 단어를 모르는 겁니다.
따라서 모든 단어를 그냥 단어로 가르치면 됩니다. 한자어 하나씩 풀어서 가르치지 말고요.
단어 + 조사의 경우와 한문 조합의 경우가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저와 님의 주장은 밤을 세워도 합의가 안되겠지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와인을 한잔 해야 해서요.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찔리지도 않고요. 기분도 좋고 와인도 맛있습니다.
님의 댓글 어디에 제가 "잘못" 생각한다는 근거나 논거가 있는지요?
저는 님이 잘못 생각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다른거죠.
교육에 어디 정답이 있습니까?
잉글리쉬를 잘하기 위해 라틴어를 공부하는것 처럼 한자역시 한글, 국어에 있어 교육과정에 도움된다고 봐요.
이 전에 어디서도 듣지 못한 단어라서 그런거지, 한자라서 그건게 아니죠.
둘째, 어휘 부족.
한자는 물론, 순 우리말도 어휘가 점점 줄고있습니다.
학생시절 읽었던 '메밀꽃 필 무렵'과 지금의 단편소설 어휘수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한자 문제가 아니죠
초등3년까지 저희 애는 이걸 한번도 안하네요?
심지어 2학년때는 받아쓰기도 안하더라구요.
수학도 범위 줄이고 난이도 낮추는 것에 많이들 찬성이고,
문해력에 관해서도 한자는 없애야 한다에 많이들 찬성이고,
(실생활 언어 상당수가 한자로서의 의미도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만큼은 되게 급진적으로 난이도 낮출려고 하는데...
이해가 잘 안 가네요. 공부 시켜서 안 좋을꺼 없지 않나요.
이런걸 두고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는거죠.
뭐 어느 분, 어느 분, 몇 명은 이거 찬성 다른 사람은 반대네 그래서 몇 대 몇 분위기다 이런식으로 말합니까
배워야 하나요 ?
프랑스를 기준으로 중등 교육 과정에서 주당 3시간의 라틴어와 라틴 문화 수업이 배정되어 있다. 주당 3시간이면 그렇게 많은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프랑스의 법정 주당 수업 시간은 26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한국의 중등 교육 과정으로 생각하면 주 5일 수업에서 하루에 1시간씩 매일 수업 듣는 것과 비슷한 비중이다
프랑스는 중등교육에 있고 미국은 AP과정에 있고 보통 대학교에서 라틴어를 하죠.
전 본문의 한자어 교육에 공감하지만 이 댓글의 한자 교육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막말하자면 저건 그냥 독서부족으로 멍청한거같네요ㄷ
휴대폰 모바일 세대로 넘어가면서,
가뜩이나 낮은 청소년 독서율이 더~~~욱 낮아진 것도 한 몫했다 할 수 있겠지요.
애초에 저런 어휘들을 접해보질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인데요.
반대로 독서량이 많아 접해본 어휘면 한자 몰라도 다 알 수 있을겁니다.
한자를 알면 몰라도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전 그게 의미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목에 분명 <한자어 국어교육>이라고 써뒀습니다.
<한자교육>과는 별개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전 어쩌면 이렇게 된 바에야, 요즘 세대에는 잘 안쓰는 한자어 버리는 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뜻 위주로 조합하다 보니 동음 이의어도 많고, 어떤 한자어들은 발음도 뭔가 이상하거나 딱딱하고 외국어마냥 머리에 잘 안들어오기도 하고요. (특히나 일본 영향을 많이 받은 한자어들)
어짜피 순 우리말도 아니니 많이 배우는 영어로 대체해도 되고, 아니면 대체 가능한 우리말을 만드는 것도 괜찮고요.
생각보다 문제가 뭘 묻는지부터 이해를 못하는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못풀고, 문제가 원하는걸 이해를 못해서 풀고도 틀리고 이러죠.
일단 뭐가됬던 많이 읽으면 시간이라도 버니까 그게 도움이 되는거거든요.
지나치게 한자교육 필요없다고 쿨병 처럼 이야기 하는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실생활에 쓰이는 한자는 얼마 되지 않거든요.
쓰지는 못하더라도 읽는 정도라도 되면 어휘가 풍부해지는데...
구시대적이라고 비판하던 글들이 생각납니다.
국민학교 학생이 녹음기가 뭔지 알았을까요?
