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구조적 평등, 사회적 공정을 얘기를 꽤했는데
요즘 저보다 더 어린 세대는 그냥 절차적공정만 따지더군요.
지난 세대보다 더 능력주의에 순응하는데 낯설게 느껴집니다.
정확한 능력에따라 서열화하는게 공정의 요체인것마냥..
그게 전부인것으로 간주하고 공정에대한 다른 추구는
꼰대적 발상으로 몰아세우는거에 현타가 와서
어디가서 공정 비스무레한 얘기도 안합니다.
공정이란 단어를 같이 외치다보니
내재된 차이를 간과한 시간들이었나 봅니다.
우리세대나 윗세대도 요즘애들이 말하는 그런식의 공정.
다들얘기하고 추구도하고 했는데,
뭐랄까 비율이 이젠 제 입장서는 축소된 공정얘기가
압도적인것같네요.
그들이 원하는 능력주의에 따른 공정이
주요한 기준이 된 사회가 다수 젊은층에 더 불리할텐데말이죠.
이해가 안되는상황서 입열면 꼰대가 되니 다물뿐이죠.
그저 또다시 세상이 다시 돌고돌아
제가 생각하는 공정이 더 주요해질 순간이
오길 바랄뿐입니다..
자본주의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0이죠.
돈으로 스펙을 바르는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없어서 그럴 겁니다.
평생을 쫓아가도 그들의 출발선에도 가기 어려운데 그걸 모르네요.
날고 기어봐야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그들 발밑일 뿐인데.
내 아이가 가난하게 사는것은 사실 절차적인 공정성을 보면 누구의 죄가 아니거든요.
그러니
어쩔수없는 상황이네?포기해야겠다. 저런 애들하고 경쟁시키는건 부모로서 죄를 저지르는거지
하고 포기해버리는...
그런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출발선이 나보다 낮은놈 혹은 출발선이 나보다 앞이지만 나보다 못달리는놈이 이 꼼수 써서 제끼는거나 따라잡히지 않는걸 극혐하는겁니다..
그게 결국 계급의 고착화죠. 이게 더 심해지면 그냥 완전포기입니다. 왜냐 백날달려봐야 제자리니까요. 그럴거면 안달리고 그냥 여기서 주저앉는게 편해질수도 있거든요.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은 공정이 아닌 권력자들만을 위한 굥정라는거죠.
국짐의 권력형 비리에 눈감는걸 보면 알죠.
결국은 내 대신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누군가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사회가 구성원에게 요구하는 능력의 복잡함에 압도당해 절차적 공정 뒤에 숨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그런말을 힘이 빠져요 어디부터 잘못되었길래 저렇게 되었을까 싶은게
강남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들 몰라요.
얼마나 살아남을수나 있는지 의문입니다
다들 수능 1등급 4%찍고 서울 명문대 나왔겠죠?
부모님 자산과 연봉 상위 5% 였겠죠?
지들 결혼할때 부모님들이 자산 10억씩 물려주나보죠?
그거 아니면 스스로 공부못한거고 내 부모 무능한거죠?
한국은 어렸을때부터 다른게 아닌 실패하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법을 가르칠 필요성이 느껴지네요.
능력주의가 특정 세대에만 주류가 아니라
그냥 현 시대의 화두인거 같아요
다들 시험으로 줄세우기만 좋아해요
정반합이죠
기계적 할당제를 할거였으면 피라미드 상층부와 하층부끼리 교환을 했어야죠. 하층에서 하층으로 교환을 하니 탈이 난 겁니다.
피라미드 하층끼리 서로 잡아먹는 정글을 만들지 않으려면 이재명 고문의 말처럼 '기회의 총량'을 넓혔어야 합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 기회의 총량이 제한되어 있는 자원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같은거요. 하필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피라미드 상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하고 검증된 사다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코인을 블루 오션으로 보고 몰린거죠.
구조적 평등이나 사회적 공정이 가능했다면 지금의 사회가 지금처럼 되진 않았을테니깐요...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민주당을 패서라도 바꿔보자는게 사람들의 마음이구요.
"삶은 불공평하다. 익숙해져라."
"스스로를 세상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라. 그것은 스스로를 모욕하는 것이다."
능력에 따른 보상이 아닌 내 식구 감싸기 등 기성세대의 모습은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왜 기성세대가 만들어논 더러운 판을 너희들이 바꿔보라 떠미시는지요?
무책임한 발상 아닙니까?
당신들이 싼 똥은 당신들이 치우세요.
그게 어린 세대의 반항으로 바뀌리라 보십니까?
같이 외쳐주지 않는 이유가 이해가 안 가고 현타가 온다면서요.
설명해드린겁니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의 더러운 꼴을 보고 자랐고
박근혜 이후 함께 저항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기성세대의 자산은 폭증했고 더러운 꼴은 여전합니다.
젊은 세대는 어떤가요?
