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장인어른이 선장님이십니다.
처갓집은 낚시가게하구요.
저번에는 가을시즌 쭈꾸미낚시하는 방법을 올렸었는데.
쭈꾸미시즌 외에는 우럭, 광어, 백조기를 나갑니다.
그래서 엊그제는 우럭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오천항이구요.
쭈꾸미로 유명했는데
동백꽃 촬영지로 더 유명해졌네요.
경치가 좋습니다. 차박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아져서 주차장이 정신없습니다.
대천IC빠져나가기 전에 광천IC라고 광천김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거기서 빠지시면 되고 오천항까지는 서울에서 1시간 50분정도 걸려요.
6시 안되서 출발하구요.
5시까지는 오셔서 승선명부 작성하시면 됩니다.
요런 채비를 10개정도 챙기구요.(낚시가게에 다 판매합니다.)
미끼는 오징어 색소입힌것과 안 입힌거골고루 준비해주고 봉돌도 넉넉히 챙겨줍니다.
봉돌하나만 젤 밑에 연결하면 되는거라. 어렵지 않습니다.
오천항 배들은 보통 17인승~20인승 입니다.
쭈꾸미시즌에는 거의 꽉 채워서 가는데 그 외는 손님 반정도 채워서 출발합니다.
포인트 도착하기 전까지는 실내(?)에서 좀 자두면 좋습니다.
혹시나 멀미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좀 누워계시면 좀 괜찮아집니다.
구명조끼도 보이시죠.
화장실이구요.
처음오시는 분들이 살짝 당황하시는데.
그냥 좌변기로 되어있고, 20~30초마다 자동으로 물이 내려가는 최첨단(?)시스템입니다.
물 내리는 버튼 없다고 선장님께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네요.ㅎ
여자 조사님들도 요즘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자분들이 화장실쓰기는 아직은 약간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보령화력발전소를 지나가구요.
배에서 보는 일출이 참 멋스럽습니다.
20~30분정도 달리면 포인트에 도착하는데
바닥까지 채비를 내리시고 기다리면 이런 우럭들이 올라옵니다.
우럭은 아래턱을 잡고 바늘을 빼 주시면 되겠습니다.
쌍걸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중간에 도시락도 좀 먹구요.
낚시는 3시까지 합니다.
이날은 바람도 불고 씨알 작은 우럭들이 너무 많아서.
30~40마리는 잡은거 같은데 20마리는 방생한것 같네요.
이렇게 잡은 고기들은 오천항에 도착하면 회떠주는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맡기면 무게따라 가격을 책정하던가?? 암튼 횟감으로 떠서 집에 가져가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잡은 우럭으로 매운탕도 해 먹고 회로도 먹고 합니다.
쭈꾸미는 우럭낚시보다는 쉬워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는데.
광어우럭은 어린이가 하기에는 좀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낚시는 아니니 연인이나, 또는 부모님모시고, 또는 부부끼리 오셔서 한번쯤 해볼만해요.
그럼 이만.ㅋ
사진이 살아있네요
습포제에 진공포장까지 잘 해 주기는 하는 건가요?
대부분은 낚시꾼은
처가집 가서 점수좀 딴 다음에 겨우 낚시한번 다녀오는 마당에
처가집가면 자동 무료 선상낚시라니 ㄷㄷㄷㄷㄷ
이런 저런 핑계로 가지 못하는 초보 조사는 부럽습니다. ㅠ.ㅠ
부럽습니다~!!
아직까지도 충청권 선상낚시 메카인 오천항이긴하지만 몇년전부터는 다른 항들에 비해 여럿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들 때문에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조과도 형편없고 돈시간은 많이 들고 ㅠ 물론 바다 보는것 하나만도 좋긴하지만요
그렇다고 다시 장가갈수도 없고.. ㅜ.ㅜ
농담입니다..ㅡㅡ;
정자쪽에 공사하는거 같던데 끝났는지 모르겠네요.
9월 쭈꾸미도 오천항으로 예약 했는데..미리 알았으면,, ㅎㅎ
선사 이름이라도,..쪽지 부탁 드립니다.
이왕이면,.ㅋㅋ 자주 애용 하겠습니다 ㅎㅎ
동백꽃 필무렵 촬영지는 포항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우럭낚시는 오징어를 쓰는군요. 처음 봤습니다. 배낚시 너무 좋죠. 멀미가 심하긴한데. 좋아합니다.
멀미는...음...... 멀미약 드세요.ㅎ
저도 10년차긴 하지만 멀미약 챙겨 먹습니다.ㅎ
수온이 낮은 11월 중순경부터 5월 중순까지는 생새우 안 쓰고요. 수온이 올라야 생새우가 물속에서 팔딱팔딱 거리는데 우럭이 환장하고 달려듭니다. 물론 잡어인 노래미도 달려들고요. 잡어인 광어도 달려듭니다.
농어 외수질 할때 생새우를 주로 썼던건데 이제는 우럭도 생새우를 ㅜ.ㅜ
한마리에 500원씩 하는 새우를 미끼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