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아버지들이라면 공감하실 내용같아 추천드려 봅니다.
인생의 4분의 1을 암기에 희생하는 개인,국가...
과연 우리가 정말 추구해야 할 미래 맞을까요?
직업상 대하게 되는 최근 젊은 세대들을 보면
다는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너무나 갇혀있는 사고패턴에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잘못된 교육의 병폐가, 교육의 성과를 넘어서는 모습이 최근 우리사회,정치 곳곳에서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육의 손익계산, 필요하면 과감하게 손절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추가>
최재천 교수의 주장은 , 기존 '암기식 교육'을 전면 철폐하자 같은게 아니고,
'적당한 양의 꼭 필요한 공부만 시키고, 나머지는 자율성, 창의, 인성교육에 투자하자' 입니다.
손절 대상은 학생들이 아니라 비리사학인데, 그거 할려면 5년 후에나 가능할겁니다.
모든게 5년후에 재개되는거라..
저 뒷 돌다리는 더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수능을 고쳐야합니다. (수시 vs 정시 문제가아닙니다) 어떻게하면 훨씬 더 학생들의 창의성과 연구성을 '평가할 도구'를 만들것인가, 또 그걸 어떻게 공인인증시킬것인가는 절대 개개별 학교와 단체가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평가가 바뀌면 당연히 교육이 바뀝니다.
평가기반교육이란 말이 나올만큼 평가가 교육에서 차지하는 영역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창의성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을 만드는것부터 이미 창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문항의 평가시험지를 만드는 것부터 이상하지만 그런 것들의 평가기준이 생기는순간 정답을 모두 암기로 해나갈 것입니다.
그러면 절대적 평가기준이 따로 없이 한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수시의 학종과 다를게 없죠
저거 바꾸는게 쉽겠습니까.
정치권 교육계 를 욕한다 해도
저걸 원하는건 ..국민 대다수 일거구요
제생각도요 보자마자 드는생각이 20년전에 했던얘기네? 였네요
대학서열화 타파가 먼저일까요...
교육시스템만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회전체를 바꾸는 개혁이 필요 합니다.
우리사회가 스스로 걷어찼습니다..@님
그럼 왜 줄세우려는 것인가? 결국 사회가 더 좋은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니까요.
좋은 교육시스템은 이미 많이 있어요. 단지 그걸 실행하지 못하는 건 사회가 함께 바뀌어야 하는 거에요.
저분이 결국 "교육이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한다는데 교육만의 문제일까요? 수시를 만든 취지는 이해하는데 결국 좋은 대학가려고 입시컨설팅받고 원하지도 않는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을 하잖아요.. 이런 취지가 아닌데. 왜 그럴까요? 결국 남들보다 좋은 대학가려는 거죠. 왜 좋음 대학가려느냐? 그래야 인정받고 그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그래서 사회를 바꿔야하는데 이 나라 반은 그걸 반대하죠. 반대로 말하면 이나라의 반은 이 시스템이 좋은 거에요. 창의성이 없고 스스로 생각을 못해야 자기들 기득권을 유지 하는거죠.
우리가 왜 1번을 지지하나요? 결국 정치가 바뀌어야 나라가 바뀌고 그래야지만 교육도 건드릴 수 있다 보거든요.
이미 교육부자체가 기존적폐들의 집합체인지라,
개혁은 커녕, 오히려, 더욱더 피폐해진건
현장 학교에 가보면 알수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많이 젊은친구들 사고가 마른바닥 느낌입니다.
경쟁적인 체제를 포기하거나 개선해야 하는데
그걸 받아들일 부모들이 없을 겁니다.
교육부가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을 법적으로 강력히 제제하고 처벌할 수 있다면 바닥부터 갈아치울 수 있겠지만
그걸 포기할 부모들이 아닙니다.
애들만 인생의 가장 자유로운 시기에 나중의 성공이라는 빌미로 어른들처럼 경쟁하도록 희생되는 거죠.
내신이 훨씬 암기위주에 단순 반복입니다.
수능이야말로 일정한 사고력을 필요로 하죠.
그렇다면 수능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을 모두 담을 수 있나요?
수행평가는 더 별로인데요. 아이들에게 물어보시죠.
수행평가가 그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제대로된 평가인지.
참고로 말씀드리면 수능 출제도 해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객관식이 아닌건 아닙니다.
차라리 자신 생각을 쓰라는 에세이 한문제가 훨씬더 사고력을 요구하죠.