자식은 커녕 결혼 자체가 부담인 시대가 왔습니다.
이런 꼴을 당하고도 사회적, 구조적 평등을 외치면 그게 바보 아닙니까?
그래서 "구조적", "사회적" 평등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거잖아요. 역사의 톱니바퀴가 거꾸로 돌지 않도록 제도로서 붙잡는. 모든 세대는 지난 세대가 풀지 못한 과오를 해결하기 위해 저마다의 노력을 해 왔어요. 우리만 독박썼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역사적 모든 세대가 마찬가지로 고통받고 있으면서도 조금씩 전진해가며 서로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과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문제는 그 정보의 질이 엉터리라는거죠.
어느학교를 나왔는지에 따라 서열을 나누고 취업시 우선적으로 보고 무시하고 그랬으니
그게 주입되어 남을 무시하는 애들도 생기고 그렇다고 다른거로는 어렵고 능력주의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해도 패배자니 뭐니 같은세대 끼리도 헐뜯고 그러니 포기하고 그거라도 해보려고 하는거죠
가장 핵심 중의 하나는
우리 세대가 살아왔던 시대와 현재의 젊은 세대가 살아가는 시대는
"기회" 의 차이가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온 시대는 현재의 젊은 세대들 보다
"기회" 라는게 최소 3배 이상 많은 시절이었습니다.
이것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회" 라는거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 "기회" 를 위한 "절차적공정성" 에 그토록 매달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과한 사람들을 객관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주의론" 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구요.
우리 세대는 "배려" 라고 부르는 것들이
젊은 그들에게는 "특혜" 로 보이는 이유도
"배려" 라는건 일단 그 전제가
배풀수 있을 만큼의 풍족함이 있는 경우에만
그 정당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나는 배고파 죽을만큼 힘든데
"배려" 라는 명목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그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특혜"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와
젊은 세대가 살아가는 시대가 다르다는걸
(특히나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는 사회라는 점을)
가슴으로 진정으로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머리로라도 이해하는게 그들과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70년대생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세대.
80년대생은 행복을 성적순으로 주세요 세대.
이런 느낌이더군요.
그럼 다음 세대는 공정한 세상속에 살수있릏까??
이런 생각을 해보면 모두 아니요. 라는 답이 나올겁니다.
공정이라는건 대중들을 상대로 한 가스라이팅이 아닌가 합니다.
능력주의를 인정한다기보다는 기성 세대의 능력주의가 그들을 짓누르고 있는 겁니다.
소득 양극화를 전혀 해결 못하고 가고 있으니 내가 위에 서던지 그냥 포기하고 마는거죠.
지금까지 잘한 일이 많기는 하지만 결국 현재 사회는 젊은 애들이 문제를 만들어서 이따구인게 아니고
우리네가 길을 잘못 잡은게 분명히 있다는 겁니다. 물론 예전부터의 기득권층을 쳐내지 못한 탓이라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요.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자 사이에 완벽하게 공정할수가 있나요?
영국 같은 유럽 나라도
아주 잘사는 집안들은 그냥 넘사벽으로 인정하고 놔두고
거기는 그냥 넘보지도 않지 않나요.
최소한 그 아래에서만이라도 절차적인 공정이 지켜지기를 원하는 것 아닐까요
바꿀 것도 거의 없고 바꿀 수 있는 것도 거의 없어요.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가 그거뿐입니다.
레일위로 힘들게 달리고 있으니 훼방은 놓지 마라 이런 거죠.
출산율도 그렇고 저기 윗분 말씀대로 한국은 벌을 받고 있는 거라 봐요.
어디서 없던 게 생겨나던가요. 모든 게 뿌린 대로 거두는 거죠.
어쩌면 과거 여러분이 지나온 기간이 짧은 기적과도 같은 순간들이었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양쪽에서 강남좌파 소리 들어가며 파란당 지지하는게 외롭긴 하지만 여간해선 변하지 않을겁니다.
지금 그 생각도 위험합니다.
왜 노력 안하는지는 생각 안하고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다뇨.
여쭤보겠습니다.
그 사람들은 왜 노오오력을 안할까요?
100% 진실은 이것입니다.
97%의 운과 3%의 노력으로 성공하는겁니다
능력 지상주의에 빠지지 마세요.
@OUTPERFORM님
1300명의 학교에서 많이 봐줘야 10명 빼고 1290명은 실패자입니다.
뭘 해봤냐뇨.
대학교까지 15년 가까이 실패만 해왔는데 뭘 해봐야 하나요?
경험상 99% 확률로 실패할건데도 해볼건가요?
아니면 항상 1등한게 노오오력 해서라고 생각하나요..
피해의식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노오오오오력 하면 피해의식 안받게 될수 있나요?
전 전교 20등 해도, 왜 그것 밖에 못하냐고 혼나면서, 너가 잘못한거다, 더 나은 애들도 있지 않냐는 말 들으며 컸습니다.
