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쯤 애랑 망포역 근처에 있는 키즈 카페 다녀오는 길에 저멀리서 낯익지만 기분 나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군가하고 쳐다보니 뉴스공장 수요일 마다 나와서 저를 괴롭게 했던 김용남 후보가 유세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하며 지나가고 있더군요.
저희 애야 2번 후보라고 하면 기겁을 하고 싫어하는 상황이라 짜증을 냈었지만 옆에 있던 20대 초반 무리들은 모두 손을 흔들면서 반가움을 표시하며 호응하더군요. 우리 나라 투표자의 반이 굥을 찍은 현실에서 20대가 2번 지지하는 거야 그렇다하더라도 저렇게 대놓고 국민의 힘을 응원하는 모습은 저에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든 저희 애 만큼은 근현대사를 잘 가르쳐서 죽어도 국민의 힘 같은 매국수구 당은 지지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역사를 잘 배웠다면 절대 2번을 뽑을 수 없을 겁니다.
님은 역사를 배운 후 어떤 선택을 하였습니까?
“ 그들의 과가 심하지만 공도 있죠 공없이 과만 강조하는 것은 편향된 교육” …
살인강도가 살인하고 돈 훔치고 집에 돌아가다가 길거리 떨어진 휴지를 주으면 …
그 살인범을 나쁜놈이라고 하지 휴지를 치운 모범시민이라고 합니까?
/Vollago
이런 패배주의 역사관은 원글님이 길 가다 강도를 당하고도 '강도가 칼로 찌르고 돈 빼앗아 가면서 차비는 던져주고 가니 고맙더라.' 이런 건데요.
정상적으로 사고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떤 공이죠?
아시는 걸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체 뭐가 편향된거죠? 혹시 본인이 잘못된 역사관으로 편향되었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나요?
다른 말이 필요하나
아 사람도 아님 짐승보다 못한 존재네요
그런 존재는 조져야죠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행사한 분들의 의견과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용기를 내셔서, 목소리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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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글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저라면(미혼이고, 아이가 있지 않지만), 근현대사의 맥락 위에서, 그럼에도, 국민의 힘의 (관찰되는 여러 한계점이나 모순점들이 보인다는 점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지향점, 정책, 정체성들 중에서, 어떠한 점에서 지지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고, 하나하나 토론하여 볼 것 같습니다.
이 대댓글을 나중에 확인하게 되었네요.
음.. 광복 이후 근현대사의 보수 정권들의 '공'이라고 한다면.. (저 역시 '과'가 매우 크리티컬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나치게 좌편향되거나 지나치게 포퓰리즘적으로 경제, 사회, 문화 정책들이 흐르지 않도록 하였던 점'이라고 생각하실 듯 합니다만..
비판이 거세더라도, ^^: 의견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문화가 클리앙에서도 조금씩 정착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이야기 나누어 보시죠(제가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가 깊지 못 하여, 이 주제에 있어서는 한계가 매우 많을 것임에도.. ^^:). :)
편향된 교육이라, 커가면서 본인 스스로 택해야겠죠
박근혜가 정권잡을 내내 20대는 그래도 정상이었는데
문재인 정부를 겪은 20대는 많이 우경화됐죠
문정부를 겪은 20대들이 느낀거죠
30대도 남녀 가리지않고 엄청 이탈했는데
정상인 취급하면 안되겠습니다
몇년전만해도 60~70프로씩 찍은층인건 아시죠?
얼마나 불만이 많고 못했으면 트럼프, 윤석열이 당선됐을까요
오바마때 오대호 연안 경제 상태가 말이 아니었죠
힐러리 욕도 엄청 먹고요
못하면 표심이 다시 되돌아오겠죠
지금 트럼프 지지자들이 기득권 체제에 반항하는 현명한 지지자 취급을 받는지 아니면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끼리 모인 광기어린 집단 취급을 받는지는 머 아시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현명한 지지자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멀티계정들도 잘 있죠? ㅋㅋㅋㅋ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282718?c=true#135279633CLIEN
집토끼 of집토끼 층인데
문재인 정부 겪고 부동산으로 다 이탈했죠
그래서 뽑은 대통령이 술만 마시네요.
산불 나도 안가고...
전정권일때는 왜 안가냐고 난리였던 인간이...
적어도 더 나은 인간을 뽑아야죠.
오늘 방충망 정비와 각종 파리 모기 살충제 구매 완료 했네요.
문재인정권도 워라벨과 장병복지, 많은 청년정책을 펼쳤지만 20대들에겐 사회에 나와서 처음 겪은 정권은 민주정권 하나뿐입니다. 그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한것이겠죠. 이제 비교대상이 생긴거고 문재인정권에 비해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인다면 지금의 40대처럼 압도적인 반국민의힘 지지층이 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민주주의 노무현정신을 보고 느낄수 있게 최대한 말은 적게했는데 뭔가를 깨달았으면 바람입니다..
봉하로 내려온지 10년되셨다는 명계남배우님이 우리나라헌법 책을 선물로 주시던군요
오래오래 건강하셨음 좋겠네요
이승환의 노래처럼 '돈의 신'이 되어버린 사회가 되었습니다.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돈돈돈이 우리나라 최고의 가치기 되어버린거죠.
그리고 이 훼손된 시스템을 복구하기에는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서... 에휴...
걱정이네요. 이게 이명박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입니다. 미래에는 더 망가질 것 같고요.
10대 20대 무리에서 2번 지지 안하면 왕따 시키는 분위기를 몰고 가는 것도 참 문제에요.
역사가 선택과목이였던 적은 지금 30대 후반부터죠. 사실 바로 잡습니다
특효약이 있다면 세상이 이리들 살지는 않겠지요. 다만 어찌 안죽을만큼 잘 넘기길 아멘.
5년뒤에도 국짐이 정권잡으면 전 그냥 나라에 대한 미련 깨끗히 접을겁니다.
국힘은 자기가 주식이나 코인으로 대박나면 여자와 권력 맘껏 누리며 살 롤모델 같겠조
현실은 니 등골 쪽쪽 빼먹는 니 말따윈 씨알도 안먹히는
갑질 상사지만 원래 사람은 겪어봐야 아니까요
지팔지꼰이죠 이제 결과도 본인이 책임져야하는것
하지만 더민주내에 전현직 언론인들이 언론중재법을 누더기 만드니 가짜뉴스가 퍼져도 방관하게 되었습니다.
작금의 102030들이 그런 정보전에
휘말리는건 당연한 얘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해야할일이 엄청 많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긴 사람을 능력있다고 평가하더군요.
도덕이니 중립같은 성인군자 같은 얘기 해봐야, 어차피 정치인은 더럽다면서 비웃더라고요.
요새 너무 피곤해요. TV에는 나오지도 않고, 인터넷에는 충성충성 기사만 나오고, 만나는 사람들은 X빠가 만세나 외치는 현실에서 인간에 대한 회의가 느껴집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 한다는 사람들은 대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었을까요. 그 분들이 지지를 받기는 했을까요.
민주당에서 지워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반성해야 할 문정부
인사들을 뽑아서 이번 선거도 말아먹겠네요,
아직도 민주당은 민심을 읽지 못하네요.
물어보면 제대로 설명도 못하면서 그냥 어떻게든 무능 프레임 들이대려고 애쓰는데 그래도 뇌를 좀 사용함이 어떠신지?
젊은애들 우민화 작업하는 느낌 같아요..
요즘 애들이랑 얘기해보면 참 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