그 만큼 아직 계발에 돈을 안썼거든요. 평가 방법도 다 돈들여 연구해야하고, 교사들도 그 방법 다 공부시켜야하고, 그럼에도 조금씩 노력하면서 좋아지고 있습니다.
만일 수능에서 "어떠한 사회 현상에 걸맞는 상황을 찬반을 나누어 토론하시오'라고 문제를 주면?
대부분 수행 평가에서 저걸 목표로 죽어라 시키겠죠. 지필평가로는 안되니까요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하나만 말씀드리면 그 불완전한 수행평가로 인해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구요.
더 웃긴건 교육과정에 수행평가가 도입된게 1~2년 된 제도도 아니구요. 1999년부터 도입된 제도 입니다.
아이들은 내신에 수행평가 준비로
창의적인 학생이 되는 게 아니라 더 기계적인 학생들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1년에 4번 지필시험보고
모의고사 준비하면 될 일이.. 전 교과의 수행평가로 인해 매번 시험 준비하게 되었거든요.
대체 조금씩 좋아진다는데.. 20년이 지나도 안되는데.. 언제 수행평가가 완비되어 좋아진 답니까?
말씀하신 서·논술형 수능체계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을 합니다만.. 이건 뭐 조만간 될겁니다.
수시는 축소해야죠.
개인적으로 수시라는 제도는 이상을 꿈꾸다가 지옥을 만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학력고사나 초창기 수능 세대들이 더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는 그나마 학생들에게 여유라는 것이 존재했으니까요.
교육이 창의성을 만드는게 아니라 여유가 창의성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럼에도,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물어보는 상당수의 포인트는 수행평가로만 체크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작년에 수능 생명과학II 시험친 학생 중 중복정답으로 피해를 본건 어떤가요? 그 한문제로 인생이 싹 갈린학생들도 꽤 많을텐데요.
지금 내신 시험은 말이죠. 한번 망치면 끝입니다. 그 절박함이 수능때와는 이루 말할수가 없이 달라요.
저도 비슷한 시기입니다만 우리때는 수능 시험 한번 망쳐도 재수, 삼수라는 길이 있었죠.
수시에서 절대적인 내신은 학교 시험 한번 수행평가 한번만 망쳐도 대학 기준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영원히 회복 불가능해요.
오히려 지금 아이들이 훨씬 심적으로 여유가 없습니다. 수행평가로 인해 자잘한 시험이나 평가도 훨씬 많구요.
내신 문제라는 것도 무리하게 등급을 나눠야 하니 정말 조악하기 이를데 없는 것도 많습니다.
오류의 확률로 치면 내신이 훨씬 더 문제가 많을 겁니다.
왜 내신망친건 복구못하고, 수능망친건 복구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거죠?
입시준비를 할 때는 말이죠. 누군가는 아마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내신 성적 보고.. 수시로 준비를 누군가는
정시로 준비를 하게 되겠죠. 그런데 수시로 3년간.. 목표를 설정해서..
아니 그 이전 중학교때 부터 입시 준비를 하던 학생이 내신 시험에서 한번 망쳐 본인이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하고..
정시전환 하거나.. 아니면.. 바로 재수 후 정시로 본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내신문제는 말이죠. 아마 수능 급으로 검토들어가면 폐기해야할 문제가 한두문제가 아닐겁니다.
전국의 모든 내신문제를 학원선생들이 검토하는 것도 아니구요.
성실하게 학교생활하다가 내신에서 한번 삐끗해서 수능으로 전환한 학생들 적지않은것도 잘알죠. 그런애들 하루이틀 본게 아닌데요. 근데, 그 '성실하게'가 바탕이되면 쉽진 않지만, 재수하면 대부분 잘 갔습니다.
오히려 수능 몰빵하다가 수능날 수능망치고 재수하는 경우가 더 쉽지 않은걸 더 많이 봤네요. 왜냐구요? 수능 몰빵하는 학생들 학교에서 수업태도 뻔하거든요. 그태도가 재종입시학원으로 연결되구요. 그렇게 재수해서 성적 오르는 확률 10%정도밖에 안됩니다. 물론 가정에서 과외시켜가며 어릴때부터 관리해준 학생들은 잘갑니다. 제가 그렇게 여럿 대학보냈습니다.
잘못된 문제가 지적이 없어 순위 나누는데 인바운드로 활용되는 건 괜찮은 건가보죠?
지방의 그 많은 학교들의 시험 문제도 균일한 검토를 통해 품질이 보장되나보죠?