그 말 들으면서도 오. 나는 잘하고 있어. 이 정도면 성공했지.
생각할 수 있나요?
아니면 그런 말 안하는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나셨나요?
노오오력 하셔서 부모를 선택하셨군요.
본인이 잘하시는게 인정 받는 시간대도 선택하셨구요.
아니면 전교 20등 하는 걸 보면서 뭐라고 하는데도, 오 그럼 좀 더 잘해서 성적 잘 받아봐야지! 하셨나요?
그거 아세요? 성적으로 혼내는 부모는 전교 1등 해도 어차피 혼낼거예요.
근데 그럼에도 혼나기 위해 공부에 노오오오오오력 하신다구요?
공부 해도 맞고, 안해도 맞으니까 해야지!
김연아 선수가 공부와 스케이트 병행했을 때 지금 위치에 올 수 있었을까요?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 연습한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으면 좋은 대학 갔을까요?
앉아 있는다고 집중이 되지는 않을텐데요.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로 성공한건, 스케이트에 노력할 수 있는 재능과 환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오오오오력이 얼마나 있었나요?
노오오오오력 하면 부모가 반대해도 할수 있나요?
가난하면 부모가 반대해도 알바해서 할수 있어요. 돈을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데.
근데 부모가 돈이 많으면 알바도 못하고,
하라는대로 하는것 밖에 못해요.
가끔, 난 가난한데도 부유한 사람보다 노오오오력 해서 성공했다고 착각하는데
다른 재능이 있음에도 부유한 가정이기 때문에 강제로 공부하는 친구를 이겼으니 노오오오오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하시나요?
공부 하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그 자녀에게 경제적인 지원까지 해준 사람을 이겨야죠.
위인전에 나온 위인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성공했나요?
시대든 부모든 주변 환경이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조차도 노오오오력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앉아 있는 시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 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요.
저는 이 집중 조차 재능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책상에 앉아 있으면 성적이 세계 1위였을까요?
프로게이머가 책상에 앉아있으면 집중해서 서울대 갔을까요?
프로게이머는 게임엔 집중하면서 왜 책엔 집중 못할까요?
노오오오오력 하지 않기로 '선택'했기 때문인가요?
전 그래서 집중력도 재능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선택할 수 없는 요소죠.
그러나 백번 양보해서 얼마나 집중할 것인가를 노오오오오력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해보죠.
그래도 그것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본인은 원하면 얼마든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모두가 그랬을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자신의 특기가 있어도, 피겨가 특기임에도, 국어수학사회 과학이 특기인 사람과 노력으로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당연히 1290명에 해당하죠.
거기서 잘했다고 해주면 피해의식 없는거고
거기서 넌 10등밖에 못했니? 하는 부모 만나면 피해의식 있는겁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피해 의식을 만드는 청년은 없어요.
부모가 만들어주는거죠.
본인이 피해의식 안만들어지는 환경에서 태어나는걸 노오오오오력이라는 착각에 빠져있지 마세요.
피해의식 있는 자와 대화도 안하겠다니.. 굉장히 편하게 살려고 하시고 굉장히 이기적이며 독단적이네요..
노오력으로 부모 선택하셔서 부러운데, 아무도 선택 못하거든요.
부모 선택 못했다고 대화도 안한다니.. 그저 끔찍할 뿐입니다..
개도국에 훈련장비 지원해주고 올림픽 기간 중에 무상 숙소 제공하고 다 해도 됩니다.
그런데 레인 위에 서면 경기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승부해야 해요
아프리카 출신 선수라서 봅슬레이 기록 1초 단축 주면 안 된다는 거죠.
일단 출발선에 올라서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해야합니다.
출발선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일렬로 세워서 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평가 받아왔고, 자신의 능력을 그 숫자로 표현해왔으니 어찌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이 할수 있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내가 하고 싶은거 찾아보려고 학원 안가겠다고 할수 있나요, 하고싶은걸 찾았다고 해도 그걸 할수 있나요.
분명 성적 1점이라도 떨어지면 못하게 할텐데.
김연아 선수도 부모님 덕에 한 거죠.
대부분, 나 피겨 할래! 하면 성적 떨어지지 않는 한도에서 하라고 할겁니다.
성적 떨어지면 피겨를 아예 못하게 하겠죠.
그러면서 너 좋아하는거 시켜줬는데, 왜 피겨도 못하고 성적도 낮냐고 하겠죠.
적어도 제가 봐온 강남권 아이들은 그랬습니다.
그저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저도 그리 배워온 20대를 봐온 입장에서 이런 환경을 만든 기성 세대를 탓하고 싶지만..
이 댓글에서는 탓하려고 썼다기 보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아이들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은 알아달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들은 최대 피해자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그렇게 생각하도록 교육받고, 그렇게 밖에 평가할 줄 모르는, 그게 정당한 줄 아는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불쌍히 여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