어려운, 전문적인 말을 더 쓰려고 하는 자 들은 그 생각의 바탕이 돋보이려고 하는 이기심입니다.
당장 한자를 버리긴 어렵겠으나,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쓰고, 새로운 우리말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속도조절과 어느 선이 적전 선인가도 중요할 것 입니다.
게다가 교육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을 띄고 있지 않습니까.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고요.
허지만 위에 언급하신 것 보단 더 쉬운 표현을 찾아야 겠지요.
그래도 꾸준히 고쳐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어떻하겠습니까.
당장 저희집 애들부터 일단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교 공교육이나 사교육등 한문 수업을 일체 듣지 않았는데도 본문에 나온 단어들은 다 알고 있어요.
(요즘은 한문 교육이 학교장 재량에 따른 선택과목이라 필수 교육이 아니라 저 같이 안배우고 넘어가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어릴때 책을 읽거나 방송을 볼때 등 모르는 단어들이 나올때 당황할때가 많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문맥을 통해 뜻을 알게 되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 등을 통해서 학습 했습니다.
물론 별도로 공부를 하면 더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들이 별도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본문에 나온 학생들 아마 자기가 보는 유튜브에서 나오는 인터넷 용어등은 빠삭하게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자어로 쓰면 엄청 짧아지는 단어면 모르겠는데요
왠만하면 우리말로 쓰는 단어가 많은게 좋다고 봐요.
한자교육은 필요 없고 자주 쓰는 어휘들을 모아서 숙지하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있지요.
<금일>은 <오늘>의 일본어 한자 입니다. 즉 일제 치하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어인 <쿄오>는 사라졌지만, 한자어 <금일>은 살아남았지요.
그것이 해방 이후 <오늘>로 바꾸는데 사회적 찬성, 반대와
지금 현재 사회적 찬성, 반대는 상당히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독서를 안하는건 사실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면 독서량은 그대로인데 어휘력만 줄어야 합니다.
실제로 독서량도 줄었습니다.
그걸 영상으로 바꿔주니 보다가 질려해서 요약해드림 따위 영상으로 보여줘야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마냥 1분 미만으로 줄여줘야 겨우 봅니다.
사회가 변해가는 것에 제가 적응을 못하는것인지, 아니면 영화 이디오크라시처럼 되는 것인지요?
이건 아이들만 그런게 아니라 성인에게도 보입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 부서원 교육하다보면 눈에 보일 정도였거든요.
스스로를 퇴화시키고 있습니다.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거나, 모험가가 되고자 하지 않고,
만들어진 세계, 사상, 지식을 소비하려고만 들죠.
정신적 사육이 되고 있다랄까요..
금일 명일 익일 익월 글피 사흘 나흘 이런거 잘 안쓰죠.
성함도 평상시에 성이름으로 쓰고 수납도 병원에서만 들었던거같네요.
연패 이런 모호한 단어도 없앴으면 좋겠어요.
필요에 따라 공부하면 되겠지요.
관심있으면 모든것을 배우면 좋겠습니다만,
한글 표기로 충분합니다.
컴퓨터로 검색하면 다 나오는 세상 입니다.
그리고 출납원?뭐 이런말 꼭 쓰고 알아야 하나요? 계산하시는분이라고 얘기하고 계산원 뭐 이러기도 하는데. 좀 더 쉽고 직관적인 단어로 바꾸어도 좋겠는데요.
그렇다해도 요즘 아이들의 어휘력은 좀 충격이네요. 호흡이 긴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연습,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는 책들을 연령에 맞게 읽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아요.
단어를 모르는게 한자 교육 부재 때문이다라는 결론은 아닌 듯 합니다.
그냥 애들이 단어를 많이 모르는 겁니다. 그 해결책이 한자교육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시간에 애들 책을 더 읽히는게 낫죠.
물론 한자를 알면 유추하면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걸 위해서 한자교육에 한자병기까지.. 그건 요즘 세상에 낭비죠.
제목에 <한자어 국어교육>이라고 써 두었습니다만...
한저어 국어교육이 한자교육하고 뭐가 다른가요?
그게 따로 갈 수 있나요? 결국 한자어를 이루는 한자를 교육하자는 거 아닌지요?
한자어 모르는 것만 문제가 되는 것도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