어처구니 없는 수행평가도 정말 많고 책임감 없는 교사도 생각보다 많을 걸요?
게다가 일선학교의 내신 몰아주기도 심각하고 생기부 몰아주기도 심각하죠.
모든 교사가 균일한 품질로 학생을 평가하는 게 불가능한 이상 수시 제도는 계속 문제만 일으킬 겁니다.
교사도 그런 제보있으면 바로 검토해요. 그걸 묵살하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시대가 어느시댄데?
당장 클리앙같은데 문제 사진찍어 공유하기만해도 바로 오류 나올껄요?
책임값없는 교사 많죠. 하루이틀인가요? 그걸 조정하는게 규정이죠. "수행평가는 어떤거만 가능하고 어떤건 하면 안된다". 지금도 집에서 해올수 있는 과제형 수행평가 계속 사라지고 있죠. 못하게 하니까요. 그런게 연구라는겁니다. 돈들여 해야하는 연구요.
그런데 사교육 넘쳐나는 동네의 시험과 사교육받는 비율이 절반도 안되는 지역의 학교가 동일한 시험을 쳐야할까요? 절대평가가 아닌 등수를 내야하는 시험에서?
그리고 하나 착각하시면 안되는게, 수능 같은 '국가단위 학력검정시험'을 아예 없애야한다는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국가에서 어느정도 완성되서 전달되는거니까요. 그걸 제대로하는지 못하는지 국가에서 확인해야할 의무가 있는거에요.
그렇지만 지역과 사회구성원, 그리고 시대에 맞게 변하는 트랜드에 따른 교육을 테스트하는 방법은 절대 국가단위 시험으로 체크 못하는거죠.
그리고 지금의 수능은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의 절반도 커버 못하고 있습니다.
말마따나, "사고력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것의 이유를 수능에서 "사회랑 과학 둘중 하나만 볼수있게 해서 그렇다"로 바꾸면요?
이런거 알아서 뭐하냐 풍조도 많아지는데
전 하향평준화로 보이지 과연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같이 차이가 많음 장기적으로는 절대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이말은 많이 벌면 모두 세금으로 걷어야하는데, 미국식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우리나라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안될거같아요.
아직 한국은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기에 아무리 그게 문제라고 해봐야 못 알아 듣습니다
21세기는 무조건 컨텐츠의 시대였고요
구글 애플 디즈니가 앉아서 돈 버는 시대를 보고도 배우는게 없잖아요 이미 2000년대부터 창의력이 곧 경쟁력이라는걸 강조했음에도 이렇게까지 온 거 보면 답답해요
백날 암기로 창의력을 어떻게 흉내를 내겠어요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변화를 해야됩니다
인적자원밖에 없는 우리 사회에서는 고등교육이 필요성이 더 중요했고 장원급제라는 오래된 환상과 결합되면서 고등교육이 순기능을 넘어 역기능이 더 커진 상황에 온거죠. 객관식 시험문제처럼 사람에 대한 평가도 계량화가 명백해야 다들 그나마 인정합니다.
이 상황에서 창의력 평가라는 말의 의미는 이 사회구성원들에겐 불공정입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극복하느냐? 아주 극단적인 선택이 있을 거라 봅니다. 이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장원급제의 환상을 버리거나 또는 영국처럼 그들만의 리그를 그냥 제도화해서 천룡인과 개천민을 나누는 거죠.
저는 진보적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편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본격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시점이 소위 '이해찬 세대'로 불리는 시기부터죠.
재미있게도 그 세대부터 청년층의 우경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학폭위, 공식적인 체벌 금지 등등 진보적 흐름이 더해질 때마다 우경화 성향은 더 강해집니다.
오히려 암기 교육에 교련 필수에 체벌이 상시로 벌어졌던 그 이전 시대에 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서 진보 성향이 더 강하지 않은가요?
그런 정치적인 성향을 따지는 것이 좀스럽다면 인재들의 역량을 본다면 어떨까요?
과연 지난 20~30년의 변화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우리 시대의 20~30대가 창의적이고 개성넘치며 다양한 재능을 맘껏 펼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까?
그들이 실리콘밸리의 젊은이들처럼 스스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까?
현실은 학생들 스스로 대학 서열화를 당연히 여기고 오로지 공기업/대기업의 타이틀에만 목을 메고 있지 않나요?
'지잡대', '좋소기업' 같은 멸칭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차피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이 창의성이고 그를 뒷받침하는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한다면
어찌되었든 획일적이기 쉬운 공교육이 그걸 소화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20-30년 전이 아니에요.
