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바가지로 먹는 홍남기도 마찬가지지만 행시 합격하고 풋내기 사무관부터 시작해서
과장 국장 실장 차관 장관 부총리까지 갈 정도면 정무감각이 만렙이라고 봐야 됩니다.
정부 부처 내에서도 맨 위까지 올라가려면 국회의원만큼 살벌한 정치가 필요하거든요.
오히려 외부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사람보다도 국회나 정부의 생리에 대해서는 훨씬 잘
안다고 봐야죠.
문제는 그 정무감각이라는 걸 홍남기처럼 발휘하느냐 김동연처럼 발휘하느냐 차이죠.
김동연이 이재명에게 감사인사 한 거는 최소한 다음 총선까지는 이재명과 함께 가겠다는
겁니다. 나중에는 대선에서 다시 경쟁자로 만날 수 있을지언정 민주당 내에서는 위치를
확고하게 잡겠다는 거죠. 저런 스탠스면 이재명이 올라갈 때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같이
급이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어쨌거나 이재명의 뒤를 이은 경기도지사니까요.
이미 행정직에서는 만렙 찍었고 선출직도 개시했으니 향후 대선에서 선의의 경쟁이 꽤나
기대되네요. 경기도지사 시절에 누가 더 잘했냐 가지고 배틀 벌어질 수도 ㅋㅋ
나이만 따지면 그렇지만, 칼을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일까요? 글쎄요,,
차기는 무조건 이재명입니다. 5년뒤면 62세.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회사사장들 나이를 봐봐요. 노련함과 머리 둘다 가지는 나이는 40~50대입니다. 대통령 자리가 장난도 아니고, 유교보이들도 아니고, 왠 나이순입니까?
사무관에서 시작해 행정스탯 다 찍고.. 선출직으로 성공하기란
보통 능력으로 어렵거든...
더더구나 서울대 경제학과가 아닌 타대학 출신으로 재경직렬에서 버틴 다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김동연지사처럼 경제기획원에서 시작하셔서 다른 일반 부처로 전출가셔서 차관급 청장까지 하고 나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서울대 상대 아니면 버티기 힘든 곳에서 저렇게 성장하신 것만 해도 보통 능력은 넘어선다고 봅니다.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면서 성공을 해본 사람이라면 차기나 차차기 대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낙지에게 맞은 통수가 아직도 얼얼하긴 한데...
좋은 정치인이 되어 주시길...
홍남기 및 기재부는 문정부 시절에는 말 안 들어도 자신들에 피해가 없으니까 자기들 맘대로였고,
떡찰정권에서는 말 안 들으면 완전 X되니까.. 설설 기고있다고 봅니다.
일리 있습니다.
퇴직 후 관료들이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저도 비슷한 길을 가고 싶습니다!!!
.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가를 조망할 수 있는 통찰력도...
또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돌파할 수 있는 강단도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조국이라는 사람이 뛰어나지만 학자라는 업을 가졌기 때문에 갖는 특성이 있고..
거기에서는 홍남기나 김동연도 마찬가지라는겁니다.
다만... 김동연 개인에게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큰아들을 잃은 일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마음을 낮추어 내려놓는 것을 더 잘할 수 있으실 겁니다.
아이를 낳고...
그렇게 소중히 키운 자식을 떠나 보내는 일 자체가..
인간의 성숙과 세상의 가치에서 어느 정도 달관하는 것을 강제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윤석열이 문제가 있다고 보일 수 있는 것이...
자식이 없다는 점이지요...
또 문재인 대통령님도 비서실장 중간에 그만둔 것처럼, 야인에 머물러 있었지만 결국 전면에 나섰듯이, 무릇 정치는 알 수가 없지요.
물론 우리는 관료의 한계를 너무나 많이 봐 왔습니다. 충분한 염려 이해되고 경계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즐겨보지 못한 이가 뭘 할 줄 알겠습니까? 지금은 미래의 걱정을 끌고 와서 오늘의 행복을 망칠 이유 없다고 봅니다. 다만 경계심을 잊지는 말아야겠지만요.
하지만, 조국 이야기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아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정부부처 바닥에서 저기까지 버틴 사람의 저력이란게 우습게 볼 수 없습니다. 무려 기재부..
물론 타고난 승부사처럼 살아온 정치인 이재명같은 매력은 없지만
대선, 이번 보궐 보면 학습능력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민주당을 일으키는데 힘을 보태면 좋은 겁니다.
이재명이 의원으로의 정치경력 없다고 얕잡아 봤기 때문에
대선후보가 됐어도 소 닭 보듯 했던 겁니다.
더구나 지방출신에 지방에서 탄돌이로 선수 쌓아 놓고
이재명 무시하는 거 보고 어이가 없었네요.
가소롭고 가증스런 정치꾼들 민주당 내에 여럿 있습니다.
윤석열에 대해서 관심을 안 가졌던 게 스스로 좀 반성하는 점입니다. 충분히 볼려면 볼 수 있었어야 하는데... 이 나라 언론은 쓸모가 없어요... 저 같은 개인이 탐사보도를 할 수 없으니 언론이 그 역할을 해야하는데.. 이건 뭐..
ㅠ.ㅠ
이재명 의원과 대권을 향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선의의경쟁 기대합니다.
경기를 지켜서 정말 다행입니다.
정치경력은 아직 신입입니다
관료커리어와 현실정치는 다릅니다
사람이 그릇이.크면 정치에서도 성공하리라 봅니다
어떤 정치인인지 아직은 판단 보류입니다만
민주당 경기도지사니까 기대감은 아주 큽니다
개인적으로 관료출신들은 1도 기대가 안되고 기업인, 언론인 출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 정치인이 차라리 낫다고봅니다.
개인적으로야 김동연 지사가 경선 러닝 메이트해주고 지지율 끌어 올려주면 좋겠지만요. 김동연 지사가 체급이 올라가서 이재명을 이길 정도가 된다면 그대로 또 의미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