요즘은 그 최소한의 암기조차 잘 안합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구글에 그때그때 검색하는게 일상입니다
창의성도 기본기가 있어야 나오죠.
어디 수학과학이 암기과목이던가요?
이에 맞춰서 창의력, 논리력, 사고력을 증진하는 교육을 시행해야,
제조업 중심의 2차산업에서 창의성과 인문학이 더해진 진정한 4차산업으로 전환하는 토대가 될텐데...
아마도 이런 식으로 출제하고 평가하면 출제자와 채점자, 교육부, 그리고 대학들은 일년 내내 수천건의 소송에 시달리게 될겁니다. ㅎㅎ
- 꿈은 필요한가?
-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 고통을 받지 않고 물욕, 성욕 등의 욕구를 느낄 수 있는가?
- 진실을 밝히는 데 증명 이외의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가?
- 언어가 다른 것이 민족간의 상호이해에 방해가 되는가?
-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의 주인인가?
-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알 수 있는가?
- 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가?
-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으로 우린 충분히 자유로운가?
- 인간의 정치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은 역사인식인가?
-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가?
- 윤리와 도덕율에 대한 칸트의 텍스트를 설명하라
-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
굥 당선으로 엿보이는 비정상사회가,
지금의 비정상 교육을 만들었습니다. @시베리안허세킹님
예를 들어 노동법, 세금, 기초 금융 지식 같은 것은 사회 나오면 누구에게나 필요한데
각자 알아서 공부하거나 손해 본 후 체득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암기식 교육이 빼앗은 진짜 교육들..@자연지능님
‘유토리 세대’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대학의 학문이 융성한 이유는
1. 어떤 학문을 해도 사회에서 빵빵한 직업과 대우를 해줌.
2.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움
사회적 합의와 누군가의 용기있는 결단만 있으면 우리도 가능합니다.
@memory님
제 아들도 꼬꼬마시절엔 창의력대장이었는데, 대학 들어간 지금은 초식동물로 변해있더군요.
@sinaro님
진로를 결정하면 거기에 필요한 어학을 공부하게끔 했으면 했는데
지금은 자기자식들 때려잡아 사교육업계 먹여살리기 바쁘니..
그래봤자 결국엔 “편법으로 쉽게 명문대 들어가는 고위층자녀들 따까리”밖에 안되는데..
어쩔수 없이 같이 흘러갈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교육과정의 수정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 이유로는, 교육과정과 학교의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죠.
고교학점제 같은 경우가 그 예시입니다.
저희들은 내년인 2023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부분적이라도) 고교학점제의 영향을 받는 세대입니다.
하지만 수능은 종전 체제로 응시하게 되는 상황이죠.
이런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학교와 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다른 예시로는 교과교실제가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 구조상 실시하지 못하고 있지만요.)
교과교실제로 인해 학생들은 '적절한 교실에서 높은 질의 교육을' 받기보다는 '쉬는시간 안에 뛰어가야 해서 더 바쁜' 사왕입니다. (친구에게 들은 실제 사례입니다.)
입시는 '사회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사회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과 입시만 바뀐다면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물론 교과교실제 예시는 입시와 직접적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급진적인 변화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지금보다 더 면밀한 검토와, '학생들 본인의 의견' 그리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을 거쳐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마침내 청렴하고 높은 질의 공교육을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어떤 제도가 변화함에 있어서 학부모 또는 학생에게 묻는 경우를 단 한번도 보지 못해서요...)
P.s. 진보 진영 (민주당 등) 추구하는 교육의 목표에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니 혹시나 오해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제 주장의 요지는 그 과정이 약간 아쉬웠으니 앞으로는 보완하자 입니다. :)
현행 교육과정과 입시제도의 괴리는 학생은 물론 일선교사들도 혀를 차는 지경입니다.
학생에게는 입시가 현실이라, 이런 괴리가 특히 학교교육쪽으로부터 불만사항으로 작용하는게 당연하겠죠.
비유하면, 운행하는 수레의 두 바퀴가 크기와 방향이 서로 달라서 타고있는 승객이 대환장 파티인 그런 상황입니다.
결국, 이런 불일치 상황자체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지, 어느 한쪽 바퀴가 일방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고 볼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이런 불균형이 해소되길 소망합니다.
@ㅇㅇ67님
본인 주위의 교수들 집단부터 바꿔보시고 이런 환상적인
얘기를 하셨으면 하네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너무 자주 바뀐다는건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과목수 줄인다고. 123학년 도덕과목이랑 지구과학과목을 1학년때 전부 몰빵시키지 않나.
갑자기 어떠한건 생기부 기제가 불가능하게 바뀌지않나, 저 졸업하고나서는 제 동생때부터 문이과통합 운운 하다가 실제로 갑자기 1년연기....
본 내용이랑은 상관없지만 수시 정시에 있어서도, 개인적으로 정시가 그나마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다녔을때 수시의 어두운면을 많이 봐온것도 있기도하고...
실제로 요즘 고등학교는 과목선택제다 뭐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등학교에서 커리큘럼짤때는 서울대에서 요구하는 과목 위주로 짜는게 태반이여서 크게 의미없는것 같다는 고등학교 선생님의 말씀도 있었구요.
저도 진보진영에서 말하는 교육의 목표에는 동감하나 현실과 괴리감 있는 정책이 나오는것같아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건 알긴하지만요
공감합니다.
공부잘해서 너나 나나 돈잘버는 의사 변호사 등등의 직업을 가져야 하는데, 그 판단 기준을 누가 정합니까?
제 생각엔 결국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비슷한 임금을 받는다면 정말 하고 싶은 사람만 공부를 할겁니다. 예를 들어 의사나 간호사가 유사한 임금을 받는다면 누가 죽어라 공부하며 의사를 할까요?
이런 구조는 결국 진보가 추구하는 방향과 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보를 지지하고 있구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ISvJ8Fu1B4eYGMzFdIKpzHl0DJk4VVDJ
국가 발전 초기에는 당장 맞춤법부터 문제일 수 있어서 초등교육이 핵심이고, 거기서 발전할수록 점점 수준도 올라가서 상위교육을 중시하게 되는데, 한국은 고교과정에 깊게 빠져버려서 경제나 그런쪽으로 보면 이제 대학을 넘어서 대학원 과정에 관심과 비중을 높여야 할 시기인데, 지금도 여전히 고교과정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는게 문제죠.
그래서 최재천 교수의 바람과 달리 근본적인 개혁이 대단히 어렵고 여러교육병폐의 원흉이라 생각합니다.
뭐 열명 이하 뽑는거면 인성 창의력 뭐 이래저래 뽑겠지만 정작 사람들이 가고 싶은건 잘나가는 회사죠
어려운 문제죠. 실상 제일 잘나가는건 공부도 잘하고 창의적인 솔까 머리 좋아서 할거 공부 다하고 자기 하고 싶은것도 다 하는 사람;
가장 효율적으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방법인데
이상이 좋은거랑 현실은 구분해야죠
지금은 1명의 창의인재가 100명 1000명 ..그 이상의 몫을 해내는 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인구가 소멸하는 미래 대한민국에 어느 게 답 일지는
그리 많은 생각이 필요치 않아보입니다.
@shine7님
입시경쟁이 약화되면 그제서야 토론, 글쓰기, 교양위주의 입시도 가능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서 다 망하는 길로 간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중고등학교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할 수 있나싶어요. 지금까지 암기경쟁방식이 효율적이었어도 앞으로도 암기경쟁식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외우기만하는 공부하던 사람들이 나라를 망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의도가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모든 것을 입시화시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대학을 100% 추첨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결국 입시화 되고 제도가 복잡해지면 질수록 돈많고 정보가 많은 사람이 유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선 차라리 단순한 방식이 나을 수 있습니다.
창의적 교육이라고 하는데,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새로운 제도를 좋은 의도로 만들어도 우리나라 같이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는 결국은 입시화 되는 것은 시간문제 입니다. IQ 테스트를 입시에 넣은다고 하면 5년 내에 우리나라 IQ가 전세계 1등이 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뭘해도 그냥 줄세우는 방법만 바꾸는 것이고, 바뀔 때 마다 새로운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 질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사회가 학력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로 가는 방법 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입시제도는 그 다음 문제일 뿐입니다. 슬슬 그런 시기가 다가올 것 같은데, 저는 자꾸 뭘 바꾸지 말고 그냥 그런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상책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호한 개념의 손에 잡히지 않는 창의에 목맬필요가 있나합니다.
마치 소극적인 성격은 사회부적응자로 보일까봐 면접때 적극적인척해야하는...
창의적이지 않는데 창의적인척 해야하는...
가끔은 돌아이가 창의적이라고 착각까지 하는데 뭐가 창의적인걸까요? 모두가 스티브 잡스가 될순 없고 스티브 잡스는 그런교육을 안받았을텐데요..